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6장과 7장에서는 하나님이 방주를 만들라고 하시고 이제는 그 안에 들어가서 생명을 보존하라고 합니다. 방주 안에 들어가서 노아와 그의 가족은 구원을 받았습니다. 지금 우리는 예수님을 믿음으로 구원받아야 합니다.
생명을 보존하신 하나님(창 6:9-7:5)
사건 개요
노아가 마침내 방주를 완성하였을 때 하나님께서는 노아와 그의 가족들로 하여금 홍수를 피하기 위해 방주로 들어가게 하셨다. 이때 하나님께서는 다른 피조물들의 생명을 함께 보존하시기 위하여 모든 짐승들을 종류별로 정결한 짐승은 암수 일곱씩, 부정한 짐승은 암수 둘씩 방주로 들어가게 하셨다. 또한 공중의 새도 암 수 일곱씩을 취하여 그 씨를 온 지면에 보존하게 하셨다. 이와 같이 본문은 심판의 와중에서도 생명을 보존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역사적 배경
모든 들 짐승과 날 짐승을 종류대로 방주 안에 들여 생명을 보존한 기록의 역사성에 대한 반론이 제기되고 있다. 그 많은 동물들이 과연 방주 안에 들어갈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은 진화론이 아니라 창조론을 인정할 때 현재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물의 종류를 정결한 짐승 일곱 쌍, 부정한 짐승을 두 쌍씩 담기 위해서는 엄청난 공간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성경에 기록된 방주의 규모(창 6:15)를 현대의 선박 규모로 환산했을 때 대략 2만 톤 규모가 된다.
이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종류의 짐승들을 싣기에 충분한 공간이다. 한편 방주로 들어간 짐승의 수가 6장과 7장에 각각 다르게 나타나는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것은 저자가 성경을 기록할 때의 의도에 따른 차이일 뿐이다. 즉 6장은 정결한 짐승과 부정한 짐승 사이의 정확한 숫자의 차이를 기록하고 있고 7장은 둘씩, 즉 한 쌍을 강조하고 있다. 따라서 7장은 정확한 숫자가 아니라 방주로 들어간 짐승들이 모두 암수 한 쌍으로 구성되었음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구속사적 의미
홍수 사건은 인간에게 닥친 멸망의 위기였다. 그러나 방주는 그 심판의 와중에서도 역사하는 하나님의 구원 섭리를 계시하는 중요한 표상이었다. 뿐만 아니라 노아 가족 외에 모든 생명 있는 것들까지 방주로 들어갔다는 것은 자신이 창조한 모든 피조물을 향한 하나님의 영원한 사랑을 나타낸다. 특히 이것은 장차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이루실 구원의 형태는 결코 이 세상의 파괴를 통해서 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만물의 생명을 유지하고 심판을 통해 처음 창조의 상태로 완전히 회복시키는 것임을 암시하고 있다. 이것이 바로 계시록에서 말하는 새 하늘과 새 땅의 표상으로 볼 수 있다.
단어연구
●보았음이니라(라에티)
‘보다, 주의하다’라는 뜻으로 여기서는 단순히 보는 것이 아니라 확실히 알고 판단하는 것을 말한다. 하나님께서는 노아의 모든 것을 아시고 그를 의인으로 인정하신 것이다.
●정결한 짐승(하베헤마 핫트호라)
(타호라)는 ‘깨끗한, 청결한’이라는 뜻으로 하나님이 보시기에 부정하지 않은 상태를 말한다. 노아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영감을 통하여 정결한 짐승을 충분히 구분할 수 있었으며 홍수가 끝난 후 하나님께 제사를 드릴 때 그 짐승들을 사용하였다.
●암수 일곱씩(쉬베아 쉬베아 자키르 우네케바)
하나님께서 암수 일곱씩을 취하게 한 것은 그 씨를 유전시키기 위한 것이었음을 알 수 있다. 이것은 피조물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보여주시는 것이며 나아가 이 세상이 다시금 의로워지기를 원하는 하나님의 마음이 담겨 있다.
●유전케 하라(레하요트)
(하야)는 ‘살다, 생명을 유지하다’라는 뜻인데 이러한 명령은 인간을 비롯한 모든 피조물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을 반영하는 것이다.
●칠일 이면(쉬베아)
홍수 심판을 바로 행하시지 않은 것은 인간과 다른 피조물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당시 하나님께서는 칠일 동안의 기간을 주시면서 인간이 회개하고 구원받기를 원하셨던 것이다.
