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9장에서는 눈먼 맹인을 치유하시는 예수님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땅에 침을 뱉어 진흙을 이여 소경의 눈에 바르시고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밝은 눈으로 돌아왔습니다.
실로암(Σιλωαμ)
요9:6 이 말씀을 하시고 땅에 침을 뱉어 진흙을 이겨 그의 눈에 바르시고
요9:7 이르시되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라 하시니 (실로암은 번역하면 보냄을 받았다는 뜻이라) 이에 가서 씻고 밝은 눈으로 왔더라
요9:8 이웃 사람들과 전에 그가 걸인인 것을 보았던 사람들이 이르되 이는 앉아서 구걸하던 자가 아니냐
요9:9 어떤 사람은 그 사람이라 하며 어떤 사람은 아니라 그와 비슷하다 하거늘 자기 말은 내가 그라 하니
요9:10 그들이 묻되 그러면 네 눈이 어떻게 떠졌느냐
요9:11 대답하되 예수라 하는 그 사람이 진흙을 이겨 내 눈에 바르고 나더러 실로암에 가서 씻으라 하기에 가서 씻었더니 보게 되었노라
고유명사
실로암, 예루살렘의 동남쪽에 있던 연못,
Siloam 3; 3
[ 실로암 ]
「보냄을 받은 자」
예루살렘의 동남쪽에 있던 못이다(요 9:7). "천천히 흐르는 실로아의 물"(사 8:6), "왕의 동산 근처 셀라 못"(느 3:15)과 동일시된다. 못의 길이는 17.4m, 폭은 5.4m, 깊이는 5.7m였다고 한다. 석조(石造)인데 서쪽은 부서져 있다. 신약에서는 소경의 눈을 뜨게 한 것과(요 9:7, 11) 여기 있던 망대의 도괘 사건(눅 13:4)과 관련되어 인용되어 있다. 이 망대는 실로암 못의 약간 북쪽에 있었는데, 발굴 결과 원형의 하부 기초가 발견되었다. 그것은 수도 시설 위에 세워져 있었다.
(1) 조기의 지표수구(地表水溝):기혼의 샘물을 성벽 안으로 도수(導水) 하기 위해 설치된 것인데, 왕조의 초기 적어도 아하스 시대까지 이용되고 있었다. 먼저 기혼 샘 부근에 윗 못(上池, 왕하 18:17, 사 7:3, 36:2)이 만들어졌다. 이것은 신설된 실로암 못에 대해 `옛 못'(古池)이라 불렸고(사 22:11), 또 인공적으로 만든 못이라 하여 "만든 못"(느 3:16, artificialpool)이라 불렸다. 이 못의 물을 산 중복에 판 지표 수구로 아래쪽 셀라 못(느 3:15)으로 끌었다. 이것이 "천천히 흐르는 실로아 물"이다(사 8:6). 이것은 두로베온 골짜기(Tyropoeon valley, `치즈 제조자들의 골짜기')의 봉쇄벽(封鎖壁)의 안쪽(北南)에 있는 못인데, `아래 못'(사 22:9-11, lower pool)이라 불렸고, 현재는 아라비아어로 비르게드 엘 함라(Birket el-H amra, `붉은 못')라 부르고 있다. 전설에 의하면, 이사야가 유대 왕 므낫세의 안전에서 톱으로 켜서 살해당했다고 하는데, 그것은 아마 이 근처였을 것이다.
(2) 히스기야의 터널 수로:BC 700년 경 유대 왕 히스기야가 앗수르군의 예루살렘 포위에 대비하여 종래의 지표 수구(사 8:6)를 없애고 성벽 안으로 물을 끌기 위해 판 새 터널 수로(왕하 20:20)이다. 대하 32:30에서는 이 수도 공사에 언급하여 "이 히스기야가 또 기혼의 윗 샘물을 막아 그 아래로 좇아 다윗 성 서편으로 곧게 인도하였으니"라 기록하고 있다. 이 터널은 높이 1.2-2m, 폭 0.6m, 직선거리 269m였는데, S자형으로 굴절하고 있었으므로 전장은 533m에 달한다. 그 낙차는 2.18m로서 1m에 대해 4㎜의 비율이다. 이 공사의 형편은 실로암 못 쪽에서 약간 들어간 우측 벽면에 새겨진 소위 `실로암 비문'으로 알 수 있다. 그것은 남북 양 끝에서 판 것인데, 쌍방의 인부들이 만난 장소(접촉점)는 북쪽에서 전장의 3분지 1 부근인데, 접촉하는 10m 정도의 사이는 쌍방 공히 마치 정확한 방향을 탐지하는데 고심한 흔적을 보이는 듯이 갱도가 좌우로 굴곡하고 있다. 남쪽이 30㎝ 정도 높은 듯 양자가 수평이 되도록 수정되고, 천정에는 어긋난 자리가 그대로 남아 있다. 이 공사에 소비된 일 수는 6-7개월 정도였다고 짐작된다. 배기(排氣), 조명 등의 난점을 극복하면서 어떤 곳에서는 허리를 굽히고 작업을 계속하지 않으면 안 되는 조건하에서 이 관통 공사를 진행시킨 노고는 상상하고도 남음이 있다. 터널 벽면에는 군데군데 삼각형으로 움푹 판 곳이 있었는데, 거기 촛불을 놓고 갱내를 비춘 흔적이 보인다.
