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서 11장에서는 전도자가 구제와 근면에 대해서 권면하고 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가난한 자들을 위해서 구제해야 할 것에 대해서 말씀하셨습니다. 고아와 과부와 나그네는 대접하라고 했습니다. 남을 구제하면 하나님은 축복해 주신다고 했습니다.
식물을 물 위에 던지라(전 11:1-10)
[1-2절] 너는 네 식물을 물 위에 던지라. 여러 날 후에 도로 . . . .
본문은, “너는 네 식물을 물 위에 던지라. 여러 날 후에 도로 찾으리라. 일곱에게나 여덟에게 나눠줄지어다. 무슨 재앙이 땅에 임할는지 네가 알지 못함이니라”고 말한다. 본문은 후한 구제를 교훈한다.
본문은 우리가 구제할 때 먹는 음식을 물 위에 던지듯이, 또 일곱 사람이나 여덟 사람에게 나눠주듯이 하라고 말한다. 성경은 구제에 대해 ‘흩어 구제한다’는 표현을 하며(시 112:9; 잠 11:24), 우리가 구제할 때 인색한 마음으로 하지 말고 너그러이 하라고 교훈한다. 신명기 15:7-8, 10, “네 손을 움켜쥐지 말고 . . . 그 요구하는 대로 쓸 것을 넉넉히 꾸어주라,” “구제할 때에는 아끼는 마음을 품지 말 것이니라.” 고린도후서 9:7,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지니.”
본문은 구제한 것을 여러 날 후에 도로 찾으리라고 말한다. 하나님께서는 구제에 대해 보상하신다. 신명기 15:10, “이로 인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범사와 네 손으로 하는 바에 네게 복을 주시리라.” 잠언 11:25, “구제를 좋아하는 자는 풍족하여질 것이요.” 잠언 19:17,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것은 여호와께 꾸이는 것이니 그 선행을 갚아 주시리라.” 누가복음 6:38,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본문은 땅에는 무슨 재앙이 임할지 알지 못한다고 부언한다. 구제한 돈보다 도적이나 사고로 잃는 돈이 더 많게 될 수 있음을 암시하는 것이다. 마태복음 6:19,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 거기는 좀과 동록이 해하며 도적이 구멍을 뚫고 도적질하느니라.”
우리는 구제를 힘쓰자. 구제는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뜻이며 명령이다. 구제는 남에게 뿐만 아니라, 우리 자신에게도 복이 된다.
[3-4절] 구름에 비가 가득하면 땅에 쏟아지며 나무가 남으로나 북으로나 쓰러지면 그 쓰러진 곳에 그냥 있으리라. 풍세를 살펴보는 자는 . . . .
본문은, “구름에 비가 가득하면 땅에 쏟아지며 나무가 남으로나 북으로나 쓰러지면 그 쓰러진 곳에 그냥 있으리라”고 말한다. 본문을, 구름에 비가 가득하면 땅에 쏟아지듯이 하나님께 물질의 풍성한 복을 받은 자들이 구제해야 한다는 뜻으로 보는 자들이 있으나, 본문은 재앙에 대한 보충 설명이라고 본다. 폭우가 쏟아질 것이며 나무들이 남으로나 북으로 쓰러질 것이다. 사람이 나무같이 죽고나면 아무 일도 못한다. 재앙의 날과 죽음의 날이 곧 찾아올 것이다. 재앙의 날에는 사람들이 은을 거리에 던지며 금을 더러운 물건같이 여길 것이다(겔 7:19). 우리가 더 이상 선을 행할 힘도 기회도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재앙을 당하기 전에 선을 행해야 한다. 잠언 3:27은 “네 손이 선을 베풀 힘이 있거든 마땅히 받을 자에게 베풀기를 아끼지 말라”고 말한다. 갈라디아서 6:10은 “그러므로 우리는 기회 있는 대로 모든 이에게 착한 일을 하되 더욱 믿음의 가정들에게 할지니라”고 말한다. 또 야고보서 4:17은, “이러므로 사람이 선을 행할 줄 알고도 행치 아니하면 죄니라”고 말한다.
