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원어 설교

[사사기 15장 히브리어 원문 강해] 블레셋에게 복수하는 삼손(삿 15:1-8)

체데크 2021. 7. 27. 12:04
반응형

안녕하세요. 오늘은 사사기 15장 히브리어 원문 강해 중에서 블레셋에게 복수하는 삼손이라는 하나님 말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삼손은 블레셋 여인의 아내를 다른 사람에게 빼앗겼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삼손은 화가 나서 블레셋 사람들에게 복수를 합니다. 

블레셋에게 복수하는 삼손(삿 15:1-8)

 

1절 바예히 미야밈 비메 케치르 히팀 바이페코드 쉬므숀 에트 이쉐토 비게디 이짐 바요메르 아보아 엘 이쉐티 헤호드라 베로 네타노 아비하 라보

성 경: [15:1]

삿15:1 얼마 후 밀 거둘 때에 삼손이 염소 새끼를 가지고 그의 아내에게로 찾아가서 이르되 내가 방에 들어가 내 아내를 보고자 하노라 하니 장인이 들어오지 못하게 하고 

주제1: [삼손의 맹활약]

주제2: [삼손의 보복]

󰃨 얼마 후 밀 거둘 때에 - 팔레스틴 지방의 밀 추수는 대개 양력 5월 경에 있지만 지역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다. 한편 이스라엘의 추수 시기는 크게 세 단계로 구분되는데 보리는 유월절(양력3, 4), 밀은 오순절(양력 5,6), 그리고 무화과나, 포도, 올리브 등은 장막절(양력 9, 10)에 거두어들인다. 그러므로 삼손이 다시 그의 아내와 동거하기 위해 아비 집 소라 땅(13:2; 14:19)에서 딤나(14; 1, 5)로 돌아온 시기는 5월에서 6월 초순경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Cundall).

󰃨 염소 새끼를 가지고 그 아내에게로 찾아가서 - 염소는 유목민들에게 있어서 귀한 재산이었다. 때문에 이는 화해의 예물이나, 약조물(約條物) 또는 처가에 찾아갈 때의 선물 등으로 곧잘 이용되었다(38:17, 20, 23). 본절에서도 삼손이 그의 아내와 화해하고 다시 동거하기 위해 귀한 선물인 염소를 가지고 처가를 방문한 것을 볼 수 있다. 한편 이로 볼 때 삼손의 결혼은 사디카(Sadiqa) 결혼이었던 것 같다. 사디카 결혼이란 우리나라의 데릴사위 제도와 비슷한 것으로, 고대 근동에서 유행되었던 가모장적(家母長的) 혼인의 한 형태이다. 이 혼인에는 (1) 결혼 후 신랑이 신부집에 계속적으로 거주하는 비나(beana)혼과 (2) 신랑이 신부 집에 정기적으로 찾아가는 모타(Mota)등 두 종류가 있다(R. de Vaux).

󰃨 내가... 아내를 보고자 하노라 - 이로 보아 삼손은 아내에 대한 연모의 정으로 과거 그녀와 동족들이 저지른 잘못(14:15-18)을 용서하고 아내와 더불어 새로운 삶을 살려한 것 같다. 그러나 그의 이러한 계획과 호의(好意)는 곧 그의 장인에 의해 산산이 부서지고 만다(2).

2절 바요메르 아비하 아모르 아마르티 키 사노 세네타흐 바에트네나 레메레에카 할로 아호타흐 하케타나 토바 미메나 테히 나 레카 타흐테이하

성 경: [삿15:2]

삿15:2 이르되 네가 그를 심히 미워하는 줄 알고 그를 네 친구에게 주었노라 그의 동생이 그보다 더 아름답지 아니하냐 청하노니 너는 그를 대신하여 동생을 아내로 맞이하라 하니 

주제1: [삼손의 맹활약]

주제2: [삼손의 보복]

본절에서는 삼손의 장인이 삼손의 아내를 다른 사람에게 주었기 때문에 그 동생을 아내로 취할 것을 권고하는 장면을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장인의 행동은 삼손의 급한 성격 때문에 임시 조치로 급하게 제시된 방안이거나, 아니면 삼손으로부터 다시 혼숫감을 받기 위한 그의 탐욕에 기인한 잔꾀에 불과한 것이었다. 이로 인하여 삼손의 마음은 블레셋 족속 전체에 대한 증오심으로 재차 불타게 된 것이다.

