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성경지명 설교말씀은 가버나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가버나움은 복을 받은 곳인데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버렸습니다. 회개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은혜를 받았는데도 회개하지 않으면 하나님은 심판할 수밖에 없습니다.
가버나움 Capernaum-가버나움을 버리시는 이유
마11:17 이르되 우리가 너희를 향하여 피리를 불어도 너희가 춤추지 않고 우리가 슬피 울어도 너희가 가슴을 치지 아니하였다 함과 같도다
마11:18 요한이 와서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아니하매 그들이 말하기를 귀신이 들렸다 하더니
마11:19 인자는 와서 먹고 마시매 말하기를 보라 먹기를 탐하고 포도주를 즐기는 사람이요 세리와 죄인의 친구로다 하니 지혜는 그 행한 일로 인하여 옳다 함을 얻느니라
마11:20 예수께서 권능을 가장 많이 베푸신 고을들이 회개하지 아니하므로 그 때에 책망하시되
마11:21 화 있을진저 고라신아 화 있을진저 벳새다야 너희에게서 행한 모든 권능을 두로와 시돈에서 행하였더라면 그들이 벌써 베옷을 입고 재에 앉아 회개하였으리라
마11:22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심판 날에 두로와 시돈이 너희보다 견디기 쉬우리라
마11:23 가버나움아 네가 하늘에까지 높아지겠느냐 음부에까지 낮아지리라 네게 행한 모든 권능을 소돔에서 행하였더라면 그 성이 오늘까지 있었으리라
마11:24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심판 날에 소돔 땅이 너보다 견디기 쉬우리라 하시니라
교인들 중에 어떤 사람은 하나님께서 자신들을 무조건 자녀들로 인정해 주실 것이라고 여기는 이들이 있습니다. 형식적이더라도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천국의 가족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는 것은 안일한 생각입니다. 그러나 본문에서 주님은 당신이 갈릴리 선교 본부로 삼으신 가버나움을 중하게 질타하시고 그 주민들이 후에 지옥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선고하십니다. 이와 같은 내용은 형식적이며 안일한 신앙생활을 하는 교인들에게 큰 경종이 됩니다. 과연 가버나움은 어떤 이유로 주님께 버림을 받게 되었는지 살펴봄으로써 우리 신앙의 본질을 다시금 인식해야 하겠습니다.
1. 하나님의 법을 무시했기 때문입니다
1) 율법을 불순종함
주님은 17-19절에서 가버나움을 포함한 갈릴리 주민들의 완악함을 비유로 질책하십니다. 피리를 불어도 곡하지 않고 애곡을 해도 응하지 않는 악동들처럼 그들은 하나님께서 보내신 진리의 사자들을 무시했다는 것입니다. 이는 율법 시대의 마지막 선지자 세례 요한을 무시한 처사에서 극명하게 나타납니다. 그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의 율법대로 살 것을 명한 세례 요한의 가르침을 그들은 외면했습니다. 하나님의 율법 대신 자신들이 만든 규례를 따르고 요한을 비웃고 끝내는 감옥에 가둬 그 생명까지 빼앗는 악행을 범하였습니다. 하나님께 택함 받은 선민이라는 조건이 무조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특권은 될 수 없습니다. 중심에 하나님의 법을 사랑하고 순종하는 마음을 지녀야 진정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복음도 불신함
그들이 주님께 버림받은 결정적인 요인은 주 예수님을 믿지 않는 불신의 죄에 있습니다. 용서와 사랑과 관용의 진리를 가르치고 실행하신 주님을 천한 자라고 무시한 것입니다(19절). 율법을 전하는 세례 요한은 이상주의자로(18절), 사랑을 전하는 주님은 천박한 자로 매도한 것입니다. 이처럼 이들은 복음 진리의 예표인 율법도 불순종하고 완성된 율법인 주님과 그 복음 진리도 불신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법과 진리를 무시하는 사람들과 그 세계는 분명 하나님께 버림받게 됩니다. 이 사실은 전통적인 기독교적 배경과 환경 속에 거하는 사람들일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하는 신앙이 없다면 가버나움 사람들처럼 주님께 외면당하게 된다는 진리를 말해주는 것입니다.
