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하 18장 설교말씀은 시드기야의 거짓 예언과 미가야 선지자의 참 예언에 대해서 말씀한다. 아합 왕과 여호사밧 왕이 동맹을 맺었다. 아람 왕과 싸우기 위해서 하나님의 예언을 받는데 미가야는 참 예언을 하는데 시드기야의 거짓 선지자는 아람 왕과 싸워서 이긴다고 거짓 예언을 했다. 미가야는 아합 왕에게 고난을 받게 되고 아합 왕은 아람 왕과의 전쟁에서 죽게 된다.
시드기야의 거짓 예언과 미가야의 참 예언(대하 18:1-34)
여호사밧과 아합이 연합하여 길르앗 라못을 치기로 함 (1-3)
• 18:1 여호사밧이 부귀와 영광이 극하였고 아합으로 더불어 연혼하였더라
여호사밧왕이 부귀와 영화가 극한 때에 악한 아합왕과 연합했다. 즉 그가 모든 것이 잘되고 넉넉하고 평안해진 때에 악한 아합왕과 교제하며 자기 아들을 아합왕의 딸과 결혼시킨 것이다(왕하 8:18). 왕자가 평민과 혼인하는 것을 수치로 여기고 왕의 딸과 결혼하는 것을 큰 영예로 여긴 것 같다. 여호사밧이 며느리의 신앙은 보지 않고 외부적인 지위와 명예와 영광만 생각하여 결혼시켰다. 그리하여 여호사밧의 며느리 아달랴가 그 부모를 본받아 우상을 섬겼으므로 그의 남편 되는 여호람(여호사밧의 아들)도 우상을 섬기다가 후에 큰 앙화를 받게 되었다(21:11).
• 18:2-3 두어 해 후에 저가 사마리아에 내려가서 아합에게 나아갔더니 아합이 저와 종자를 위하여 우양을 많이 잡고 함께 가서 길르앗 라못 치기를 권하더라 이스라엘 왕 아합이 유다 왕 여호사밧에게 이르되 당신은 나와 함께 길르앗 라못으로 가시겠느냐 대답하되 나는 당신과 일반이요 내 백성은 당신의 백성과 일반이니 당신과 함께 싸우리이다
여호사밧이 이스라엘 왕 아합의 딸을 며느리로 맞은 후에 사마리아로 내려가니 아합왕이 융숭(隆崇)한 대접을 하였다. 아합은 여호사밧왕을 이용하려고 더욱 잘 대접한 것이다. 지나친 친절과 대접에는 올무가 있을 수 있다. “길르앗 라못”은 본래 이스라엘의 요단 강 동편에 있던 도피성이었는데 아람에게 빼앗겼던 곳이다. 그 후 아벡 전투에서 이스라엘이 아람을 이기고 아람 왕 벤하닷으로부터 그 땅을 다시 돌려 주겠다는 약속을 받았으나(왕상 20:34) 아람 왕이 약속을 어기고 그 땅을 3년이 지나도록 돌려주지 않았었다(왕상 22:1). 그러므로 아합왕이 전쟁을 해서라도 그 땅을 회복하려고 결심하게 되었고 이 일에 있어서 유다 왕의 도움이 필요하여 여호사밧에게 참전(參戰)을 권유하였다.
사마리아에 내려가서 지형적으로 볼 때는 사마리아가 예루살렘보다 북쪽 높은 곳에 위치했지만, 정치적으로나 종교적으로 볼 때 예루살렘이 원래 수도요 하나님의 성전이 있기 때문에 예루살렘을 높이고 기타 지방은 다 내려간다고 한 것이다.
나는 당신과 일반이요 내 백성은 당신의 백성과 일반이니 여호사밧은 아합왕의 참전 권유를 받고 함께 싸우러 가겠다고 하였다. 이것은 큰 잘못이다. 남 유다와 북 이스라엘은 한 민족이고 한 하나님을 섬기고 있지만 진리가 다르고 신앙이 다르다. 또 하나님이 북 이스라엘은 미워하신다(19:2). 그런데도 진리와 신앙이 다른 것은 생각지 않고 이스라엘과 유다가 같다고 한 것은 잘못이다. 그러므로 선견자 예후가 여호사밧왕에게 나아와서 “왕이 악한 자를 돕고 여호와를 미워하는 자를 사랑하는 것이 가하니이까 그러므로 여호와께로서 진노하심이 왕에게 임하리이다”라고 책망하였다(19:2). 진리에서 떠난 악한 왕을 돕는 것은 하나님께서 진노하실 일이다.
