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오바댜 1장 설교문 중에서 에돔 족속의 멸망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에돔 족속의 멸망”(옵1:5-9)
● 명제 : 교만했던 에돔 족속은 하나도 남지 않고 멸망당한다.
● 목적 : 율법주의자들은 마지막에 아무것도 없이 멸망당한다.
에돔 족속은 자신의 환경과 위치 때문에 교만해졌습니다. 우리도 내가 가진 권세와 권력과 재물 때문에 교만해질 수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진 능력 때문에 교만해져 하나님을 버리고 십자가 복음을 무시하면 안 됩니다. 에돔 족속은 전형적인 율법주의자를 상징합니다. 에서는 이삭의 아들로서 장자의 명분을 가지고 태어났지만, 하나님께는 선택받지 못한 자가 되었습니다. 율법주의자는 자신의 능력으로 구원을 얻으려고 하는 자로서 교회 안에는 들어왔지만, 하나님께는 선택받지 못한 자들입니다.
하나님은 에돔 족속이 누렸던 영화를 모두 빼앗아 가십니다. 멸망 당해 하나도 남지 않게 됩니다. 인간의 능력으로 세운 권세는 때가 되매 땅에 떨어지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하늘의 권세는 영원히 소유하게 됩니다. 우리가 에돔 족속의 멸망을 보면서 나의 신앙은 절대 율법주의 신앙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자신의 능력을 믿고 교만해지면 말세에 주님의 심판을 받아 영원한 지옥의 형벌을 받게 됩니다. 오늘 하나님이 주시는 에돔 족속의 멸망의 선포를 귀 기울여 들으시는 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옵1:5 혹시 도둑이 네게 이르렀으며 강도가 밤중에 네게 이르렀을지라도 만족할 만큼 훔치면 그치지 아니하였겠느냐 혹시 포도를 따는 자가 네게 이르렀을지라도 그것을 얼마쯤 남기지 아니하였겠느냐 네가 어찌 그리 망하였는고
하나님은 말씀합니다. 도둑이 에돔 너에게 이르렀으며 강도가 밤중에 너에게 이르렀을지라도 만족할 만큼 훔치면 그만두고 혹시 포도를 따는 자가 너에게 이르렀을지라도 포도를 얼마쯤 남기지 않겠느냐 하지만 너는 어찌 그리 완전히 멸망받았느냐고 말씀합니다.
‘이르렀으며’ בוא(보 935 동사, 칼, 완료, 공성, 3인칭, 복수) 들어가다, 임하다, 가져오다, 옮기다는 뜻입니다. 에돔 족속에게 도둑이 몰래 임하여 화려했던 장식들과 재물들을 몰래 도둑의 집에 옮겨다 놓았습니다. 자신의 집에 들어가는 것처럼 에돔 족속의 집에 들어가 마음 놓고 도둑질을 했습니다. 칼형을 쓴 것은 도둑들이 에돔 족속의 집에 들어가 많은 재물과 화려한 장식품들을 자신의 집에 직접 가져다 놓은 것을 말합니다. 완료 시제는 도둑이 에돔 족속에 이르렀는데 아무도 모르게 집에 들어간 것을 말합니다.
마24:43-44 너희도 아는 바니 만일 집 주인이 도둑이 어느 시각에 올 줄을 알았더라면 깨어 있어 그 집을 뚫지 못하게 하였으리라 이러므로 너희도 준비하고 있으라 생각하지 않은 때에 인자가 오리라
예수님께서도 재림에 관하여 말씀하시면서 집주인이 도둑이 어느 시간에 올 줄을 알면 깨어 있다가 도둑이 집을 뚫지 못하게 했을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그러면서 우리도 준비하라고 하시면서 생각하지 않은 때에 인자가 올 것이라고 말합니다. 여기에서 ‘오리라’는 단어가 בוא(보)입니다. 문법은 칼형, 미완료 시제를 쓰고 있습니다. 주님이 도둑같이 오시는데 언제 오실지 모른다는 의미입니다. 영적으로 깨어 있지 않은 자들은 주님의 재림을 감지하지 못하고 에돔 족속처럼 도둑맞아 심판을 받게 됩니다.
