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복음 빵집에 오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오늘은 창세기 22장 아브라함 설교말씀 중에서 번제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아브라함이 이삭을 모리아 산에서 바치는 사건입니다. 하나님은 이삭을 제물로 받지 않고 어린양을 준비해주셨습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하고 있습니다.
창 22:1-8
그 일 후에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시험하시려고 그를 부르시되 아브라함아 하시니 그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네 아들 네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땅으로 가서 내가 네게 일러 준 한 산 거기서 그를 번제로 드리라 아브라함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나귀에 안장을 지우고 두 종과 그의 아들 이삭을 데리고 번제에 쓸 나무를 쪼개어 가지고 떠나 하나님이 자기에게 일러 주신 곳으로 가더니 제삼일에 아브라함이 눈을 들어 그 곳을 멀리 바라본지라 이에 아브라함이 종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나귀와 함께 여기서 기다리라 내가 아이와 함께 저기 가서 예배하고 우리가 너희에게로 돌아오리라 하고 아브라함이 이에 번제 나무를 가져다가 그의 아들 이삭에게 지우고 자기는 불과 칼을 손에 들고 두 사람이 동행하더니 이삭이 그 아버지 아브라함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 아버지여 하니 그가 이르되 내 아들아 내가 여기 있노라 이삭이 이르되 불과 나무는 있거니와 번제할 어린 양은 어디 있나이까 아브라함이 이르되 내 아들아 번제할 어린 양은 하나님이 자기를 위하여 친히 준비하시리라 하고 두 사람이 함께 나아가서
♣ 명제 : 번제는 하나님께 향기로운 냄새였다.
♣ 목적 : 나의 삶에 항상 번제가 드려져야 한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100세에 이삭을 주셨습니다. 너무나 사랑스러운 자녀였고 이삭은 하나님께서 약속의 씨로 주셨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명령하시기를 이삭을 내가 지시하는 땅에 가서 번제로 드리라고 어느 날 명령이 떨어졌습니다. 브엘세바에서 17년의 시간이 흐른 후에 하나님은 이삭을 번제로 바치라고 명령을 하고 있습니다.
번제는 עולה(올라 5930)입니다. 올라가다, 치료받다, 올려 보내다, 라는 뜻이 있습니다. 번제의 제사는 하나님께 올려지는 제사이고, 제사를 통해서 영육이 치료되는 제사이며, 모든 영광과 존귀를 하나님께 올려 보내는 제사가 번제의 제사입니다. 그럼 번제는 어떻게 드려지는 제사입니까? 제사의 방법은 어떻게 해야 합니까?
1. 정결해야 합니다.
레1:2-3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너희 중에 누구든지 여호와께 예물을 드리려거든 가축 중에서 소나 양으로 예물을 드릴지니라 그 예물이 소의 번제이면 흠 없는 수컷으로 회막 문에서 여호와 앞에 기쁘게 받으시도록 드릴지니라
먼저 하나님께 드려지는 예물은 흠이 없어야 합니다. 조금의 흠이 있으면 반드시 제물로서의 가치가 떨어져 하나님께 드릴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예물로 드리라고 하셨고 수컷으로 하나님께 드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2. 반드시 피를 흘려 속죄가 있어야 합니다.
레1:4-5 그는 번제물의 머리에 안수할지니 그를 위하여 기쁘게 받으심이 되어 그를 위하여 속죄가 될 것이라 그는 여호와 앞에서 그 수송아지를 잡을 것이요 아론의 자손 제사장들은 그 피를 가져다가 회막 문 앞 제단 사방에 뿌릴 것이며
반드시 피를 흘려야 하고 피로 인하여 속죄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합니다. 속죄가 되지 않으면 아무런 필요가 없습니다. 번제를 통하여 매일 아침과 저녁에 드림으로 속죄를 받았던 것입니다. 그리고 번제물에 자신의 죄를 고백함으로 안수하여 죄가 전가되게 했습니다.
3. 가죽을 벗기고 각을 떠야 합니다.
레1:6-7 그는 또 그 번제물의 가죽을 벗기고 각을 뜰 것이요 제사장 아론의 자손들은 제단 위에 불을 붙이고 불 위에 나무를 벌여 놓고
제물은 반드시 각을 떠야 합니다. 각을 뜬다는 것은 뼈를 추리고 살을 발라내서 불에 태워드리는 것입니다. 이렇게 제사를 드릴 때에 하나님은 받으십니다.