본문은 또, “풍세를 살펴보는 자는 파종하지 아니할 것이요 구름을 바라보는 자는 거두지 아니하리라”고 말한다. 이 말은 바람을 보고 파종을 미루거나 구름을 보고 추수를 늦추는 것을 의미하는 것 같다. 그러나 농사하는 자는 웬만한 어려움은 각오해야 할 것이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는 하나님의 계명에 합한 선한 일을 할 때 어려움이 예견되어도 또 실제로 어려운 일이 좀 있어도 낙심치 말고 선을 행해야 한다. 갈라디아서 6:9,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피곤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전도도, 선행도 그러하다.
우리는 무슨 일이든지, 그것이 하나님의 뜻과 성경 교훈에 맞는 선한 일이라면, 어떤 어려움이 예상되더라도 낙심치 말고 행해야 한다.
[5-6절] 바람의 길이 어떠함과 아이 밴 자의 태에서 뼈가 어떻게 자라는 것을 네가 알지 못함같이 만사를 성취하시는 하나님의 일을 . . . .
본문은, “바람의 길이 어떠함과 아이 밴 자의 태에서 뼈가 어떻게 자라는 것을 네가 알지 못함같이, 만사를 성취하시는 하나님의 일을 네가 알지 못하느니라”고 말한다. 우리는 눈에 보이지 않고 임의로 부는 바람의 길을 알지 못한다. 우리는 기압의 변화와 기류의 이동을 정확히 예측할 수 없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때때로 태풍 때문에 큰 피해를 입는다. 또 우리는 아이 밴 자의 태에서 뼈가 어떻게 자라는지 알지 못한다. 우리는 생명의 시작과 성장의 신비를 알지 못한다.
이와 같이, 우리는 만사를 성취하시는[아사 행하시는] 하나님의 일을 알지 못한다. 실상 바람도, 생명의 잉태와 성장도 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다. 세상의 크고 작은 모든 일이 다 그러하다. 요셉이 형들의 미움을 받아 애굽에 종으로 팔려 갔을 때, 또 그가 시위대장 보디발의 아내의 유혹을 받아 억울하게 옥에 갇혔을 때, 아무도 그가 애굽의 총리가 되리라고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의 기이한 섭리 가운데 그를 애굽의 총리가 되게 하셨다.
본문은, “너는 아침에 씨를 뿌리고 저녁에도 손을 거두지 말라. 이것이 잘 될는지, 저것이 잘 될는지, 혹 둘이 다 잘 될는지 알지 못함이니라”고 말한다. 농부가 씨를 심고 물을 주지만, 자라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다. 구원과 성화의 일에서도 그러하다. 고린도전서 3:7은, “심는 이나 물주는 이는 아무것도 아니로되 오직 자라나게 하시는 하나님뿐이니라”고 말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기회 있는 대로, 힘이 있는 대로, 선을 행하고 말씀을 널리 전파해야 한다. 그러므로 갈라디아서 6:10은, “우리는 기회 있는 대로 모든 이에게 착한 일을 하되 더욱 믿음의 가정들에게 할지니라”고 말한다.
우리는 모든 일을 행하시는 이가 하나님이심을 알고 모든 일을 하나님께 맡기며 살고, 또 오직 우리의 의무를 날마다 부지런히 행하자.
[7-8절] 빛은 실로 아름다운 것이라. 눈으로 해를 보는 것이 즐거운 일이로다. 사람이 여러 해를 살면 항상 즐거워할지로다. . . .
본문은, “빛은 실로 아름다운 것이라. 눈으로 해를 보는 것이 즐거운 일이로다”고 말한다. ‘아름답다’는 원어(마소크)는 ‘즐겁다’는 뜻이며(BDB, NASB), ‘즐겁다’는 원어(토브)는 ‘좋다’는 뜻이다. 태양빛은 일곱 가지의 색깔을 띠는 아름다운 빛이다. 이 빛으로 인해 만물의 형상과 색깔이 드러난다. 사람이 대낮의 불타는 태양을 직접 쳐다볼 수는 없으나, 일출이나 일몰의 아름다운 태양을 볼 수 있다.
