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 원어 설교

[사도행전 4장 강해설교] 초대 교회는 나눔 공동체(행 4:15-37)

체데크 2024. 3. 14.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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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4장 강해설교 말씀은 초대 교회는 나눔 공동체라는 말씀입니다. 초대 교회는 물건을 서로 통용하면서 자기 재물을 조금이라도 자기 것이라 하는 이가 없었습니다. 교회가 서로 물건을 나누어 사용했습니다. 초대 교회는 예수님의 공동체로서 성도가 하나로 뭉쳤습니다.

 

초대 교회는 나눔 공동체(행 4:15-37)

 

. 재판의 결과 4:15-22

본문에는 재판의 결과가 기록되어 있다. 사도들은 대승리를 거두었다.

1. 배심원들의 논의와 결정(15-18)

[1]그들은 죄인들에게 나가 있으라고 명했다. 명하여 공회에서 나가라(15). 사도들이 그들의 양심을 너무 괴롭혔으므로 그들은 사도들을 빨리 피하고 싶었다. 그리스도의 대적자들은 그들의 계획을 하나님께 감추려는 듯이 은밀히 추진하였다.

[2]이 일로 논쟁이 제기되었다. 서로 의논하여 가로되 이 사람들을 어떻게 할꼬(16). 그들이 설득력 있는 진리와 압도적인 힘에 승복하였다면 이 사람들에게 해야 할 일을 말하기가 쉬었을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당연히 해야할 일을 하지 않음으로써 때때로 무엇을 해야 할지 말로 당황하게 된다.

[3]마침내 그들은 두 가지 해결책을 강구했다. (1)사도들을 처벌하지 않기로 하였다. '유명한 표적 나타난 것이 예루살렘에 사는 모든 사람에게 알려졌으므로' 베드로와 요한을 함부로 처벌할 수 없었다. 그들은 사도들을 처벌하는 것이 불의한 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또한 하나님이 두려워서 자제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그들은 사도들을 처벌하는 것을 위험한 일로 생각했으며 백성들을 두려워했기 때문에 사도들을 처벌하지 못했다. 백성들은 기적의 진실성을 확신하고 있었다. 그것은 주목할 만한 기적 즉 '유명한 기적'이었다. 이것은 그리스도의 능력에 대한 예증이었고 그의 가르침에 대한 증명이었다.

그들이 가르쳤던 교리를 확증시켰던 것은 바로 예루살렘에 사는 모든 사람에게 알려졌다. 그것은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진 견해였다. 그들은 그들의 재능과 술책을 모두 동원하여도 그것이 참된 기적이었음을 부인할 수 없었다. 그들이 부인한다면 모든 백성들이 틀림없이 조롱할 것이었다. 그들은 자신의 양심은 쉽게 속일 수 있었지만 세상에 대해서는 그렇지 못했다. 모든 사람들이 이 이루어진 일로 인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그 일로 인하여 아직 그리스도를 믿지 못하던 사람들조차 하나님을 찬양할 수밖에 없었다.

(2)그럼에도 불구하고 장래를 위하여 사도들을 침묵하게 하는 것이 필요했다(17,18). 그들의 최대 관심은 그리스도의 말씀이 민간에 더 퍼지지 못하게 하는 것이었다. 치유 사실이 전염병처럼 퍼지기 시작했으므로 그것을 막아야만 했다. 이 교리를 더 이상 퍼지지 못하게 하기 위하여 첫째, 사도들이 더 이상 가르치지 못하도록 도무지 예수의 이름으로 말하지도 말고 가르치지도 말라고 경계하였다(18). "너희는 이 교리를 공개적으로 가르치지 말라. 또한 이 이름으로 아무 사람에게도 즉 어떠한 특정인에게도 사사로이 말하지 말라"(17). 신실한 목회자가 침묵하고 세상의 빛을 감추는 것만큼 마귀의 왕국에 봉사하는 일은 없다. 둘째, 그들은 사도들에게 입을 다물지 않으면 목숨을 잃게 되리라고 위협한다. 그리스도는 그들더러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하셨을 뿐만 아니라 그들을 도와주시리라고 약속하셨다. 그리스도의 약속의 진정한 가치를 아는 사람은 세상의 위협을 무시할 수 있다.