이것이 번제의 제사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이삭을 번제로 하나님께 드리라고 아브라함에게 명령을 하셨습니다. 이 번제를 통해서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지금까지의 모든 죄를 속죄하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을 믿지 못함으로 인해서 이스마엘을 낳은 것과 자신의 아내를 두 번이나 팔아 버린 것과 이삭을 주신다고 했을 때에 믿지 못한 모든 것을 번제를 통해서 깨끗하게 속죄하시기 위하여 이삭을 드리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번제를 드릴 때에 제물은 흠이 없어야 된다고 했는데 이삭을 번제물로 바치라고 한 것을 보면 이삭의 삶이 하나님이 보시기에 흠이 없이 살았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이삭은 순종의 삶을 살았습니다. 이삭의 삶을 보면 순종하여 복을 받은 사람입니다. 하나님을 불신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이삭은 번제물로서 충분한 자격이 있는 것입니다. 바로 예수그리스도를 예표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창22:1 그 일 후에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시험하시려고 그를 부르시되 아브라함아 하시니 그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시험하시려고 부르시는데 하나님께서는 피엘 강조능동으로 아브라함을 시험하십니다. 시험이 쉬운 시험이 아닙니다. 정말 힘들고 어려운 시험을 하나님은 하고 있습니다. 믿음의 조상이 되어야 하고 복을 받아야 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하나님은 강한 시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도 오늘 이 시간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기 위하여 강한 시험을 준비하셔서 이 시험을 통과하시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창22:2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네 아들 네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땅으로 가서 내가 네게 일러 준 한 산 거기서 그를 번제로 드리라
하나님께서 가장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의 땅으로 가서 거기서 번제로 드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에서 ‘그를 번제로 드리라’는 עלה(알라 5927)입니다. 히필, 명령법을 사용하고 올라가게 하다, 들어 올리다, 라는 뜻입니다. 히필은 사역능동으로 시켜서 하는 것이고 이것이 명령법을 사용함으로 강력하게 하나님께서 이삭을 바치라고 명령을 하시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이삭을 번제로 받으시겠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왜 지역이 모리아일까요?
‘모리아’는 מוריה(모리야 4179)입니다. 이 말의 어근은 예호바에서 왔습니다. 여호와, 주님, 자존자, 영원한 자의 뜻이 있고, 감찰하다, 주목하다, 바라보다, 라는 뜻의 어근에서 온 단어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냥 모리아의 산으로 가라고 지시하신 것이 아니라 이곳은 영원히 자존하시는 하나님이 계신 곳이며 이곳에서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행동을 감찰하시고자 하셨으며, 어떻게 믿음으로 번제를 드리는지 주목하고, 바라보기로 하셨던 장소입니다. 이 장소는 훗날에 다윗이 번제를 드려 재앙을 멈추게 한 장소이며 솔로몬이 성전을 지어 하나님께 봉헌한 장소가 됩니다.
이곳이 현재의 예루살렘 성전이 세워진 곳입니다. 모리아의 한 산은 시온 산입니다. 이 시온산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구원의 산입니다. 하나님은 이미 모든 것을 계획하시고 아브라함에게 명령을 하시는 것입니다. 이미 장소까지도 하나님이 계시는 곳에 와서 드리게 하셨던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항상 고난이 있으면 예루살렘 성전을 바라보았습니다. 그곳에 하나님이 임재하고 있다는 것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창22:3 아브라함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나귀에 안장을 지우고 두 종과 그의 아들 이삭을 데리고 번제에 쓸 나무를 쪼개어 가지고 떠나 하나님이 자기에게 일러 주신 곳으로 가더니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명령을 받아 아침 일찍 일어나 떠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두 종과 아들 이삭을 데리고 번제에 쓸 나무를 쪼개어 가지고 떠나 하나님이 자기에게 일러 주신 곳으로 갔다고 했습니다. 여기에서 아브라함이 아침 일찍 일어난 것이 히필로 일어났습니다. 하나님께서 강하게 감동을 주신 것뿐만 아니라 아브라함에게도 강한 감동이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 번제를 드려야 한다는 마음이 아브라함을 사로잡고 있었기 때문에 일찍 일어나 제사에 쓸 물건들을 준비했는데 이 준비를 피엘 강조능동으로 나무를 쪼개고 있습니다. 번제를 드리는데 모든 힘을 다해서 나무를 쪼개면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번제의 제사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우리에게도 이런 예배의 모습이 있어야 합니다. 예배를 나오기 위해서 내가 모든 것들을 미리 준비하고 은혜를 받기 위하여 하루 전날 기도하면서 말씀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준비한 심령은 반드시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십니다. 우리가 아브라함처럼 예배를 피엘 강조능동으로 준비하는 자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창22:4-5 제 삼 일에 아브라함이 눈을 들어 그 곳을 멀리 바라본지라 이에 아브라함이 종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나귀와 함께 여기서 기다리라 내가 아이와 함께 저기 가서 예배하고 우리가 너희에게로 돌아오리라 하고
아브라함은 삼일 길을 걸어갔습니다. 하루에 장정이 길을 걸으면 20Km를 걸어간다고 합니다. 삼 일 길이라면60Km를 걸어온 것입니다.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수고하고 애써야 하나님이 받으시는 것입니다. 우리의 예배도 반드시 정성이 있어야 합니다. 찬송도 정성이 있고, 말씀도 정성이 있어야 하고, 기도의 순서를 맡은 사람도 정성껏 준비해야 하나님께서 받으십니다.
