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에스겔 28장 설교문 중에서 자칭 스스로 된 두로 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자칭 스스로 된 두로 왕”(겔28:1-10)
● 명제 : 두로 왕은 율법의 행위로 구원을 얻으려고 하는 율법주의자들을 의미한다.
● 목적 : 율법주의자들은 스스로 예수 그리스도의 자리에 앉아 있는 자들이다.
인간들은 자신을 많은 사람들에게 드러내 놓기를 좋아합니다. 원죄의 죄인은 하나님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높이기를 원합니다. 만왕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높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높여 주님의 자리에 앉아 있게 됩니다. 인간은 자신의 의로운 행실로 하나님께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전혀 인간의 의로는 절대 나올 수 없다고 말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율법의 의로 자신 스스로 왕이 된 자가 있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의로 하나님께서 세워준 구원받은 왕 같은 족속들이 있습니다.
우리들은 하나님으로부터 창세전에 선택받았기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의 의만 전해야 합니다. 율법의 의로 거룩해진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오늘 말씀에 두로 왕의 심판에 관하여 하나님은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에스겔을 통해서 이방의 왕인 두로 왕을 하나님께서 왜 심판하시는지를 낱낱이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서 두로 왕이 왜 심판당하여 죽었는지를 깨달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나는 하나님 앞에 두로 왕과 같은 신앙생활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도 알아야 합니다. 이 시간 저와 여러분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시고 하나님이 두로 왕을 왜 심판하실 수밖에 없었는지를 깨닫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먼저 우리가 두로라는 도시를 알아야 합니다. 두로는 육지에서 800m 정도 떨어진 섬입니다. 두로는 느부갓네살 왕에 의하여 내륙도시는 파괴가 됩니다. 그 이후에 육지에서 도망쳐 섬에다 다시 도시를 재건합니다. 이 도시는 바다 한가운데 있기 때문에 침공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두로 왕이 교만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예언하신 대로 그대로 무너지게 됩니다. 이 예언의 성취는 알렉산더 대왕에 의하여 성취됩니다. 알렉산더는 약 60m가 되는 둑길을 만들었습니다. 이 둑길이 완성이 되자 두로의 도시에 들어가 8,000명의 저항군을 죽이고 3만 명의 거민들을 붙잡아 노예로 팔아 버렸습니다. 그럼 우리가 두로 도시가 멸망당하고 두로 왕이 왜 죽었는지를 말씀을 통해서 상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두로 왕이 멸망당해 죽었던 이유가 무엇입니까?
첫째, 두로 왕은 마음이 교만하고 하나님과 같은 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겔28:2 인자야 너는 두로 왕에게 이르기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네 마음이 교만하여 말하기를 나는 신이라 내가 하나님의 자리 곧 바다 가운데에 앉아 있다 하도다 네 마음이 하나님의 마음 같은 체할지라도 너는 사람이요 신이 아니거늘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두로 왕이 교만하여 말하기를 자신이 신이라고 한다는 것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리에 앉아서 자신이 하나님인 것처럼 하나님의 마음 같은 체하여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이 신이라고 생각하면서 두로 도시를 통치하고 있다고 하나님이 말씀하고 있습니다.
‘두로’ צר(초르 6865) 두로, 돌, 반석, 이라는 뜻입니다. 이 단어는 צור(추르 6696) 괴롭다, 대적하다, 라는 뜻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두로 왕은 이미 바다 가운데의 섬을 난공불락의 성으로 만들었습니다. 두로 자체는 이미 반석 위에 세워진 것을 말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두로 왕은 스스로 자신이 기초 돌이 되어 하나님의 자리에 올라가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두로 왕은 이미 예수 그리스도의 반석을 무시하고 자신 스스로 구원자가 되어 자신이 반석이라고 주장하는 자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출17:6 내가 호렙 산에 있는 그 반석 위 거기서 네 앞에 서리니 너는 그 반석을 치라 그것에서 물이 나오리니 백성이 마시리라 모세가 이스라엘 장로들의 목전에서 그대로 행하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르비딤에 도착했을 때에 마실 물이 없었습니다. 백성들은 모세와 하나님을 원망했습니다. 그때에 호렙 산에 있는 반석 위 거기서 반석을 치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물이 나오는데 백성들이 마시게 된다고 했습니다. 여기에서 ‘반석’이라는 단어가 צור(추르 6697)라는 단어입니다. 이 단어는 고난 받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단어입니다. 어근이 ‘두로’라는 단어와 같은 단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호렙 산의 반석에서 흘러나온 물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의 생수를 상징합니다.
