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원어 설교

[출애굽기 8장 설교문] 헛된 인간의 약속(출 8:25-32)

체데크 2020. 7. 12.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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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 오늘도 복음 빵집에 오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오늘은 출애굽기 8장 설교문의 본문을 토대로 헛된 인간의 약속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헛된 인간의 약속(출 8:25-32)

 

명제: 인간의 약속은 항상 헛된 것이다.

목적: 나는 약속을 어떻게 지키고 있는가?

 

들어가는 말

인간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약속입니다. 약속을 잘 지키는 것에 따라 관계성이 좋아지고 신뢰가 쌓이게 됩니다. 하지만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관계성이 깨지고 결국 신뢰를 잃고 맙니다. 사업을 할 때에도, 약속을 지켜야 하고, 가족 간에서 약속을 지켜야 하고, 신앙 안에서도 약속을 지켜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약속은 바로 하나님과의 약속입니다. 그중에 영적으로 보면 서원이라고 했습니다. 서원은 하나님과의 약속입니다. 하나님께 다짐하는 약속이기 때문에 꼭 지켜야 합니다.

(5:4) 네가 하나님께 서원하였거든 갚기를 더디게 말라 하나님은 우매자를 기뻐하지 아니하시나니 서원한 것을 갚으라

우리는 하나님께 서원하는 것을 쉽게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내 입에서 나오는 한마디가 서원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열정을 내야 합니다. 하나님은 인간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키시는 분입니다. 한 번도 약속을 파기하시거나 지키지 않은 적이 없습니다.

이것을 언약이라고 합니다. 아브라함과 언약하셨고, 노아와도 언약하셨고, 다윗과도 언약하셨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나와도 언약을 하셨다는 것입니다. 이미 구원의 언약을 하셨기에 주님의 십자가 사건을 통해 나를 구원해 주신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나에게 지키신 약속입니다.

하지만 인간들은 약속을 해 놓고 지키지 않습니다. 그 예가 바로는 왕이면서도 계속 약속을 모세와 아론에게 지키지 않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낸 주다고 하면서 다시 약속을 어기는 행동을 하고 있습니다. 바로가 선택한 것이 애굽에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라는 방법으로 모세에게 말하고 있습니다.

(8:25) 바로가 모세와 아론을 불러 이르되 너희는 가서 이 땅에서 너희 하나님께 희생을 드리라

바로는 애굽 땅에서 하나님께 희생 제사를 드리라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하나님이 지정하신 장소에서 드리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애굽에는 많은 신들이 있는 장소입니다. 이미 더럽혀진 장소이기 때문에 하나님은 기뻐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항상 지정된 장소를 정해주시고 희생 제사를 드리라고 했습니다. 아브라함에게는 모리아 산을 정해 주셨고, 모세 때에는 성막을 정해 주셨고, 솔로몬 시대에는 성전을 정해 주셨습니다. 이곳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희생 제사를 받으셨습니다. 이것이 하나님과 인간과의 언약 체결입니다.

(8:26) 모세가 가로되 그리함은 불가하니이다 우리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희생을 드리는 것은 애굽 사람의 미워하는 바이온즉 우리가 만일 애굽 사람의 목전에서 희생을 드리면 그들이 그것을 미워하여 우리를 돌로 치지 아니하리이까

‘불가하니이다’는 (כון쿤) 확고하다, 준비하다, 고정되다, 확립하다, 라는 뜻입니다. 닢알, 완료, 남성, 3인칭, 단수입니다. 모세가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는 것은 준비되고, 고정되어, 확립된 것은 맞지만 애굽에서는 안 된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단순 수동을 사용하여 이미 제사는 피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하나님께서 제사를 원하고 계시기 때문에 완벽하게 드려야 합니다. 3인칭은 이스라엘 모든 백성들이 드려져야 할 것을 말씀합니다. 단수는 오직 여호와 하나님께 드려야 할 것을 말씀합니다.