본문은 또, “사람이 여러 해를 살면 항상 즐거워할지로다. 그러나 캄캄한 날이 많으리니 그 날을 생각할지로다. 장래 일은 다 헛되도다”라고 말한다. 다시 번역하면, “그러나 사람이 여러 해를 살고 그 모든 해들을 기뻐할지라도 어두움의 날들을 기억하라. 그것들이 많음이니라. 오는 모든 날이 헛되도다.” 빛은 기쁘고 즐거운 시간을 상징하고 어두움은 슬프고 고통스런 시간을 상징한다. 아이들뿐 아니라, 사람은 누구든지 밝은 낮을 좋아하고 어두운 밤을 싫어할 것이다.
사람은 긴 인생을 사는 동안 밝고 기쁘게 살아야 하며 그렇게 사는 것이 좋다. 전도서 9:9, “네 헛된 평생의 모든 날 곧 하나님이 해 아래서 네게 주신 모든 헛된 날에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즐겁게 살지어다.” 데살로니가전서 5:16, “항상 기뻐하라.” 우리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의롭게 살면서 기쁘고 즐겁게, 밝게 인생을 살아야 한다.
그러나 우리는 슬픈 날, 고통의 날도 많이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세상에는 슬픔과 피곤과 고통스러운 일들이 많고 심지어 의인이 당하는 핍박도 있다. 그러나 하나님을 의지하며 앙망하는 자는 항상 새 힘을 얻고(사 40:31) 또 세상을 이길 것이다(요일 5:4). 하나님은 우리의 힘과 위로가 되시며 도움이 되시기 때문이다.
창조자와 섭리자 하나님을 믿는 자들은 인생을 기쁘게 살아야 한다. 그러나 세상에는 고난도 많음을 알고 고난 중에 낙심치 말아야 한다.
[9-10절] 청년이여, 네 어린 때를 즐거워하며 네 청년의 날을 마음에 기뻐하여 마음에 원하는 길과 네 눈이 보는 대로 좇아 행하라. . . .
본문은, “청년이여, 네 어린 때를 즐거워하며 네 청년의 날을 마음에 기뻐하여 마음에 원하는 길과 네 눈이 보는 대로 좇아 행하라. 그러나 하나님이 이 모든 일로 인하여 너를 심판하실 줄 알라”고 말한다. 청년의 때는 꿈과 소망이 있고 무슨 일이든지 하려는 소원이 많은 때이다. 사람이 늙을수록 꿈과 소망이 점점 줄어들고 마침내 다 없어지고 죽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청년의 때에 기쁨과 즐거움으로 살고, 하고 싶은 일을 해볼 수 있다. 너무 우울하거나 의기소침하거나 짜증스럽게 살지 말고 쾌활하고 씩씩하게 사는 것이 좋다. 그러나 이 모든 일에 하나님의 심판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직 죄 짓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청년 때에 무슨 일이든지 해볼 수 있으나 오직 죄 되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한다.
본문은 또, “그런즉 근심으로 네 마음에서 떠나게 하며 악으로 네 몸에서 물러가게 하라. 어릴 때와 청년의 때가 다 헛되니라”고 말한다. 결국 인생은 허무한 삶을 살고 있다. 그러므로 본문은 청년 때의 생활 원리 두 가지를 말한다. 이것은 우리 모두에게도 유익하다. 하나는 기쁘게 살라는 것이다. 슬픔과 근심은 우리의 심신을 피곤케 하고 해롭게만 한다. 세상에는 항상 고난이 있다. 그러나 섭리자 하나님을 믿는 성도는 모든 일을 하나님께 맡기고 기쁘게 살 수 있다. 또 하나는 악을 조심하라는 것이다. 성도는 하나님이 주신 세상의 것을 누리되 지나치지 말아야 한다. 탐심이 우상숭배임을 깨닫고 범사에 절제하며, 또 악을 조심해야 한다. 고린도전서 9:25는, “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한다”고 교훈하며, 잠언 3:7은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지 말지어다. 여호와를 경외하며 악을 떠날지어다”라고 한다.
청년들뿐 아니라, 우리 모두는 섭리자 하나님을 의지하며 이 세상을 기쁘게 살자. 그러나 하나님의 심판을 기억하고 범사에 악을 멀리하자.
[골로새 성경지명 설교말씀] 골로새 교회를 위한 기도(골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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