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18장 강해설교말씀] 여호와를 접대한 아브라함(창 18:1-21)

창세기 18장 성경말씀은 여호와 하나님을 접대한 아브라함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악독한 소돔과 고모라가 멸망할 것에 대해서 예언했습니다. 우리의 인생도 여호와를 떠나서 죄악 가운데 살면 망하게 됩니다.

 

여호와를 접대한 아브라함

 

사건 개요

어느 날 장막 문에 앉아 있던 아브라함은 지나가던 세 명의 나그네를 보고 달려가서 그들을 맞이하여 기름지고 좋은 송아지 요리로 그들을 대접하였다. 그런데 이들은 다름 아닌 여호와였다. 여호와께서는 아브라함에게 그의 아내인 사라를 통해 아들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 이에 아브라함과 사라가 나이 많고 사라의 경수가 끊어졌으므로 사라가 웃으며 그 말을 믿지 않았다.

역사적 배경

본문에 나타난 사건은 종종 아브라함의 선행이란 관점에서 해석된다. 그러나 이것은 사건의 중심에서 빗나간 것이다. 왜냐하면 지나가던 나그네를 접대하는 것은 당시의 관습이었기 때문이다. 당시 목축을 주로 하는 유목민들은 상황에 따라 자주 장소를 이동하여야 했다. 따라서 가는 곳마다 만나는 주민들이나 다른 유목민들과의 긴장 관계에 놓이게 되었다. 이런 위험에서 벗어나기 위한 방법으로 유목민들은 자신들이 거하는 곳을 지나가는 나그네를 환대하는 것에 최선을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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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지역 주민들에게서 적대감을 해소할 수 있었으며 자신들이 다른 지역으로 이동했을 때도 자신들의 행위와 같이 다른 유목민들로부터 보호와 환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었다. 따라서 본문에 나타난 사건의 핵심은 손님을 접대한 아브라함의 선행이 아니라 아브라함에게 찾아온 여호와의 행위에 있는 것이다. 즉 아브라함에게 축복을 주시기 위해 스스로 찾아오신 여호와의 주권적이고 자비로운 은혜의 행위를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구속사적 의미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신 여호와께서는 전에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셨던 자손의 축복에 관한 구체적인 언약을 주셨다. 아브라함의 아내인 사라를 통해 아들을 주시겠다는 말씀이었다. 그러나 이 약속에 대해 사라는 웃으며 믿지 않았다. 아브라함과 자신의 나이가 많고 이미 자신은 여자로서 경수가 끊어져 아이를 가질 수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사라는 하나님께서 일부러 경수가 끊어진 사라를 통해서 후손을 주시려는 뜻에 대해 이해하지 못했다. 그것은 바로 죽음의 상황에서 생명을 주시는 하나님의 주권적 능력과 후에 나타날 메시아의 죽음을 통한 생명의 부활이란 구원의 진리를 보여주시고자 하신 것이었다.

단어연구

●장막문에(페타흐 하오헬)

어원명사인 (오헬)은 ‘거처, 가정, 천막’이라는 뜻으로 대체로 유목민들이 거처하는 집을 의미한다. 이 장막은 나무로 짠 틀 위에 두 겹의 천을 얹고 다시 두 겹의 가죽을 덮어 만들어졌다. 구약 성경에서는 천막 자체, 거주지, 제한된 거주지에 사는 일단의 무리들 등을 가리키는 다양한 의미로 사용된다.

●굽혀(와이쉐타후)

‘숙이다, 구부리다, 굴복시키다’라는 동사 (솨하흐)와 연관되어 있는 이 단어는 정확한 어근을 찾을 수 없다. 다만 본문의 상황을 고려하여 ‘예배하다, 경배하다’라는 의미로 이해될 수 있다. 본문은 아브라함이 부지 중에 여호와를 대접하게 되는 상황을 보여 주고 있다.

●씻으시고(웨라하추)

‘씻다’라는 뜻을 가진 이 말의 어근은 의식상의 정결을 나타낸다. 발 씻을 물을 준비하는 것은 길손에 대한 극진한 예우 중의 하나였다.

●급히(와예마헤르)

‘서두르다, 재촉하다’라는 뜻을 지니는데 본문에서 나타나는 아브라함의 행위는 자신의 간구를 들은 길손에 대한 신속한 접대라 할 수 있다.

●기한이 이를 때에(람모메드)

‘시간, 때’를 뜻하는 (에트)는 하루 중의 시간, 일 년, 막연한 한 세대 등을 나타낸다. 본문에서는 사라에게 아들이 잉태되는 때를 가리킨다.