모세는 애굽 사람들이 싫어하는 여호와께 희생 제사를 드리기를 기뻐하지 않고 있습니다. 애굽 사람들은 많은 신을 섬기고 있기 때문에 여호와 유일신을 섬기는 이스라엘 민족들을 싫어하기 때문입니다. 만약에 우리가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면 애굽 사람들이 우리를 싫어하여 돌을 던져 죽이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를 돌로 치지’는 (סקל사칼) 돌을 던지다, 돌을 쳐 죽이다, 라는 뜻입니다. 칼, 미완료, 남성, 3인칭, 복수입니다. 애굽 사람들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돌을 던져 사형시킬 것이라는 말입니다. 칼을 사용한 것은 애굽 사람들을 의미하며, 미완료는 노예생활을 하는 동안 계속적으로 고통을 줄 것을 말합니다. 3인칭과 복수는 애굽 사람들 모두를 의미하고 있습니다.

모세는 이렇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애굽에서는 절대 하나님께 제사를 드릴 수가 없다. 라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제안한 것이 우리가 3일 길을 간 후에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겠다고 바로에게 제안을 합니다.

(8:27-28) 우리가 사흘 길쯤 광야로 들어가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희생을 드리되 우리에게 명하시는 대로 하려 하나이다 바로가 가로되 내가 너희를 보내리니 너희가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 광야에서 희생을 드릴 것이나 너무 멀리는 가지 말라 그런즉 너희는 나를 위하여 기도하라

3일 길을 걸어가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린다고 할까요? 성경에서 3은 부활, 완전, 삼위일체 하나님을 의미합니다. 모세는 광야에서 완전하신 하나님과, 삼위일체 되시는 여호와께 온전한 제사를 드리기 위해서입니다.

‘광야’는 (מדבר미드바르) 광야, 황무지입니다. 광야는 아무것도 없는 황량한 곳입니다. 애굽은 문명의 도시입니다. 모세는 아무것도 의지할 것 없는 광야에서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살겠다는 다짐으로 광야로 가겠다고 바로에게 말을 합니다. 광야의 히브리 의미로는 하나님이 주시는 문을 통과하여 말씀을 듣고 하나님 안에서 안식을 누리며 새롭게 하나님의 삶을 산다는 의미입니다.

광야는 (דבר다바르)라는 단어에서 왔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고, 말한다는 뜻입니다. 광야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겠다는 다짐입니다. 아무것도 없는 황량한 땅에서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 듣고 인생을 살아가겠습니다. 라는 고백입니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세상은 황량한 땅입니다. 내 힘으로 될 것 같지만 절대 되지 않는 땅입니다. 이 땅에 살면서 오직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을 먹고, 듣고 살겠습니다. 라는 고백이 우리에게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광야에서 만나를 주셨고, 메추라기를 주셨고, 적절하게 물을 주셨습니다. 모든 것을 공급해 주셔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살았습니다. 우리에게도 하나님은 이 땅에 살 때에 모든 것을 공급해 주십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바로는 모세에게 약속을 합니다. 광야로 보내주겠다. 하지만 나를 위해 기도를 하라고 약속을 합니다. 너희를 보내리니’는 (שלח샬라흐) 뻗치다, 쫓아내다, 보내다, 라는 뜻입니다. 피엘, 미완료, 공성, 1인칭, 단수입니다. 바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쫓아내겠다는 것입니다. 피엘을 사용함으로 한 명도 빠짐없이 보내주겠다. 라는 뜻입니다. 미완료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두 빠져나갈 때까지 책임지고 보내주겠다고 약속하고 있습니다. 공성은 남녀노소 모두를 말하고 있습니다.

바로는 이렇게 모세에게 철저하게 약속을 합니다. 이 약속은 왕의 권위를 가지고 하는 약속입니다.