‘네가 어찌 그리 망하였는고’ דמה(다마 1820 동사, 닢알, 완료, 남성, 2인칭, 단수) 베어내다, 멸망하다, 파멸하다, 황폐하다는 뜻입니다. 에돔 족속은 높은 산 위에서 화려한 생활을 했습니다. 적들이 절대 쳐들어오지 못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요새 속에서 유유자적하면서 살았습니다. 이것은 인간의 생각입니다. 하나님은 교만한 에돔 족속을 멸망시키는데 도둑같이 멸망이 임하여 화려했던 에돔을 파멸의 길로 들어서게 했습니다. 많은 사람으로 들끓었던 곳은 황폐함으로 사람을 찾아보려고 해도 찾지 못하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에돔 족속이 누렸던 영화를 하나님이 나무를 잘라 베어내어 죽이듯이 영화를 잘라버렸습니다. 더 이상 화려했던 부귀영화는 찾아보려도 해도 찾을 수 없습니다. 닢알형을 쓴 것은 에돔의 자신만만했던 교만함을 완전하게 꺾어 버리시고 더 이상 교만이 올라오지 못하도록 완전히 멸망시켜버림을 의미합니다. 인간의 힘으로 지키려고 했던 것들을 하나님은 하나도 남김없이 황폐하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완료 시제는 에돔 족속의 멸망은 다시 건설할 수 없도록 멸망시켜 나라 전체가 사라짐을 의미합니다.
시49:12 사람은 존귀하나 장구하지 못함이여 멸망하는 짐승 같도다
사람은 존귀하나 장구하지 못하여 멸망하는 짐승과 같다고 말씀합니다. 여기에서 ‘멸망하는’이라는 단어가 דמה(다마)입니다. 에돔 족속과 같은 자들이 교회에서 스스로 존귀하다고 하여 세상의 재물과 권세를 영원히 누리려고 하지만 그렇지 못합니다. 멸망받는 짐승과 같이 멸절되어 버립니다. 짐승과 같이 멸망받는 자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이 없는 자들입니다. 하나님이 보시는 사람이 누구일까요? 성경에서 사람이라는 단어가 אדם(아담 120)입니다. 이것을 상형으로 풀어보면 א(알레프)는 황소라는 상형에서 왔고 하나님을 의미합니다. דם(담 1818)은 피라는 뜻입니다. 이 단어는 דמם(다맘 1826) 쉬게하다, 끊어지다는 뜻에서 유래되었습니다. 하나님이 보시는 사람은 하나님의 피가 소유되어 원죄가 끊어지고 영원한 안식을 소유한 사람입니다. 이런 자는 예수 그리스도가 있기 때문에 멸망을 받지 않습니다. 짐승과 같은 자는 누구일까요?
창6:3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나의 영이 영원히 사람과 함께 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육신이 됨이라 그러나 그들의 날은 백이십 년이 되리라 하시니라
노아 당시에 인간들이 하나님을 버리고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을 취한 사건 후에 하신 말씀입니다. 여호와께서 영원히 사람과 함께 하지 아니하시니 그들이 육신이 된다고 했습니다. 그들의 날은 백이십 년이 됩니다. 여기에서 ‘육신이’라는 단어가 בשר(바사르 1320)입니다. 이 단어는 בשר(바사르 1319) 기쁜 소식을 전하다는 뜻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의 살이 찢어지고 고통을 당하신 후에 기쁜 소식인 복음이 나오게 됩니다. 노아 당시에 사람들은 복음을 전해주어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복음이 없는 자들은 고깃덩어리에 불과합니다. 하나님은 고깃덩어리를 심판하셨습니다. 구원받은 자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을 소유한 사람입니다. 에돔 족속과 같은 자들은 고깃덩어리에 불과한 존재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자들을 심판하여 멸망시켜버립니다. 십자가 복음을 무시하거나 받지 않으면 안 됩니다.
옵1:6 에서가 어찌 그리 수탈되었으며 그 감춘 보물이 어찌 그리 빼앗겼는고
에서가 어찌 그리 수탈되었으며 그 감춘 보물이 어찌 그렇게 빼앗겼는지를 말합니다. 형제국인 이스라엘 백성들을 괴롭히고 멸망 받을 때 동조했던 자들이 하나도 남김없이 도둑들에게 빼앗겼습니다.
