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 2장에서는 다윗을 대적하던 시므이가 솔로몬에 의해서 죽게 된다. 대제사장 아비아들도 파면되고 다윗의 군대장관 요압도 죽게 된다. 다윗 왕에게 대적하던 자들이 모두 죽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하나님이 인정한 예수님을 대적하면 결국 죽게 된다. 구원자인 예수님을 잘 믿고 섬겨야 한다.
다윗을 대적한 시므이의 최후(왕상 2:26-46)
제사장 아비아달을 파면함(26-27)
• 2:26-27 왕이 제사장 아비아달에게 이르되 네 고향 아나돗으로 가라 너는 마땅히 죽을 자로되 네가 내 부친 다윗 앞에서 주 여호와의 궤를 메었고 또 내 부친이 모든 환난을 받을 때에 너도 환난을 받았은즉 내가 오늘날 너를 죽이지 아니하노라 하고 아비아달을 쫓아내어 여호와의 제사장 직분을 파면하니 여호와께서 실로에서 엘리의 집에 대하여 하신 말씀을 응하게 함이더라
솔로몬이 제사장 아비아달을 파면시켜 고향으로 보냈다. 아비아달은 아도니야가 왕이 되려 할 때 거기에 가담하였던 것이다(1:7-8). 솔로몬이 아비아달을 파면한 것은 그가 제사장으로서 마땅히 하나님의 뜻을 찾아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여야 할 것인데 그리하지 않고 아도니야를 왕으로 세우고자 했기 때문이다. 솔로몬을 왕으로 세울 것을 하나님께서 이미 말씀하신 바가 있고(삼하7:13-16). 다윗도 밧세바에게 맹세까지 한 바 있으므로(1:13), 아비아달 제사장도 그것을 알고 있었을 것이다. 제사장이 그것을 알면서도 아도니야를 왕으로 세우려 했던 것은 사람에게 매수 당하여 하나님의 뜻을 거역한 것이다. 아비아달은 그 죄로 인하여 파면을 당하여 마땅하였다. 또 아비아달을 제사장의 직분에서 파면한 것은 사무엘상 2:27-36에 하나님의 사람을 통해 예언한 말씀을 응하게 한 것이다.
요압이 죽임을 당함(28-34)
• 2:28-32 그 소문이 요압에게 들리매 저가 여호와의 장막으로 도망하여 단 뿔을 잡으니 이는 저가 다윗을 떠나 압살롬을 좇지 아니하였으나 아도니야를 좇았음이더라 혹이 솔로몬왕에게 고하되 요압이 여호와의 장막으로 도망하여 단 곁에 있나이다 솔로몬이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를 보내며 가로되 너는 가서 저를 치라 브나야가 여호와의 장막에 이르러 저에게 이르되 왕께서 나오라 하시느니라 저가 대답하되 아니라 내가 여기서 죽겠노라 브나야가 돌아가서 왕께 고하여 가로되 요압이 이리이리 내게 대답하더이다 왕이 이르되 저의 말과 같이 하여 저를 죽여 묻으라 요압이 까닭 없이 흘린 피를 나와 내 부친의 집에서 네가 제하리라 여호와께서 요압의 피를 그 머리로 돌려보내실 것은 저가 자기보다 의롭고 선한 두 사람을 쳤음이니 곧 이스라엘 군대 장관 넬의 아들 아브넬과 유다 군대 장환 예델의 아들 아마사를 칼로 죽였음이라 이 일을 내 부친 다윗은 알지 못하셨나니
솔로몬이 요압을 죽이려 하매 요압이 여호와의 장막으로 도망하여 단 뿔을 잡았다. 이는 제단에서는 사람 죽이는 것을 금했기 때문이다(출21:13-14). 요압의 죄는 세 가지이다. ① 이스라엘 군대 장관 아브넬을 죽인 죄, ② 유다의 군대 장관 아마사를 죽인 죄, ③ 아도니야의 모의(謀議)에 가담한 죄이다. 요압이 이 세 가지 일로 이스라엘 나라에 막대한 손해를 입히고 하나님의 일에 큰 방해가 되었으므로 그 죄를 하나님께서 다스린 것이다. 성도는 하나님의 구원 운동에 유익을 주고 협력하고 하나님 나라를 세워 나가는 일을 해야 한다.
