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23장 복음 설교말씀은 욥이 하나님께 단련을 받은 후에는 정금같이 나온다고 했습니다. 욥은 하나님께 정직하게 살았는데 고난을 당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사탄이 하나님 앞에서 욥을 시험하라고 했기 때문입니다. 욥은 하나님 앞에서 거룩하게 살면서 사탄도 어쩔 수 없는 상황을 만들도록 연단받고 있습니다. 우리도 세상을 살면서 어려움으로 연단받을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연단받는 고통도 있습니다.
내가 정금같이 나오리라(욥 23:1-17)
욥이 받는 재앙이 탄식보다 중함(1-2)
• 23:1-2 욥이 대답하여 가로되 내가 오늘도 혹독히 원망하니 받는 재앙이 탄식보다 중함이니라
오늘도 혹독히 원망하니 “원망”은 원어로 (시아흐)인데 “수심”,“묵상”의 뜻이 있다. 욥은 자기가 받는 고난이 너무 심하기 때문에 오늘도 혹독히 근심과 신음하는 소리가 나온다는 것이다. 원망은 하나님께 대한 불신앙과 반역을 내포한 것인데 욥이 그러한 죄를 범할 리 없다.
받는 재앙이 탄식보다 중함이니라 욥이 당하는 재앙이 너무 크므로 탄식으로 다 나타내지 못한다는 뜻이다. 즉 말로나 탄식으로 다 나타낼 수 없는 큰 재앙을 받고 있는 것을 가리킨다.
욥이 하나님을 찾아서 변백(辦白)하고자 함(3-9)
• 23:3-4 내가 어찌하면 하나님 발견할 곳을 알꼬 그리하면 그 보좌 앞에 나아가서 그 앞에서 호소하며 변백할 말을 입에 채우고
욥이 하나님을 찾고자 갈망(渴望)하는 마음이 있었다. 하나님을 찾아 발견하면 하나님 보좌 앞에 나아가 변명(辨明)을 해 보겠다고 생각했다. 자기가 환난 당할 아무 까닭이 없는데 환난을 당하고 있으므로 하나님 앞에 변명할 말을 준비해 놓고 있다는 것이다.
• 23:5 내게 대답하시는 말씀을 내가 알고 내게 이르시는 것을 내가 깨달으리라
욥이 하나님의 보좌 앞에 나가서 자기의 정직함을 호소하며 변백하면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바로 깨닫도록 해 주실 것을 믿었다.
• 23:6 그가 큰 권능을 가지시고 나로 더불어 다투실까 아니라 도리어 내 말을 들으시리라
하나님은 큰 권능으로 욥과 다투시지 않고 욥의 말을 잘 들어주실 것을 욥이 믿었다. 욥은 하나님의 권능이 크시나 긍휼과 자비가 무한하신 분이시므로 욥이 하나님께 기도하면 하나님이 응답해 주실 것을 믿고 바라보았다.
• 23:7 거기서는 정직자가 그와 변론할 수 있은즉 내가 심판자에게서 영영히 벗어나리라
“거기”는 하나님 앞을 가리킨다. 욥은 자기가 하나님 앞에 정직하기 때문에 하나님과 더불어 변론하게 되면 하나님께서 자기의 무죄함을 선언해 주실 것이라고 믿었다. 이사야1:18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너희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같이 붉을지라도 양털 같이 되리라”고 했다.