고전10:4 모두가 같은 신령한 음료를 뒤따르는 신령한 반석으로부터 마셨으니 그 반석은 곧 그리스도시라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두가 같은 신령한 음료를 마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음료는 신령한 반석으로부터 나왔는데 이 반석은 곧 예수 그리스도라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반석’이라는 단어가 צור(추르)입니다. 그렇다면 두로의 왕은 자신이 하나님의 자리에 올라가 자신이 메시아라고 말하는 자입니다. 자신이 복음의 생수를 주는 자라고 선언한 사람입니다. 인간의 행위로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자신이 하나님의 자리에 올라가 예수 그리스도라고 말하는 자들이 바로 두로 왕과 같은 자들입니다.
살후2:4 그는 대적하는 자라 신이라고 불리는 모든 것과 숭배함을 받는 것에 대항하여 그 위에 자기를 높이고 하나님이라고 내세우느니라
하나님은 마지막 날이 되면 두로 왕과 같은 불법의 사람 곧 멸망의 아들이 나타난다고 말씀합니다. 이런 자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대적하는 자입니다. 자신을 신이라고 불려지게 되고 모든 것과 숭배함을 받는 것에 대항한다고 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섬기는 것을 이들은 싫어합니다. 자신을 높이기를 원하여 자신이 숭배함을 받기를 좋아합니다. 이런 자들은 자신을 높이고 하나님이라고 내세우게 됩니다.
지금 현재 이런 자들이 누구입니까? 행위로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하는 자들입니다. 구원이 취소될 수 있다고 말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거부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 교묘하게 믿음이 아닌 행위를 주장하는 자들이 결국은 인간의 의를 주장하게 됩니다. 이런 자들은 교만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자리에 앉아서 자신이 하나님이라고 말하는 자들입니다. 인간의 의로도 얼마든지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하고 하나님의 은혜도 인간이 거부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들의 심리 속에는 자신이 왕이 되려고 하는 심리가 농후합니다.
‘마음이 교만하여’ גבה(가바 1361 동사, 칼, 완료, 남성, 3인칭, 단수) 높다, 고귀하다, 라는 뜻입니다. 두로 왕은 마음에 이미 자신을 높이는 마음이 들어온 사람입니다. 자신을 고귀하게 생각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의가 없이도 자신은 하나님 앞에서 깨끗하고 진실된 사람이라고 말하는 자입니다. 이 세상에 단 한 명도 자신의 율법적 행위로 거룩하게 되는 사람은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의만이 오직 깨끗하게 됩니다. 두로 왕의 마음에는 누가 뭐라고 해도 자신은 거룩하고 깨끗하며 자신이 하나님이라는 생각으로 가득 찬 사람입니다. 그 이유가 칼, 완료 시제를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마음을 절대 고쳐먹지 않겠다는 다짐을 의미합니다. 자신이 하나님이라고 생각하는 착각에 빠져 사는 것을 말합니다. 두로 왕은 이렇게 자신이 하나님이라는 착각에 빠져 두로 도시를 치리하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목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이 담임하고 있는 교회를 자신의 아방궁으로 만들어 구원이 취소될 수 있다고 거짓 복음을 가르쳐서 설교하고 있다면 이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의 의를 전파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의를 전파하는 것이기 때문에 두로 왕과 같이 교만한 자입니다. 우리들은 행위주의에 빠지면 안 됩니다. 결국 자신의 의를 나타내어 구원의 주권이 자기 자신에게 있는 것처럼 드러내려 하기 때문입니다.