여호사밧과 아합이 사백 명 선지자를 청하여 여호와의 뜻을 물음 (4-11)
• 18:4-5 여호사밧이 또 이스라엘 왕에게 이르되 청컨대 먼저 여호와의 말씀이 어떠하신지 물어 보소서 이스라엘 왕이 이에 선지자 사백 인을 모으고 저희에게 이르되 우리가 길르앗 라못에 가서 싸우랴 말랴 저희가 가로되 올라가소서 하나님이 그 성을 왕의 손에 붙이시리이다
여호사밧왕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에 먼저 하나님의 뜻이 어떠한지 선지자에게 물어보자고 하였고 아합왕은 그 말을 듣고 선지자 400명을 모아서 물어 보았다. 이때 선지자들은 한결같이 하나님께서 아람을 왕의 손에 붙이셨으니 올라가서 싸우라고 하였다. 이 400명의 선지자들은 하나님을 섬기는 선지자이나 타협적인 신앙을 가지고 사람을 기쁘게 하려는 자들이었다. 곧 하나님을 섬기기는 하되 진리를 양보하고 아합왕에게 듣기 좋은 말로 아첨하는 선지자들이었다 그러므로 그들에게 거짓말하는 영(靈)이 들어간 것이다(21절). 그 선지자들은 자신도 모르게 거짓말하는 영에게 속아 넘어갔기 때문에 거짓말하는 영의 감동을 받아서 아합왕이 아람을 치러 올라가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말하였다. 사람이 마귀에게 미혹된 후에는 마귀가 시키는 것이 옳은 줄 알고 따라간다. 거짓말하는 영은 어떤 자에게 들어가는가?
① 진리를 사랑하지 않는 자에게 들어간다. 데살로니가후서 2:9-12에 “악한 자의 임함은 사단의 역사를 따라 모든 능력과 표적과 거짓 기적과 불의의 모든 속임으로 멸망하는 자들에게 임하리니 이는 저희가 진리의 사랑을 받지 아니하여 구원함을 얻지 못함이니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유혹을 저의 가운데 역사하게 하사 거짓 것을 믿게 하심은 진리를 믿지 않고 불의를 좋아하는 모든 자로 심판을 받게 하려 하심이니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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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신앙 양심을 쓰지 않는 자에게 들어간다. 디모데전서 1:19에 “믿음과 착한 양심을 가지라 어떤 이들이 이 양심을 버렸고 그 믿음에 관하여는 파선하였느니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거짓말하는 영에게 미혹되지 않으려면 하나님의 말씀에 굳게 서야 하며, 선한 양심을 써야 한다. 베드로전서 3:21에 “… 선한 양심이 하나님을 향하여 찾아가는 것이라”고 하였다.
③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않고 사람을 기쁘게 하려고 하는 자에게 들어간다. 사도 바울은 “이제 내가 사람들에게 좋게 하랴 하나님께 좋게 하랴 사람들에게 기쁨을 구하랴 내가 지금까지 사람의 기쁨을 구하는 것이었더면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니라”고 하였다(갈 1:10).
• 18:6-7 여호사밧이 가로되 이 외에 우리가 물을 만한 여호와의 선지자가 여기 있지 아니하니이까 이스라엘 왕이 여호사밧에게 이르되 오히려 이믈라의 아들 미가야 한 사람이 있으니 저로 말미암아 여호와께 물을 수 있으나 저는 내게 대하여 길한 일은 예언하지 아니하고 항상 흉한 일만 예언하기로 내가 저를 미워하나이다 여호사밧이 가로되 왕은 그런 말씀을 마소서
여호사밧왕은 선지자 400명의 말을 듣고 또 다른 선지자의 말을 듣기를 원했다. 아마 그들의 말이 진실성이 없는 것같이 느껴졌던 것 같다. 그때 아합왕은 미가야라는 한 선지자가 있는데 그는 자기에게 길(吉)한 말은 안하고 흉(凶)한 예언만 해주므로 미워한다고 하였다. 참선지자는 죄를 책망해 주고 회개를 재촉하고 심판을 예고해 주므로 사람들이 흉한 예언으로 여기고 미워한다. 바른말을 해주는 참선지자의 말이 귀에는 듣기 싫고 흉한 말 같지만 실은 자기를 살길로 인도해 주는 말이다. 오히려 잘된다고 하고 듣기 좋은 말만 해주는 자가 자기를 죽이는 자이다.