󰃨 그를 심히 미워하는 줄로 내가 생각한 고로 - 만일 삼손의 장인이 삼손과 그의 딸이 하나님 앞에서 엄숙히 맺어진 사이라고 생각했다면 이러한 변명은 도저히 하지 못했을 것이다. 더군다나 그는 삼손으로부터 병폐(病幣)를 받고서 그의 딸을 내주었을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를 기꺼이 다른 사람에게 주어 버렸으니(14:20) 그 저의가 어디에 있는지 능히 짐작할 수 있다. 

󰃨 그 동생이...너는 그의 대신에 이를 취하라 - 얼핏 생각하면 삼손 장인의 이 같은 제의는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삼손의 권리를 인정한 데서 나온 제의로 오해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과거 라반이 레아를 라헬인 양 꾸며 야곱을 속이고 그에게서 노동력을 착취한 것과 같은 행위이다(29:15-30). 즉 이같은 제의는 다름 아닌 삼손의 장인이 삼손에게 또 다른 병폐를 기대하고서 제시한, 탐욕적 저의가 깔린 제안이었던 것이다. 때문에 삼손은 그러한 장인의 간악한 면모를 한눈에 간파하고서 일언지하에 그의 제의를 거절했던 것이다(Pulpit COmmentay).

3절 바요메르 라헴 쉬므숀 니케티 하파암 미펠리쉐팀 키 오세 아니 임맘 라아

성 경: [삿15:3]

삿15:3 삼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이번은 내가 블레셋 사람들을 해할지라도 그들에게 대하여 내게 허물이 없을 것이니라 하고 

주제1: [삼손의 맹활약]

주제2: [삼손의 보복]

󰃨 이번은 내가 블레셋 사람을 해할지라도 - 삼손은 장인의 간악한 처사(2)가 이스라엘 백성에 대한 블레셋 사람의 일반적인 태도로 간주하고 장인의 가족들에 대해서 뿐만 아니라 전 블레셋인들에게 복수할 결심을 굳히게 된다. 그리고 그는 여호와의 백성인 이스라엘을 모독한 족속들에게 원수 갚는 일은 하나님 앞에서도 정당하다고 생각했다(32:22).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어떠한 방식으로 삼손을 사용하시며, 이스라엘을 구원하시기 시작하셨는가(13:5)를 발견하게 된다.

4절 바옐레크 쉬므숀 바일레코드 쉘로쉬 메오트 슈알림 바이카흐 라피딤 바예펜 자나브 엘 자나브 바야셈 라피드 에하드 베인 쉐네 하제나보트 바타베크

성 경: [삿15:4]

삿15:4 삼손이 가서 여우 삼백 마리를 붙들어서 그 꼬리와 꼬리를 매고 홰를 가지고 그 두 꼬리 사이에 한 홰를 달고 

주제1: [삼손의 맹활약]

주제2: [삼손의 보복]

󰃨 삼손이 가서 여우 삼백을 붙들어서 - 여기서 '여우'로 번역된 '슈알'은 '승냥이'(jackal)를 가리키고 있음이 틀림없다(Wycliffe, Hervey, Keill &Delitzsch). 왜냐하면 여우는 보통 군거(群居)하지 않고 단독으로 다니며, 곤충, 과일, 작은 동물들을 잡아먹는 반면 승냥이는 무리를 지어 다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단독 생활을 하는 여우를 300마리나 잡는다는 것은 예사로운 일이 아닌 것이다. 이것만 보더라도 삼손이 잡은 300마리 짐승은 승냥이임에 분명하다.

󰃨 그 두 꼬리 사이에 한 홰를 달고 - 여기서 ''란 흡수력이 강한 나무 막대기에 기름을 듬뿍 묻혀서 불에 잘 타게끔 만들어 놓은 막대를 가리킨다. 그런데 전체 여우 수가 300마리였으니 여우 2마리씩을 연결한 후 한 개의 채를 꽂았다 해도 최소한 150개의 채가 필요했었음을 알 수 있다.