‘앉아있다 하도다’ ישב(야샤브 3427 동사, 칼, 완료, 공성, 1인칭, 단수) 앉다, 머무르다, 살다, 거주하다, 라는 뜻입니다. 두로 왕은 하나님의 자리 바다 가운데 앉아서 거주하면서 살다시피 한다고 말씀합니다. 바다 가운데는 두로의 도시를 말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하나님인 것처럼 두로 도시를 통치하고 있는 모습을 하나님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두로 왕은 자신이 하나님이 아니면서도 구원을 줄 수 있는 것처럼 말하고 하나님의 자리에 앉아 있는 것을 말합니다. 두로 왕은 하나님의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으려고 합니다. 자신이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처럼 군림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칼, 완료 시제를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절대 하나님의 자리를 다른 사람에게 내주지 않겠다는 의미입니다. 이것은 율법주의자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끌어내리고 그 자리에 자신이 앉아 있겠다고 말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의를 부인하고 자신의 의를 내세워 하나님의 은혜도 거부할 수 있고 구원이 취소될 수 있다고 하는 자들은 두로 왕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자리에 홀로 앉아서 군림하기를 원하는 자들입니다. 그러니 자신의 행위를 열심히 하여 구원받고 그렇지 않으면 구원이 탈락된다고 말하는 자들입니다. 이 세상에서도 입양된 자녀는 부모나 아니면 자식이 파양 하기를 원하면 파양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혈통으로 난 자녀는 파양 하고 싶어도 파양 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두로 왕과 같이 자신의 의로 구원을 받으려고 하는 자들은 자녀는 맞지만 결국 거룩한 행위를 하지 못하면 파양 되는 것과 같습니다. 하지만 하늘로부터 거듭난 자녀는 파양 하고 싶다고 해서 파양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영원한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영원하신 하나님의 자녀로서 나의 속 사람이 온전하게 구원받아 하나님께서 의롭게 해 주신 자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둘째, 두로 왕은 다니엘보다 지혜로워서 자신 스스로 깨닫지 못할 것이 없다고 말합니다.
겔28:3 네가 다니엘보다 지혜로워서 은밀한 것을 깨닫지 못할 것이 없다 하고
두로 왕은 다니엘보다 지혜롭다고 스스로 자만에 빠져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은밀한 것을 나는 모두 깨달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것이 영적 교만입니다. 율법주의자들은 영적 교만에 빠져 있기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를 깨달을 수 없습니다.
요17:3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
인간이 영생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영생은 비밀이기 때문에 아무나 깨달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두로 왕은 다니엘보다 더 지혜로워서 스스로 깨달을 수 있다고 영적 교만에 빠져 있습니다.
골1:26-27 이 비밀은 만세와 만대로부터 감추어졌던 것인데 이제는 그의 성도들에게 나타났고 하나님이 그들로 하여금 이 비밀의 영광이 이방인 가운데 얼마나 풍성한지를 알게 하려 하심이라 이 비밀은 너희 안에 계신 그리스도시니 곧 영광의 소망이니라
이 비밀은 만세와 만대로부터 감추어졌던 것인데 지금은 성도들에게 나타났습니다. 이 비밀이 이방인 가운데서 나타났는데 이 비밀은 바로 내 안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두로 왕과 같은 자들은 하나님께서 비밀로 만세와 만대로부터 감추어 놓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이 깨달을 수 있다고 자만하는 영적 교만에 빠져 있습니다. 인간의 의로 예수 그리스도의 비밀을 자신의 지혜로 깨달을 수 있다고 하는 자들입니다. 결국 이런 자들은 마지막 날에 하나님께 심판을 받아 영원한 지옥의 불 못으로 던져지게 됩니다.
