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설교문] “내년 이맘때”(창18:10)

샬롬! 오늘도 복음 빵집에 오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오늘은 아브라함 설교문 중에서 하나님이 이삭을 약속하신 말씀에 대해서 생각해보겠습니다.

 

“내년 이맘때”(창18:10)

 

● 명제 : 내년 이맘때는 아브라함과 사라에게 기쁨이 있는 날이다.

● 목적 : 우리에게도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은 기쁨이 있는 날이다.

 

아브람이 횃불 언약을 받고 난 후에 하갈과 동침하여 이스마엘을 낳았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지 않는 아들을 낳았습니다. 이스마엘은 율법의 아들을 상징합니다. 아브람이 이스마엘을 낳았던 나이가 86세입니다. 자신의 씨가 아닌 엘리에셀도 상속자로 삼으려고 했던 아브람이었기 때문에 자신의 씨인 이스마엘을 낳자 그 아들에게 정신이 팔렸습니다. 아브람이 이스마엘을 낳고 난 후에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나타나지 않습니다. 율법의 아들을 상징하는 이스마엘을 낳았더니 하나님이 임할 수 없습니다.

 

우리도 율법의 삶을 살고 있으면 하나님이 임재할 수 없습니다. 율법의 삶은 자신의 의를 나타내기 때문에 주님의 영광이 나타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아브람이 86세에 이스마엘을 낳고 13년 동안 하나님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흘러 아브람의 나이 99세에 하나님이 나타났습니다. 율법의 삶을 살고 있는 아브람에게 하나님이 나타나지 않으면 아브람은 하나님을 만날 수 없습니다. 우리도 율법의 삶을 살면서 나의 의를 나타낼 때 주님이 나에게 찾아오지 않으면 나는 주님을 평생 만날 수 없습니다. 내가 주님을 찾아간다고 해도 만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아브람의 나이 99세에 나타나셔서 이름을 바꾸어주시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으로 이름을 바꾸어주셨습니다. 율법의 삶에서 복음의 삶으로 돌아선 것을 말합니다. 아브람의 이름에서는 횃불 언약을 해주셨지만 아브라함의 이름에서는 할례 언약을 해주셨습니다. 사래도 사라로 이름을 바꾸어주셨습니다. 사래의 삶은 율법의 삶이요 사라의 삶은 복음의 삶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할례 언약을 맺으시고 사라에게 아들을 약속하셨습니다.

 

우리도 횃불 언약 가운데 있으면 확실한 구원을 얻지 못한 상태입니다. 보편적 약속에 있기 때문에 아직 거듭나지 못한 신앙입니다. 할례 언약을 받을 때 복음을 듣고 구원을 얻어 거듭난 상태가 됩니다. 아브람에서 아브라함으로 바뀌는 순간입니다. 그러면 이삭과 같은 생명을 얻게 됩니다. 할례 언약에 있을 때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이 내 안에 있는 상태입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아들을 약속하신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의미합니다.

 

창18:10 그가 이르시되 내년 이맘때 내가 반드시 네게로 돌아오리니 네 아내 사라에게 아들이 있으리라 하시니 사라가 그 뒤 장막 문에서 들었더라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년 이맘때 내가 반드시 네게로 돌아온다고 말합니다. 네 아내 사라에게 아들이 있으리라 하시니 사라가 그 뒤 장막 문에서 들었습니다.

 

‘내년 이맘’ (חי하이 2416) 살아있는, 생존하여 있는, 이라는 뜻이며 (חיח하야 2421) 살다, 살아있다, 생명을 유지시키다라는 뜻에서 유래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내년 이맘때에 내가 반드시 돌아온다는 것은 어떤 의미입니까? 하나님이 생명을 주시러 오신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생명을 살리 자를 보내주신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이 오시지 않으면 생명을 얻을 자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내년 이맘때 누구를 보내셨습니까? 구약에서는 이삭을 보내주셨고 신약에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셨습니다.