‘수탈되었으며’ חפש(하파스 2664 동사, 닢알, 완료, 공성, 3인칭, 복수) 수색하다, 찾아내다, 변장하다는 뜻입니다. 에돔 족속이 수탈되었다는 것이 어떤 의미입니까? 도둑이 집에 들어가 훔쳤는데 경찰이 범인을 잡기 위해서 샅샅이 수색하듯이 집안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면서 값나가는 것을 모두 훔쳤다는 의미입니다. 도둑은 복면을 쓰고 변장하여 들어갔다가 훔친 후에는 원래의 상태로 평범한 사람이 되니 도둑을 찾을 길이 없습니다. 이것이 하나도 남김없이 수탈되었다는 의미입니다. 닢알형을 쓴 것은 내가 열심히 도둑맞지 않으려고 밤을 지새우면서 지켰지만 도둑은 교묘하게 변장하여 들어와 모든 것을 훔쳐갔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이 지키지 않으면 하나도 남지 않습니다. 완료 시제는 집 안에 있는 모든 것을 도둑맞아 하나도 남지 않았다는 의미입니다. 이 세상에 사람의 힘으로 가진 것들은 하나도 남지 않고 바람의 겨와 같이 날아가 버립니다. 우리는 이 세상의 육적인 것들에 관심을 갖고 사는 인생이 아니라 영적인 속 사람이 원하는 하늘의 것에 관심을 갖고 살아야 합니다.
‘어찌 그리 빼앗겼는고’ בעה(바아 1158 동사, 닢알, 완료, 공성, 3인칭, 복수) 끓어오르다, 부글부글 끓다, 수탈되다는 뜻입니다. 에돔 족속은 자신들이 높은 산 위에 살기 때문에 누구도 우리를 멸망시킬 수 없다고 자만에 빠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멸망이 홀연히 찾아와 자신들의 보물을 모두 훔쳐가고 망가뜨려 놓으니 마음속에서 화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물이 끓어오르듯이 분노가 부글부글 끓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훔쳐간 자들과 대항하여 싸울 힘이 없고 변장하여 들어왔기 때문에 알 수도 없습니다. 화가 올라 오지만 자신의 힘으로는 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이것이 모두 빼앗긴 것을 말합니다.
닢알형을 쓴 것은 내가 빼앗기지 않으려고 열심히 지켰지만 결국은 하나도 남지 않고 빼앗겨서 분노가 치밀어 올라온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시면 내가 지켰던 모든 재물과 권세는 하루아침에 사라져 버립니다. 완료 시제는 마음에 분노가 부글부글 끓어 올라 오지만 도둑이 훔쳐간 보물들을 다시 찾을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우리는 에돔 족속을 보면서 하나님이 지키지 않으면 나의 힘으로는 절대 재물과 권세와 건강과 내가 소유하고 있는 모든 것을 지킬 힘이 없다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지켜주실 때 내가 가지고 있는 것들이 내 손에 남아 있습니다. 율법주의자들이 열심히 지키려고 했던 것들이 하나도 빠짐없이 수탈되어 버립니다.
옵1:7 너와 약조한 모든 자들이 다 너를 쫓아 변경에 이르게 하며 너와 화목하던 자들이 너를 속여 이기며 네 먹을 것을 먹는 자들이 네 아래에 함정을 파니 네 마음에 지각이 없음이로다
하나님은 말씀합니다. 에돔과 약조한 모든 자들이 모두 너를 쫓아 변경에 이르게 되고 너와 화목하던 자들이 너를 속여 이기고 네 먹을 것을 먹는 자들이 네 아래에 함정을 파니 마음에 지각이 없겠다고 말합니다. 에돔 족속이 살던 곳은 장사하는 자들이 많이 다니던 길입니다. 에돔과 협상이 잘되지 않으면 다른 나라들과 무역을 할 수 없었기 때문에 서로 약조가 이루어졌습니다. 에돔 족속은 형제 나라인 이스라엘에게는 홀대했습니다. 모세가 애굽에서 나와 가나안 땅으로 들어갈 때 에돔 족속이 살고 있는 곳을 지나가게 되었습니다. 에돔 족속은 그 길을 지나가지 못하게 했습니다.
