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원어 설교

[창세기 4장 강해설교] 최초의 살인 사건(창 4:1-7)

체데크 2024. 10. 20.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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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4장 강해설교 말씀은 최초의 살인 사건인 가인과 아벨의 살인 사건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가인은 하나님이 아벨의 제사만 받았다고 해서 동생인 아벨을 죽였습니다. 성경 최초의 살인 사건입니다.

 

최초의 살인 사건(창 4:1-7)

 

사건 개요

본문은 인간 사회에서 일어난 최초의 살인 사건을 기록하고 있다. 에덴동산에서 쫓겨난 아담과 하와는 가인과 아벨이란 두 자녀를 생산하였다. 그런데 농사를 짓던 형 가인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제물을 받지 않으시고 양을 치던 동생 아벨의 제물을 받으시는 것에 격분하여 동생 아벨을 돌로 쳐 죽이고 말았다. 이 최초의 살인 사건은 단순한 범죄의 차원이 아니라 하나님을 떠난 인간의 타락이 얼마나 비참한 결과를 가져오는지를 보여준 사건이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역사적 배경

가인이 아벨을 죽인 사건에 대한 여러 가지 해석이 있다. 첫째는 농경 문화권과 유목 문화권의 대립에 대한 신화적 서술이라는 견해이며 둘째로 후대 유대교나 초대 기독교에서는 두 사람의 본성이 달랐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성경은 최초의 살인 사건이 분명히 역사적인 사건임을 말하고 있다. 또한 가인이 아벨을 죽이게 된 원인에 관하여 성경은 아벨은 믿음으로 가인보다 더 나은 제사를 드렸다고 증언하고 있다(히 11:4). 하나님께서 인간을 에덴동산에서 추방하실 때 가죽옷을 지어 입히셨다(창 3:21).

이 가죽옷을 입히시기 위해서는 짐승의 희생이 요구되기 마련이며 따라서 이미 이 가죽옷 사건에는 그리스도의 희생의 원리가 암시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구원에 관한 은혜 언약 또한 이미 성립이 된 상태였기 때문에 희생을 통한 대속의 원리가 인간에게 전달되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아벨의 제사가 가인의 제사보다 우위에 있었던 것은 대속의 원리에 대한 믿음의 차이였고 이런 점에서 아벨의 제사를 피 제사라고 할 수 있다.

구속사적 의미

가인의 살인 사건은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가 아니라 인간과 인간 사이에서 선인과 악인의 구별을 가능케 한 최초의 사건이다. 그런데 이 사건에서 가인과 아벨을 구별하는 결정적인 기준은 하나님의 판단이며 인간의 측면에서는 믿음이었다(히 11:4). 따라서 최초의 살인 사건은 내용의 침울함에도 불구하고 의인은 오직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다는 이신득의의 원리와 그리스도의 희생을 통한 대속 원리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구속 계시의 한 부분을 이루는 중요한 사건이다.

단어 연구

동침하매(야다)

알다, 지식을 갖다라는 뜻으로 피상적으로 아는 것이 아니라 확실한 지식을 소유하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부부 간의 동침은 육체적인 관계뿐만 아니라 서로에 대해서 전인격적인 지식을 소유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양 치는 자(로에 촌)

()은 양이나 염소와 같은 작은 짐승을 가리킨다. 또한()보다, 지키다, 보호하다라는 뜻으로 면밀히 살피고 보호하는 것을 말한다. 아벨은 당시 많은 종류의 짐승을 기르는 자였음을 알 수 있다.

●제물(미느하)

도살된 짐승, 분향하기 위한 것을 의미하는 이 말은 당시 아담이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음을 보여 준다. 아담은 자신의 아들들에게 에덴에서 있었던 사건을 이야기하면서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인간의 도리라는 것을 가르쳤음이 분명하다.

●열납하지(솨아)

기뻐하다, 흔쾌히 받다라는 의미인데 하나님께서는 가인이 바치는 제물을 기뻐하시지 아니하셨음을 보여 준다. 가인의 제물이 하나님께 열납 되지 못한 이유가 분명히 나타나지는 않지만 가인이 교만과 시기심 등으로 하나님을 제대로 섬기지 않았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분하여(와이하르)

‘화내다, 분노하다’라는 뜻으로 바친 제물이 열납 되지 않은 가인이 하나님께 불만을 품고 급기야 아벨을 죽이는 데까지 이르게 됨을 암시한다.