• 18:8 이스라엘 왕이 한 내시를 불러 이르되 이믈라의 아들 미가야로 속히 오게 하라 하니라
여호사밧왕의 요청으로 그 미가야 선지자를 부르러 사람을 보냈다.
• 18:9-11 왕과 유다 왕 여호사밧이 왕복을 입고 사마리아 성문 어귀 광장에서 각기 보좌에 앉았고 모든 선지자가 그 앞에서 예언을 하는데 그나아나의 아들 시드기야는 철로 뿔들을 만들어 가지고 말하되 여호와의 말씀이 왕이 이것들로 아람 사람을 찔러 진멸하리라 하셨다 하고 모든 선지자도 그와 같이 예언하여 이르기를 길르앗 라못으로 올라가서 승리를 얻으소서 여호와께서 그 성을 왕의 손에 붙이시리이다 하더라
아합왕과 여호사밧왕이 성문 광장의 보좌에 앉고 모든 선지자들이 다시 예언을 하는데 한결같이 아람과 싸워서 길르앗 라못을 취하라고 하였다. 그중에 가장 우두머리격인 시드기야 선지자는 철로 뿔을 만들어 “여호와의 말씀이 왕이 이것들로 아람 사람을 찔러 진멸하리라 하셨다”고 예언하였다. 인본주의 선지자들은 이렇게 인상 깊게 그들의 사상을 인식시키는 것이다. 인본주의 선지자가 참선지보다 더 확실하고 명백하게 논리적으로 말을 잘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하나님 말씀에 굳게 서지 못한 자는 미혹받기 쉽다.
참 선지자 미가야의 예언과 아합의 핍박 (12-27)
• 18:12-13 미가야를 부르러 간 사자가 일러 가로되 선지자들의 말이 여출 일구하여 왕에게 길하게 하니 청컨대 당신의 말도 저희 중 한 사람처럼 길하게 하소서 미가야가 가로되 여호와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노니 내 하나님의 말씀하시는 것 곧 그것을 내가 말하리라 하고
미가야 선지자를 데리러 간 사자(使者)가 미가야 선지자에겐 400명의 선지자들이 모두 한결같이 아합왕에게 길한 예언을 하였으니 당신도 그같이 좋은 예언을 하라고 권면하였다. 그때 미가야는 하나님 말씀만 전하겠다고 맹세하였다. 언제나 듣기 좋은 말만 하는 자는 참선지자가 아니다. 참선지자는 하나님의 말씀만 그대로 전하는 자이다(겔 3:17).
• 18:14 이에 왕에게 이르니 왕이 저에게 이르되 미가야야 우리가 길르앗 라못으로 싸우러 가랴 말랴 가로되 올라가서 승리를 얻으소서 저희가 왕의 손에 붙인 바 되리이다
아합왕의 물음에 대해 미가야의 첫 답변은 “올라가서 승리를 얻으소서 저희가 왕의 손에 붙인 바 되리이다”고 하였다. 미가야 선지자가 아합왕이 길르앗 라못 전쟁에서 죽게 될 줄 알면서도(19절) 이렇게 말한 이유는,
① 아합왕의 마음에 이미 싸우러 가기로 작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발람이 이미 모압 나라 왕에게 가기로 작정해 놓고 기도할 때에 하나님께서 가라고 말씀하신 것과 같다(민 22:20).
② 아합왕이 진실을 말하라고 할 때에 사실을 말해 주어야 그 말을 잘 듣겠기 때문이다. 물어보는 자가 진실을 요구할 때에 사실대로 말해 주면 그만큼 그 말을 잘 듣게 된다(15절).
• 18:15-16 왕이 저에게 이르되 여호와의 이름으로 진실한 것만 말하라고 내가 몇 번이나 너로 맹세케 하여야 하겠느냐 저가 가로되 내가 보니 온 이스라엘이 목자 없는 양같이 산에 흩어졌는데 여호와의 말씀이 이 무리가 주인이 없으니 각각 평안히 그 집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셨나이다
아합왕이 미가야 선지자의 말을 듣고 진실만 말하라고 하였다. 그때에 미가야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목자 없는 양처럼 홑어져서 각기 자기 집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대답하여 주었다. 이것은 아합왕이 아람과의 전쟁에서 죽게 되고, 그로 인해서 백성들이 전의(戰意)를 상실하고 다 도망하여 집으로 돌아가게 될 것을 예언한 것이다(왕상 22:35-36).
