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다니엘 11장 하나님 말씀 중에서 남방 왕과 북방 왕의 정략결혼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알렉산더 대왕이 죽고 난 후에 알렉산더 부하들이 네 개지역의 땅을 나누어 통치하게 됩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남방 왕과 북방 왕의 싸움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프톨레미 왕조와 셀류쿠스 왕조의 싸움에 대해서 하나님은 다니엘을 통해서 예언하고 있습니다.
“남방 왕과 북방 왕의 정략결혼”(단 11:5-9)
♣명제: 남방 왕과 북방 왕은 나라를 차지하기 위해 정략적 결혼을 한다.
♣목적: 인간의 욕심으로 세우는 계획은 모두 무너지게 된다.
하나님은 다니엘에게 말씀하신 대로 역사 속에서 확실하게 길을 열어가고 계십니다. 오늘 말씀은 역사적으로 세세토록 빠짐없이 모두 예언이 이루어진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일어나지 않은 일들인데도 정확하게 역사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하나님은 정확한 분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인간이 욕심을 부려 남방 왕은 북방 왕을 쓰러뜨리려고 정략적 결혼을 시킵니다. 하지만 이 계획은 무너지고 더 악한 감정만 생기게 됩니다. 인간은 항상 욕심 때문에 계획이 무너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남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탐욕을 채우기 위해서 계획을 세우기 때문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역사 속에서도 하나님은 항상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단 11:5) 남방의 왕들은 강할 것이나 그 군주들 중 하나는 그보다 강하여 권세를 떨치리니 그의 권세가 심히 클 것이요
알렉산더 대왕이 죽은 후에 나라는 네 개로 분할되어 나누어지게 됩니다. 이때에 남방의 왕들은 바로 애굽을 차지한 프톨레미 왕조를 말합니다. 이 왕조는 힘이 있고 강했습니다. 그런데 얼마 지난 후에 프톨레미의 부하 장군 중에 셀류쿠스라는 자가 반역하여 안디옥과 수리아 지역에 왕조를 세우게 됩니다. 이 나라가 더 강해질 것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남방 왕과 북방 왕의 싸움은 프톨레미 왕조와 셀류쿠스 왕조의 싸움을 말하고 있습니다.
(단 11:6) 몇 해 후에 그들이 서로 단합하리니 곧 남방 왕의 딸이 북방 왕에게 가서 화친하리라 그러나 그 공주의 힘이 쇠하고 그 왕은 서지도 못하며 권세가 없어질 뿐 아니라 그 공주와 그를 데리고 온 자와 그를 낳은 자와 그 때에 도와주던 자가 다 버림을 당하리라
남방 왕과 북방 왕이 시간이 흐른 후에 서로 단합하게 됩니다. 그 이유가 남방 왕의 딸이 북방 왕에게 가서 화친하기 때문입니다. 정략적 결혼을 하게 됩니다.
‘서로 단합하리니’ חבר(하바르 2266) 교제하다, 동맹하다, 연합하다, 약조하다, 라는 뜻입니다. 수리아의 왕국이 점차적으로 강성해지자 남방 왕의 프톨레미 2세의 딸 베레니스를 북방 왕의 안티오쿠스 테오스에게 주어 정략적으로 결혼 동맹을 맺도록 한 것입니다. 이 왕들은 서로 앞으로 교제하면서 연합하여 싸우지 않기로 화평 조약을 맺었습니다. 정략적 결혼을 통해서 서로 이득을 보기 위해 약조했던 것입니다. 이 왕들이 단합한 이유는 서로에게 이득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남방 왕은 북방 왕이 치리하고 있는 나라까지 모두 자신의 손에 넣을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이렇게 결혼 동맹을 맺은 것은 공주가 죽기 전까지만 유효하게 됩니다. 남방 왕의 딸이 죽고 난 이후에는 이 결혼 동맹은 무산이 되어 버리게 됩니다.
그런데 정략적 결혼을 했던 공주의 힘이 쇠약해지고 그 왕은 서지고 못하고 권세가 없어지게 됩니다. 이 예언의 뜻은 어떻게 성취되었을까요? 안티오쿠스에게는 라오디스라는 이복 여동생이면서 본처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연인지는 알 수 없으나 이혼을 당한 상태였습니다. 이때에 정략적으로 애굽에서 공주를 데리고 와서 결혼을 하니 라오디스는 강한 질투심에 안티오쿠스를 죽이게 됩니다.
‘버림을 당하리라’ נתן(나탄 5414) 던져 넣다, 결심하다, 끌어내다, 당하다, 버림을 당하다, 라는 뜻입니다. 베레니스는 정략적으로 결혼을 한 남편이 죽자 힘을 잃게 되었습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던 지위도 위협을 당하게 되었으며 자신이 낳은 자식도 위험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질투의 화신으로 변한 라오디스는 자신이 낳은 첫째 아들인 셀류쿠스 칼리니쿠스를 통해 베레니스를 살해하라고 계속적으로 부추겼습니다. 이미 라오디스는 베레니스를 죽이기로 결심했기 때문에 마음을 바꾸지 않았습니다. 결국 베레니스를 죽음으로 던져 넣고 그의 아들마저도 끌어내어 살해하고 말았습니다. 이렇게 사람의 욕심으로 뜻을 이루려고 했던 정략적 결혼이 무너져 버리고 두 왕국은 더 좋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가고 말았습니다.
