이사야 27장 짧은 설교문은 사탄 리워야단이 죽을 것에 대해서 하나님이 예언한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하나님은 강한 칼로 날랜 뱀 리워야단을 벌하신다고 했다. 용을 죽인다고 했는데 요한계시록에는 용이 사탄을 상징하고 있다. 성도를 밤낮 괴롭혔던 사탄을 하나님이 벌하시고 죽인다.
사탄 리워야단의 죽음을 예언(사 27:1-13)
여호와께서 리워야단과 용을 죽임 (1)
• 27:1 그 날에 여호와께서 그 견고하고 크고 강한 칼로 날랜 뱀 리워야단 곧 꼬불꼬불한 뱀 리워야단을 벌하시며 바다에 있는 용을 죽이시리라
칼 여호와의 심판의 칼을 가리킨다. 여호와의 심판의 칼은 견고하고 크고 강하므로 그 칼을 피할 자가 천하에 아무도 없다. 여호와께서 그 칼로 날랜 뱀, 꼬불꼬불한 뱀 리워야단을 벌하시며 바다의 용을 죽이실 것이다. 날랜 뱀 리워야단은 악어와 같은 큰 뱀인데(욥 3:8; 시 104:26) 앗수르 수도 니느웨를 가리키며, 꼬불꼬불한 뱀 리워야단은 꾸불꾸불한 유브라데 강에 자리 잡은 바벨론을 가리키며, 바다에 있는 용은 애굽을 가리킨다. 이 나라들은 모두 이스라엘을 대적하는 나라들이다. 장차 이들 나라를 하나님께서 강한 칼로 심판하실 것을 가리킨다.
리워야단은 영적으로 마귀를 상징하며 하나님의 교회를 대적하는 나라나 세력들을 가리킨다. 하나님의 교회를 대적하는 나라들 중에는 날래게 행하는 나라도 있고 또는 음모와 술수가 꼬불꼬불하여 많은 사람들을 속이는 정치로써 성도를 핍박하는 나라도 있다. 숨어 있는 용과 같이 그들의 배후에서는 마귀가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 모든 정체를 다 아시고 심판하실 것이다.
여호와께서 포도원을 가꾸심 (2-6)
• 27:2-3 그 날에 너희는 아름다운 포도원을 두고 노래를 부를지어다 나 여호와는 포도원지기가 됨이여 때때로 물을 주며 밤낮으로 간수하여 아무든지 상해하지 못하게 하리로다
포도원은 이스라엘 족속을 가리키며(5:7), 영적으로는 하나님의 교회를 가리킨다. 하나님께서 믿는 성도들을 밤낮으로 간수하며 보호해 주셔서 누구도 상하지 못하게 하시며 물을 주어 길러 나가신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백성에게 열매를 많이 맺게 하시려고 세상 나라를 통해 연단시키며 길러 나가신다. 포도나무가 열매를 맺지 않으면 아무 쓸데 없다. 교회가 열매를 맺지 않으면 아무 곳에도 쓸데가 없다.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들이 열매를 맺게 하시려고 모든 것을 아끼지 않고 주신다(5:1-2). 성도는 하나님이 주시는 모든 은사를 잘 받아서 좋은 열매를 맺어 나가야 한다.
• 27:4 포도원에 대하여 노함이 없나니 질려와 형극이 나를 대적하여 싸운다 하자 내가 그것을 밟고 모아 불사르리라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을 사랑하신다. 죄로 인하여 일시적으로 징계하시나 그 노염은 잠깐이요 그 은총은 평생이다(시 30:5). 하나님은 성도에게 은혜가 아니면 주지 않으시고 복이 아니면 주지 않으신다. 질려(蒺藜)와 형극(荊棘)은 악한 자들을 가리키는데 그들이 성도를 대적하고 핍박할지라도 하나님께서는 그 질려와 형극을 밟고 불살라 없애버림으로 포도원(교회)을 보호하고 열매를 맺게 하신다.
• 27:5 그리하지 아니할 것 같으면 나의 힘을 의지하고 나와 화친하며 나로 더불어 화친할 것이니라
악한 자들이 하나님의 심판을 면하려면 하나님께 돌아와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과 화목하는 길뿐이다. 아무리 악한 자라도 하나님께 돌아와 회개하면 하나님께서 다 용서해 주신다. 1:18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너희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같이 붉을지라도 양털같이 되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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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6 후일에는 야곱의 뿌리가 박히며 이스라엘의 움이 돋고 꽃이 필 것이라 그들이 그 결실로 지면에 채우리로다
이것은 하나님의 교회가 반드시 승리하며, 창성하며, 잘 될 것을 가리킨다. 이스라엘의 움이 돋고 꽃이 필 것이라 장차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오셔서 참된 구원 운동을 이루어 나갈 것을 가리킨다.
