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잠언 2장 주석 강해 중에서 하나님 지혜에 대한 촉구라는 하나님 말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충만해지는 것입니다. 세상 지식도 좋지만 먼저는 여호와를 아는 지식으로 충만해지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명철을 받아서 성경 속에 있는 예수 그리스도를 깨달아야 합니다. 이 시간 성경을 통해서 하나님의 지식을 깨닫고 성경에 숨어있는 예수님을 발견하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 지혜에 대한 촉구(잠 2:1-8)
1절 베니 임 티카흐 아마라이 우미츠보타이 티츠폰 이타크
잠 2:1 내 아들아 네가 만일 나의 말을 받으며 나의 계명을 네게 간직하며
=====2:1
지혜의 추구와 여호와 경외에서 오는 유익이 조건절의 형태로 9절까지 이어진다.
한편, 본절의 '나'는 의인화된 지혜(1:20-33)가 아니라 본서의 교훈자(1:8) 자신을 가리킨다.
만일 - 4절까지의 조건절을 인도하는 말로서 5,9절에 나타나는 약속들의 전제가 된다(Delitzsch). 특히 이 조건절은 점층적으로 그 내용이 강조되다가 4절에 이르러 그 절정을 이룬다.
간직하며(차판) - 문장의 강조를 위해 '받으며'와 병행되어 쓰인 말로 귀중한 보화를 도난당하지 않도록 금고에 숨겨 간직하듯(hide, KJV;treasure up, RSV) 마음속 깊은 곳에 새기는 것을 가리킨다(7:1;10:14). 나의 계명을 간직하라고 했는데 칼 미완료 시제를 사용했다. 이것은 계명의 말씀을 항상 간직하여 다니라는 말씀이다. 우리의 복음의 말씀을 항상 간직하고 있어야 한다.
2절 레하크쉬브 라호크마 오즈네카 리브카 라테부나
잠 2:2 네 귀를 지혜에 기울이며 네 마음을 명철에 두며
=====2:2
네 귀를 지혜에 기울이며 - 여기서 '기울이며'(카솨브)는 원어상 '곤두 세우다', '주의를 기울이다'란 의미를 가지는 바, 본 구절은 적극적인 관심과 예민한 주의력으로 지혜의 교훈을 경청하는 것을 말한다. 히필 사역능동형을 사용하여 지혜에 관심을 가지고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을 말한다.
네 마음을 명철에 두며 - '구분하는 것', '나누는 것'이란 의미의 어근에서 파생된 '명철'(테부나)은 여기서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진 신령한 능력으로서의 올바른 판별력을 가리키며(1:2,Delitzsch), '두다'는 '집중하여 쏟다', '향하게 하다'란 뜻을 가진다. 히필 사역능동 미완료 시제를 사용했다. 이것은 우리의 마음이 항상 하나님의 명철에 말씀에 관심을 가지고 계속해서 마음을 명철에 두어야 할 것을 말한다.
3절 키 임 라비나 티크라 라테부나 티텐 콜레카
잠 2:3 지식을 불러 구하며 명철을 얻으려고 소리를 높이며
=====2:3
소리를 높이며(티텐 콜레카) - 이것의 어근 '나탄'과 '콜'에는 모두 '울부짖다'(cry aloud, NIV)란 뜻이 내포되어 있는 바, 본 구절은 지혜 추구의 간절한 열망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하늘의 축복과 은사를 받으려는 자는 이처럼 갓난아기와 같이 순전하고 신령한 말씀의 젖을 달라고 보채어야 한다(벧전 2:2, Matthew Henry). 한편, 본절에 나타난 피 교훈자의 열정은 곧 의인화된 지혜 자체의 모습이기도 하다(1:20, 21). 소리를 높인다고 했는데 칼 미완료 시제를 사용하고 있다. 소리를 계속해서 높여야 함을 말한다. 우리는 여호와의 명철을 얻기 위하여 열심히 부르짖어야 한다.