 

요3:17 하나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요 그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하나님이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고 주님으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을 받게 하려고 보내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이삭을 아브라함에게 보내주신 것은 아브라함을 영적으로 살려주시려고 아들을 보내주셨습니다. 율법의 삶에 찌들어 살고 있는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복음을 받아야 살아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원죄의 죄인을 구원시키려고 내년 이맘때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주셨습니다. 사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못했습니다. 자신의 환경과 형편을 보았기 때문에 하나님의 능력을 믿지 못했습니다.

 

창18:11 아브라함과 사라는 나이가 많아 늙었고 사라에게는 여성의 생리가 끊어졌는지라

 

아브라함과 사라는 나이가 많아 늙었기 때문에 힘들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사라는 생리가 끊어졌기 때문에 더더욱 힘들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은 환경과 상황을 보고 있는 사라의 모습을 보시고 네가 웃었다고 말씀합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이 신약에서 마리아는 자신이 잉태된다는 것을 믿었습니다.

 

눅1:35 천사가 대답하여 이르되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 바 거룩한 이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어지리라

 

가브리엘 천사가 마리아에게 찾아와 말합니다.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게 되므로 나실 바 거룩한 이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부르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마리아는 아직 남자도 몰랐던 여자입니다. 이런 여자에게 아들이 생길 것이라고 가브리엘 천사가 예언하고 있습니다. 마리아는 가브리엘 천사가 예언하는 모든 것을 믿었습니다. 사라와는 다른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라는 생명을 살리는 이삭을 낳는 그림자라면 마리아는 생명을 주시는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를 낳는 실체입니다.

 

눅1:38 마리아가 이르되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하매 천사가 떠나가니라

 

마리아가 가브리엘 천사에게 말합니다. 주의 여종이오니 하나님의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질 것을 믿습니다.라는 고백을 하니 천사가 떠나갔습니다.

 

‘이루어지이다’ (γινομαι기노마이 1096 동사, 소원법, 과거, 중간디포, 단수, 3인칭) 생겨나다, 일어나다, 행해지다라는 뜻입니다. 마리아는 하나님이 말씀하신 대로 그대로 자신에게 행하셔서 이루어지기를 원하며 구원자이신 하나님의 아들이 자신의 몸에 잉태되어 생겨나기를 고백하고 있습니다. 소원법은 간절히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소원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과거 시제는 이미 하나님의 계획이 있었던 예수 그리스도가 나를 통하여 이루어지기를 원한다는 의미입니다. 중간디포는 마리아가 하나님의 계획을 듣고 믿음으로 마리아의 몸에 예수 그리스도가 잉태되어 탄생된다는 의미입니다.

 

우리도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이 내 안에 잉태되기를 원해야 합니다. 구원받은 자는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이 내 안에 있어야 합니다. 십자가 복음을 듣고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 것이 원죄에서 해방되는 길입니다. 사라의 믿음은 마리아의 믿음보다는 못했습니다. 우리는 율법의 그림자만 붙잡고 있으면 안 됩니다. 실체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붙잡고 있어야 합니다.

 

창18:14 여호와께 능하지 못한 일이 있겠느냐 기한이 이를 때에 내가 네게로 돌아오리니 사라에게 아들이 있으리라

 

사라가 아들을 낳을 수 없다고 말하자 하나님은 능하지 못한 일이 있겠냐고 말씀합니다. 기한이 이를 때 내가 네게로 돌아오리니 사라에게 아들이 있을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능하지 못한 일이 있겠느냐’ (פלא팔라 6381 동사, 닢알, 미완료, 남성, 3인칭, 단수) 뛰어나다, 기이하다, 놀랍다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전능하신 분입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기이하고 놀라워 인간의 생각과 방법으로는 이해가 안 됩니다. 사라는 생리가 끊어졌고 아브라함은 늙어서 노쇠하지만 하나님이 권능의 역사로 생명의 씨인 이삭을 주셨습니다. 닢알형은 하나님께서 자신 스스로 약속하시면서 나는 모든 일을 할 수 있는 분이라는 것을 나타내 주시겠다는 의미입니다. 미완료 시제는 전능하신 하나님이 사라에게 반드시 보여주실 때까지 하시겠다는 말씀입니다. 사라가 잉태하여 이삭을 낳을 때까지 보여주시겠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이 이렇게 사라에게 능하신 일을 보여주신 것처럼 신약에서는 마리아에게 기이하고 놀라운 일을 보여주셨습니다.