5절 바야베에르 에쉬 발라피딤 바예샬라흐 베카모트 펠리쉐팀 바야베에르 미가쉬 베아드 카마 베아드 케렘 자이트

성 경: [삿15:5]

삿15:5 홰에 불을 붙이고 그것을 블레셋 사람들의 곡식 밭으로 몰아 들여서 곡식 단과 아직 베지 아니한 곡식과 포도원과 감람나무들을 사른지라 

주제1: [삼손의 맹활약]

주제2: [삼손의 보복]

󰃨 곡식단과 아직 베지 아니한 곡식과 감람원을 사른지라 - 고래(古來)로 수많은 사람들이 이 사건의 역사성(歷史性)에 대해서 의문을 품어 왔다. 그러나 본 사건은 상식적인 견지에서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고 판단된다. 즉 약 150개의 홰에 불이 붙자 300마리의 여우들은 뜨거움에 놀라서 내닫기 시작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여우들이 지나가는 곳마다 온통 불바다를 이루자 여우들은 아직 불이 붙지 않은 곳만을 찾아내 숨어들려고 했을 것이고 그러다 보니 곡식 밭은 순식간에 전소(全燒)하게 되었을 것이다(Matthew Henry). 이와 같이 곡식단을 불사르는 방법은 고대 농경 사회에는 흔히 있던 보복 방법이었는데, 이러한 보복 행위는 그 지역의 한 해 경제를 송두리째 파괴하는 것으로 매우 치명적이다.

󰃨 감람원 - 이에 해당하는 '케렘 자이트''포도원과 감람원'으로도 번역될 수 있다. 이 같은 번역을 취하는 성경으로는 70인 역(LXX), KJV, NIV, 공동번역 등이 있다. 한편 이는 당시 딤나 지방에 포도원이 많았던 점(14:5)에 비추어 볼 때 그리 무리한 번역은 아니다.

6절 바요메루 펠리쉐팀 미 아사 조트 바요메루 쉬므숀 하탄 하티므니 키 라카흐 에트 이쉐토 바이트나흐 레메레에후 바야알루 펠리쉐팀 바이세르푸 오타흐 베에트 아비하 바에쉬

성 경: [삿15:6]

삿15:6 블레셋 사람들이 이르되 누가 이 일을 행하였느냐 하니 사람들이 대답하되 딤나 사람의 사위 삼손이니 장인이 삼손의 아내를 빼앗아 그의 친구에게 준 까닭이라 하였더라 블레셋 사람들이 올라가서 그 여인과 그의 아버지를 불사르니라 

주제1: [삼손의 맹활약]

주제2: [삼손의 보복]

󰃨 블레셋 사람 - 딤나 주민은 물론 그 밖의 다른 지역에 거하던 블레셋인들을 모두 포함하는 말일 것이다. 왜냐하면 만약 딤나 주민들만이 삼손을 응징하려 들었다면 그들이 삼손의 장인을 가리켜 굳이 '딤나 사람'이라고 표현치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대신 ''라든가 아니면 '우리 지역에 사는 사람' 등으로 표현하였을 것이기 때문이다.

󰃨 누가 이 일을 행하였느냐 - 삼손의 보복 행위로 말미암아 한 해 수확물을 몽땅 소실(燒失)당한 블레셋인들은 극도로 분노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렇지만 블레셋 사람들이 정작 삼손을 잡아 처벌하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다. 대신 그의 처가 식구들을 처벌하는 것이 쉬웠으므로, 이에 그들은 삼손의 장인과 그의 아내를 잡아 불로 태워 죽였던 것이다.

󰃨 그 여인과 그의 아비를 불사르니라 - 고대 근동에서 불로 태워 사형시키는 것은 간간이 있던 일로서 성경에서도 간음한 자에게 이 같은 형벌을 내릴 것을 명하고 있다.(38:24; 20:14; 21:9). 25:1-4 강해. '성경에 나타난 형벌의 종류' 참조. 한편 어떤 헬라어 사본이나 시리아어 사본에는 이 부분을 '그녀와 그녀의 아비 집을 불살랐다'로 번역하고 있는데, 이는 8:15에 기록된 블레셋 청년들의 협박과 그 내용이 일치한다(Cundall). 아무튼 삼손의 아내와 장인은 자기 동족들의 손에 의해 이처럼 끔찍한 죽임을 당하였다. 이는 그들이 일신상의 안일만을 도모하여 삼손을 배신하고 일종의 간음죄를 저지른 데 대한 당연한 형벌이다. 특히 삼손의 아내는 블레셋 청년들의 협박을 두려워하여 남편을 배신하고 동족의 편에 붙기까지 하였지만(14:15-17), 결국 그 협박의 내용대로 죽임 당하고 말았다. 여기서도 우리는 세상만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섭리가 참으로 오묘함을 엿볼 수 있다.