4절 임 테바케쎄나 카카세프 베카마트모님 타흐페세나
잠 2:4 은을 구하는 것 같이 그것을 구하며 감추어진 보배를 찾는 것 같이 그것을 찾으면
=====2:4
은을 구하는 것같이 ... 감추인 보배를 찾는 것같이 - 동의(同意) 반복법을 사용하여 지혜에의 추구를 강력하게 권고하고 있는 본절은 1절부터 계속된 조건절의 절정 부분이다. 지혜의 추구를 보배를 찾는 일에, 또 지혜의 가치를 보배의 귀중함에 각각 비유하는 것은 당시 히브리 문학에서 보편적으로 나타나는 형태였다(욥 28:1-28).
여기서 '찾는다'(바카쉬)란 말은 '살피다'(카파쉬), '땅을 파다'(하파르)란 말들과 연관되어 있다. 따라서 본절은 광부가 광산을 파서 금을 캐듯이 인내심을 가지고 간절한 열망으로 지속적으로 지혜를 찾으라는 말이다. 피엘 강조능동 미완료 시제이다. 열정적으로 계속해서 은을 구하는 것처럼 찾아야 함을 말한다.
5절 아즈 타빈 이르아트 아도나이 베다아트 엘로힘 티메차
잠 2:5 여호와 경외하기를 깨달으며 하나님을 알게 되리니
=====2:5
여호와 경외하기를 깨달으며 - 모든 지혜와 지식을 추구하는 목적 혹은 그것을 추구한 결과에 대한 진술이다. 이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라고 1:7 내용을 재차 상기케 하는 구절이다. '여호와 경외'는 모든 지식의 근본인 동시에 최고선(最高善), 최고의 가치에 이르는 유일한 통로이다(Zockler).
그리고 여호와를 경외하는 일은 본질적으로 인간의 자의적인 윤리적, 종교적 노력과 열성에 의해 되는 것이 아니라 택한 백성에게 주어지는 하나님의 주권적 은사라 할 수 있다.
하나님을 알게 되리니(다아트 엘로힘) - 원어 상의 의미는 '하나님 지식'이다. 여기서의 '지식'은 실천적이며 체험적인 포괄적 의미의 지식을 의미한다(Delitzsch). 한편 본절에서 '여호와 경외'와 '하나님에 관한 지식'은 동의어 반복의 차원으로 사용된 것이 아니다.
곧 여기서 '하니님에 관한 지식'은 '여호와 경외'의 결과로 제시된 말이다. 진실되고 간절한 심령으로 지혜를 추구하는 자는 그 지혜 획득의 유일한 통로인 '여호와 경외'를 은사로 받게 되며 그 은사를 받는 자는 궁극적으로 참 지혜가 되신 하나님을 알게 된다는 것으로, 이는 신앙(여호와 경외)과 신지식(하나님에 관한 지식)의 선후 관계에 대한 논란에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해 준다.
6절 키 아도나이 이텐 호크마 미피브 다아트 우테부나
잠 2:6 대저 여호와는 지혜를 주시며 지식과 명철을 그 입에서 내심이며
=====2:6
여호와는 지혜를 주시며 - 신령한 지혜의 원천이 오직 여호와뿐임이 다시 강조된다(단 2:20). 여기서 '주시며'(이텐)는 '배당하다', '승인하다'란 뜻을 가진 '나탄'의 미래형으로 인간이 원하며 찾아야만 주겠다는 조건절인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따라서 본 구절은 지혜를 얻게 되는 데에는 사람의 노력과 하나님의 자기 계시가 필수 불가결한 요소로 작용한다는 사실을 암시하고 있다(왕상 3:9,12; 약 1:5-7).
그 입에서 - 하나님을 의인화시킨 신인동형동성론적(anthropomorphic) 표현이다. 하나님께서는 특정한 사람에게 직접 말씀을 들려주기도 하시지만 대체로 다양한 경로, 곧 선지자, 교사, 지혜자와 같이 부름받은 자달을 매개로 해서 주시는 '말씀'(His every word, LB)을 통해 지혜를 전달하신다(Delitzach). 하나님은 침묵하고 계시는 분이 아니라 사람에게 지혜를 전하시며 그 지혜를 깨달을 수 있도록 역동적으로 역사하시는 분이다.