‘은밀한 것을’ סתם(사탐 5640 동사, 칼, 분사수동, 남성, 단수) 막다, 폐쇄하다, 간수하다, 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영원 전부터 감추어 놓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비밀을 어떻게 두로 왕과 같은 자가 인간의 지혜로 깨달을 수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이것을 어떤 사람도 스스로 깨닫지 못하도록 폐쇄하여 온전하게 봉인해서 간직하고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은 인간의 의지로는 절대 깨달을 수 없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 이유가 분사 수동을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인간이 은밀하게 간직하여 막아놓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직접 막아서 폐쇄했기 때문에 인간의 의지로는 깨닫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구원자로 믿고 깨달은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께서 비밀을 폭로하여 주셨기 때문에 내가 믿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계시입니다.
셋째, 두로 왕은 속 사람의 삶을 산 것이 아니라 겉 사람의 삶을 살았습니다.
겔28:4-5 네 지혜와 총명으로 재물을 얻었으며 금과 은을 곳간에 저축하였으며 네 큰 지혜와 네 무역으로 재물을 더하고 그 재물로 말미암아 네 마음이 교만하였도다
두로 왕은 자신의 지혜와 총명으로 재물을 얻었습니다. 금과 은을 곳간에 저축하였고 자신의 영업적인 지혜로 무역을 하여 재물을 축적했기 때문에 하나님 앞에서 마음이 교만해졌습니다. 자신의 행위를 따라 살아가는 자들은 속 사람을 생각하지 않습니다. 겉 사람만 잘 되면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입니다. 결국 인간은 죄인이기 때문에 겉 사람이 잘 되면 하나님께 교만하게 되어 있습니다. 겉 사람은 날마다 화려해지고 많은 재물을 축적해 나가지만 속 사람은 날마다 더러워지고 추악해져 가게 됩니다.
눅16:13 집 하인이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나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길 것임이니라 너희는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느니라
예수님은 말씀합니다. 집 하인이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고 말씀합니다. 하나는 미워하고 하나는 사랑하고 혹 하나는 귀하게 여기고 하나는 경히 여기게 됩니다. 그러면서 너희는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고 말씀합니다. 우리는 두로 왕과 같이 예수 그리스도와 행위의 의를 함께 겸하여 섬기지 못합니다. 자신의 의를 드러내어 교만하게 하나님을 끌어내리는 이런 것들과 복음을 섞을 수 없습니다.
고전10:21 너희가 주의 잔과 귀신의 잔을 겸하여 마시지 못하고 주의 식탁과 귀신의 식탁에 겸하여 참여하지 못하리라
우리는 주님의 잔과 귀신의 잔을 겸하여 마시지 못합니다. 이것이 무엇입니까? 예수 그리스도의 의를 믿음으로 만이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하면서 성화를 이루지 못하면 결국 구원은 취소된다는 것이 아닙니까? 이것은 주의 잔과 귀신의 잔을 함께 겸하여 마시는 것과 같습니다. 믿음으로 고백해 놓고 마지막은 자신의 율법적인 행위의 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구원이 취소된다는 것은 결국 자신의 의로 재물을 쌓아놓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는 이런 자들로부터 돌아서야 합니다. 재물과 하나님을 겸하여 섬길 수 없고 주의 잔과 귀신의 잔을 겸하여 마실 수 없습니다. 참 복음과 거짓 복음을 겸하여 전할 수 없고 들을 수도 없습니다.
두로 왕의 최후는 어떻게 됩니까?
첫째, 하나님은 두로 왕의 아름다운 자신의 의를 쳐서 영화를 더럽게 하십니다.