강해설교
현대 사회의 문제점 중 하나가 생명의 존엄성이 파괴되어 생명 경시풍조가 만연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산업의 발달은 자연을 파괴하는 부작용을 생산하였습니다. 이러한 생명의 경시 풍조와 자연의 파괴는 창조주이신 하나님께 대한 경외심의 결여로 말미암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피조물을 지으신 창조주로서 만물의 주인이 되시며 그 모든 만물을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본문의 말씀은 이러한 하나님의 만물에 대한 관심과 사랑과 계획을 보여줍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피조물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깨달아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생활을 하도록 교훈을 받아야 하겠습니다.
1. 모든 생물을 지으신 하나님
[해석]
하나님께서는 노아에게 방주로 들어갈 것을 명하시면서 칠일 후에 비를 내려 자신이 지은 모든 생물을 지면에서 쓸어버리실 것을 예고하셨습니다. 하나님이 모든 생물을 심판하실 수 있는 것은 창조주이시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모든 생물이 하나님께 심판을 받아 지면에서 쓸어버림을 당한 이유는 인류의 타락 때문이었는데 인류는 모든 피조물의 대표였으므로 인간의 타락은 모든 피조물에 대한 심판을 야기하였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인간과 함께 각종 짐승을 만드실 때에는 생육하고 번성하여 온 땅에 가득할 것을 명하셨습니다.
이는 창조주 하나님의 영광을 밝히 드러내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한에서 모든 피조물은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살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피조물의 대표인 인간이 하나님의 명령을 어김으로 피조 세계에 침투한 죄악은 모든 피조물을 왜곡시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즉 모든 생물이 하나님께 심판을 받은 이유는 창조의 뜻을 온전히 성취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던 것입니다.
[적용]
성도는 하나님께서 모든 생물을 지으시고 그들을 심판하신 역사를 통하여 하나님의 창조의 뜻을 온전히 이루어야 하는 피조물로서의 사명을 교훈받게 됩니다. 또한 하나님의 창조 목적을 수행하지 못하는 결과가 무서운 심판임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이러한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하나님 앞에 방자히 행하며 인간이 세상의 주인인 양 교만하게 행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모두 창조주이시며 심판주이신 하나님의 공의의 심판을 받아야 합니다. 성도는 창조주이시며 심판주이신 하나님의 위엄 앞에 겸손히 엎드리어 찬양과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즉 모든 삶을 통하여 하나님의 창조의 뜻을 이루어 드리도록 최선을 다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2. 생명의 씨를 보존하신 하나님
[해석]
하나님께서는 인류의 죄악으로 인해 심판을 내리시면서 노아를 택하여 구원하심으로 인류의 씨를 남겨놓으심과 같이 모든 동물들의 씨도 남겨두도록 노아에게 지시하셨습니다. 방주에 각종 동물들을 태우게 하심으로써 그 씨를 보존케 하셨던 것입니다. 이는 비록 하나님께서 죄악으로 인하여 세상을 심판하시지만 원래의 창조하신 동물들을 멸하심으로 창조의 뜻을 포기하지 아니하셨음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 죄악을 미워하시어 심판을 행하셨지만 원래 피조물을 창조하시고 기뻐하셨던 뜻을 포기하신 것은 아니었던 것입니다. 죄악에 대해 심판을 행하시되 그 씨를 보존하여 다시 땅에 번성케 하신 하나님의 심판과 구원의 계획은 창조의 뜻을 반드시 이루고야 마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뜻과 하나님 나라의 승리를 예시하여 줍니다.
[적용]
심판 중에서 구원할 자들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구속 역사는 하나님의 궁극적인 승리와 영광을 증거 합니다. 성도는 이러한 하나님의 승리와 영광을 소망하며 어떠한 일이 있어서 포기하지 않고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서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모든 것이 지면에서 멸절하는 것 같이 보이는 절망적인 상태에서도 하나님의 피조물들을 향한 놀라운 계획이 있었던 것과 같이 아무리 절망적으로 보이는 상태에서도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에 대한 구원의 계획을 세워놓고 계심을 기억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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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하나님의 구속 역사의 비밀은 이스라엘의 역사 속에서 증거 되었습니다. 모든 이스라엘이 우상 숭배의 죄에 빠져 하나님께 징벌 심판을 받는 중에도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구속 역사를 진행시키는 도구로서 의인인 남은 자들을 남겨두셨던 것입니다. 이는 홍수 심판 중에도 노아와 짐승들을 방주에 태워 남겨두심과 같습니다. 성도는 그리스도의 구속의 의를 덧입음으로써 하나님 앞에 의로운 자로 남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하나님의 구원에 감사하면서 구속 역사의 도구로서의 사명을 충실히 감당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3. 새로운 시대를 맞는 생명들
[해석]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명하신 대로 노아는 다 준행하였다고 본문은 증거하고 있습니다. 노아가 하나님의 명을 받아 만든 방주에 노아의 식구들과 정결한 짐승 암수 일곱씩, 부정한 것은 암수 둘씩 들어가게 되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택한 동물들을 노아의 방주로 이끄시어 노아가 하나님의 명령을 준행할 수 있도록 도우셨을 것입니다. 세상에 있는 모든 호흡 있는 생물들이 홍수에 의해 멸절을 당하는 중에도 방주에 들어갔던 생명들은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홍수가 끝난 후 새 시대의 시조들이 되었습니다. 그들이 방주에서 나왔을 때 세상에는 그들 외에 아무 생물도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통하여 땅에 번성하고 충만하라는 창조 명령을 준행케 하셨던 것입니다. 이와 같이 방주에 들어가서 구원을 받은 생명은 하나님의 창조의 뜻을 계속 진행시키는 도구로 사용받았습니다.