• 2:33-34 저희의 피는 영영히 요압의 머리와 그 자손의 머리로 돌아갈지라도 다윗과 그 자손과 그 집과 그 위에는 여호와께로 말미암은 평강이 영원히 있으리라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가 곧 올라가서 저를 쳐죽이매 저가 거친 땅에 있는 자기의 집에 매장되니라
솔로몬이 브나야를 시켜서 요압을 쳐죽여 거친 땅에 있는 자기 집에 매장하였다. 그는 자기 죄 값으로 죽은 것이기 때문에 그를 죽인 책임은 다윗의 자손에게 돌아가지 않는다. 그러므로 다윗과 그 자손과 그 위(位)는 영영히 평강이 있을 것이다.
브나야를 군대 장관으로, 사독을 제사장으로 삼음(35)
• 2:35 왕이 이에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로 요압을 대신하여 군대 장관을 삼고 또 제사장 사독으로 아비아달을 대신하게 하니라
왕이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로 요압을 대신해 군대 장관을 삼고 제사장 사독으로 아비아달을 대신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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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므이가 죽임을 당함(36-46)
• 2:36-37 왕이 보내어 시므이를 불러서 이르되 너는 예루살렘에서 너를 위하여 집을 짓고 거기서 살고 어디든지 나가지 말라 너는 분명히 알라 네가 나가서 기드론 시내를 건너는 날에는 정녕 죽임을 당하리니 네 피가 네 머리로 돌아가리라
솔로몬 왕이 시므이를 불러다가 예루살렘 안에서만 살도록 명령했고 예루살렘밖에 나가면 죽게 될 것이고 그리되면 그의 피가 그의 머리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것은 솔로몬이 아버지 다윗의 유언을 받들어 이와 같이 시므이에게 제한된 생활을 하게 한 것이다. 이것은 범죄한 자는 자유가 없다는 것과 범죄한 다음에는 진정으로 회개하고 하나님과 왕에 대하여 순종을 잘하면 살 길이 있고, 회개하지 않으면 살길이 없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 다. 누구든지 범죄하면 자유가 없고 어느 한도 내에서만 살게 된다. 가는 데마다 막히고 자유로운 생활을 하지 못하게 된다. 예루살렘 안에서만 살게 된 것도 감사히 여기며 순종하여 예루살렘을 떠나지 않는 생활을 해야 살 수 있다. 자기가 지은 죄값으로는 당장 죽어야 하지만 예루살렘 안에서라도 살게 되었으니 얼마나 감사한가?
우리가 하나님께 범죄하였지만 멸망시키지 아니하고 어느 정도 은혜를 베풀어 주셔서 어느 한정된 범위 안에서라도 살게 해주신 것을 늘 감사히 여겨야 한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여 불만을 품고 하나님께서 제한시켜 놓은 법도를 어겨 자유롭게 살겠다고 한다면 하나님의 징계가 임한다. 자기에게 주신 바 그 제한된 것으로 만족하고 그 이상의 것을 바라보지 말고 감사해야 한다.
• 2:38 시므이가 왕께 대답하되 이 말씀이 좋사오니 내 주 왕의 말씀대로 종이 그리 하겠나이다 하고 이에 날이 오래도록 예루살렘에 머무니라
시므이가 솔로몬의 명을 듣고 왕의 말대로 하겠다 하고 날이 오래도록 예루살렘에 머물렀다. 시므이가 처음에는 감사히 생각하였고 근신하는 태도를 가지고 그 한계 내에서 살았다. 그러나 날이 오래가므로 마음이 해이해지고 감사하는 마음이 점점 없어지고 다른 사람과 비교해 보고 자기의 제한된 생활에 불만이 생기고 자기가 설자리를 잊어버렸다.
