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오늘도 복음 빵집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은 엘리에셀 설교문 중에서 아브라함이 이삭의 아내인 리브가를 구하기 위해 엘리에셀을 밧단 아람으로 보낸 이야기입니다. 리브가는 신부의 자격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것은 마지막 때 성도가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는 신부의 자격을 갖추어야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신부의 자격”(창24:10-27)
엘리에셀은 이삭의 신부를 찾기 위하여 먼 길을 떠나게 됩니다. 낙타 열 필을 끌고 갔는데 신부를 얻기 위하여 좋은 물건들을 신부에게 주고 그 집에도 주기 위하여 결혼지참금을 가지고 갔던 것입니다. 고대 근동지역에는 신부를 얻기 위해서는 그의 가족들에게 많은 지참금을 주게 되어 있습니다. 바로도 사래를 아내로 맞이하면서 아브라함에게 많은 낙타와 양과 염소, 그리고 금과 은을 주었습니다.
엘리에셀도 이렇게 아브라함의 명을 받고 밧단 아람으로 많은 물건을 싣고 떠난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살고 있는 곳에서 밧단 아람까지는 600Km정도 됩니다. 길도 제대로 없는 이곳을 가기 위해서는 큰 어려움도 있습니다. 사막을 건너가야 하고 도적의 위험도 만날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엘리에셀은 자신이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고 아브라함 주인에게 충성을 다합니다.
창 24:11-12 그 낙타를 성 밖 우물 곁에 꿇렸으니 저녁 때라 여인들이 물을 길으러 나올 때였더라 그가 이르되 우리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 여호와여 원하건대 오늘 나에게 순조롭게 만나게 하사 내 주인 아브라함에게 은혜를 베푸시옵소서
엘리에셀은 나홀의 성에 도착하여 우물 가에 이르게 됩니다. 이곳에서 엘리에셀은 하나님께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인간적인 방법으로 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여자를 만나게 해 달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의 목회자의 모습입니다.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하는 모습입니다. 이 정도로 결혼이 중요한 것입니다. 한 아내를 맞이한다는 것이 너무나 중요하기 때문에 종은 기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나에게 순조롭게 만나게 하사’에서 ‘만나게 하사’는 (עשה아사)입니다. 칼, 명령문입니다. 준행하다, 베풀다, 만들다, 라는 뜻이 있습니다. 엘리에셀은 지금 사명을 받고 왔기 때문에 완수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나에게 일을 행하시고, 베풀어주셔서, 만들어 응답해 주시고자 하는 마음이 들어 있는 것입니다. 능동 형을 사용하면서 명령을 하고 있다는 것은 절박한 상황을 의미합니다. 꼭 하나님께서 나에게 보여주시고 응답해 달라는 간절함이 있는 것입니다.
우리도 엘리에셀처럼 순탄한 삶을 살기를 원합니다. 하나님께서 응답하셔서 우리의 가정 일이나, 사업의 일이나, 직장의 일이나, 목회의 일이나 순탄한 삶을 살기를 원합니다. 우리에게 간절한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께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응답해 주십니다.
엘리에셀은 하나님께 신부의 자격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기도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하는 사람이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시는 자인 것을 기억하겠습니다. 라는 고백입니다.
창 24:13-14 성 중 사람의 딸들이 물 길으러 나오겠사오니 내가 우물 곁에 서 있다가 한 소녀에게 이르기를 청하건대 너는 물동이를 기울여 나로 마시게 하라 하리니 그의 대답이 마시라 내가 당신의 낙타에게도 마시게 하리라 하면 그는 주께서 주의 종 이삭을 위하여 정하신 자라 이로 말미암아 주께서 내 주인에게 은혜 베푸심을 내가 알겠나이다
첫 번째, 신부의 조건이 우물에 물을 길어 오는 사람입니다.
물을 길러 온다는 것은 부지런한 것을 의미합니다. 게으르면 물을 길러 오지도 않습니다. 고대 근동에는 사막지역이기 때문에 물이 귀하고 물을 뜨기 위해서는 공동 우물에 나와 뜨게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물을 뜨러 나온다는 것은 부지런한 사람이라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주님의 신부가 되는 자격은 부지런해야 합니다. 열심이 있어야 하고 열정이 있어야 합니다. 부지런한 사람을 하나님은 좋아하십니다. 부지런히 믿음과 신앙생활을 해야 하고 기도 생활해야 하고, 세상에서도 나에게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이럴 때에 하나님은 좋아하십니다. 게으른 사람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없습니다. 신부가 매일 게으르게 생활을 하면 신랑이 데려가지 않습니다.
롬 12:11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
잠 10:4 손을 게으르게 놀리는 자는 가난하게 되고 손이 부지런한 자는 부하게 되느니라
이제 우리도 부지런히 하나님을 섬기고 게으르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고 말씀합니다. 우리에게 주님을 섬기는 열정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나에게 맡겨진 일에는 게으르지 말고 부지런하여 부하게 사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게으른 사람은 가난하게 되어도 부지런하면 부자가 된다고 했습니다.