강해설교

성도가 하나님을 사랑함은 종교적인 의식을 통해 표현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 사랑의 가장 구체적인 표현은 바로 이웃에 대한 사랑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이는 이웃이 하나님의 형상을 입은 인간이고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은 말로만 사랑할 수 있지만 이웃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행위가 동반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은 그러한 사랑의 대접을 할 줄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본문의 말씀을 통하여 성도는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의 신앙 행위를 본받아 행하여야 하겠습니다. 또한 그로 인해 임한 축복이 무엇인가를 깨달아 삶 속에서 이웃 사랑을 실천함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여 약속하신 복을 받아 누리는 지혜로운 성도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1. 진정한 사랑과 겸손으로 대접함

[해석]

하나님의 사자가 아브라함이 거하는 곳을 지나갈 때에 아브라함은 그들이 하나님의 사자인 줄 알지 못했지만 그들을 영접하여 대접하였습니다. 본문에서 증거 하는 아브라함의 행위는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겸손과 사랑으로 가득 찼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이 그들을 극진히 대접한 것은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니고 그들이 자신에게 온 손님이라는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은 최선을 다하여 정성스러운 음식으로 그들을 대접하였음을 본문은 증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아브라함의 나그네를 영접하는 자세는 그가 모든 사람에 대해 사랑을 품고 있었음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로서 아브라함은 이웃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마음을 지니고 있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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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

성도는 하나님께 은혜를 입은 자로서 모든 사람에 대하여 하나님의 사랑을 증거 하여야 할 사명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웃에 대한 사랑의 실천은 곧 성도의 하나님께 대한 신앙의 표현인 것입니다. 예수께서도 대접받고자 하는 대로 다른 사람을 대접할 것을 교훈하심으로 성도의 다른 사람에 대한 대접 원리를 제시하셨습니다. 이는 자기 몸을 사랑함과 같이 이웃을 사랑하라는 말씀의 구체적인 실천 방안인 것입니다. 아브라함의 나그네에 대한 극진한 대접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했습니다. 이는 그 사람들이 여호와의 사자였기 때문만이 아니라 그가 삶 속에서 하나님 사랑을 실천하였기 때문입니다. 성도들은 말로만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실천적으로 이웃에게 사랑을 베풂으로써 하나님께 대한 사랑을 확증하여야 합니다.

2. 하나님의 축복을 받음

[해석]

아브라함이 나그네를 극진히 대접하였을 때 그들은 사라에게 아들이 있을 것임을 예언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예언은 매우 당황스러운 것이었습니다. 사라는 이미 아이를 잉태할 수 없는 상태에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사라는 그 말을 듣고는 자신의 상태를 알므로 웃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자는 하나님께 능치 못한 일이 없음을 강조하면서 하나님의 예언이 반드시 이루어질 것임을 확증했습니다. 물론 이러한 축복은 이미 오래전부터 여러 번에 걸쳐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셨던 바입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이 그들이 하나님의 사자인 줄 모르고 극진히 대접한 후에 이러한 축복의 확증이 있었음은 성도에게 교훈이 됩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언약을 받은 자로서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함으로 언약의 확증을 받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적용]

아브라함의 나그네 대접과 축복의 언약의 확증을 받음은 성도의 선행과 그에 대한 보응에 대한 교훈을 줍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웃을 사랑하여 극진히 대접하는 자에게 복을 더하시어 모든 것에 부족함이 없도록 채워주십니다. 예수께서는 주의 이름으로 소자에게 물 한 그릇 준 것도 상을 잃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마지막 심판 날을 비유로 말씀하시면서 작은 소자에게 한 것이 자신에게 한 것이고 작은 소자에게 인색한 것이 주께 대해 인색한 것임을 말씀하심으로 성도의 구체적인 하나님 사랑의 실천이 무엇인가를 교훈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성도의 실제적인 삶의 모습을 보시고 하나님과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자에게 상급을 내리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모든 사람에 대해 인색하지 말고 진정한 사랑으로 극진히 대접하는 자세를 갖추어야 하겠습니다. 마치 예수님을 만나 대접하는 것과 같이 모든 사람을 대접할 때 주께서 기뻐하시며 약속하신 복을 허락하실 것입니다. 반면에 소자를 박대할 때 주께서 슬퍼하시며 결국엔 진노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세상은 갈수록 각박해져서 많이 가진 자들이 빈궁한 자들을 억압하며 착취하여 더욱 부를 쌓아가는 악한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갈수록 삭막해져서 서로의 사랑이 식어가는 세상 속에서 성도의 사명은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아낌없이 베푸는 선행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3. 하나님의 비밀을 깨닫게 됨