2. 사도들의 결단(19,20)

본문에서는 사도들이 그들의 임무를 계속 수행할 것을 선언하고 있다. 베드로와 요한은 함께 대답했다.

하나님 앞에서 너희 말 듣는 것이 하나님 말씀 듣는 것보다 옳은가 판단하라 우리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아니할 수 없다(19,20). 뱀과 같은 신중함은 그들이 침묵하도록 명할지도 모르지만 사자와 같은 담대함은 그들의 핍박자에게 항거하라고 명한다. 사도들은 두 가지 점을 들어 자신들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1)그것은 하나님의 명령이시다. "너희는 우리가 복음 전하는 것을 막을 수 없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명령하셨다. 이제 우리가 누구의 명령에 복종하겠는가? 하나님인가 너희인가?" 가장 지혜롭고 거룩하신 하나님보다 연약하고 잘못을 저지르기 쉬운 인간의 말을 경청할 어리석은 사람은 하나도 없다.

이것은 아무도 자명하고 확실한 경우이기 대문에 우리는 너희 자신에게 판단을 맡기는 모험을 행할 것이다. 인간의 명령에 복종하기 위해서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하는 것이 하나님 앞에서 옳은 것이라고 너희는 생각할 수 있느냐? (2)그것은 그들의 양심의 확신이었다. 그들은 보고들은 것을 말하지 않을 수 없었다. 첫째, 그들은 그들에게 가해진 복음의 영향력을 느꼈다. 얼마나 축복된 변화인가. 그리스도의 가르침의 권세를 깨달은 사람들은 그것을 가장 좋은 것으로 말한다. 둘째, 그들은 복음이 다른 사람에게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그들은 상한 영혼에 관심을 기울였으며 예수 그리스도가 아니고서는 영원한 파멸에서 탈출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하여 그들에게 경고하여 믿음을 갖게 하려고 하였다. 그들은 주장한다. "우리가 보고들은 것을 전하므로 우리 자신이 확신에 차 있다. 그것은 오직 우리만이 보고들은 것인데 우리가 전하지 않는다면 누가 하겠느냐? 누가 할 수 있겠느냐?"

3. 사도들이 석방됨(21)

그들은 사도들을 석방시켰다. 그러나 그들이 사도들을 석방시킬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다음과 같다.

(1)그들은 '그 된 일을 보고 하나님에게 영광을 돌리고' 있는 백성들을 반박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법에 따라 임명된 통치자들이 사악한 백성들을 겁주고 처벌하듯이 때때로 백성들도, 하나님의 섭리에 따라, 사악한 통치자들에게 두려움을 주어 행동을 억제케 한다. (2)그들은 기적을 부정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이 표적으로 병 나은 사람은 사십여 세나 되었더라(22절). '나면서 앉은뱅이 된 자'(3:2)에게 이 기적은 더욱 놀라운 것이었다. 오랫동안 악에 젖어 있던 사람은 선에 대한 그들의 영적 무기력을 고침 받는다면 그로 인해 하나님의 은총의 능력은 더욱더 증대될 것이다. 기적의 진실성은 더 확실히 입증될 수 있었다. 왜냐하면 병 나은 사람이 사십여 세가 되었으므로, 그 사건에 대해 질문받았을 때, 자신이 경험한 그 기적을 스스로 설명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 사도들의 증언 4:23-31

이제 대제사장에 대한 기록은 더 이상 볼 수 없고 다만 두 가지 증언만 기록되어 있다.

1. 귀환(23)

그들은 동료들에게로 돌아갔다. 사도들이 놓이매 그 동류에게 가서(23절). 그들은 자유롭게 되자마자 그들의 옛 동료에게로 갔다. (1)하나님께서 그들의 명예를 높이시고 그를 증거 하도록 그들을 부르셨지만 그들은 우쭐거리지 않고 그 동류에게 갔다. 우리가 은사를 많이 받고 유능하다고 해서 성도의 모임에서 더 많은 특권이나 의무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2)그들의 적들이 그들을 단단히 협박해 놓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그 동류에게 갔다. 그리스도의 제자들은 그들의 동료 가운데에서 주어진 바를 최선을 다해 행한다.