[적용]
성도는 모두가 그리스도로 말미암는 하나님의 구원의 방주에 들어간 자들입니다. 이제 하나님의 작정하신 때가 이르면 이 세상은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 모든 죄악에 대해 불심판이 임할 것을 성경은 계시하고 있습니다. 그날에는 모든 세상이 새롭게 변화되어 새 하늘과 새 땅이 임하게 됩니다. 성도는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새 시대를 맞이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심판받을 이 세상에서 어떠한 핍박과 고난이 있더라도 새 시대에 대한 소망 가운데 하나님의 뜻을 준행하면서 살아가야 합니다. 노아가 하나님의 명령을 받아 묵묵히 방주를 짓고 짐승들을 방주로 들였듯이 성도는 하나님의 명령을 좇아 순종함으로 새 시대를 준비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한 자만이 심판 때에 구원을 받아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복을 누리게 됩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심판을 앞두고 하나님의 창조의 뜻을 이루기 위하여 택함 받은 자로서 새 시대를 소망하며 사는 자들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의 방주에 들어간 성도는 이 땅에서 사는 동안 창조주이시며 심판주이신 하나님의 능력과 영광을 찬미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다 준행하는 사명을 감당하여야 하겠습니다.
설교관주
●창조주 되신 하나님(창 1:1)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지혜로 지으심(시 104:24)
여호와여 주의 하신 일이 어찌 그리 많은지요 주께서 지혜로 저희를 다 지으셨으니 주의 부요가 땅에 가득하니이다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함(시 19:1)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궁창이 그 손으로 하신 일을 나타내는도다
●창조주께 의뢰함(벧전 4:19)
그러므로 하나님의 뜻대로 고난을 받는 자들은 또한 선을 행하는 가운데 그 영혼을 미쁘신 조물주께 부탁할지어다
●영광 받으시기에 합당함(계 4:11)
우리 주 하나님이여 영광과 존귀와 능력을 받으시는 것이 합당하오니 주께서 만물을 지으신지라 만물이 주의 뜻대로 있었고 또 지으심을 받았나이다
●하나님의 징계(삼하 7:14-5)
나는 그 아비가 되고 그는 내 아들이 되리니 저가 만일 죄를 범하면 내가 사람 막대기와 인생 채찍으로 징계하려니와 내가 네 앞에서 폐한 사울에게서 내 은총을 빼앗은 것같이 그에게서는 빼앗지 아니하리라
●죄악을 벌하심(출 20:5)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나 여호와 너의 하나님은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비로부터 아들에게로 삼 사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하나님의 은혜로우심(시 145:17)
여호와께서는 그 모든 행위에 의로우시며 그 모든 행사에 은혜로우시도다
●구원을 얻음(행 2:39)
이 약속은 너희와 너희 자녀와 모든 먼데 사람 곧 주 우리 하나님이 얼마든지 부르시는 자들에게 하신 것이라 하고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엡 1:7)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 사함을 받았으니
●하나님의 보호하심(겔 34:22-23)
그러므로 내가 내 양 떼를 구원하여 그들로 다시는 노략거리가 되지 않게 하고 양과 양 사이에 심판하리라 내가 한 목자를 그들의 위에 세워 먹이게 하리니 그는 내 종 다윗이라 그가 그들을 먹이고 그들의 목자가 될지라
●보존되는 자들(시 86:2)
나는 경건하오니 내 영혼을 보존하소서 내 주 하나님이여 주를 의지하는 종을 구원하소서
●영원한 복락을 누리게 됨(계 21:2-4)
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예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 내가 들으니 보좌에서 큰 음성이 나서 가로되 보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저희와 함께 거하시리니 저희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저희와 함께 계셔서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씻기시매 다시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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