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시편 93편 히브리어 강해 중에서 안식일 찬송 시 하나님 주권 통치라는 하나님 말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시편 기자는 하나님의 주권적 통치에 대해서 노래하고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이 세상을 창조하셨고 이 세상을 다스리고 있다고 찬양합니다. 주님의 보좌는 견고하며 영원히 계신다고 말합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고 부활하셔서 승천하시고 하나님의 우편 보좌에 앉아 계십니다. 하나님의 보좌는 영원합니다. 여호와께서는 지금도 이 세상을 통치하고 있습니다. 무소 부재하신 분이기 때문에 어느 곳이든지 계십니다. 구원받은 성도들도 통치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해야 합니다.
안식일 찬송 시 하나님 주권 통치(시 93:1-5)
1절 아도나이 말라크 게우트 라베쉬 라베쉬 아도나이 오즈 히트아자르 아프 티콘 테벨 발 티모트
시 93:1 여호와께서 다스리시니 스스로 권위를 입으셨도다 여호와께서 능력의 옷을 입으시며 띠를 띠셨으므로 세계도 견고히 서서 흔들리지 아니하는도다
=====93:1
여호와께서 통치하시니(아도나이 말라크) - 직역하면 '여호와께서 왕이 되신다'로도 번역되는데 이것은 왕의 대관식 장면을 연상시키는 표현이다(삼하 15 : 10 ; 왕상 1 : 11 ; 왕하 9 : 13). 말하자면 하나님은 영원 전부터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이시지만 이제 그의 왕국이 가시적으로 확립되고 그의 능력과 위엄이 충분히 현시됨으로써 많은 사람들에게 인지되고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하나님 나라의 궁극적 도래에 관해서는 요한계시록에서도 묘사되고 있다. '세상 나라가 우리 주와 그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 그가 세세토록 왕노릇하시리로다'(계 11 : 15).
스스로 권위를 입으셨도다 - 고대 왕들은 흔히 그들의 찬란한 복장으로 때로는 고급 향수 냄새로(45 : 8) 범인(凡人)들과 구별됨을 나타내었는데 본 구절은 하나님께서 그 탁월한 '권위'로 범인들과 구별되심을 밝히고 있다.
여기에서 '권위'는 문맥상 온 땅과 만유의 왕으로서 그 권좌에 오르시는 하나님의 권위로 보면 되겠다. 본절 중반 절은 하나님이 권위를 입으셨다는 사실, 곧 그가 왕이시라는 사실을 반복하되 특히 전쟁에서 승리하시는 왕이심을 나타내기 위하여 '능력'이란 표현을 끌어오고 있다. '능력을 입으시며'라는 표현은 종종 전쟁과 관련된 개념을 암시한다(18 : 39 ; 삼하 22 : 40).
세계도 견고히 서서 요동치 아니하도다 - 세계 창조와 그 섭리적 통치뿐 아니라 그 속에 사는 인간들을 향한 공의의 통치자로서의 하나님의 속성을 강조하는 표현(96 : 10)으로 보아야 마땅할 것이다.
2절 나콘 키세아카 메아즈 메올람 아타
시 93:2 주의 보좌는 예로부터 견고히 섰으며 주는 영원부터 계셨나이다
=====93:2
주의 보좌는 예로부터 견고히 섰으며 - '예로부터'에 해당하는 '메아즈'의 문자적인 뜻은 '오래전부터'이며 하반절의 '영원부터'(마올람)와는 분명히 구분되는 용어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서 기자가 이 말을 영원 전부터 계신 하나님의 존재성과 대비시키기 위하여 의도적으로 사용했다고 보아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문맥상 이 말 역시 영원성을 암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본 구절은, 온 우주를 다스리는 하나님의 통치권은 인간이 알 수 없었던 곧 창조 사역이 시작되던 바로 그 옛날부터 시작되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을 뿐이다.
3절 나세우 네하로트 아도나이 나세우 네하로트 콜람 이세우 네하로트 도크얌
시 93:3 여호와여 큰 물이 소리를 높였고 큰 물이 그 소리를 높였으니 큰 물이 그 물결을 높이나이다
=====93:3
큰 물이 소리를 높였고...큰 물이 그 물결을 높이나이다 - 여기서 '큰 물', '물결' 등은 그 문자적인 뜻이 '물줄기', '강들'이나 시적인 평행 법에서는 '바다'를 뜻하기도 한다(24 : 2 ; 렘 46 : 7, 8 ; 욘 2 : 3). 그리고 강이나 바다의 파도 혹은 그 소리는 적대 세력의 대항을 암시한다(Prowne). 그런데 기자는 그와 같은 세력의 행동을 묘사함에 있어서 계속해서 두 번은 과거 시제를 사용하고 마지막은 현재 시제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 사실은 개역 성경을 보아도 드러난다('높였고'...'높였고'...'높이나이다').
문맥의 흐름은 영원한 하나님의 통치권을 찬양하는 내용이다. 그러므로 여기에서 악한 세력은 그 통치권에 대항하는 악한 세력을 암시한다. 바로 이 악한 세력이 하나님의 통치권에 대항하되 과거에는 물론 현재에도 계속 그 악한 도모를 일삼고 있음을 암시하기 위하여 기자는 이와 같은 시제변화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4절 미콜로트 마임 라빔 아디림 미쉐베레 얌 아디르 바마롬 아도나이
시 93:4 높이 계신 여호와의 능력은 많은 물 소리와 바다의 큰 파도보다 크니이다
=====93:4
많은 물소리와 바다의 큰 파도 - 3절에서 주석했듯이 전자는 하나님의 통치권에 대항하는 대적의 세력을 암시하고, 후자는 '미쉬베레 얌 아디림'으로 그 문자적인 뜻이 강력한 바다의 파괴자들이며 이스라엘의 행보를 가로막았던 홍해를 암시한다(합 3 : 10). 홍해와 같은 자연 세력을 포함한 모든 대적보다 위대하신 하나님께서는 능히 그들의 대적 행위를 물리치며 그들을 정복하실 수있다(65 : 7 ; 욥 38 : 11).
5절 에도테이카 네에므누 메오드 레베트카 나아바 코데쉬 아도나이 레오레크 야밈
시 93:5 여호와여 주의 증거들이 매우 확실하고 거룩함이 주의 집에 합당하니 여호와는 영원무궁하시리이다
=====93:5
주의 증거 하심이 확실하고 거룩함이 주의 집에 합당하여 영구하리이다(에도테카 네엠누 메오드 레베 이트카 나아와 코데쉬 예화 레오레크 야밈) - 직역하면 '당신의 약속(증거)들은 매우 신실합니다. 오 여호와여 당신의 집도 마땅히 거룩합니다. 영원히'이다. 이를 통해 알 수 있듯이 문맥은 급박히 변하고 있다. 인간의 세력을 포함한 자연계의 통치를 통하여 드러난 하나님의 위엄이 당신의 백성들을 향한 자애로운 은혜와 예시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 두사실 사이에는 연관성이 있다. 즉, 세계를 통치할 뿐 아니라 당신의 왕국을 설립하고 능력과 권세로 그 왕국을 영원히 통치하시는 하나님께서는 동시에 확실하고 신실한 말씀을 통하여 그 백성들과 함께하며 그들을 다스린다고 약속하시고 또 직접 그들 가운데 임재하셔서 그 백성들을 거룩하게 하신다. 이처럼 약간은 장황한 내용을 간략한 두 문장으로 요약하고 있기 때문에 본절의 내용 파악은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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