아브라함은 종들을 기다리게 하고 이삭과 함께 하나님께 경배하기 위하여 둘만 산으로 올라가게 됩니다. 이것은 깊은 하나님과의 교제를 나누기 위해서입니다.
‘예배하고’는 שחה(샤하 7812)입니다. 히트파엘, 미완료를 사용하고 있고 엎드리다, 경의를 표하다, 복종하다, 라는 뜻입니다. 아브라함은 자신이 최고로 하나님을 섬기고 경의를 표하기 위함으로 이삭과 올라간 것이고, 복종하기 위하여 올라간 것입니다. 이삭은 하나의 제물에 불과했던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과 깊은 교제의 시간을 갖고 싶었던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복을 받기 위해서 경배하러 올라간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과 교제하고 하나님께 복종하여 기도하기 위해서 혼자 올라간 것입니다. 믿음의 선진들을 보면 혼자 기도하면서 주님을 만났습니다. 모세도 시내 산에서 40일 동안 하나님과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그러다가 율법과 성막을 받는 계시를 받았습니다. 사도 요한도 밧모 섬에서 유배되어 기도하던 중에 하나님의 계시를 받았습니다.
우리에게도 이런 시간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너무나 바쁘게 인생을 살다 보면 하나님과의 교제의 시간이 없어집니다. 세상에 파묻혀 살다 보니 하나님을 만날 만한 시간이 없고 대화할 시간이 부족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예배를 드릴 때에 나만의 하나님과의 교제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오늘 이 시간 하나님이 하시는 말씀을 들으면서 교제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지금 우리를 모리아의 산으로 초청하고 있습니다. 이 산에서 하나님은 우리를 만나시기를 원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이 자리가 모리아의 산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창22:6-7 아브라함이 이에 번제 나무를 가져다가 그의 아들 이삭에게 지우고 자기는 불과 칼을 손에 들고 두 사람이 동행하더니 이삭이 그 아버지 아브라함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 아버지여 하니 그가 이르되 내 아들아 내가 여기 있노라 이삭이 이르되 불과 나무는 있거니와 번제할 어린 양은 어디 있나이까
아브라함은 번제에 나무를 가져다가 아들 이삭에게 지우고 자기는 불과 칼을 손에 들고 하나님께서 지시하신 산으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모습을 보면서 예수님께서 골고다 언덕에 올라가실 때에 자신이 십자가에 못 박히실 십자가를 직접 지고 올라가시는 모습을 떠오르게 합니다. 예수님은 골고다 언덕에서 십자가에 못 박힐 것을 이미 알고 올라가셨습니다.
그러나 묵묵히 아무 대답도 없이 도살장에 끌려가는 어린양처럼 올라가신 것처럼 이삭도 현재 자신이 번제물이 될 것을 알고 나무를 짊어지고 올라가고 있습니다. 이삭은 아브라함에게 묻습니다. 불과 칼과 번제에 쓸 나무는 있는데 번제물은 어디에 있습니까? 이렇게 물었을 때에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이미 준비하셨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고 이삭을 하나님께 바치면 하나님이 친히 이삭을 살릴 것을 믿고 올라가고 있습니다.
창22:8 아브라함이 이르되 내 아들아 번제할 어린 양은 하나님이 자기를 위하여 친히 준비하시리라 하고 두 사람이 함께 나아가서
이것이 아브라함의 믿음이 성숙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믿음이 늘 흔들렸는데 많은 세월을 지나오면서 하나님의 연단과 훈련 속에서 아브라함의 믿음이 성장된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이제 우리의 믿음도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분량까지 성숙되고 성장되어 가야 합니다. 세월이 흘러도 믿음이 멈추어 있으면 안 됩니다. 아브라함은 시간이 흘러가면서 믿음이 점점 성숙되고 믿음이 굳건해져 갔습니다. 이제는 하나님께 맡기는 인생을 살아가는 믿음까지 성장한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어떠한 번제를 드려야 합니까? 하나님께 올라가는 예배가 필요합니다. 모든 연기는 하늘로 올라가게 되어있습니다. 우리의 기도도 하늘로 올라가야 되고, 예배도 하늘로 올라가서 하나님께 향기로운 예배가 되어야 합니다. 가장 귀한 것을 하나님은 번제물로 드리라고 말씀합니다. 오늘 우리는 최고의 예배를 하나님께 드리기를 원합니다. 우리의 직장에서나, 가정에서나, 교회에서나, 세상에서 하나님께 예배의 삶을 살기 위하여 애쓰는 모습이 우리에게 있다면 하나님은 우리의 예배를 받으십니다. 오늘 우리가 하나님 앞에 최고의 제물이 되어 하나님이 향기로운 제물로 받으시기에 합당한 인생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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