강해설교

최초의 가정인 아담 가정에서 형이 아우를 죽이는 살인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이와 유사한 사건들이 오늘날에도 자주 일어나고 있는데 이는 죄악의 영향으로 인한 범죄라는 점에서 유사성을 갖습니다. 그러나 아담 가정에 일어난 사건은 특별한 의미를 갖는데 그것은 불경건한 자가 경건한 자를 핍박하였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어느 시대에나 나타나고 있는데 악한 영의 지배를 받는 자들이 하나님의 백성을 박해하는 것입니다. 성도는 세상 속에서 언제나 이러한 악인들의 도전을 받고 있으므로 의인 아벨의 억울한 죽음 속에서 성도는 의를 위한 고난의 진정한 의미를 찾을 수 있습니다.

1. 하나님을 떠난 자의 범죄

[해석]

가인이 동생 아벨을 살인하는 죄를 범한 근본적인 동기는 하나님께 대한 불신앙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벨의 제사는 받으시고 가인의 제사를 받지 아니하신 것에 대한 불만으로 아벨을 미워하였고 그 미움이 살인이라는 무서운 결과를 낳았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가인의 제사를 받지 아니하신 이유는 그가 믿음으로 제사를 드리지 않고 형식적인 제사를 드렸기 때문이었습니다. 본문에서는 이에 대해 언급이 없으나 히브리서 기자가 이를 증거하고 있습니다(참조, 히 11:4).

또한 하나님께서 가인의 제사를 받지 아니하신 후에 보인 가인의 반응이 이를 증거하고 있습니다. 가인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제사를 받지 아니하신 것에 대하여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회개하여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오히려 분을 내면서 하나님께 은혜를 입은 동생 아벨을 미워하였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가인의 범죄의 근본 원인은 하나님께 대한 불신앙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적용]

거룩하신 하나님을 떠난 인간의 생각과 행위는 죄로 오염되어 범죄에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성도는 이러한 사실을 항상 기억하여 하나님을 가까이하며 하나님과의 관계를 바로 하기를 힘써야 합니다. 영적으로 깨어 있지 못하면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면서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거룩한 산 제사를 드릴 수가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형식적인 예배를 요구하시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삶 가운데서 하나님께 복종하는 영적 예배를 요구하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하나님의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를 깨달아 하나님 앞에 드리는 온전한 예배의 삶을 통하여 모든 악한 세력을 물리치고 영적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어야 하는 것입니다.

2. 의인에 대한 악인의 핍박

[해석]

가인이 아벨을 미워하여 죽인 것은 아벨이 가인에게 잘못을 행해서가 아니었습니다. 단지 가인은 하나님 앞에서 인정을 받지 못하였고 아벨은 경건한 자로서 하나님께 열납 되었다는 이유 때문에 아벨은 가인에게 죽어야 했던 것입니다. 이와 같이 의인이 악인에게 고난을 받음은 타락한 세상의 질서가 왜곡되었음을 나타냅니다. 사단은 악인을 통하여 의인을 고난에 처하게 함으로써 하나님의 공의를 왜곡시켜 사람들로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즉 가인의 아벨에 대한 살인의 배후에는 하나님의 뜻을 방해하려는 사단의 술책이 있었던 것입니다. 결국 아벨은 인류 최초의 순교자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믿고 섬기는 이유로 죽음을 당하였기 때문입니다. 성경의 역사는 언제나 의인에 대한 악인의 핍박에 대해 증거하고 있는데 이는 하나님 나라에 대한 사단의 세력의 도전이 언제나 있어 왔음을 증거 하여 줍니다.

[적용]

의인에 대한 악인의 핍박은 오늘날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성도가 하나님의 뜻을 좇아 순종하는 삶을 살려고 할 때 어려움이 생기는 것입니다. 세상이 악하므로 의를 행하는 자를 칭찬하고 본받기보다는 비방하고 조롱하여 의를 행치 못하게 하려 듭니다. 이는 의인의 행위가 어둠 속에서 행하는 악인들의 악행을 밝히 드러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구약의 선지자들과 예수께서도 언제나 악한 자들의 공격을 받아야 했습니다. 그러나 성도는 그리스도의 빛을 세상에 밝히는 사명을 받은 자들로서 어떠한 어려움과 핍박이 있어도 그 사명을 온전히 감당하여야 할 의무와 책임이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세상의 빛과 소금임을 말씀하시면서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는 자에게 천국의 복이 있음을 교훈하셨습니다. 즉 성도가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려고 하다가 핍박을 당하는 것이 복된 일이며 이미 예정된 일이라는 것입니다. 바울도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에게 핍박이 있을 것임을 말씀함으로 의인을 핍박하는 세상에 대해 교훈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고난을 당하여도 실망치 말고 언제나 의를 행하기에 힘써야 하겠습니다.