• 23:8-9 그런데 내가 앞으로 가도 그가 아니 계시고 뒤로 가도 보이지 아니하며 그가 왼편에서 일하시나 내가 만날 수 없고 그가 오른편으로 돌이키시나 뵈올 수 없구나
욥은 자기가 앞으로 가도 하나님께서 아니 계시고 뒤로 가도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이것은 하나님을 아무리 찾으려고 애써도 하나님이 가까워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가 왼편에서 일하시나 하나님은 일하시는 것이 분명한데 만날 수는 없다는 것이다. 그가 오른편으로 돌이키시나 뵈올 수 없구나 하나님은 살아 계셔서 여기서나 저기서나 역사하시는 것이 분명히 나타나는데 도무지 하나님을 만날 수가 없다는 것이다. 히브리서11:27에 보이지 않는 자를 보는 것같이 하여 참았다고 했다. 하나님은 보이지 않지만 살아서 어디든지 계시는 하나님으로 믿고, 그 하나님 앞에 나아가서 호소하면 반드시 들어주실 줄 믿는 신앙이 귀하다. 히브리서11:6에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고 하였다. 욥이 좀 더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 신령한 보좌 앞에서 자기의 모든 것을 호소하기 위해 애타게 갈망하고 있다.
연단한 후에 정금같이 될 것을 믿고 잘 인내함(10-12)
• 23:10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같이 나오리라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욥은 자기의 가는 길이 하나님 앞에 있고 하나님께서 인도해 주는 것을 믿었다. 그러므로 그 결과를 하나님께서 유익하게 해 주신다는 것이다. 고통을 당하는 것도 하나님이 다 알아주신다는 것이다. 출애굽기3:7-8에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내가 애굽에 있는 내 백성의 고통을 정녕히 보고 그들이 그 간역자로 인하여 부르짖음을 듣고 그 우고를 알고 내가 내려와서 그들을 애굽인의 손에서 건져내고 그들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아름답고 광대한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곧 가나안 족속, 헷 족속, 아모리 족속, 브리스 족속, 히위 족속, 여부스 족속의 지방에 이르려 하노라”고 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이 고통 당하는 것을 보고, 듣고, 아시며 구원하여 좋은 곳으로 인도하신다.
그가 나를 단련(鍛鍊)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精金)같이 나오리라 욥은 하나님께서 자기를 고난으로 연단하신 후에는 정금과 같이 귀한 인격자로 만들어질 것을 믿었다. 그러므로 욥이 참고 연단을 잘 받으면 하나님 앞에 가서 칭찬과 존귀와 영광을 받게 될 것을 믿었다. 정금이 나오려면 금광석을 용광로에 넣어 녹여서 찌꺼기를 다 제거시켜야 한다. 사람도 불같은 시험(벧전4:12)을 믿음으로 통과해야 찌끼 같은 죄와 되지 못한 것들이 다 제거되어 정금 같은 인격이 만들어진다. 고린도전서3:12-13에 “만일 누구든지 금이나 은이나 보석이나 나무나 풀이나 짚으로 이 터 위에 세우면 각각 공력이 나타날 터인데 그 날이 공력을 밝히리니 이는 불로 나타내고 그 불이 각 사람의 공력이 어떠한 것을 시험할 것임이니라”고 하였다. 금, 은, 보석 중에 금이 제일 귀한 것이다. 욥을 연단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며 그 목적은 정금 같은 인격을 만들어서 귀히 쓰기 위함이다(벧전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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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오늘날도 이 세상에 있는 성도들을 연단시키신다. 그러므로 환난과 고난과 십자가가 올 때 그 모든 것을 은혜로 주신 줄 알고 잘 참고 믿음으로 이겨서 자신을 정금같이 만들어 나가는 자가 복이 있다. 모든 시험은 믿음으로 통과하면 다 유익이 된다. 로마서8:28에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고 했다.
• 23:11 내 발이 그의 걸음을 바로 따랐으며 내가 그의 길을 지켜 치우치지 아니하였고
욥은 하나님께서 인도하는 대로 따라갔고 그의 길을 지켜 좌우로 치우치지 아니하였다. 이것은 욥이 정로(正路)로만 갔다는 것이다.
• 23:12 내가 그의 입술의 명령을 어기지 아니하고 일정한 음식보다 그 입의 말씀을 귀히 여겼구나
욥은 하나님의 명령을 일정한 음식보다 더 귀히 여겼다. 이것은 욥이 영적 생활을 한 증거이다. 육신이 일정한 음식을 먹어야 사는 것처럼 살아 역사하는 영은 하나님의 말씀을 때를 따라 일정하게 먹어야 산다. 이것은 욥의 영이 하나님 말씀을 생명으로 삼고 새김질하며 산 증거이다. 하나님 말씀을 사모하지 않는 신자는 그 믿음이 병들었거나 죽은 자이다.
