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출애굽기 2장 설교말씀 중에서 나의 모든 것을 포기했을 때라는 하나님 말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모세는 애굽의 공주에게 입양되어 왕족의 교육을 받고 자랐습니다. 자신이 왕족이라는 것을 가지고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려고 했습니다. 인간적인 생각으로 하나님 백성을 구원하려고 할 때 하나님은 모세를 미디안 광야로 쫓아버렸습니다. 애굽의 바로 왕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쫓길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렇게 미디안 광야로 쫓겨났을 때 하나님은 이드로를 준비하셨습니다. 모세는 이드로의 양을 치면서 광야에서 40년 동안 영적 훈련을 받게 됩니다. 나의 권세와 권력을 내려놓을 때 하나님은 가장 낮은 곳에서 훈련을 시킨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현재 내가 내려놓지 못하는 것이 있다면 하나님은 그것을 내려놓게 하십니다. 그것을 쳐서 내려놓게 하시고 하나님이 쓰시기에 합당한 자로 훈련을 시킵니다. 하나님은 오만과 자만과 교만이 있으면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이런 것을 포기하고 내려놓을 때 하나님은 그때서 훈련을 시작하시고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자로 사용하십니다. 오늘 모세가 가장 낮은 자의 모습으로 내려가서 훈련을 받은 것처럼 우리도 내가 하나님 앞에서 내려놓아야 할 것을 빨리 내려놓을 때 하나님은 하루라도 빨리 나를 사용하신다는 것을 깨닫는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제 목 : 나의 모든 것을 포기했을 때
본 문 : 출 2:11-15
출 2:11 모세가 장성한 후에 한 번은 자기 형제들에게 나가서 그들이 고되게 노동하는 것을 보더니 어떤 애굽 사람이 한 히브리 사람 곧 자기 형제를 치는 것을 본지라
출 2:12 좌우를 살펴 사람이 없음을 보고 그 애굽 사람을 쳐 죽여 모래 속에 감추니라
출 2:13 이튿날 다시 나가니 두 히브리 사람이 서로 싸우는지라 그 잘못한 사람에게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동포를 치느냐 하매
출 2:14 그가 이르되 누가 너를 우리를 다스리는 자와 재판관으로 삼았느냐 네가 애굽 사람을 죽인 것처럼 나도 죽이려느냐 모세가 두려워하여 이르되 일이 탄로되었도다
출 2:15 바로가 이 일을 듣고 모세를 죽이고자 하여 찾는지라 모세가 바로의 낯을 피하여 미디안 땅에 머물며 하루는 우물 곁에 앉았더라
요 절 : 출 2:12 좌우로 살펴 사람이 없음을 보고 그 애굽 사람을 쳐 죽여 모래에 감추니라
분노와 폭력은 하나님의 속성이 아니다. 우리 인간은 순간순간 자신의 생각을 기준으로 하여 거기에서 벗어나거나 자신의 비위에 거슬릴 때 서슴없이 분노한다. 때로는 폭력도 행사한다. 그러나 이것은 하나님의 형상이 작용한 것은 분명히 아니다. 자신의 혈기가 방자하여 모든 것을 자신의 힘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숱한 문제가 발생된다는 사실을 우리는 무수히 경험하고 있다. 진정 하나님의 선하신 뜻과 자신의 분노와 폭력은 상반된 의미임을 알 필요가 있다.
1. 모세가 자신을 포기하다.
모세의 분노는 피조물의 격정이 자아낸 결과였으며 피조물이 지닌 힘의 결과였다. 승리의 힘이 발동한 듯 보이나 실상은 오염된 피조물의 속성의 발로였으며 결과는 패배로 끝났다. 모세는 구한 신분을 지녔지만 비천하고 불쌍한 그의 동족을 향한 동정심은 언제나 뜨거웠다. 자신의 동족을 치는 애굽인을 보는 순간 끓어오르는 분노심을 억제할 길이 없었다. 결국 애굽인을 죽이는 살인자로 전락하였다. 그는 이러한 행위를 하고서도 궁정에서 자신의 지위를 잃지 않으려고 여러 모로 매우 조심스럽게 행했다.
그러나 그의 살인 행위는 노출되고 그에게 찾아든 공포에 휩싸여 그의 동족이 지닌 고통의 광경을 피해 재빨리 도망갔다. 순간의 혈기가 자신을 도망자로 만들고 은둔자로 살게 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모세는 여기서 자신의 모든 것을 포기하고 하나님을 향하여 구원의 손길을 내밀게 되었다.
이스라엘 백성을 구출하고자 하는 하나님의 사업은 모세가 그의 모든 재능을 버리고 겸허한 지경에 이를 때에 비로소 그를 통해 펼쳐졌다.
2. 우리는 때때로 애굽인을 마음속에서 죽인다.
나를 괴롭히고 주변의 사람들을 괴롭히는 오늘의 애굽인들이 눈에 보일 때 우리는 마음속에서 모세와 같은 폭력을 휘두른다. 감정이 솟아오를 때마다 우리의 분노는 극에 달하고 살인적인 생각에 젖을 때가 적지 아니하다.
그러나 나의 마음에 자리 잡고 있는 애굽인의 죽음은 한 번도 나를 승리감에 젖도록 하지 않는다. 마음속에 죽어 있는 애굽인은 언제나 무거운 부담을 안겨준다. 분노와 혈기의 노예로 사는 나에게 필요한 노력은 진정 무엇인가? 일곱 번씩 일흔 번이라도 용서하라는 주님의 음성은 정녕 나를 움직이지 못하는가? 마음속에 자리 잡은 폭력이 나의 것인지 사탄의 것인지 하나님의 것인지를 분별할 수 있는 신앙인의 지혜가 있어야 한다.
3. 우리가 애굽인을 죽이는 행위를 저지른 후를 본다.
우리는 부정과 부패의 현장에서 분명히 말해야 한다. 그리고 그 거대한 부조리와 죄의 실상들을 쳐부숴야 한다. 때로는 음주와 도박을 비롯한 숱한 불순한 행위를 공격해야 한다. 그러나 그 순간은 영웅과도 같은 승리의 팔을 휘두르게 되지만 어느 순간에 패배자로 자신이 도망자가 되는 경험은 없는가? 하나님의 사람으로 좀 더 슬기로운 길은 없는가?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같이 순한 인상을 남기면서 나에게 보이는 오늘의 애굽인을 물리칠 길은 없는가? 하나님의 자녀로서 불의한 이 땅의 사연과 쉼 없이 접해야 하는 현대인들에게 필연코 물어보아야 할 질문들이다. 처음 볼 때는 성급한 돌격으로 그 상황을 이끌어 나가야 할 것 같지만 흔히 승리자는 애굽인이 되고 우리는 도망자가 되는 결과가 적지 아니하다.
적용
1) 우리는 내적, 외적 싸움에 있어서 모세와 같은 즉흥적인 혈기와 분노를 사용해야 하는가?
2) 모세의 40년 간의 광야생활이 주는 현재적인 의미는 무엇인가?
3) 오직 인간 안에 계신 하나님의 영만이 세상의 영을 이길 수 있다는 점을 깨닫고 있는가?
4) 실망과 반복되는 실패와 광야의 침묵을 통해 우리는 하찮은 존재에 지나지 않음을 깨닫고 있는가?
5) 그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전부요 소중한 분이 되시어, 우리가 믿음을 갖는다면 불가능이 없다는 사실을 보여주신다고 믿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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