두 번째, 나그네를 대접할 줄 알고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나그네를 대접하는 것이 근본입니다. 이것은 이 사람의 마음을 알 수가 있습니다. 인격이 되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나그네를 대접하지 아니하면 악한 자입니다. 그러나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을 대접한다는 것은 마음이 선한 것입니다. 그리고 순종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엘리에셀은 목이 마르기 때문에 물을 길어 오는 사람에게 먼저 물을 달라고 명령을 했을 때에 나에게 물을 주고 낙타에게도 주면 이 사람이 하나님께서 정하신 자인 줄 알겠습니다. 기도하고 있습니다. 자신 뿐만 아니라 낙타까지 물을 준다는 것은 신부 감의 마음을 잘 알 수 있습니다. ‘주께서 주의 종 이삭을 위하여 정하신 자라’ 에서 ‘정하신 자라’는 (יכח야카흐)입니다. 히필, 완료입니다. 분명하다, 논증하다, 입증하다, 라는 뜻입니다. 이렇게 내가 기도한 대로 응답이 온다면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자요 완벽하게 논증이 되고, 입증이 된 자인 줄을 내가 알겠습니다. 라는 고백입니다. 엘리에셀은 자신의 생각으로 이삭의 신부를 고르지 않습니다. 오직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만 바라보고 하나님의 뜻에 따라 신부를 고르고 있습니다.
창 24:15-16 말을 마치기도 전에 리브가가 물동이를 어깨에 메고 나오니 그는 아브라함의 동생 나홀의 아내 밀가의 아들 브두엘의 소생이라 그 소녀는 보기에 심히 아리땁고 지금까지 남자가 가까이 하지 아니한 처녀더라 그가 우물로 내려가서 물을 그 물동이에 채워가지고 올라오는지라
엘리에셀이 기도를 마치기도 전에 멀리에서 리브가가 물동이를 어깨에 메고 오고 있습니다. 심히 아름답고 남자와 가까이 하지 아니한 처녀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생각대로 부지런하고 순진하며 아름답고 때 묻지 않은 여자입니다. 이 리브가도 자신이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여자입니다. 자신의 물동이에 물을 가득 채우는데 피엘 강조 능동으로 채우고 있습니다. 이것은 자신이 채울 수 있는 만큼 최대한 물을 채우고 있습니다. 만약에 열심히 없다면 하기 싫은 것을 억지로 하고 있다면 이렇게 물을 가득 채우지도 않고 대충 채워서 집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그러나 리브가는 자신이 하고 싶어서 열심히 물을 채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시 집으로 가는 도중입니다.
창 24:17-19 종이 마주 달려가서 이르되 청하건대 네 물동이의 물을 내게 조금 마시게 하라 그가 이르되 내 주여 마시소서 하며 급히 그 물동이를 손에 내려 마시게 하고 마시게 하기를 다하고 이르되 당신의 낙타를 위하여서도 물을 길어 그것들도 배불리 마시게 하리이다 하고
이때에 엘리에셀이 달려가서 물동이의 물을 나에게 조금 마시게 하라 말을 했더니 리브가는 급히 물동이를 내려 나그네를 대접하고 있고 또한 낙타를 위해서도 물을 길어다가 목마른 낙타도 마시게 하겠다고 하는 것입니다. ‘급히 그 물동이를 손에 내려 마시게 하고’에서 ‘급히’는 (מהר마하르)입니다. 와우계속, 피엘, 완료, 입니다. 빠르게 하다, 민첩하다, 라는 뜻입니다. 이것은 말이 떨어지자마자 즉시로 최선을 다해 급하게 물을 대접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것이 신부의 모습입니다. 게으름을 피우지 않고, 나그네를 지나치지 않고, 자신이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서 대접하는 모습입니다.
만약에 귀찮으면 하지 않고 그냥 지나쳐도 됩니다. 다시 물을 길어 오려면 시간도 걸리고 무겁게 들고 왔는데 물을 내려서 주는 것도 귀찮습니다. 하지만 리브가는 자진해서 낙타에게도 물을 주겠다고 하면서 물을 다시 길러 옵니다. 이것이 신부의 자격이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마음의 중심을 보시고 행실도 보시는 분입니다.