작정하신 대로 행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사람들이 돌이킬 수 없음(13-17)
• 23:13 그는 뜻이 일정하시니 누가 능히 돌이킬까 그 마음에 하고자 하시는 것이면 그것을 행하시나니
하나님은 작정하신 대로 모든 것을 하신다. 만사를 하나님의 뜻대로 이루어 나가신다. 다니엘4:35에 “땅의 모든 거민을 없는 것같이 여기시며 하늘의 군사에게든지, 땅의 거민에게든지 그는 자기 뜻대로 행하시나니 누가 그의 손을 금하든지 혹시 이르기를 네가 무엇을 하느냐 할 자가 없도다”라고 했다.
하나님은 긍휼히 여길 자를 긍휼히 여기시고 불쌍히 여길 자를 불쌍히 여기신다. 또 애굽 왕 바로를 세워서 그를 통하여 하나님의 능력을 보이시고 하나님의 이름이 온 땅에 전파되게 하시려고 그를 강퍅케 하셨다(롬9:15-18).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하시는 것을 막거나 변경시킬 수 없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을 막으려는 것은 땅을 밀고 나가는 불도저를 개미들이 막으려는 것과 같고, 지구가 도는 것을 사람들이 막으려는 것과 같다.
• 23:14 그런즉 내게 작정하신 것을 이루실 것이라 이런 일이 그에게 많이 있느니라
내게 작정하신 것은 욥에 대한 하나님의 작정을 가리킨다. 욥은 하나님이 작정하신 대로 자기에게 다 이루실 것을 믿고 떨며 그 작정에 순종하기로 하였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작정은 사람이 거역할 수 없으며, 하나님의 작정은 하나님께서 복으로 주신 것이며 사람이 참고 순종하면 복을 받기 때문이다.
• 23:15 그러므로 내가 그의 앞에서 떨며 이를 생각하고 그를 두려워하는구나
욥이 떨며 두려워한 이유는 무엇인가?
첫째, 자기에게 하나님의 섭리로 온 고난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둘째, 그것을 막거나 면할 길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욥은 잠깐 근심하며 떨었으나 기뻐 순종하였다. 이는 그 결과가 복된 줄 알았기 때문이다. 베드로전서1:6에 “그러므로 너희가 이제 여러 가지 시험을 인하여 잠깐 근심하게 되지 않을 수 없었으나 오히려 크게 기뻐 하도다”라고 했다.
• 23:16-17 하나님이 나로 낙심케 하시며 전능자가 나로 두렵게 하시나니 이는 어두움으로 나를 끊지 아니하셨고 흑암으로 내 얼굴을 가리우지 아니하셨음이니라
욥이 낙심하고 두려워하는 이유는 자기가 당하는 환난에서 죽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어두움으로 나를 끊지 아니하셨고 환난 중에도 죽지 않았다는 뜻과, 또는 큰 환난 중에도 하나님이 끊어 버리지 않고 인도하고 계시다는 뜻이 있다.
흑암으로 내 얼굴을 가리우지 아니하셨음이니라 큰 환난 중에도 죽지 않게 해 주셨다는 뜻이며, 또는 큰 환난 중에도 오히려 자기 얼굴에 소망의 빛을 갖고 있게 된 것을 가리킨다. 하나님께서 환난 받는 성도를 아주 끊어 버리지 않으며 흑암 중에도 소망의 빛을 가리우지 않으신다. 그러므로 성도는 아무리 어려운 고난을 당해도 하나님이 보호하시고 흑암 중에서도 오히려 소망의 빛이 있다. 욥이 이 신앙을 가지고 모든 시험을 다 이겨 나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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