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원어 설교

[출애굽기 13장 히브리어 강해설교] 불기둥 구름 기둥의 기적(출 13:17-22)

체데크 2021. 4. 26.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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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출애굽기 13장 히브리어 강해설교 중에서 불기둥 구름기둥의 기적이라는 하나님 말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하나님은 유월절을 기점으로 해서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출발시켰습니다. 430년 동안의 노예 생활을 청산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을 출발하여 나왔지만 애굽 병사들을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출발하고 나서 바로 왕은 마음이 바뀌게 됩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을 다시 잡아오라고 병사들을 출발시켰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숙곳을 떠나서 광야 끝 에담에 진을 쳤을 때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밤에는 불기둥으로 이스라엘 백성을 보호하셨습니다. 이렇게 주님은 우리도 이 세상 광야에서 보호하고 있음을 믿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천국으로 인도하고 계십니다. 이 세상을 살면서 하나님이 우리를 천국에 갈 때까지 보호하고 있음을 믿으시는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불기둥 구름기둥의 기적(출 13:17-22)

 

17절 바예히 베샬라흐 파르오 에트 하암 베로 나함 엘로힘 데레크 에레츠 펠리쉐팀 키 카로브 후 키 아마르 엘로힘 펜 이나헴 하암 비르오탐 밀하마 베솨부 미츠라예마

출 13:17 바로가 백성을 보낸 후에 블레셋 사람의 땅의 길은 가까울지라도 하나님이 그들을 그 길로 인도하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이 백성이 전쟁을 하게 되면 마음을 돌이켜 애굽으로 돌아갈까 하셨음이라 

======================================13:17

블레셋 사람의 땅의 길 - 애굽에서 가나안으로 가는 지름길은 블레셋의 해안도시 가사(Gaza)를 통하는 지중해안의 길이었다. 이 길은 약 4일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 가까운 거리였다. 특히 이 길은 애굽의 18 왕조가 북방 정책의 일환으로 빈번히 이용했었던 중요 도로였다.

그러나 이 길에는 당시 철기 문화를 배경으로 강력한 세력을 형성했던 호전적인 백성, 블레셋 족속이 기다리고 있었다. 한편 이스라엘 민족의 정확한 출애굽 경로는 불분명하다. 그들이 홍해를 건너기 전까지의 대략적 경로는 14:2에 잠깐 언급되었다.

전쟁을 보면 뉘우쳐 애굽으로 -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의 노예 생활을 바로 직전에 마감한 관계로,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정비가 안된 상태에 있었다. 따라서 그들은 전쟁을 치를 군사적인 준비뿐 아니라 마음의 준비조차도 되어 있지 않았다.

이러한 때 다섯 개의 큰 도시 국가들(가사, 아스글론, 아스돗, 가드, 에그론)로 상호 공수 동맹을 결성한(13:3) 막강한 블레셋 군대와 맞부딪치게 되면, 쉽게 낙심하고 출애굽 한 것을 후회하면서 오히려 다시 애굽으로 돌아갈 소지가 충분하였다.

따라서 하나님은 이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6배나 먼 광야 길로 그들을 인도하신 것이다. 물론 이것은 블레셋에 대한 하나님의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이스라엘의 나약함을 깊이 인식하신 까닭에 취해진 조처이다. 더욱이 하나님의 이러한 조처 배후에는 모세와 언약한 시내 산 언약(3:12)을 이루시려는 당신의 크신 목적도 담겨 있었다.

18절 바야세브 엘로힘 에트 하암 데레크 하미드바르 얌 수프 바하무쉼 알루 베네 이스라엘 메에레츠 미츠라임

출 13:18 그러므로 하나님이 홍해의 광야 길로 돌려 백성을 인도하시매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에서 대열을 지어 나올 때에 

======================================13:18

홍해(얌 수프) - '홍해'(紅海)라는 이름은 라틴어 벌겟(Vulgate)역에서 쓰기 시작한 용어로(Mare Rubrum), 그 근방 원주민들의 황색 피부 색깔에서 유래되었거나 혹은 그 바닷가의 빛나는 암 속과 바다 밑에 깔린 산호 등의 각종 침전물로 인해 붉은 물빛을 띠었기 때문에 붙여졌다고 한다.