(단 11:7) 그러나 그 공주의 본 족속에게서 난 자 중의 한 사람이 왕위를 이어 권세를 받아 북방 왕의 군대를 치러 와서 그의 성에 들어가서 그들을 쳐서 이기고
이 일 후에 공주의 본 족속에게서 난 자 중에 한 사람이 왕위를 이어 권세를 받게 됩니다. 이 왕이 북방 왕의 군대를 치러 올라와서 성에 들어가 그들을 쳐서 이기게 됩니다. 남방 왕은 베레니스의 남동생 프톨레미 3세인 유에르게테스 왕입니다. 누이의 복수를 위해 군대를 일으켜 그때 당시 북방 왕인 셀류쿠스 칼리니쿠스를 치러 올라왔던 것입니다. 남방 왕은 북방 왕을 쳐서 이기게 됩니다. 그의 성에 들어가 북방 왕을 위협하고 두렵고 떨게 만들었습니다.
‘이기고’ חזק(하자크 2388) 강성하다, 공격하다, 이기다, 취하다, 라는 뜻입니다. 남방 왕이 북방의 나라 셀류쿠스 왕조에게 자신의 누이의 복수를 위해 공격해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북방 왕보다 남방 왕이 더 힘이 세고 강성하여 이기게 됩니다. 북방 왕의 나라의 성을 남방 왕이 취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남방 왕이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이 힘이 있었다기보다는 하나님께서 이미 예언하신 대로 이루시기 위하여 강성하게 해 주셨기 때문에 남방 왕이 이길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인간들은 모두가 하나님께서 예언하신 대로 살아가게 됩니다. 자신이 능력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것도 이미 하나님께서 주셨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우리도 지혜와 명철이 출중하다고 자랑할 것이 없습니다. 명예와 권세가 있다고 해서 교만할 것도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모두 주셨기 때문에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우리는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영광을 돌리면 됩니다.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이 개인의 역사도 주관하시기 때문입니다.
(단 11:8) 그 신들과 부어 만든 우상들과 은과 금의 아름다운 그릇들은 다 노략하여 애굽으로 가져갈 것이요 몇 해 동안은 그가 북방 왕을 치지 아니하리라
남방 왕은 그 신들과 부어 만든 우상들과 은과 금의 아름다운 그릇들을 다 노략하여 애굽으로 가져가게 됩니다. 이 일이 일어나고 난 후에는 북방 왕이 남방 왕을 얼마간 치지 못하게 됩니다. 남방 왕이 북방 왕을 치고 나서 가지고 간 것들이 신들과 부어 만든 우상과 금과 은의 그릇들입니다. 고대 근동의 전쟁은 신과 신의 전쟁입니다. 전쟁에서 승리하면 제일 먼저 들어가는 곳이 바로 신전입니다. 그 나라가 섬기는 신을 제일 먼저 장악하고 그 신전에 있던 기물들을 자신의 나라로 탈취하여 갑니다. 이 의미는 우리의 신이 너희 나라의 신을 이겼다는 의미입니다. 느부갓네살 왕도 예루살렘을 정복하고 나서 성전에 들어가 기물들을 탈취하여 자신의 나라로 가져가 신전에 두었습니다. 바벨론의 마르둑 신이 여호와의 신을 이겼다는 암시적인 의미입니다. 그래서 남방 왕도 북방 왕을 치고 나서 신전의 기물들을 가지고 자신의 나라인 애굽으로 갔습니다.
(단 11:9) 북방 왕이 남방 왕의 왕국으로 쳐들어갈 것이나 자기 본국으로 물러가리라
남방 왕에게 패한 북방 왕은 화가 나서 다시 힘을 모아 애굽을 공격하게 됩니다. 주전 242년에 수리아의 셀류쿠스 2세는 애굽에 복수하기 위해 바다와 육지로 침공했습니다. 그러나 남방 왕에게 대패하게 되고 수치를 당하여 다시 본국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이때에 애굽은 안디옥과 셀류쿠스 제국을 대부분은 함락시켰습니다. 한 동안은 북방 왕이 남방 왕을 침공하지 못하고 힘만 준비하게 됩니다.
오늘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역사의 모든 흐름은 하나님께서 예언하신 대로 이루어져 간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인간의 방법으로 아무리 하려고 해도 하나님이 이미 준비하신 예언대로 이루어지게 됩니다. 결국 하나님께서 정략적 결혼은 파기될 것이라고 준비해 놓으셨으면 인간이 아무리 열심히 해서 잘해보려고 해도 이 방법은 무산되게 됩니다.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은 인간의 방법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방법대로 살아갈 때에 일이 풀어진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이제 내 욕심대로 계획을 세워서 일을 추진해도 결국은 무너지게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뜻을 위해 영광을 위해 세운 계획이라면 하나님께서 도와주시고 이루어 주실 것입니다. 오늘 이 시간 세상의 역사도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 나의 개인 역사도 이루어가고 있음을 믿으시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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