겔28:7 그런즉 내가 이방인 곧 여러 나라의 강포한 자를 거느리고 와서 너를 치리니 그들이 칼을 빼어 네 지혜의 아름다운 것을 치며 네 영화를 더럽히며
두로 왕의 최후가 기록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방인 곧 여러 나라의 강포한 자를 거느리고 와서 두로 왕을 치시겠다고 말씀합니다. 여기에서 이방인은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과 헬라의 알렉산더 대왕입니다. 마지막은 알렉산더 대왕이 주변 국가들을 동원하여 두로 도시를 완전히 무너뜨려 버렸습니다.
‘네 영화를 더럽히며’ חלל(할랄 2490 와우접속사. 동사, 피엘, 완료, 공성, 3인칭, 복수) 꿰뚫다, 꿰찌르다, 더럽히다, 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지금까지 두로 왕이 자신이 하나님인 척하면서 구원자라고 외치면서 자신 스스로 영화롭다고 생각하면서 살았던 자를 더럽히겠다고 말씀합니다. 두로 왕과 같은 자들은 자신이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처럼 고난을 당하고 꿰뚫림 당한 것처럼 자신의 고통과 거룩한 의로 하나님 노릇을 하는 자들입니다.
사53:5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이사야는 고난당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 합니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라고 말씀합니다. 여기에서 ‘찔림’이라는 단어가 חלל(할랄)입니다. 이것은 두로 왕과 같은 율법주의자들이 자신의 의로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하면서 주님의 고난당하신 것을 부정한 자들을 의미합니다. 자신의 고통과 괴로움으로 얼마든지 거룩해질 수 있다고 말하는 자들입니다. 이런 자들은 마지막 날에 반드시 두로 왕이 멸망을 당하듯이 심판을 받아 지옥의 형벌을 받게 됩니다.
둘째, 두로 왕은 구덩이에 던져지게 됩니다.
겔28:8 또 너를 구덩이에 빠뜨려서 너를 바다 가운데에서 죽임을 당한 자의 죽음 같이 바다 가운데에서 죽게 할지라
하나님은 두로 왕을 심판하셔서 구덩이에 빠뜨려 던져버리겠다고 말씀합니다. 너를 바다 가운데서 죽임을 당한 자의 죽음 같이 바다 가운데서 죽게 하시겠다고 말씀합니다. 구덩이는 유대인의 개념에 죽은 자들이 가는 음부를 의미합니다. 신약에서는 이것이 무저갱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바다 가운데서 죽는다는 표현은 두로의 도시가 바다 한가운데 있기 때문에 이 섬을 파괴하여 바다 가운데서 두로 왕을 죽이겠다는 의미입니다.
‘구덩이’ שחת(샤하트 7845) 구덩이, 무덤, 파멸, 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두로 왕을 구덩이에 던져버리는 것은 파멸을 의미합니다. 영적으로 자신이 스스로 왕이 되어 예수 그리스도의 자리에 앉아서 호령했던 것을 보복하게 됩니다. 두로 왕은 속 사람이 구원받지 못한 자를 의미합니다. 겉은 화려했지만 속 사람은 거듭나지 못한 자입니다. 두로 왕과 같은 자들은 영원한 심판의 구덩이에 던져지게 됩니다.