한편 홍해의 원어 '얌 수프'가 문자적으로 '갈대 바다'(sea of reeds)라는 점에서 그 명칭에 관한 의견이 분분하다. 즉 혹자는 '수프'라는 말을 갈대가 많은 습지란 의미로 해석하여 '홍해'가 애굽의 나일 삼각주 동북부의 파피루스 생산지인 '파트쥬프'(Pa-tijuf)에 해당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14장에 나타나는 바 홍해 도하 사건의 비 역사성을 주장하는 자유주의 학자들은 '얌 수프'가 누구나 쉽게 통과할 수 있는 갈대가 무성한 나일강 주변의 얕은 호수라고 강력히 주장하면서 홍해 도강은 단순히 이스라엘의 신앙 고백에 불과할 뿐이라고 간주한다.

그러나 성경의 단순하면서도 사실적인 기록을 믿는 우리는 이곳 이 사람이 맨 몸으로 건널 수 없는 바다로 확신하며 오늘날 그곳을 수에즈만 북단 지점으로 수에즈만의 연장이었던 비터(Bitter) 호수로 추정한다(Leon Wood).

그리고 '갈대'라는 명칭이 주어진 것은 홍해 주변에 자생하는 갈대(염분이 함유된 물에서도 자람) 때문에 붙여진 것으로 가정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이스라엘 백성은 수에즈만 북단을 거쳐서 술 광야 또는 바란 광야를 경유하여 가나안으로 나아갔던 것 같다.

인도하시매 - 원문에는 이 말이 없으나 17절의 '인도하지 아니하셨으니'라는 말에서 유추하여 의역하였다. 17절에 언급된 '인도하다'라는 말의 히브리어 '나함'은 '위로하다', '동정하다'라는 의미도 지닌다. 따라서 '인도하시매'란 말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주변 환경에 구애받지 않도록 위로하면서 인도하셨음을 나타낸다.

항오를 지어 나올 때에 - 군대 대열로 질서 정연하게 행진하였다는 뜻이다. 여기서 이런 표현을 사용한 것은 이스라엘 민족은 출애굽 할 때 도망가듯이 나온 무질서한 피난민이 아니라, 가나안을 정복하러 가는 여호와의 군대였기 때문이다(12:17). 아마 이 당시 그들은 시내 산 언약 이후 민수기에서 볼 수 있듯이 지파와 가계에 따라 대열을 형성하지는 못했을지라도 어느 정도의 질서는 유지했을 것이다.

19절 바이카흐 모쎄 에트 아츠모트 요세프 임모 키 하쉐베아 히쉐비아 에트 베네 이스라엘 레모르 파코드 이프코드 엘로힘 에트켐 베하알리템 에트 아츠모타이 미제 이트켐

출 13:19 모세가 요셉의 유골을 가졌으니 이는 요셉이 이스라엘 자손으로 단단히 맹세하게 하여 이르기를 하나님이 반드시 너희를 찾아오시리니 너희는 내 유골을 여기서 가지고 나가라 하였음이더라 

=====================================13:19

요셉의 해골을 취하였으니 - 당시 요셉의 시신은 고대 애굽 귀족들의 장례법을 따라 방부 처리된 채 미이라로 보존되었던 것 같다(창 50:26).

권고하시리니 - 원뜻은 '기억하다', '방문하다' 등으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조상들과의 언약을 잊지 않으시고 그것을 이루시기 위해 친히 이스라엘에 내방하실 것을 가리킨다<창 50:24>.

나의 해골을 여기서 가지고 나가라 - 350년 전 요셉이 일찍이 아브라함에게 약속되었던(15:13-16) 출애굽과 가나안 회복을 굳게 믿고 임종 시 후손들에게 부탁했던 요셉의 유언이다<50:25>. 진정 요셉은 믿음으로 가나안 땅을 바라보았던 것이다(11:22). 그리하여 마침내 가나안 정복 후 요셉의 해골은 그 믿음의 소원대로 가나안 땅 세겜에 평안히 묻히게 된다(24:32).

20절 바이세우 미수코트 바야하누 베에탐 비케체 하미드바르

출 13:20 그들이 숙곳을 떠나서 광야 끝 에담에 장막을 치니 

============================================13:20

숙곳 - 라암셋(오늘날의 Tanis) 동남쪽 약 32마일 지점에 위치한 곳으로 이스라엘 백성이 라암셋에서 출애굽을 시작하여 최초로 머문 곳이다<12:37>.