• 18:17 이스라엘 왕이 여호사밧에게 이르되 저 사람이 내게 대하여 길한 것을 예언하지 아니하고 흉한 것만 예언하겠다고 당신에게 말씀하지 아니하였나이까
아합왕이 미가야 선지자의 바른말을 듣고 흉(凶)한 예언이라고 생각한 것이 잘못이다. 미가야의 말은 바른말이다. 아합왕이 만일 그 말을 듣고 전쟁을 안했다면 죽지 않았을 것이다.
• 18:18-22 미가야가 가로되 그런즉 왕은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소서 내가 보니 여호와께서 그 보좌에 앉으셨고 하늘의 만군이 그 좌우편에 모시고 섰는데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누가 이스라엘 왕 아합을 꾀어 저로 길르앗 라못에 올라가서 죽게 할꼬 하시니 하나는 이렇게 하겠다 하고 하나는 저렇게 하겠다 하였는데 한 영이 나아와 여호와 앞에 서서 말하되 내가 저를 꾀이겠나이다 여호와께서 저에게 이르시되 어떻게 하겠느냐 가로되 내가 나가서 거짓말하는 영이 되어 그 모든 선지자의 입에 있겠나이다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너는 꾀이겠고 또 이루리라 나가서 그리하라 하셨은즉 이제 여호와께서 거짓말하는 영을 왕의 이 모든 선지자의 입에 넣으셨고 또 여호와께서 왕에게 대하여 화를 말씀하셨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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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가야는 자기가 본 하나님의 계시를 말해 주었다. 즉 아합왕이 범죄하고 회개하지 않으며 오히려 욕심대로 나가므로 하나님께서 아합왕을 길르앗 라못에 가서 죽게 하려고 할 때에 거짓말하는 영이 400명의 선지자에게 들어가 그 일을 성취하도록 하였다는 것이다. 이 계시의 내용을 보면 마귀도 하나님의 허락하에서만 활동하는 것을 알 수 있다(욥 1:6-2 : 6). 하나님의 허락 없이는 마귀가 우리의 머리털 하나라도 다칠 수 없다. 또 진리는 다수에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한 사람이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바로 전하는 자가 하나님 편이다. 이때는 거짓 선지자와 참선지자가 400대 1이었고, 엘리야 때는 850대 1이었다.
• 18:23-24 그나아나의 아들 시드기야가 가까이 와서 미가야의 뺨을 치며 이르되 여호와의 영이 나를 떠나 어디로 말미암아 가서 네게 말씀하더냐 미가야가 가로되 네가 골방에 들어가서 숨는 그 날에 보리라
미가야의 말을 듣고 거짓 선지자 시드기야가 화가 나서 미가야의 뺨을 때렸다. 이것은 시드기야에게 들어가 있는 악령의 역사이다. 마귀에게 충동된 사람은 언제나 혈육과 완력으로 대적한다. 성령의 인도를 받는 사람은 혈육이나 완력을 쓰지 않고 진리와 영감으로 싸워나간다.
여호와의 영이 나를 떠나 어디로 말미암아 가서 네게 말씀하더냐 거짓 선지자 시드기야는 아직도 자기에게 있는 영이 거짓말하는 영인 줄 알지 못하고 여호와의 영인 줄로 잘못 알았다. 참선지자는,
① 그가 하는 말이 성경 말씀에 맞는다. 성경에 맞지 않으면 참선지자가 아니다(렘 28:1-17 참조).
② 그가 하는 말이 평소에 하나님의 참된 종으로 인정받은 선지자들의 말과 부합된다. 마태복음 7:15-20에 열매를 봐서 참선지자를 분별하라고 하였다.
③ 그의 말이 신앙 양심과 영적 생리에 맞는다. 하나님 말씀으로 비판받은 양심에는 진리를 분별하는 지혜가 있다. 하나님의 말씀은 영이(靈耳)와 영안(靈眼)과 중생한 영에게 딱 들어 맞는다. 예레미야 23:28에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몽사를 얻은 선지자는 몽사를 말할 것이요 내 말을 받은 자는 성실함으로 내 말을 말할 것이라 겨와 밀을 어찌 비교하겠느냐”라고 하였다. 참선지자의 말은 밀이고 거짓 선지자의 말은 겨(껍데기)이다. 그들이 주는 감동은 외부적 감동이요, 육신의 감정적 감동이다.