• 2:39-40 삼 년 후에 시므이의 두 종이 가드 왕 마아가의 아들 아기스에게로 도망하여 간지라 혹이 시므이에게 고하여 가로되 당신의 종이 가드에 있나이다 시므이가 그 종을 찾으려고 일어나 그 나귀에 안장을 지우고 가드로 가서 아기스에게 나아가 그 종을 가드에서 데려왔더니
3년 동안은 시므이가 감사히 생각하고 약속을 지키며 거기에 매여 살려고 했다. 그런데 3년 후에 시므이의 두 종이 가드 왕 아기스에게로 도망했다. 그것을 알게 된 시므이가 종을 찾으려고 나귀를 타고 가드로 가서 두 종을 찾아왔다. 이것은 왕이 자기에게 정해준 한계를 어긴 것이다. 만약 3년 전이었다면 종 둘이 아니라 다 달아났어도 예루살렘을 떠나지 않았을 것이다. 죽을 것을 살려 준 것을 감사히 여겼고 또 왕의 명을 어기면 정녕 죽으리라고 했으므로 두려워했을 것인데 3년 세월이 지나는 동안에 마음이 해이해져서 그 명령을 지키려는 생각이 희미해졌다. 그때 마침 두 종이 도망을 쳤으므로 그 종을 찾아오려는데 열중하여 왕의 명령을 어기고 가드에 갔다 온 것이다.
하나님께서 정해 주시고 메워 주신 멍에를 벗어버리지 말고 그 아래서 순종해야 하나님께서 모든 앞길을 열어 주신다. 언제나 제도 아래에서 멍에를 메고 자기가 해야 될 일을 하고 윗사람을 존경하고 나가는 것이 자기가 잘되는 길이다. 종 두 사람이 문제가 아니다. 종 두 사람이 없어도 살 수 있다. 자기가 그 제도를 벗어나 한계를 넘으면 죽게 된다. 자기의 위치가 중요한 것을 모르고 한 가지만 생각하고 한계를 범한 것은 아주 잘못된 것이다.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메워 준 멍에 때문에 육체의 자유는 없지만 그 멍에를 메고 그 멍에 하에서 살 때에 앞길이 열린다. 자기 위치를 떠난 천사를 어두운 데 가두었다고 했다(유1:6).
• 2:41-46 시므이가 예루살렘에서부터 가드에 갔다가 돌아온 일을 혹이 솔로몬에게 고한지라 왕이 사람을 보내어 시므이를 불러서 이르되 내가 너로 여호와를 가리켜 맹세하게 하고 경계하여 이르기를 너는 분명히 알라 네가 밖으로 나가서 어디든지 가는 날에는 죽임을 당하리라 하지 아니하였느냐 너도 내게 말하기를 내가 들은 말씀이 좋으니이다 하였거늘 네가 어찌하여 여호와를 가리켜 한 맹세와 내가 네게 이른 명령을 지키지 아니하였느냐 왕이 또 시므이에게 이르되 네가 무릇 네 마음의 아는 모든 악 곧 내 부친에게 행한 바를 네가 스스로 아나니 여호와께서 네 악을 네 머리로 돌려보내시리라 그러나 솔로몬왕은 복을 받고 다윗의 위는 영원히 여호와 앞에서 견고히 서리라 하고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에게 명하매 저가 나가서 시므이를 쳐서 죽게 한지라 이에 나라가 솔로몬의 손에 견고하여지니라
솔로몬이 시므이를 불러다가 명령을 어긴 것을 지적하고, 또 부친 다윗에게 행한 죄를 여호와께서 돌려보내시리라 말하고 군대 장관 브나야에게 명하여 시므이를 쳐서 죽였다. 이어 나라가 솔로몬의 손에 견고하여지니라 죄를 다스릴 때에 이스라엘이 견고해졌다.
[열왕기하 6장 하나님 말씀] 아람 군대의 사마리아 성 포위(왕하 6: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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