3. 궁극적으로 승리하는 의인

[해석]

가인이 아무도 모르게 동생 아벨을 죽였지만 땅에 흐른 아벨의 피가 하나님께 호소하였고 하나님께서는 그 소리를 들으셨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의인의 억울함을 들으심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가인의 살인에 대하여 징벌을 내리셨는데 이는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이 반드시 행하여짐을 보여준 것입니다. 즉 사단은 악인을 통하여 의인을 죽임으로써 하나님의 뜻을 방해하려 했지만 결국엔 하나님의 권세를 이길 수 없는 것입니다. 이는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셨으나 하나님께서 능력으로 부활시키심으로 그리스도의 의인됨을 증거 하심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의인이 핍박을 받아 죽을 때 악인에게 지는 것 같으나 궁극적인 승리는 의인에게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즉 하나님의 공의는 언젠가는 반드시 이루어져 악인을 멸하시고 의인에게 승리를 주시는 것입니다.

[적용]

성도가 악인에게 애매히 고난을 당하면서도 인내하여야 할 이유는 구원과 승리의 소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께서도 부활의 영광을 위하여 치욕스러운 십자가의 고난을 감수하셨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임할 최후의 심판을 소망하며 핍박 중에도 낙망치 말고 오직 하나님의 거룩하신 뜻을 좇아 행하여야 하겠습니다. 자신을 부인하고 하나님을 시인하는 자에게는 그리스도와 같은 영광이 약속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장차 받을 영광이 현재의 고난과 족히 비교할 수 없다는 바울의 고백처럼 성도는 소망 가운데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는데 동참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악인이 의인을 핍박하고 의를 행함에 있어서 고난을 당하는 것에 대하여 성도는 이상하게 생각하지 말고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야 하겠습니다. 그것은 의인 아벨로 시작하여 많은 신앙의 선배들이 당한 애매한 고난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고난은 성도에게 영광스러운 하나님 나라의 약속이며 하나님 나라가 궁극적인 승리를 거둘 것을 기억하여 인내와 즐거움으로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는 성도의 삶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설교 관주

하나님을 떠난 자(왕상 11:9)

솔로몬이 마음을 돌이켜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떠나므로 여호와께서 저에게 진노하시니라 여호와께서 일찍이 두 번이나 저에게 나타나시고

하나님과의 사귐이 끊어짐(59:2)

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 하나님 사이를 내었고 너희 죄가 그 얼굴을 가리워서 너희를 듣지 않으시게 함이니

불신앙의 결과(37:38)

범죄자들은 함께 멸망하리니 악인의 결국은 끊어질 것이나

죄를 자복함(32:5)

내가 이르기를 내 허물을 여호와께 자복하리라 하고 주께 내 죄를 아뢰고 내 죄악을 숨기지 아니하였더니 곧 주께서 내 죄의 악을 사하셨나이다(셀라)

주의 율법에 복종하는 삶(9:29)

다시 주의 율법을 복종하게 하시려고 경계하셨으나 저희가 교만히 행하여 사람이 준행하면 그 가운데서 삶을 얻는 주의 계명을 듣지 아니하며 주의 규례를 범하여 고집하는 어깨를 내어 밀며 목을 굳게 하여 듣지 아니하였나이다

경건한 생활로 인한 핍박(딤후 3:12)

무릇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핍박을 받으리라

인간의 죄성(4:29)

그러나 그때에 육체를 따라 난 자가 성령을 따라 난 자를 핍박한 것 같이 이제도 그러하도다

하나님에 대한 무지(16:2-3)

사람들이 너희를 출회할 뿐 아니라 때가 이르면 무릇 너희를 죽이는 자가 생각하기를 이것이 하나님을 섬기는 예라 하리라 저희가 이런 일을 할 것은 아버지와 나를 알지 못함이라

인내로 견디어 냄(고전 4:12)

또 수고하여 친히 손으로 일을 하며 후욕을 당한즉 축복하고 핍박을 당한즉 참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림(벧전 4:16)

만일 그리스도인으로 고난을 받은즉 부끄러워 말고 도리어 그 이름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그리스도께서도 고난을 당함(눅 4:29)

일어나 동네 밖으로 쫓아내어 그 동네가 건설된 산 낭떠러지까지 끌고 가서 밀쳐 내리치고자 하되

각 사람의 행한 대로 심판하심(2:6)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그 행한 대로 보응하시되

하나님의 공의로우심(5:45)

이같이 한즉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아들이 되리니 이는 하나님이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취게 하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리우심이니라

공평한 판단(98:9)

저가 땅을 판단하려 임하실 것임이로다 저가 의로 세계를 판단하시며 공평으로 그 백성을 판단하시리로다

그리스도 안에서 승리함(4:13)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최후의 승리(44:5)

우리가 주를 의지하여 우리 대적을 누르고 우리를 치려 일어나는 자를 주의 이름으로 밟으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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