2. 경위 설명(23)

그들은 그들이 겪은 바를 동료들에게 설명해 주었다. 제사장들과 장로들의 말을 다 고하니(23). 그들은 동료들에게 그것을 말하였다. 그리하여 그들의 동료들은 (1)사람에게 기대할 것과 하나님께 기대할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인간에게는 공포밖에 기대할 것이 없지만 하나님은 용기를 주신다. (2)그것을 기록해 둠으로써 그리스도의 부활 신앙에 관한 우리의 신앙을 확립할 수 있게 하였다. 이 사도들은 제사장들 앞에서 하나님께서 예수를 죽은 자들 가운데서 살리셨음을 증언하였다. 제사장들은 그것을 부인할 만한 확신이 서지 않았으므로 가장 어리석고 비굴한 방법으로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사도들에게 명했던 것이다. (3) 사도들과 기도와 찬송으로 연합할 수 있게 되었다."

3. 감사기도를 드림(24-30)

이 사실로 인하여 그들은 하나님께 기도하였다. 저희가 듣고 일심으로 하나님께 소리를 높여 가로되(24). 여러 사람을 대신하여 한 사람이 하나님께 소리를 높였고, 남은 사람들은 (단어가 의미하는 바대로) '일심으로' 연합하였다. 그들의 마음이 모두 그를 따랐으므로 한 사람이 기도했지만 모두가 기도한 것과 같았다.

[1]그들은 세계의 창조자로서 하나님을 경배하였다. 그들은 가로되 (단어가 의미하는 바대로) 대주재여 천지와 바다와 그 가운데 만유를 지으신 분이시요(24). 이방인들은 자신이 만든 신을 예배하지만 우리는 우리와 세계 만물을 지으신 하나님을 예배한다. 그래서 우리는 이 사실을 알기 때문에 사도신경에서와 같이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라고 기도말을 시작한다. 기독교는 자연종교의 진리와 교훈을 소멸시키지 않고 분명하게 하며 향상시키려 한다. 만유를 지으셨으며, 고난을 당할 때 힘을 주시는 하나님을 섬긴다는 사실은 하나님의 종에게는 용기가 된다.

[2]구약성경을 인용함으로써 현재 나타나고 있는 섭리에 자신들을 복종시킨다(25,26). 하나님께서는 '주의 종 우리 조상 다윗의 입을 의탁하사'말씀하셨다. '성경은 이루어져야 할 것'이므로 그들은 놀라지 말아야 한다. 그것은 시편 2:1,2에 다음과 같이 예언되고 있다. 첫째, 이방인들은 그리스도와 그의 나라에 대해 노할 것이다. 둘째, 족속들은 그것에 대적할 수 있는 것은 모두 생각해 낼 것이다. 셋째, 특별히 세상의 군왕들은 그리스도의 왕국에 반대하게 될 것이다. 넷째, 관원들은 함께 모여 그리스도와 하나님께 대적할 것이다. 많은 통치자와 의회와 원로원의 권세가 있는 곳에서는 그들이 함께 모여 주와 그 그리스도를 대적하는 것이다. 그리스도에게 대적하는 것을 하나님께서는 자신에게 대적하는 것으로 간주하신다. 그들은 기독교와 싸우고 대적하였지만, 기독교는 번영하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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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그러한 예언이 27,28절에서 성취됨을 볼 수 있다. 과연 헤롯과 본디오 빌라도는 이방인과 이스라엘 백성과 합동하여 하나님의 기름 부으신 거룩한 종 예수를 거스려(27절). 첫째, 하나님이 그리스도에 관하여 세우신 지혜롭고 거룩한 계획이 있다. 한글 개역 성경에서는 그를 종이라고 부르고 있으나 몇몇 영역본들에서는 어린 예수라고 부르고 있다(흠정역 참조). 그 말은 어떤 의미에 있어서는 아들과 종이라는 의미를 다 가지고 있다.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아들이었다. 그러나 구속사업에 있어서 그는 그의 아버지의 종으로서 행동하셨다. 하나님이 기름 부으신 사람은 바로 그분이었으며, 그래서 그는 주님의 그리스도라고 불렀다(26). 그리스도에게 기름 부으셨던 하나님은 그가 해야 할 일을 결정하셨다.