[해석]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아들을 주실 것을 약속하셨을 뿐만 아니라 소돔과 고모라 성에 대한 심판 계획을 알려주셨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친구와 같이 여기시고 그와 동행하시며 역사하셨음을 의미합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소돔과 고모라 성에 대한 심판 계획을 알게 된 것은 그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었기에 하나님께서도 사랑하는 자에게 자신의 계획을 깨닫게 하신 것입니다. 그로 인해 아브라함은 소돔과 고모라 성의 구원을 위하여 기도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사랑하여 경건하게 행하는 자들에게 지혜를 주시어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깨닫게 하시며 그들의 기도를 통하여 자신의 역사를 이루어가십니다. 아브라함의 기도로 그의 조카 롯의 가정은 심판에서 구원을 얻을 수가 있었습니다. 이는 경건한 자로 인하여 그 주위의 사람들이 하나님의 은총을 입게 됨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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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성도에게는 하나님께서 중보 기도의 사명을 주십니다. 중보 기도는 가장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사랑의 실천인 것입니다. 성도는 하나님께서 세상의 악한 자들에 대한 심판을 작정하셨음을 알고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은총을 입어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이 아는 하나님의 구속 역사의 비밀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에게는 세상을 위하여 중보의 기도를 드려야 할 의무와 책임이 주어져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성도의 기도를 통하여 구속 역사를 이루어 나가시는 것입니다. 이러한 점에서 기도는 하나님과 이웃에 대한 성도의 의무요 최대의 봉사입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구속의 은총을 입은 자로서 세상 속에서 봉사와 섬김의 삶을 살아가야 하는 의무와 책임이 주어졌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하나님을 사랑함을 인하여 이웃에 대해 아낌없는 사랑과 봉사를 행하며 하나님의 구속의 비밀을 아는 자들로서 세상을 위하여 중보의 기도를 행하는 사명을 감당하여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성도들의 섬김과 봉사를 통하여 자신의 거룩하신 뜻을 이루어 나가시는 것입니다.

설교관주

●손 대접하기를 힘씀(롬 12:13)

성도들의 쓸 것을 공급하며 손 대접하기를 힘쓰라

●음식으로 제공함(눅 11:7-8)

저가 안에서 대답하여 이르되 나를 괴롭게 하지 말라 문이 이미 닫혔고 아이들이 나와 함께 침소에 누웠으니 일어나 네게 줄 수가 없노라 하겠느냐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비록 벗 됨을 인하여서는 일어나 주지 아니할지라도 그 강청함을 인하여 일어나 그 소용대로 주리라

●이웃을 업신여기지 않음(잠 14:21)

그 이웃을 업신여기는 자는 죄를 범하는 자요 빈곤한 자를 불쌍 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는 자니라

●율법의 완성인 이웃 사랑(롬 13:9-10)

간음하지 말라 살인하지 말라 도적질하지 말라 탐내지 말라 한 것과 그 외에 다른 계명이 있을지라도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그 말씀 가운데 다 들었느니라 사랑은 이웃에게 악을 행치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니라

●자식 출산의 축복을 받음(삼상 1:19-20)

그들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여호와 앞에 경배하고 돌아가서 라마의 자기 집에 이르니라 엘가나가 그 아내 한나와 동침하매 여호와께서 그를 생각하신지라 한나가 잉태하고 때가 이르매 아들을 낳아 사무엘이라 이름하였으니 이는 내가 여호와께 그를 구하였다 함이더라

●전지전능하신 하나님(마 19:26)

예수께서 저희를 보시며 가라사대 사람으로는 할 수 없으되 하나님으로서는 다 할 수 있느니라

●구제하는 자에게 주시는 축복(고후 9:8)

하나님이 능히 모든 은혜를 너희에게 넘치게 하시나니 이는 너희로 모든 일에 항상 모든 것이 넉넉하여 모든 착한 일을 넘치게 하게 하려 하심이라

●사랑을 행하는 성도(엡 5:2)

그리스도께서 너희를 사랑하신 것 같이 너희도 사랑 가운데서 행하라 그는 우리를 위하여 자신을 버리사 향기로운 제물과 생축으로 하나님께 드리셨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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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일을 위해 지음 받음(엡 2:10)

우리는 그의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

●천국의 비밀을 아는 성도(마 13:11)

대답하여 가라사대 천국의 비밀을 아는 것이 너희에게는 허락되었으나 저희에게는 아니 되었나니

●하나님의 뜻을 깨달음(살전 2:12)

이는 너희를 부르사 자기 나라와 영광에 이르게 하시는 하나님께 합당히 행하게 하려 함이니라

●성령의 계시(고전 2:10)

오직 하나님이 성령으로 이것을 우리에게 보이셨으니 성령은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이라도 통달하시느니라

●구원을 위한 중보기도(삼상 7:8-9)

사무엘에게 이르되 당신은 우리를 위하여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쉬지 말고 부르짖어 우리를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구원하시게 하소서사무엘이 젖 먹는 어린양을 취하여 온전한 번제를 여호와께 드리고 이스라엘을 위하여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응답하셨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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