에담 - '요새'라는 뜻으로 이곳과 민 33:6 등 두 곳에서는 '광야의 끝'으로, 33:8에서는 '에담 광야'로 묘사되었다. 에담의 정확한 위치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수르광야의 끝(15:22), 또는 그 수르 광야의 일부가 에담 광야로 불려지기도 했다(33:6-8).

그리고 에담은 애굽 동쪽 국경 지방을 경계하는 요새 일부이기도 했다. 따라서 카일(Keil)은 이 곳을 아라비아와 애굽 경계 선상으로 이해했다. 한편 숙곳과 에담까지의 거리는 라암셋에서 숙곳까지의 거리와 마찬가지로 하루 여행길이라 한다(Keil, Delit-zsch).

21절 바아도나이 홀레크 리프네헴 요맘 베암무드 아난 라네호탐 하데레크 베라옐라 베암무드 에쉬 레하이르 라헴 랄레케트 요맘 바라옐라

출 13:21 여호와께서 그들 앞에서 가시며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그들의 길을 인도하시고 밤에는 불 기둥을 그들에게 비추사 낮이나 밤이나 진행하게 하시니 

==================================13:21

여호와께서 그들 앞에 행하사 - 이스라엘 민족을 출애굽 시키신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약속의 땅 가나안 에 도착할 때까지 계속 인도하셨다. 특별히 '앞에 행하사'라는 구절은 하나님께서 친히 '구름 기둥과 불기둥'으로 인도하심을 강조하는 말이다.

낮에는 구름기둥... 밤에는 불기둥 - 서로 다른 별개의 두 기둥이 아니라 한 기둥이 이중적인 현상으로 나타난 것이다(14:24). 그리고 이것은 하나님께서 백성들을 친히 인도하시고 보호하신다는 사실을 구체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신적 임재의 표상이다.

즉 낮에는 서늘한 구름기둥으로 사막의 뜨거운 햇빛과 열기 및 질병으로부터, 밤에는 찬란한 불 모양(9:15, 16)으로 혹한이나 동물 및 사람 등 외부의 침입으로부터 보호하신 것이다. 따라서 혹자(Koster Knobel)의 견지처럼, 이 현상을 하나님의 임재를 간절히 소원한 이스라엘 민족의 마음을 표현한 것으로 단순한 상징적 묘사로 보거나 혹은 당시 길 없는 사막을 횡단하던 대상(隊商)이나 군인들이 길 안내를 위해 피워 놓은 향로 곧 낮에는 그 연기로, 밤에는 그 불빛으로 걸음을 인도한 고대인들의 생활 기구에 불과할 뿐이라는 주장은 억측이다.

어디까지나 이것은 신적 기원과 초자연적 성격을 지닌 채 가시적(可視的) 형태로 나타난 여호와의 기둥이었다. 동시에 이 기둥의 현현(顯現)은 여호와의 군대인 이스라엘 백성의 진정한 통솔권자는 오로지 여호와뿐이심을 선포하는 행위이기도 했다. 이런 의미에서 구름 기둥과 불기둥은 택한 백성을 인도하시는 여호와의 지팡이요, 택한 백성을 지휘하시는 여호와의 홀()이었.

22절 로 야미쉬 암무드 헤아난 요맘 베암무드 하에쉬 라옐라 리프네 하암

출 13:22 낮에는 구름 기둥, 밤에는 불 기둥이 백성 앞에서 떠나지 아니하니라

=======================================13:22

백성 앞에서 떠나지 아니하니라 -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임재하심을 나타내는 이 구름 기둥과 불기둥의 표적이 출애굽 대사건 직후부터 나타났다는 것과, 그리고 느 9:19에 나타난 증거를 통해 40년 광야 생활 전반을 통해 나타났다는 것은 확실하지만, 언제 그 임재의 표적이 떠나갔는지는 불분명하다. 한편 이스라엘이 물과 휴식처가 없는 광야를 40년 동안 무사히 통과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이 불기둥과 구름 기둥을 통한 하나님의 임재 때문이었다. 이처럼 하나님은 당신의 백서의 삶 가운데 임재하셔서 당신의 백성을 보호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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