2. 하나님의 은혜에 응답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1) 최선의 은총에 응답하지 않음
주님은 가버나움에서 행하신 모든 권능을 소돔에서 행하셨다면 그 소돔성이 멸망당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23절). 소돔성에는 어떤 선지자도 보내지 않으셨습니다. 그저 아브라함이 그 조카 롯 때문에 잠시 관계를 맺었던 예만 있었을 뿐입니다(창14:21-24). 그런데 가버나움에서는 독생자 그리스도께서 직접 거하시고 큰 이적을 풍성하게 행하셨으며 복음을 손수 전하시는 은혜를 베푸신 곳입니다. 지상에서 하나님의 큰 은혜를 직접 가장 많이 받은 지역이 가버나움이었던 것입니다. 만일 그와 같은 은혜를 소돔성에 베푸셨다면 그들은 주님을 섬기는 길로 갔을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신앙의 본질에 대해 올바른 판단을 내릴 필요가 있습니다. 주님께 큰 은혜를 많이 받고, 신비스러운 체험을 많이 한 것이 신앙의 본질을 이루는 요소는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중요한 것은 주님의 은혜에 대한 '응답'입니다. 남보다 영적인 체험은 적을지라도 그 깨달은 은혜에 적극적으로 응답하려는 자세가 귀중한 신앙의 본질적 요소인 것입니다.
2) 은혜를 욕되게 만듦
주님의 은혜와 사랑에 응답치 않는 사람들은 한발 더 나아가 그 은혜를 욕된 것으로 만드는 죄악을 범하게 됩니다. 가버나움을 비롯해 갈릴리 사람들 중에는 주님이 베푸신 이적 권능을 '귀신의 장난'으로 매도한 사람도 있습니다. 바알세불의 힘으로 이적을 행하는 것이라고 조롱했습니다(마9:34마12:24). 하나님 성령의 은혜와 권능을 전적으로 모독하는 죄악을 범한 것입니다. 성경은 "은혜의 성령을 욕되게 하는 자의 당연히 받을 형벌이 얼마나 중하겠느냐"(히10:29)고 경고합니다. 안타깝게도 우리 주변에는 하나님의 은혜를 헛된 것으로 여기거나 욕된 것으로 만드는 이들이 있습니다. 타락한 자들 중에는 자신이 하나님을 섬긴 시간을 아까워하고 그 때문에 물질과 시간을 낭비했다고 원망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베푸신 은혜를 허망하고 불이익하다고 여기는 것입니다. 이처럼 거룩한 은혜를 은혜로 여기지 않는 자들, 더 나아가 그 은혜를 '못된 운명의 신의 장난'으로 여기는 자들은 분명 주님께 버림받은 자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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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하나님의 소원과는 다른 방향을 택하였기 때문입니다
1) 외적인 표적만 요구함
주님께서 큰 이적과 권능을 베푸신 궁극적인 목적은 '회개와 믿음'의 열매를 얻으시려는 것입니다(마4:17눅15:7). 하나님의 의와 사랑을 깨닫고 자신들의 불신앙과 불의한 죄를 회개하고 모두 하나님의 자녀로 구원받기를 주님은 원하신 것입니다. 그럼에도 가버나움 사람들은 더 큰 하늘의 표적만을 원했습니다(마12:38,39). 회개를 원하는 주님의 소원은 외면하고 신비한 표적을 신앙의 대상으로 삼으려는 어리석음을 보인 것입니다. 우리 주변에는 이와 같은 가버나움식 신앙인들이 많습니다. 그들은 외적인 표적과 기사에만 집착하고 주님의 말씀대로 살려는 노력은 경시하는 자들입니다. 표적과 기사를 많이 체험하는 것이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회개와 성화의 열매를 맺어야 주님의 소원에 부응하는 참 신앙인으로 인정받습니다.
2) 스스로 교만해짐
주님은 가버나움 사람들이 하늘까지 높아질 줄 착각하고 있다고 책망하셨습니다(23절). 주 예수가 자신들의 세계에 거하고 큰 기적과 권능을 다른 고을보다 많이 베푸셨으니 자신들은 다른 이스라엘 백성보다 더 높은 하늘의 영광을 차지할 것으로 여기고 교만해진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의 대답은 "음부에까지 낮아지리라"는 것입니다. 믿음도 회개도 거룩함의 열매도 무시하고 주 예수님과 형식적인 관계만을 믿고 교만해진 사람들, 그리고 그와 같은 가버나움 사람들이 모인 교회는 훗날 주님의 심판대 앞에서 영광 대신 수욕을 받게 될 것입니다.