민20:18 에돔 왕이 대답하되 너는 우리 가운데로 지나가지 못하리라 내가 칼을 들고 나아가 너를 대적할까 하노라
모세가 사신을 에돔 왕에게 보냈는데 그의 대답은 우리 가운데로 지나가지 못하리라고 했습니다. 내가 칼을 들고나가서 너를 대적할까 하노라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은 에돔을 똑같이 대우하고 있습니다.
‘너를 쫓아’ שלח(샬라흐 7971 동사, 피엘, 완료, 공성, 3인칭, 복수. 남성, 2인칭, 단수) 보내다, 쫓아내다, 내보내다는 뜻입니다. 에돔 족속과 약조했던 나라들이 에돔 족속과의 약조를 깨고 변방 지역으로 내쫓아버리게 됩니다. 에돔 족속의 교만이 하늘에 찼기 때문에 약조를 더 이상 지킬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피엘형을 쓴 것은 에돔 족속을 변방 끝으로 몰아내서 다시는 힘을 쓰지 못하도록 한다는 의미입니다. 강대국이었던 에돔 족속이 약소국으로 전락될 것을 말합니다. 완료 시제는 변방으로 쫓겨나가 다시는 중심지역으로 들어오지 못함으로 힘을 쓰지 못하게 될 것을 의미합니다. 교회에서 율법주의자들도 자신의 능력과 힘을 믿고 까불다가 하나님의 심판을 받고 재물과 건강과 권세를 빼앗겨 거지 신세로 전락됩니다. 우리는 항상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겸손한 마음가짐으로 신앙생활을 해야 합니다.
‘지각이’ תבון(타분 8394) 이해력, 지력이며 בין(빈 995) 식별하다, 분별하다, 이해하다는 뜻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네 마음에 지각이 없다는 것이 어떤 의미일까요? 에돔 족속과 약조한 나라들이 자신들을 배반하고 화목하던 자들이 속이고 먹을 것을 먹었던 자들이 함정을 파니 마음에 지각 변동이 일어났음을 의미합니다. 도대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자신들에게 굽신거려야 만이 살 수 있는 나라들이 갑자기 대들고 등을 돌리니 그들의 마음을 분별하거나 이해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교회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능력이 있다고 하니 많은 사람이 모여들었는데 힘들고 어려워지니 더 이상 굽신거리지 않고 등을 돌려 아는 체도 하지 않습니다. 전에는 교만했었도 필요에 의해서 굽신거렸던 것이지 좋아서 머리를 숙인 것이 아닙니다. 에돔과 같은 자들은 그들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하고 화가 나게 됩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를 모르고 회개할 줄도 모릅니다.
옵1:8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 날에 내가 에돔에서 지혜 있는 자를 멸하며 에서의 산에서 지각 있는 자를 멸하지 아니하겠느냐
여호와께서는 에돔 족속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심판의 날에 에돔에서 지혜 있는 자를 멸하고 에서의 산에서 지각 있는 자를 멸한다고 말씀합니다.
‘내가 멸하며’ אבד(아바드 6 와우접속사. 동사, 히필, 완료, 공성, 1인칭, 단수) 멸망하다, 죽다, 사라지다, 소멸하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에돔의 지혜 있는 자를 멸망시켜 죽인다고 말합니다. 지혜 있는 자는 자신이 최고라고 생각했던 자들입니다. 자신의 능력으로 살았던 자들은 이 세상에서 소멸되어 완전히 사라지게 됩니다. 와우접속사를 쓴 것은 하나님이 자신들 스스로 지혜가 있다는 사람을 즉시 소멸시켜 죽이겠다는 의미입니다. 이런 자들은 다시는 지혜 있다고 말하지 못하도록 하십니다. 히필형을 쓴 것은 하나님이 직접 나서서 지혜 있는 사람을 죽이겠다는 의미입니다. 교회에서 이런 자들은 자신의 행위로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하는 자들입니다.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 것이 아니라 행위로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하는 자들입니다. 이런 자들이 스스로 지혜롭다고 말합니다.
눅19:10 인자가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
주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시려고 오셨습니다. 여기에서 ‘잃어버린 자를’이라는 단어가 אבד(아바드)입니다. 에돔 족속의 지혜 있는 자는 스스로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하는 자인 반면에 잃어버린 자는 예수 그리스도의 의로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고백한 자들을 말합니다. 잃어버린 자는 원죄에 죽어있지만 창세 전에 선택받은 백성으로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의를 믿음으로 멸망받지 않습니다. 우리는 스스로 지혜 있는 자가 되어 율법에 빠져 있으면 안 됩니다.