(3) 실로암 못:이것은 아래 못(사 22:9, lower poor)인데, "옛 못의 물을 위하여 두 성벽 사이에 저수지를 만들었느니라"(사 22:11)라 기록되어 있는 것이다. 히스기야 왕이 창설해서인지, 왕의 동산 부근에 있었기 때문인지 `왕의 못'(느 2:14, King's pool)이라 불리었다. 아라비아 이름으로 아인 실완('Ain Silwan, 실로암 샘)이라 불리우는데, 그것은 기혼 샘의 물이 터널 수로를 통하여 이 못에 흘러들었기 때문이며, 엄격히 말해 빌게드 실완(Birket Silwan, `실로암 못')이라 불러야 할 것이다. 원래는 석회석의 암반(岩盤)에 관 대수조(大水槽)였지만, 현재는(돌을 쌓아 만든) 장방형 못으로서, 꽤 급한 돌단을 내려가 수면에 도달하게끔 되어 있다. 여기는 황후 유도기아(Empress Eudoxia)가 건설한 비잔틴식 교회당의 원주 파편이 보인다. 못 북쪽에는 5세기의 바질리카(basilica, 옛 로마의 교회당)의 유적이 있고, 또 작은 이슬람 교회당도 보인다.
<참조> 실로암 비문(Siloam Inscription):1880년 예루살렘 동남쪽에 있는 구릉 기슭에 있는 실로암 못을 돌아 다니던 두 소년에 의해 우연히 발견된 비문인데, 히브리 고서체(古書體)를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가 되었다. 터널 수로의 남쪽 출구로부터 8m쯤 안쪽으로 들어간 동쪽 벽면에 새겨진 6줄(行)로 되어 있는 기록인데, 한 석공(石工)이 히스기야의 터널 수로공사의 완공 기념으로 새긴 것이다(왕하 20:20, 대하 32:30 비교). 이것은 다섯 조각으로 나누어 도난당하였으나, 후에 다시 사 들인 바가 되어 하나의 석판(石板, 높이 0.38m, 길이 0.72m)으로 복원, 현재는 이스탄불의 터키 고고학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다음에 참고를 위해 실물 비문의 탑본(榻本, 고대 히브리어 서체)과 번역문이다. 1.(보라) 관통! 이것이 관통(貫通)의 유래이다.(파는 자들이) 곡괭이를 들고,… 2. 그들이 서로 마주 향하여 파 나갈 때, 아직 세 규빗을 더 파야 했을 때, 서로… 3. 동료를 부르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것은 오른쪽에서(왼쪽으로) 바위에 균열(龜裂)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4. 관통 날 석공들은 서로 동료들을 향해 곡괭이를 휘둘러 파 나갔다. 그리고 물은… 5. 수원(水源)에서 못까지 1,200 규빗을 흘렀다. 그리고… 6. 석공의 머리 위 바위의 두께는 백 규빗이었다. 이것은 왕이 자기의 위업을 자랑하기 위해 기록한 메사의 비석과 달라 토목 공사에 참가한 한 석공이 완공의 기쁨을 나타내기 위해 새긴 것이라는 데에 특이성이 있다. 여기서 공사의 완공을 기뻐하는 노동자의 심경이 엿보인다. 또 이렇게 일찍이 양쪽에서 터널을 판 기술적인 정도(精度)는 참으로 놀랄만하다.
[레위기 18장 성경 좋은 말씀] 성도덕에 관한 법(레 18: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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