설교자료
◈ 순종
순종은 하나님께서 요구하신 것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이다. 여호와의 명령을 지키는 것은 하나님과의 거룩한 언약에 있어서 그 백성이 지켜야 할 조건이었다. 즉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을 지키는 것, 그것은 사람의 온전한 의무이다. 이러한 순종은 마음이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고 있는가를 보여주는 지표이며, 순종은 하나님께 대한 경외와 사랑에서 자연스럽게 생겨난다.(기스본)
◈ 소돔(Sodom)
창세기에 언급된 '골짜기의 도시들' 중의 하나. 소돔은 대단히 악한 도시였으므로 여호와께서는 그들을 멸망시키기로 작정하셨다(창18:20-33). 그리하여 아브라함을 떠나 소돔에 갔던 두 천사가 롯의 가족만을 이끌고 나오자마자 여호와에게로서 유황과 불이 비같이 쏟아져 소돔과 고모라를 덮어버렸으며(창19:24-25), 그 도시들의 위치가 오늘날 물에 잠긴 사해 남부의 지역일 가능성이 대단히 크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의 징계로 말미암아 소돔과 그 일대는 불과 유황비를 맞고 멸망당한 후에 그 지역은 사해로 변해버린 것이다. 이처럼 그 골짜기 도시가 멸망된 상황은 고대의 기자들에 의해 제시되어 있다. 오늘날의 고고학적 조사들이 그 사실을 뒷받침해 주고 있는데, 그 골짜기의 소돔과 다른 도시들의 멸망은 스며 나온 석유와 그에 동반된 가스에 불이 붙어 생긴 대화재에 의해 생겼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 대화재는 "하늘 곧 여호와께로서"(창19:24)라는 구절에서 연상될 수 있는 번갯불에 의해 시작되었을 것이다.
◈ 바알세불(Beelzebul)
예수와 그의 적대자들 모두가 '악마들의 두목', 즉 사탄에게 부여했던 명칭(마10:25마12:24,27막3:22눅11:15,18-19). 불가타역은 Beelzebub으로 음역함으로써 왕하 1:2에 언급된 블레셋의 우상 바알세불과 동일시하고 있지만 그 둘의 연관성은 분명치 않다. 바알세불은 블레셋 에그론 성읍의 신으로 히브리어 '제붑'은 '파리'를 의미하며, 따라서 그 이름은 70인역과 요세푸스에 의해 '파리들의 바알'이라고 번역되는데, 이러한 명칭은 바알세불이 전염병을 유발하는 신이었다는 사실을 뒷받침한다. 불가타의 형태인 바알세불은 후대 문헌에서 악한 자를 가리키는 흔한 명칭이 되었으며, 이 명칭이 밀턴의 「실락원」에도 등장한다.
◈ 교만한 자
하나님께서 교만한 자를 지극히 미워하신다는 사실은 성경 여러 곳에 기록되어 있다. 왜냐하면 사탄이 결국 천사장의 위치에서 탈선한 것도 자신이 하나님과 같이 되려는 교만 때문이었으며, 아담과 하와가 타락한 것도 결국 하나님과 같이 되고자 한 교만 때문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사탄은 모든 인간이 자기처럼 교만하여져서 하나님을 대적하도록 획책한다. 교만한 사람의 특징은 자긍함(대하25:19), 마음을 완고히 함(단5:20), 견책받는 것을 싫어함(잠15:12), 다툼을 일으킴(잠13:10), 남을 해하려고 올무와 함정을 놓음(시140:5) 등 온갖 악한 것이 다 포함된다. 결국 이처럼 교만한 자는 하나님 앞에서 끊어지게 된다(잠15:25시31:23).
◈ 명언·명구
♣ 다툼의 모든 원인은 거만에서 비롯된다. 거만한 자는 그의 입에서 불평과 불만이 끊일 날이 없다. 그러므로 다툼의 해결책은 거만한 자를 쫓아내는 일이다.(저민)
♣ 영적으로 교만한 사람은 자신의 부족을 알고 있으면서도 하나님께 간청하기를 부끄러워한다.(구드리)
♣ 교만은 포학과 잔인과 경멸적인 말과 강탈과 온갖 종류의 학대를 야기시킨다.(존 칼빈)
◈ 관련 성구
① 그 이웃을 그윽히 허는 자를 내가 멸할 것이요 눈이 높고 마음이 교만한 자를 내가 용납지 아니하리로다(시101:5).
②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 하였느니라(약4:6).
③ 젊은 자들아 이와 같이 장로들에게 순복하고 다 서로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주시느니라(벧전5:5).
[창세기 21장 설교말씀] 이삭의 출생과 하갈과 이스마엘 추방(창 2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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