④ 그들은 욕심을 떠나 하나님의 인도를 받는다. 거짓 선지자는 육신의 욕심을 따라가며 자기의 마음에서 나오는 대로 예언한다. 그러나 참선지자는 자기를 부인하고 언제나 하나님의 인도를 따라간다.
네가 골방에 들어가서 숨는 그날에 보리라 미가야 선지자의 예언이 이루어지는 날 아합왕이 패전하여 죽게 되고 시드기야 선지자는 골방으로 들어가서 숨게 될 것이다. 그때에야 미가야의 예언이 하나님의 말씀인 줄 깨닫게 된다는 것이다.
• 18:25-26 이스라엘 왕이 가로되 미가야를 잡아 부윤 아몬과 왕자 요아스에게로 끌고 돌아가서 말하기를 왕의 말씀이 이 놈을 옥에 가두고 내가 평안히 돌아을 때까지 고생의 떡과 고생의 물로 먹이라 하라
아합왕은 미가야의 참된 예언의 말씀을 듣지 않고, 거짓 선지자들의 말만 믿고 자기가 승리하고 돌아올 때까지 미가야를 감옥에 가두도록 지시하였다.
부윤(府尹)은 한 지방 흑은 한 도시를 관할하는 행정 장관(오늘날의 시장)을 가리킨다. 고생의 떡과 고생의 물은 굶어 죽지 않을 정도로 적은 양의 떡과 물을 의미하는데 이것은 옥중 생활의 고통을 잘 말해 준다.
• 18:27 미가야가 가로되 왕이 참으로 평안히 돌아오시게 될진대 여호와께서 나로 말씀하지 아니하셨으리이다 또 가로되 너희 백성들아 다 들을지어다 하니라
미가야 선지자가 아합왕과 모든 백성들에게 자신이 예언해 준 말씀이 반드시 이루어진다고 왕과 백성 앞에서 다시 한번 담대히 증거하였다. 미가야는 핍박을 받으면서도 생명 내놓고 담대히 증거했다.
아합과 여호사밧이 출전하여 아합이 전사함 (28-34)
• 18:28 이스라엘 왕과 유다 왕 여호사밧이 길르앗 라못으로 올라가니라
결국 아합왕과 여호사밧왕은 함께 전쟁에 나갔다. 이때 여호사밧왕이 함께 싸우러 나간 것은 이해하기 곤란하다. 여호사밧왕은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미가야 선지자의 말이 참된 하나님의 말씀인 줄을 알았을 것이다. 그런데도 시드기야가 미가야의 뺨을 칠 때와 아합왕이 미가야를 감옥에 가두게 할 때도 만류(挽留)하지 않고 가만히 있었던 것과 하나님의 말씀으로 실패하겠다고 한 전쟁에 아합왕을 따라간 것 등은 아주 잘못한 것이다. 여호사밧왕 이 그렇게 잘못된 줄 알면서도 아합왕을 따라 전장에 나간 것은,
① 인정 때문인 것 같다(1절). 아합왕은 친구이자 사돈 지간이기 때문에 가지 않아야 될 줄 알면서도 따라간 것 같다. 믿음이 좋은 왕이지만 끊어 버릴 것을 강하게 끊어 버리지 못하고 인정에 넘어간 것이다. 누구나 인정을 초월하여야 하나님 말씀을 따라 갈 수 있다.
② 대접을 잘받은 것이 있기 때문인 것 같다(2절). 아합왕에게 너무 지나친 대접을 받았으므로 그 말을 거절하지 못하고 끌려간 것 같다. 그러므로 까닭없이 지나치게 베푸는 친절은 받지 않아야 한다. 그것을 받게 되면 함정에 빠지기 쉽다.
③ 처음에 약속한 것이 있기 때문인 것 같다(3절). 아합이 길르앗 라못으로 가겠느냐고 할 때 여호사밧은 자기와 유다 백성은 아합과 이스라엘 백성과 일반이니 싸우러 가겠다고 약속하였었다. 그러므로 성도는 약속을 함부로 하지 않아야 되고 만일 약속이 하나님 앞에 잘못된 것이면 변경시켜야 한다.