• 27:7 주께서 그 백성을 치셨은들 그 백성을 친 자들을 치심과 같았겠으며 백성이 살륙을 당하였은들 백성을 도륙한 자의 살륙을 당함과 같았겠느냐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징계하시나 하나님의 백성을 친 원수들을 징계함 같이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택한 백성이 범죄하면 하나님께서 사람으로 징계하여 회개를 시키나 이방 원수들은 심판하여 멸망시킨다.
• 27:8 주께서 백성을 적당하게 견책하사 쫓아내실 때에 동풍 부는 날에 폭풍으로 그들을 옮기셨느니라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징계하실 적당하게 하시고 지나치게 하지 않으신다. 동풍 부는 날에 폭풍으로 그들을 옮기셨느니라 동풍은 강하나 얼마 후에 그친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징계도 계속되는 것이 아니고 잠시 후에는 그 징계를 거두신다는 것이다. 욥기 5:18-19에 “하나님은 아프게 하시다가 싸매시며 상하게 하시다가 그 손으로 고치시나니 여섯 가지 환난에서 너를 구원하시며 일곱 가지 환난이라도 그 재앙이 네게 미치지 않게 하시며”라고 했다.
• 27:9 야곱의 불의가 속함을 얻으며 그 죄를 없이 함을 얻을 결과는 이로 인하나니 곧 그가 제단의 모든 돌로 부서진 횟돌 같게 하며 아세라와 태양상으로 다시 서지 못하게 함에 있는 것이라
이스라엘 백성이 징계를 받은 후 하나님께 돌아오면서 과거에 우상 섬기던 제단의 돌을 다 부숴 버리고 또 아세라와 태양상을 없애 버리고 다시 세우지 않을 때에, 그들의 죄를 사해 주신다는 것이다.
• 27:10 대저 견고한 성읍은 적막하고 거처가 황무하며 버림이 되어 광야와 같았은즉 송아지가 거기서 먹고 거기 누우며 그 나무 가지를 먹어 없이하리라
하나님의 백성을 친 나라들의 견고한 성읍들을 하나님께서 심판하여 황무지가 되게 하고 송아지가 거기서 풀과 나무 가지를 먹게 한다는 것이다.
• 27:11 가지가 마르면 꺾이나니 여인이 와서 그것을 불사를 것이라 이 백성이 지각이 없으므로 그들을 지으신 자가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시며 그들을 조성하신 자가 은혜를 베풀지 아니하시리라
가지가 마르면 마른 가지는 생명 없는 신자들을 가리킨다. 요한복음 15:6에 “사람이 내 안에 거하지 아니하면 가지처럼 밖에 버리워 말라지나니 사람들이 이것을 모아다가 불에 던져 사르느니라”고 했다. 여인은 세상을 가리킨다(계 17:1). 생명 없는 신자들이 세상에서 매를 맞으면서도 깨닫지 못하고 회개하지 않는다. 이러한 사람은 하나님께서 불쌍히 여기지 않으시고 은혜를 베풀지 않으신다. 그러므로 성도는 항상 회개하고 그리스도와 영적 교통을 하여 생명 있는 포도나무가 되어 열매를 많이 맺어야 한다.
이스라엘 회복 약속 (12-13)
• 27:12 너희 이스라엘 자손들아 그 날에 여호와께서 창일하는 하수에서부터 애굽 시내에까지 과실을 떠는 것 같이 너희를 일일이 모으시리라
이 말씀을 열국에 포로되어 갔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나님께서 불러내어 고토로 돌아오게 할 것을 가리키는 동시에 신약 시대에 그리스도가 와서 택한 백성들을 세상 모든 나라에서 불러내어 예수를 믿음으로 구원받게 될 것을 가리킨다. 창일하는 하수는 앗수르나 바벨론을 가리키고 애굽 시내는 애굽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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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13 그날에 큰 나팔을 울려 불리니 앗수르 땅에서 파멸케 된 자와 애굽 땅으로 쫓겨난 자가 돌아와서 예루살렘 성산에서 여호와께 경배하리라
그 날에 큰 나팔을 울려 불리니 나팔 소리를 내는 것은 말씀을 전파하는 것을 가리킨다. 그리스도가 와서 이 세상 모든 나라에 있는 택한 백성을 불러서 신령한 예루살렘인 교회로 인도할 것을 가리킨다. 이것은 또한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대에 큰 나팔 소리로 이미 죽은 성도를 부활시켜 공중으로 올려가고 그 후에 살아남아 있는 성도를 변화시켜 공중으로 데려가 공중에서 예수님을 만나게 하신다는 뜻이다(살전 4:16-17). 앗수르, 애굽은 세상 나라들을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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