그는 구세주가 되기 위해 기름부음을 받았고 속죄를 위해 희생되도록 결정되었다. 그는 죽어야만 한다. 하나님은 현명하게 그가 누구 손에 죽어야 하는지도 결정하셨다. 그리하여 그는 '죄인들의 손'에 넘겨져야 했다. 하나님의 권능과 뜻이 그렇게 정했다(28). 그의 권능과 뜻은 언제나 일치한다. 왜냐하면 주께서 기뻐하시는 것은 무엇이든 그가 행했기 때문이다. 둘째, 이 계획을 달성함에 있어 사악하고 불경한 도구가 이용된다. 서로 불화하던 헤롯과 빌라도, 이방인과 유대인이 그리스도를 대적하는 데 연합하였다. 하나님이 선한 일에 쓰신다고 해서 죄는 그 악함이 덜하여지지 않지만 이 일로 그리스도는 더욱 영광을 받게 된다.

[4]이제 그들은 하나님께 간구한다. 첫째, 하나님께서 적들의 죄를 기억해 주실 것을 기도했다. 주여 이제도 저희의 위협함을 하감하옵시고(29절). '주여 이제도'라는 말 속에서 '이제도'에 강조를 둔다. 원수의 세력이 극심하고 위협을 하는 이 때가 바로 그의 백성을 위해 나타나는 하나님의 때이다. 그들은 무엇을 해달라고 하나님께 지시하지 않고 단지 솔직하게 자기 자신에 대해서 아뢸 뿐이다. "당신께 간구하오니 저희의 위협함을 하감하옵소서. 그리하여 그들의 손을 결박하든지 그들의 마음을 돌려 주소서." 우리가 부당하게 위협받을 때 주님 앞에 호소하여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은 우리에게 위로가 된다.

둘째, 하나님께서 그의 은총으로 그들의 영혼을 지켜주실 것을 기도했다. 종들로 하여금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게 하여 주옵시며(29). "주여 저들의 위협을 하감하옵시고 그들을 놀라게 해주소서"라고 기도한 것이 아니라 "저들의 위협을 하감하옵시고 우리에게 힘을 주소서"라고 기도했다. 또 그들은 "주여, 이제 위험이 다가오고 있사오니 우리의 임무에서 은퇴할 수 있는 명예로운 기회를 주시옵소서"라고 기도한 것이 아니라"주여, 우리가 두려워하지 않고 우리의 임무를 계속 수행할 수 있는 은총을 주시옵소서"라고 기도했다. 하나님의 일군으로 보냄을 받은 사람들은 그들이 말하는 것이나 그 말로써 입증되는 것에 대해 의심하지 않고 담대히 그들의 메시지를 전해야 한다. 하나님은 그의 말씀을 담대히 전할 능력 있는 자를 찾으신다. 적들의 위협은 우리를 분발시켜 더욱더 용기를 갖도록 해줄 것이다. 감히 그들이 그리스도와 대적하여 싸울 수 있겠는가? 부끄러움 때문에, 그를 위하여 싸우는 일을 회피하지 말자.

셋째, 그들이 전한 교훈을 확고하게 하기 위해서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기적들 행할 힘을 주실 것을 기도했다. 손을 내밀어 병을 낫게 하옵시고(30). 신실한 사역자들이 그들의 임무를 수행함에 있어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하신다는 표적보다 더 큰 힘은 없다. 그들은 다음과 같이 기도했다. "표적과 기사가 거룩한 종 예수의 이름으로 이루어지게 하옵소서(30). 그리하여 사람들에게 확신을 주고 적들을 꺾을 수 있게 하소서." 그들이, 예수의 이름으로 기적이 일어날 것을 간구한 것은 바로 그리스도의 영광인 것이다.