창 24:20-23 급히 물동이의 물을 구유에 붓고 다시 길으려고 우물로 달려가서 모든 낙타를 위하여 긷는지라 그 사람이 그를 묵묵히 주목하며 여호와께서 과연 평탄한 길을 주신 여부를 알고자 하더니 낙타가 마시기를 다하매 그가 반 세겔 무게의 금 코걸이 한 개와 열 세겔 무게의 금 손목고리 한 쌍을 그에게 주며 이르되 네가 누구의 딸이냐 청하건대 내게 말하라 네 아버지의 집에 우리가 유숙할 곳이 있느냐
리브가는 급히 물동이의 물을 구유에 붓고 다시 물을 길으려 우물로 달려가서 모든 낙타를 위하여 물을 길어 오는 것을 피엘 강조 능동으로 합니다. 이것은 리브가의 삶이 오늘만 그랬던 것이 아니라 매사에 부지런히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이렇게 인생을 살았더니 하나님께서 축복하셔서 이삭의 신부가 되게 하시는 것입니다. 엘리에셀은 리브가가 하는 모습들을 가만히 지켜보고 있는데 리브가가 하는 모습들이 하나님께서 허락해주신 여자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의 응답으로 평탄한 길을 주셨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과연 평탄한 길을 주신 여부를 알고자 하더니’ 에서 ‘평탄한 길을 주신’ 은 (צלח찰라흐)입니다. 히필, 완료입니다. 번영하다, 성공하게 하다, 잘 성취하다, 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셔서 아무 문제없이 평탄하게 일을 시켜서 완료되었고 번영하게 되었으며, 성공하고, 잘 성취되었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인생도 이런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평탄한 삶을 주셔서 우리가 엘리에셀처럼 문제가 해결되고, 주님이 원하시는 뜻이 이루어지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이렇게 엘리에셀은 아브라함이 지시한 이삭의 부인을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찾게 되는 것입니다. 리브가는 이렇게 평소에 열심히 삶을 살았더니 하나님의 눈에 드는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신부 감으로 낙점된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도 리브가처럼 평소에 열심히 인생을 살고 신앙과 믿음도 열심히 해서 예수님의 신부 자격이 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의 신부만 되면 모든 것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신랑 되신 예수님이 모든 것을 책임지시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되려면 내가 열심히 삶 가운데 준비해야 합니다. 경건한 삶을 살아야 하고,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하며, 힘이 들고 환란이 와도 이겨내면서 하나님의 때를 기다려야 합니다. 그냥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최선의 삶을 살면서 기다리다 보면 하나님은 반드시 신부로 나를 부르실 때가 있는 것입니다.
창 24:24-27 그 여자가 그에게 이르되 나는 밀가가 나홀에게서 낳은 아들 브두엘의 딸이니이다 또 이르되 우리에게 짚과 사료가 족하며 유숙할 곳도 있나이다 이에 그 사람이 머리를 숙여 여호와께 경배하고 이르되 나의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하나이다 나의 주인에게 주의 사랑과 성실을 그치지 아니하셨사오며 여호와께서 길에서 나를 인도하사 내 주인의 동생 집에 이르게 하셨나이다 하니라
리브가는 자신의 족보를 잘 알고 있습니다. 나홀에게서 낳은 브두엘의 딸이라는 것입니다. 자신의 믿음의 내력을 알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도 믿음이 내력이 있어야 합니다. 내가 어떻게 믿음으로 구원을 받았는지 확실히 알고 있어야 합니다. 내가 항상 구원이 흔들린다면 이것은 내가 족보도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한 것입니다. 나의 뿌리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 것입니다. 내가 하나님을 믿는 것은 믿음으로 구원을 받아 하나님의 확실한 자녀가 되었다는 것을 흔들리지 말고 믿어야 합니다. 이렇게 믿음을 확실히 하고 있으면서 세상적으로도 준비하고 있으면 하나님은 우리를 신부로 맞이하게 되는 것입니다.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서 영원히 신랑 되신 예수님과 영원히 살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나의 믿음도 흔들리고 경건한 삶도 살지 않고, 항상 죄악 가운데만 있다면 나는 절대 주님의 신부가 될 수가 없습니다. 이제 우리는 구원의 은총을 얻었다면 완전한 주님의 신부로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지금 우리가 완전한 주님의 신부가 되기를 원하시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이 말씀을 통하여 리브가가 이삭의 신부가 되어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에 들어간 것처럼 우리도 영원한 주님의 신부가 되어 이 세상에서 뿐만 아니라 천국에서도 영원히 함께 사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구약성경 원어 설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브라함 설교문] 아브람에서 아브라함으로(창17:1-5) (0) | 2020.06.02 |
---|---|
[아브라함 설교문] “아브라함과 하나님의 언약”(창17:1-8) (0) | 2020.06.02 |
[창세기 5장 족보 설교문] “아담의 후손”(창5:6-20) (0) | 2020.06.02 |
[여호수아서 설교문] 신앙의 결단(수 24:14-18) (0) | 2020.06.01 |
[성경 인물 설교문] 셋과 에노스(창 4:25-26) (0) | 2020.06.01 |
[창세기 6장 설교문] “세상에서 은혜 입은 사람”(창 6:5-8) (0) | 2020.05.31 |
[바벨탑 설교문] “성읍과 탑”(창 11:1-9) (0) | 2020.05.31 |
[창세기 2장 설교문] “생령이 된 지라”(창 2:4-9) (0) | 2020.05.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