눅8:31 무저갱으로 들어가라 하지 마시기를 간구하더니
거라사인의 땅에 예수님이 들어가셨을 때에 군대 귀신 들린 자가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이 사람으로부터 군대 귀신들을 쫓아주시는데 예수님이 귀신들에게 명령하니 군대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들을 무저갱으로 들어가라 하지 마시기를 간구하고 있습니다. 무저갱은 바닥이 없고 끝이 없는 장소를 의미합니다. 그곳에 하나님은 사탄을 가두었습니다. 이렇게 두로 왕처럼 자신의 의를 가지고 구원을 얻으려고 했던 자들과 자신을 하나님의 자리에 올려놓았던 자들을 무저갱에 집어던져버리게 됩니다. 귀신들조차도 들어가기 싫어하는 곳으로 하나님은 집어던져버립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은 인간의 의로 구원을 얻으려고 하는 것과 예수 그리스도의 자리에 올라가 앉아 있는 것을 싫어하신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셋째, 두로 왕은 이방인들 앞에서 할례 받지 않은 자의 죽음 같이 죽는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겔28:10 네가 이방인의 손에서 죽기를 할례 받지 않은 자의 죽음 같이 하리니 내가 말하였음이니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셨다 하라
두로 왕이 이방인의 손에서 죽는데 할례 받지 않은 자의 죽음 같이 죽는다고 말씀합니다. 그렇다면 두로 왕은 할례를 받았다는 의미입니다. 그 당시에 두로 사람들은 할례를 시행했는데 할례를 받지 않은 자들을 야만인으로 취급했다고 합니다. 할례 받은 자들이 할례 받지 못한 자들처럼 죽었다는 것은 영적 수치를 의미합니다. 두로 왕은 할례를 받았지만 약속의 자녀가 아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의 아들 중에 이스마엘의 할례를 의미합니다. 육적 할례만 받았지 이삭처럼 약속의 영적 할례를 받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물세례만 받아서는 안 됩니다. 성령 세례를 받아야 하나님으로부터 거듭나게 됩니다. 물세례는 구원받았다는 증표이지 실제로 구원받지 못한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성령세례를 받고 구원의 확신을 얻어 이삭처럼 약속의 자녀가 되면 믿음은 흔들리지 않습니다. 영적 수치가 사라지게 됩니다. 이런 확신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에 가능합니다. 두로 왕은 자신이 할례를 받았다고 교만하여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의를 드러냈지만 이것은 결국 구원받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우리들도 두로 왕처럼 구원받았다고 착각 속에서 살면 안 됩니다. 그러니 구원이 취소될 수 있다고 말하고 내가 구원받았어도 거룩한 행실을 해야 한다는 이런 거짓 복음에 미혹되면 안 됩니다. 하나님은 하늘로부터 거듭난 자녀는 끝까지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내 자식이 인생을 살다가 마약을 하여 감옥에 들어갔다 왔다고 해서 내 자식이 아니라고 하는 부모는 없습니다. 이미 내 자녀로 탄생되었기 때문에 죽을 때까지 자녀입니다.
그렇다면 이제부터 저와 여러분들은 성령세례를 받았으니 끝까지 예수 그리스도의 의를 높이는 신앙생활을 해야 합니다. 나의 의는 죽이고 하나님의 의를 높이고 나는 점점 낮아지고 예수 그리스도는 점점 높아지는 신앙을 해야 합니다. 내 안에 예수 그리스도가 있다면 나는 점점 작아지게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두로 왕과 같은 자들은 자신이 스스로 할례를 받았으니 자신을 높이고 하나님의 자리에 올라가서 교만하게 신앙생활하다가 결국은 멸망당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하늘로부터 거듭난 자녀이기 때문에 끝까지 만왕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높이고 날마다 거룩한 생활을 하면서 주님의 기쁨이 되는 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구약성경 원어 설교'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호세아 6장 강해 설교문] 하나님을 아는 것을 원하노라(호6:4-6) (0) | 2020.09.01 |
---|---|
[호세아 3장 설교문] “음녀가 된 그 여자를 사랑하라”(호3:1-5) (0) | 2020.09.01 |
[호세아 아들 이름 설교문] 호세아 아들에 나타난 상형적 의미 (0) | 2020.08.30 |
[에스겔 37장 설교문] 하나님의 군대(겔 37:1-10) (0) | 2020.08.30 |
[에스겔 37장 설교문] “생명의 부흥” (겔37:1-10) (0) | 2020.08.30 |
[아가서 설교문] “주님과의 은밀한 사랑에 동참하라”(아1:12-14) (0) | 2020.08.29 |
[거짓 선지자] “영혼을 죽이는 거짓 선지자들”(겔 13:17-19) (0) | 2020.08.28 |
[여호와 이름] “여호와 게물라(יהוה גמולה)”(렘51:56) (0) | 2020.08.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