 

마1:18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은 이러하니라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요셉과 약혼하고 동거하기 전에 성령으로 잉태된 것이 나타났더니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셨는데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요셉과 약혼하고 동거하기 전에 성령으로 잉태된 것이 나타났습니다. 마리아에게 기적과 이적이 나타났는데 성령으로 잉태가 되었습니다. 인간의 생각과 방법으로는 절대 이루어질 수 없는 표적이 마리아의 몸을 통해서 나타났습니다. 성령으로 잉태된 것은 구약에서 여호와께서는 능하지 못한 일이 없다는 것을 말씀합니다.

 

우리도 사라처럼 환경과 상황을 보고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못할 수 있습니다. 생명의 씨인 이삭을 낳는다고 하셨는데 사라는 속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비웃었습니다. 현재 우리도 하나님께서 나에게 기적과 이적과 표적을 보여주셔서 이삭과 같은 생명의 씨를 주시려고 하는데 속으로 말씀을 비웃고 있지는 않습니까? 그렇다면 사라의 신앙을 가지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마리아는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믿었습니다. 성령께서 아들을 잉태하게 하신다는 것을 믿었습니다. 나도 마리아와 같은 신앙을 가지고 하나님의 뜻이 내 안에 들어와 생명의 예수 그리스도가 잉태되어 복음으로 많은 생명을 살리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기한이 이를 때에’ (מועד모에드 4150) 계절, 절기, 때라는 뜻이며 (יעד야아드 3259) 지정하다, 지명하다라는 뜻에서 유래되었습니다. 기한이 이를 때는 한 해의 계절이 지나서 같은 계절이 오면 지정된 그 날에 여호와 하나님이 나타나시는 것을 말합니다. 이 단어는 계절을 말하고 절기를 말합니다. 하나님은 절기 속에 예수 그리스도를 숨겨놓았습니다. 이삭도 한 해의 절기의 때가 되면 그때 하나님이 나타나게 됩니다. (מועד모에드)라는 단어는 시간, 장소, 날짜를 의미합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기 위해서는 시간과 장소와 날짜를 알아야 합니다. 원죄의 죄인은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야 살 수 있습니다. 그럼 그리스도를 만나기 위해서는 절기를 알아야 합니다. 절기 속에 예수 그리스도가 숨어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생명의 씨인 이삭을 아브라함 나이 100세에 주셨습니다. 인간의 방법과 환경과 형편이 아닌 하나님의 권능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그렇다면 원죄의 죄인인 나도 인간의 방법으로 원죄가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과 능력과 권능으로 이루어집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내 안에 계시는 것은 하나님의 주권적인 능력입니다. 성령으로 잉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은 하나님의 능력이며 기적입니다. 내가 성령으로 잉태하신 주님을 믿는다는 것은 하나님의 능력이 없이는 믿어지지 않습니다. 세상적 과학과 이성으로는 절대 믿어지지 않습니다. 신앙을 과학적인 것으로 증명하려고 하는 자체가 무지일 수 있습니다. 신앙은 과학으로 증명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역사로 믿어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성탄 주일을 맞이하여 능치 못함이 없는 여호와 하나님을 믿고 내 안에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이 들어왔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주님은 인간이 상상할 수 없는 기적과 이적으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성부 하나님이 성령 하나님으로부터 잉태하게 하셔서 이 땅에 보내주셨습니다. 주님은 아무런 죄가 없습니다. 성령으로 잉태하셨기 때문입니다. 아브라함과 사라의 모든 상황이 아들을 낳을 수 없는 상태였지만 여호와께서는 기이한 역사를 만들어 주셔서 이삭이라는 아들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나에게도 내년 이맘때에 기적과 이적과 표적의 역사가 일어나 이삭과 같은 생명의 역사가 일어나게 하시고 육적으로도 축복해 주시는 역사가 일어나게 됩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반드시 돌아온다고 했습니다. 우리 주님도 나에게 돌아온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열심히 복음 안에서 하나님의 기적을 믿고 복음을 전파하면서 살고 있으면 됩니다. 능함이 없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을 믿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요셉 설교] “떡 관원장의 최후”(창40:1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