(8:29) 모세가 가로되 내가 왕을 떠나가서 여호와께 기도하리니 내일이면 파리 떼가 바로와 바로의 신하와 바로의 백성을 떠나려니와 바로는 이 백성을 보내어 여호와께 희생을 드리는 일에 다시 거짓을 행치 마소서 하고

모세는 약속을 합니다. 우리가 광야로 가서 당신을 위해서 기도를 할 테니 당신이 약속한 것을 꼭 지키라고 말합니다. 바로에게 거짓을 행하지 말라고 합니다.거짓을 행하지’는 (התל하탈) 속이다, 조롱하다, 라는 뜻입니다. 히필, 연계형입니다. 모세는 바로의 마음이 바뀔까봐 고민하고 있습니다. 사람의 마음이 간사하여 변하기 때문입니다. 히필로 되어 있는 것은 바로의 마음이 변하여 모세를 속이고 조롱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연계형은 바로가 원하는 파리 떼가 사라진 후에 이렇게 조롱하듯이 거짓을 행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사람의 마음은 간사하여 힘들고 어려울 때에는 꼭 하겠다고 약속하면서 일이 풀어지고 평안해지면 약속한 것을 잊어버리고 지키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이것이 인간들을 믿지 못하는 이유입니다. 모두가 죄악이 있기 때문에 하나님 앞에 약속을 하고도 지키지 않는데, 사람과 사람 사이의 약속은 너무 쉽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8:30-31) 모세가 바로를 떠나 나와서 여호와께 기도하니 여호와께서 모세의 말대로 하사 파리를 바로와 그 신하와 그 백성에게 몰수히 떠나게 하시니라

모세는 바로와 약속한 대로 하나님께 기도를 합니다. 파리 떼가 사라지게 해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했더니 하나님께서 파리 떼를 애굽에서 모두 사라지게 하셨습니다. 모세의 간구를 들으시고 하나님은 한 마리의 파리 떼도 애굽에 남겨두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약속을 지켰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을 섬기는 자라면 세상의 사람들과 약속한 것을 지켜야 합니다. 성도와 성도 간의 약속도 지켜야 합니다. 인간과의 약속을 쉽게 생각하고 지키지 않으면 하나님과의 약속도 쉽게 생각하게 됩니다. 하나님과의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은 사람과의 약속을 잘 지키게 될 것입니다.

(8:32) 그러나 바로가 이 때에도 마음을 완강케 하여 백성을 보내지 아니하였더라

바로는 모세와 약속한 약속을 지키지 않습니다. 파리 떼가 사라지고 나니 마음이 변한 것입니다. ‘마음을 완강케 하여’는 (כבד카바드) 무겁다, 힘겹다, 짐이 되다, 라는 뜻입니다. 와우계속. 히필, 미완료, 남성, 3인칭, 단수입니다. 바로는 마음이 무거워졌습니다. 그 이유가 모세와 약속한 것을 지켜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노예들을 쉽게 놓아주기가 아까운 것입니다. 바로의 마음은 무거운 짐이 되어 있습니다. 히필을 사용한 것은 바로의 마음이 혼란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약속을 지켜야 하는가? 지키지 말아야 하는가? 를 놓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와우계속법을 사용하여 바로는 시간이 지나면서 마음이 굳어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약속을 어겨야 되겠다. 라는 생각으로 마음이 굳혀진 것을 의미합니다. 처음부터 바로가 약속을 지키지 않겠다고 생각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약속을 어기는 쪽으로 마음이 넘어간 것입니다.

나가는 말

이렇게 인간의 약속은 헛된 것입니다. 처음에는 약속을 지킬 것처럼 하다가 자신의 유익이 사라지면 뒤돌아서는 것이 인간들입니다. 이 말씀을 통해 인간을 믿고 실망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오직 신실하신 하나님을 믿고 그분께서 약속하신 천국을 바라보면서 내가 하나님께 약속한 것은 철저하게 지키면서 신앙생활을 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나에게 철저하게 약속을 지켜주시는데 나는 매일 하나님께 공수표만 날리면 결국 인간관계에서도 신뢰가 떨어지는 생활을 하게 됩니다. 먼저는 하나님과의 약속을 철저하게 지키고, 다음으로는 인간과의 약속을 철저하게 지키는 신앙이 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나에게 원하시는 것이며, 인간을 믿지 말라는 경고의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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