4. 하나님의 응답(31)

하나님께서는 은총의 응답을 주셨다. 하나님은 그들의 기도를 들으셨다는 표적을 그들에게 주셨다. 빌기를 다하매 모인 곳이 진동하더니(31). 이 진동은 그들의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며 진실로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하신다는 사실에 대한 감각적인 표적을 그들에게 주기 위한 것이었다. 또한 이것은 그들이 하나님을 더욱 두려워해야만 하는 이유를 보여줌으로써 이때부터 그들은 사람들을 더욱 두려워하지 않게 되었을 것이다. 그 장소는 흔들렸지만 그들의 신앙은 더욱 굳건해지고 깨지지 않게 되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성령이 더욱 충만하게 하셨다. 의심할 나위 없이 그들의 기도는 받아들여졌으며 응답되었다.

'무리가 다 성령이 충만하여' 겁냄이 없이 담대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겼다. 성령은 무엇을 말해야 하는가 하는 것뿐만 아니라 어떻게 말해야 되는가 하는 것까지도 그들에게 가르쳐 주었다. 그들은 법정에서도 성령이 충만하였고, 이제 강단에서도 성령이 충만하였다. 여기서 우리는 '천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눅 11:13)라고 하신 말씀의 성취를 보게 되는데 그것은 무리가 다 성령이 충만하게 됨이 기도의 응답이었기 때문이다. 또한 우리는 풍성한 은사의 실례를 보게 되는데 이는 우리가 은사를 받고 그것을 쓰면 쓸수록 은사가 더욱 풍성해진다는 의미이다. 저들이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니라(31). 재능은 이용해야 되며 묻어 두어서는 안 된다.

. 초대교회 공동체 4:32-37

1. 서로 사랑함(32)

제자들은 진심으로 서로 사랑했다. 믿는 무리가 한 마음과 한 뜻이 되어(32). (1)믿는 사람들이 많았다. 예루살렘에서만 회심하는 자가 어떤 날은 삼천 명이나 되었고 또 어떤 날은 오천명도 되었다. 이외에도 날마다 믿는 이가 더 하였다. 교회의 증가는 교회의 영광이다. (2)그들은 '한 마음과 한 뜻'이었다. 그들은 나이도 다르고 성격도 다르고 환경도 달랐지만 그리스도의 믿음 안에서 일치하였고 주께 연합한 존재가 되었다. 그리하여 '그들은 거룩한 사랑 안에서 서로서로 연합하였다.' 이것은 그리스도께서 운명하시면서 서로 사랑하라고 제자들에게 남기신 교훈의 축복된 열매이며, 그들이 하나가 되도록 기도하신 그 기도의 축복된 열매이었다. 그들은 한 마음과 한 뜻이 되었다. 그러므로 이전에 서로 사랑한 것같이 지금도 서로 사랑할 수 있을 것이다.

2. 권능의 사역(33)

사역자들은 큰 권능으로 그들의 사명을 계속했다. 사도들이 큰 권능으로 주 예수의 부활을 증거하니(33절). 우리는 그리스도의 부활을 올바르게 이해할 때 위대한 신앙의 신비를 깨닫게 된다. 사도들이 부활을 증거하기 위해 받은 권능은 커다란 힘, 정신, 용기를 의미한다. 그들은 그 진리를 부드럽고 소심하게 전한 것이 아니라 생기있고 단호하게 전하였다. 또는 그 권능은 그들의 신앙을 확고하게 해주는 기적을 의미한다. 하나님 자신이 그 기적의 역사 속에서 또한 증거하셨다.

3. 주 우리 하나님의 아름다움(33)

주 우리 하나님의 아름다움이 그들에게서 빛났다. 무리가 큰 은혜를 얻어(33). 비범하고도 장엄한 은혜가 모두에게 주어졌다. 그리스도는 그들 모두에게 풍성한 은혜를 주셨다. 그들이 말하고 행하는 모든 것 속에 이 은혜의 명백한 열매가 있었다. 그래서 모든 사람이 그들 속에서 아름다움과 탁월함을 보았고 그들을 존경하였다.