7절 비체폰 라예솨림 투쉬야 마겐 레홀르케 톰
잠 2:7 그는 정직한 자를 위하여 완전한 지혜를 예비하시며 행실이 온전한 자에게 방패가 되시나니
=====2:7
완전한 지혜(투쉬야) - 본서(3:21; 8:14:18:1)와 욥기(욥 6:13; 11:6; 12:16; 26:3) 외에 미 6:9;사 28:29에 등장하는 이 말은 원어상 의미가 '능력', '도움', '도략', '이해', '지혜' 등으로 다양하게 나타난다. 따라서 이에 대한 학자들의 해석 또한 '도움과 인도'(Gesenius), '추진하거나 지탱할 수 있는 힘이나 재능', 또는 '추진하거나 지탱함으로써 유익을 얻게 하는 참된 지혜나 참된 행운'(Delitzsch), '안전'(LXX) 등으로 다양하게 나타난다. 참조로 영역본 KJV와 RSV는 '온전한 지혜'(sound wisdom)로 또 NIV는 '승리'(victory)로 번역하고 있다.
행실이 온전한 자(홀르케 톰) - 문자적 의미는 '흠없이 걷는 자'이다(those who walk in integrity, RSV). 여기서 '온전'(톰)은 전인격적인 순종의 상태와 도덕적, 종교적 결백의 상태를 지칭한다(Delitzsch). 물론 이 말은 절대적 의미에서의 무흠한 자를 일컫는 것이 아니라 여호와 경외를 삶의 주요한 원리로 삼고 그의 모든 삶을 하나님이 지시하시는 뜻에 순종하여 의탁하고자 노력하는 자를 가리킨다(10:9; 시 84:11).
방패(마겐) - 하나님의 신적 보호와 그로 인한 완전한 안전을 상징화한 말로 시가서에서 그 많은 용례를 찾아볼 수 있다(시 84:11; 89:18; 144:2 등).
8절 리네초르 오르호트 미쉐파트 베데레크 하시다브 이쉐모르
잠 2:8 대저 그는 정의의 길을 보호하며 그의 성도들의 길을 보전하려 하심이니라
=====2:8
개역 성경은 '대저'라는 말을 통해 본절이 하나님께서 방패가 되시는(7절) 사실을 더 구체화시킨 내용임을 설명하고 있다.
공평의 길을 보호하시며 - 매우 독특한 표현이다. '보호하시며'(나차르)는 '지키다'(준수하다) 혹은 '보호하다' 등 두 가지 의미를 지니는데, 전자의 의미로 쓰일 경우에는 율법, 명령 따위의 준수 대상이 뒤따른다(3:1; 5:2; 28:7;신 33:9;시 119:33). 그리고 후자의 의미로 쓰일 경우에는 사람이나 기타 보호되어야 할 구체적 대상이 뒤따른다(11절;4:6;사 26:3).
여기서는 주어가 '여호와'이시므로 개역 성경처럼 후자의 의미로 해석되는 것이 좋다(Toy). 한편 '공평의 길'(아레호트 미쉐파트)은 하나님의 뜻과 목적에 합당한 모든 길에 대한 상징적 의미로 사용되는 말로서 '성도들의 길'과 병행을 이룬다.
성도들(하시다브) - 본서에서 유일하게 등장하는 이 말은 원어사 의미는 '구별된', '거룩한', '경건한'이다. 이 용어는 일반적으로 하나님의 백성 된 자들로서의 이스라엘을 지칭하는 말로 사용되었으며(시 31:23; 50:5 등), 특별히 마카비 시대 때에는 헬라 사상에 반대하여 유대인의 순수성을 고수하고자 했던 민족주의자들을 가리키는 명칭이기도 했다. 이들은 후일 바라새파의 원조가 되었다. 그러나 신약 성경에서 이 말은 대부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받은 모든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로 전용되었다(고전 1:2; 빌 1:1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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