‘지각 있는 자를’ תבון(타분 8394) 이해력, 지력이며 בין(빈 995) 식별하다, 분별하다, 이해하다는 뜻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지각 있는 자가 누구입니까?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모든 것을 판단할 수 있고 분별할 수 있다고 말하는 자입니다. 예지력을 가지고 앞을 내다볼 수 있다고 말하는 자들입니다. 에돔 족속의 지각 있는 선견자들을 멸하십니다. 교회 안에서 거짓 복음을 가지고 거짓 선견자 노릇을 하면 안 됩니다. 말씀을 전하는데 십자가 복음은 없고 인본주의 사상만 전파하면 지각 있는 자입니다. 하나님은 성경을 가감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인간의 소리만 잔뜩 집어넣어 자신이 성경을 해석한 것이 최고라고 말하면서 복음을 분별하지 못하는 자들은 반드시 멸망을 받게 됩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에 눈이 떠져 있어야 합니다. 성령의 조명을 받아 성경을 해석하고 주님을 분별할 줄 알아야 합니다. 성경을 보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식별하지 못하면 그 사람은 영적 소경입니다. 속 사람이 소경이 되어 주님을 보지 못합니다.
옵1:9 드만아 네 용사들이 놀랄 것이라 이로 말미암아 에서의 산에 있는 사람은 다 죽임을 당하여 멸절되리라
하나님은 드만아 네 용사들이 놀랄 것이여 이로 말미암아 에서의 산에 있는 사람은 다 죽임을 당하여 멸망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드만아’ תימן(테만 8487) 남쪽이며 יסף(야싸프 3254) 더하다, 전무후무하다는 뜻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드만은 남쪽에 있는 에돔 족속을 말합니다. 에서의 후예로서 활을 잘 다루고 힘이 센 용사들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이들에게 전무후무한 심판을 하셔서 에서의 후예들을 모두 멸망시켜버립니다. 하나님 백성들에게 고통을 주었던 것에 가중하여 심판하십니다.
‘멸절되리라’ כרת(카라트 3772 동사, 닢알, 미완료, 남성, 3인칭, 단수) 잘라내다, 베어내다, 언약을 자르다, 멸망하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에서의 산에 있는 사람들을 모두 언약 백성에서 잘라내어 멸망시켜버립니다. 에서는 이삭의 아들이지만 하나님께 선택받지 못했습니다. 언약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멸망당하게 됩니다. 야곱은 하나님의 약속을 받았습니다. 복음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멸망당하지 않습니다. 닢알형을 쓴 것은 에서의 산에 있는 모든 사람은 하나님의 언약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언약 백성에서 떨어져 결국은 심판을 받게 됩니다. 자신들의 힘으로 열심히 노력하면서 멸망당함을 면하려고 하지만 되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미완료 시제는 에서의 후손들은 하나님의 언약 백성 안에 들어오지 못하고 영원히 멸망당할 것을 말합니다. 주님의 재림도 인간은 막을 수 없습니다. 주님이 재림하시면 교회의 에서와 같은 자들을 심판하십니다. 자신의 왕국을 만들어 놓고 세상의 재력을 의지하여 살았던 자들은 멸망을 받게 됩니다.
에돔과 같은 율법주의 신앙을 가지고 있으면 반드시 지옥의 형벌을 면할 수 없습니다. 에돔 족속도 수동태로 멸망을 받았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나의 힘으로 구원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은 스스로 에돔과 같은 족속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의로 만이 구원이 있습니다. 더 이상 그 어떤 것도 필요치 않습니다. 오직 그리스도 한 분으로 만족하고 믿음으로 구원을 선물로 얻었습니다. 에돔 족속의 처절한 심판의 모습을 보면서 마지막 주님의 재림 때에도 이와 같이 율법주의자들의 심판이 처참하게 일어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내가 목사라고 장로라고 권사라고 집사라고 안심하고 있다가 마지막 날에 죽게 됩니다. 하나님 앞에서 직분은 상관없습니다. 오직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제부터 율법주의 사고관을 모두 버리고 개혁주의 신앙으로서 신본주의에 입각한 믿음을 가지고 신앙생활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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