4. 가난한 자에 대한 너그러움(32-37)

[1]그들은 소유권을 포기하였는데 실제로 소유권이란 어린아이조차 갖고자 열망하는 것이며 세상 사람들이 자랑으로 여기고자 하는 것이다. 제 재물을 조금이라도 제 것으로 하는 이가 하나도 없더라(32). 그들은 이미 서로 나누어 줄 준비가 되어 있었다. 재물을 모으기 위해 염려하지 않고 다만 그것을 나누어주고자 한 사람들은 형제를 돕기 위하여 스스로 궁핍한 생활을 하였다. 내 것과 네 것을 가를 때 분쟁이 생긴다. 인간이 자기 재물을 갖고 그것을 더욱 긁어모으려고 할 때 전쟁과 분쟁이 일어난다.

[2]그들은 구제를 많이 해서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했다(32). 그리하여 그 중에 핍절한 사람이 없었다(34). 복음을 받아들인 사람들 중에는 가난한 자들이 많았으나 그들을 부양할 수 있는 부자들도 몇 사람 있었다. 또한 하나님의 은혜가 그들로 하여금 기꺼이 그렇게 하게 했다. 복음으로 말미암아 그들은 모든 물건을 통용하였는데 그 방법은 가난한 사람들이 부자의 재산을 약탈하도록 한 것이 아니라 부자들이 자발적으로 가난한 사람들을 돕도록 한 것이었다.

[3]그들 중에 많은 사람들이 자기 가진 것을 팔아 그들의 기금으로 내놓았다. 밭과 집 있는 자는 팔아(34). 본문에는 그들이 그 돈으로 무엇을 했는지 기록되어 있다. 팔아 그 판 것의 값을 가져다가 사도들의 발 앞에 두매(34). 이것은 사도들이 합당하게 여기는 대로 사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저희가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줌이러라(35). 공공 구제 기금을 사용하는 데는 세심한 배려가 있어야만 한다. 즉 그것은 필요한 사람에게 주어져야 하는 것이다. 따라서 가장 먼저 결핍이 채워져야 되는 사람들이 돌봄과 구제를 받았다. 한 개인에 대한 편애나 존경심이 아니라 각자의 필요에 따라서 모든 사람에게 나누어졌다.

본문에는 특별한 사람의 이름 하나가 기록되어 있다. 그의 이름은 요셉이었으며 레위족인이었다. 그는 예루살렘에서 멀리 떨어진 구브로 출신이었다. 그가 사도들과 함께 한 뒤에 사도들이 그의 이름을 바꾸어 주었음을 주목하자. 그는 사도들의 존경을 받았다. 그러므로 사도들은 그의 가치를 인정하는 표시로 그에게 바나바란 이름을 지어 주었던 것이다. 그 이름의 뜻은 '위로의 아들'로 그는 유쾌한 그리스도인이었다. 그의 마음은 가난한 사람을 구제함에 있어 늘 관대하였으며 또 주의 백성을 위로하는 데 있어 탁월했다. 이와 같이 그는 훌륭한 재능을 지니고 있었다. 사도들 가운데 보아너게 즉 '우레의 아들'(3:17)이라 불리는 사람이 둘 있었다. 그러나 여기서는 위로의 아들이 그들과 함께 있었다. 그들은 각각 자기만의 특별한 은사를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한 사람이 상처를 찾아내면 다른 사람이 치료하고 싸매 주었다. 둘째, 본문에서는 그의 무한한 관대함이 설명되어 있다. 후에 하나님의 교회에 있어서 그의 봉사가 뛰어났기 때문에 이 사실은 특별히 주목의 대상이 되고 있다. 또는 그것이 타인의 모범이 되고 지도적인 지침이 되기 때문에 언급되었는지도 모른다. 그가 밭이 있으매 팔아 값을 가지고 사도들의 밭 앞에 두니라(37). 이와 같은 그의 행위는 '내가 불러 시키는 일을 위하여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13:2)고 하신 성령의 말씀대로 그가 사실상 사도들의 일원으로 간주되었던 사실과 합치되는 것이었다. 그러므로 그가 사도들을 사도로서 존중하였기 때문에 그 보상으로 그는 사도로서의 대접을 받게 되었던 것이다.

[전도서 7장 주석설교말씀] 생활에서 필요한 참 지혜의 잠언(전 7: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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