• 18:29 이스라엘 왕이 여호사밧에게 이르되 나는 변장하고 군중으로 들어가려 하노니 당신은 왕복을 입으소서 하고 이스라엘 왕이 변장하고 둘이 군중으로 들어가니라
아합왕이 전쟁에 나갈 때에 자기는 일반 사병들처럼 변장하고 여호사밧왕은 왕복을 그대로 입고 나갔다. 같이 왕복을 입거나 같이 변장을 하거나 해야 될 것인데 아합왕만 변장하고 여호사밧왕은 왕복을 입은 채 전장(戰場)에 나갔다. 이것은 아마 아합왕이 여호사밧왕이 죽으면 그 왕위를 여호사밧의 아들이 물려받게 되고 그렇게 되면 그 아들은 자기의 사위인 고로 북 이스라엘과 유다를 통일시켜 자기 뜻대로 통치하려는 야심(野心)에서 나온 것인지도 모른다.
• 18:30-32 아람 왕이 그 병거 장관들에게 이미 명하여 이르기를 너회는 작은 자나 큰 자나 더불어 싸우지 말고 오직 이스라엘 왕과 싸우라 한지라 병거의 장관들이 여호사밧을 보고 이르되 이가 이스라엘 왕이라 하고 돌이켜 저와 싸우려 한즉 여호사밧이 소리를 지르매 여호와께서 저를 도우시며 하나님이 저희를 감동시키사 저를 떠나가게 하신지라 병거의 장관들이 저가 이스라엘 왕이 아님을 보고 쫓기를 그치고 돌이켰더라
아람왕이 장관들에게 일반 병사들과 싸우지 말고 아합왕만 죽이라고 명령하였다. 이것은 전에 벤하닷이 아벡 전투에서 이스라엘 왕 아합에게 당했던 수모와 굴욕을 보복하려는 마음에서 내린 명령인 것 같다(왕상 20:26-30).
여호사밧이 소리를 지르매 무슨 소리를 질렀을까? 그는 신앙이 좋은 왕이기 때문에 아마 회개하는 마음으로 “여호와여! 아합왕과 짝한 죄를 용서하여 주옵소서”하며 큰 소리로 부르짖었을 것 같다. 이때 아람 장관들이 여호사밧이 여호와를 부른 말과 아합왕과 짝한 죄를 용서해 달라고 하는 말을 듣고 그가 이스라엘 왕이 아닌 것을 깨달았다. 여호사밧왕이 왕복은 입었으나 여호와를 찾는 것을 보니 바알신을 섬기는 이스라엘 왕은 아닌 것 같고 아합왕과 짝한 죄를 회개하는 말을 들으니 이스라엘 왕이 아닌 것이 확실해진 것이다. 그래서 그들이 여호사밧왕 쫓기를 그쳤다. 여호와께서 그들의 마음을 감동시킨 것이다. 여호사밧이 미가야 선지자의 말씀을 순종하지 않고 아합왕을 따라왔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죽을 고통에 빠지게 하였지만 그가 회개하며 하나님께 부르짖었으므로 하나님께서 도와 주어서 살려 주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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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33-34 한 사람이 우연히 활을 당기어 이스라엘 왕의 갑옷 솔기를 쏜지라 왕이 그 병거 모는 자에게 이르되 내가 부상하였으니 네 손을 돌이켜 나로 군중에서 나가게 하라 하였으나 이 날의 전쟁이 맹렬하였으므로 이스라엘 왕이 병거에서 스스로 부지하며 저녁때까지 아람 사람을 막다가 해가 질 즈음에 죽었더라
아합왕은 죽지 않기 위해서 변장하고 나갔지만 아람 군인이 우연히 쏜 화살에 갑옷 솔기가 맞아서 중한 부상을 입고 저녁이 될 때까지 싸우다가 죽었다. 하나님이 살릴 자는 아무리 왕복을 입고 전장에 나가도 살고, 하나님이 죽일 자는 아무리 변장하고 나가도 죽게 된다. 생사(生死)가 하나님께 달린 것이다. 그러므로 늘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그 하나님 말씀대로 살아야 한다.
[룻기 4장 설교말씀] 룻과 보아스의 결혼과 다윗의 족보(룻 4:1-22)
룻기 4장에서는 룻과 보아스가 결혼하여 오벳을 낳게 된다. 보아스는 엘리멜렉의 대를 이어주었다. 엘리멜렉과 말론과 기룐이 죽어서 대가 끊어졌는데 그 대를 잇게 되었다. 그렇게 함으로써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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