7절 바요메르 라헴 쉬므숀 임 타아슌 카조트 키 임 니카므티 바켐 베아하르 에흐달

성 경: [삿15:7]

삿15:7 삼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이같이 행하였은즉 내가 너희에게 원수를 갚고야 말리라 하고 

주제1: [삼손의 맹활약]

주제2: [삼손의 보복]

󰃨 너희가 이같이 행하였은즉 - 블레셋 사람들이 삼손의 처가에 행한 처사(6)에 대한 삼손의 태도 표명이다. 그런데 이에 대한 해석에 있어서 학자들 간의 견해는 다양하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견해는 곧 다음 두 가지이다. (1) KJV는 본절을 '비록 너희가 이 일을 하기는 했으되'(though ye have done this)로 번역하고 있다. 이는 곧 딤나 여인의 간음 행위에 대한 블레셋인들의 응징에 대해서는 삼손이 호의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보는 견해이다. (2) 개역 성경에서 처럼 '이것이 너희가 나를 대하는 것이라면 나도 그에 상응하는 보복을 행하겠다'는 뜻으로 보는 견해이다(Henvey). 그런데 사실 블레셋 사람들이 특별히 삼손에게 호의적인 태도를 취할 이유는 하나도 없었다. 비록 그들이 삼손의 처가를 징벌했다 할지라도 그것은 자신들이 입은 피해에 대한 응징이지 삼손에게 호의를 보이기 위한 것은 아니었다(4-6). 따라서 위의 두 견해 중 후자가 더 타당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즉 블레셋의 처사는 오히려 삼손의 증오심만 자극한 결과를 빚고 만 것이다.

8절 바야크 오탐 쇼크 알 야레크 마카 게돌라 바예레드 바예쎄브 비세이프 셀라 에탐

성 경: [삿15:8]

삿15:8 블레셋 사람들의 정강이와 넓적 다리를 크게 쳐서 죽이고 내려가서 에담 바위 틈에 머물렀더라 

주제1: [삼손의 맹활약]

주제2: [삼손의 보복]

󰃨 크게 도륙하고 - 삼손의 처가에 대한 블레셋의 처사는 이처럼 삼손으로 하여금 블레셋을 칠 빌미를 준 셈이 되고 말았다. 한편 여기서 '도륙하고'에 해당되는 원문은 문자적으로 '넓적다리 위의 다리'(쇼크 알 야레크)를 쳤다는 뜻이다. 즉 직역하면 '넓적다리 위의 엉덩이'(hip on thigh)를 쳤다는 뜻이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히브리인들의 관용적 표현으로서 '상대방을 철저히 파멸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개역 성경의 의역(意譯)이 적절한 것으로 보아야 한다(Wylciffe, pulpit Commentary).

󰃨 에담 바위틈에 거하니라 - 대하 11:6에는 베들레헴 근방에 위치한 에담(Etam)이 나온다. 그러나 그곳은 딤나와 너무 멀리 떨어진 곳으로 본절의 사건과 무관한 것 같다. 한편 대상 4:32에 따르면 시므온 지파 내에도 에담이란 지역이 있는데 본절의 에담은 바로 이곳인 것 같다. 더욱이 9절에서 블레셋사람들이 시므온 지파가 함께 거하고 있는 유다(19:1)에 진을 친 것으로 보아 그곳이 틀림없는 것 같다. 아무튼 이로 보아 삼손은 자기 고향 소라에서도 안전을 유지하기가 힘들었던 것 같다. 아니면 자기로 인해 가족이나 친지들에게 해가 미칠 것을 염려하여 이곳 에담으로 피신한지도 모른다.

[구약 히브리어 성경공부] 찔림과 징계 수동태 해석 방법(이사야 53:3)

 

[구약 히브리어 성경공부] 찔림과 징계 수동태 해석방법(이사야 53:3)

안녕하세요. 오늘은 구약 히브리어 성경공부 중에서 찔림과 징계 수동태 해석 방법이라는 하나님 말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신약에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예언하는데 고

cdk153.tistory.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