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성경말씀은 하나님의 창조에 관하여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하나님은 이 세상을 창조하셨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이 이 세상의 물질을 창조하신 것은 하나님의 주권입니다. 인간의 주권은 없습니다. 하나님은 일방적으로 인간과 물질과 천사를 창조하셨습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피조물이기 때문에 하나님께 영광과 존귀와 찬양을 올리면 됩니다. 인간이 하나님의 주권에 도전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으로 이 세상을 창조하셨습니다. 인간을 사랑하기 때문에 하나님이 독생자 예수님을 보내주셨습니다. 인간이 타락했기 때문에 하나님을 만날 수가 없습니다. 아담이 에덴동산에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함으로 타락했습니다. 모든 인간이 하나님 앞에서 죄인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최고로 창조하신 인간이 하나님을 배반하여 죄를 지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창조 사건을 통해서 인간이 어떤 존재라는 것을 깨닫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성도의 삶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인간, 천사, 물질, 창조
하나님의 작정과 예정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내향적 사역이다. 그러나 창조(creation)는 작정과 예정의 외향적 사역이다. 그런데 창조는 무에서 유를 산출하여 내는 일로서, 오직 하나님에게만 가능하다. 또한 이는 하나님의 피조물에 대한 역사에 있어서 시간적, 논리적으로 제일 먼저 행하여진 일이다.
1. 창조의 정의
무(無)에서 유(有)를 산출하여 내는 일, 불완전한 것을 완전하게 만드는 일을 가리킨다.
2. 창조의 주체
창조는 성부가 주관자가 되시며(고전 8:6), 성자(요 1:3; 골 1:15,16)와 성령(창 1:2; 욥 26:13)에 의한 삼위일체 공동 사역이다.
3. 창조의 시기
영원 전부터 스스로 계시는 하나님은 시간의 창조와 더불어 그 시간의 태초에 창조 작업을 시작하셔서 6일 만에 마치셨다.
4. 창조의 방법
전혀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우주를 창조하셨고, 인간의 경우 이미 창조되어 존재하는 흙을 재료로 삼아 창조하셨다. 그러나 이러한 사실은 합리적으로 증명될 수 없고, 다만 하나님의 전능 하심에 대한 믿음으로써만 받아들여질 수 있다(히 11:3).
5. 창조의 목적
인간의 행복이 아닌 하나님의 영광이다. 물론 부차적 목적으로는, 인간으로 하여금 피조 세계 속에서 행복을 맛보며, 하나님께 대하여 감사와 찬양을 이끄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6. 창조 교리에 대한 반론
하나님의 만물 창조는 인간의 경험적 지식으로 확인할 수 없는 것이므로 이를 부인하는 여러 사상들이 있다.
1) 유출론(流出論)
피조 세계는 하나님에게서 필연적으로 유출된 결과이며, 그래서 하나님과 피조 세계는 본질적으로 하나라는 주장이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은, 완전하신 하나님과 불완전한 피조 세계는 본질적으로 다르다는 점과, 이 주장대로라면 피조 세계에서 이야기된 죄악의 책임이 하나님에게로 귀착되기에 이른다는 점에서 전혀 옳지 못하다.
2) 이원론(二元論)
하나님이 완전하신 채로 영원하시듯이, 물질도 불완전한 채로 영원 전부터 존재하였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은, 하나님을 성경에서 말하는 창조자가 아니라 다만 조성자(造成者)로 격하시킨다는 점에서 오류이다.
3) 진화론(進化論)
영원 전부터 이미 존재한 미미한 기존 물질 혹은 창조에 의해 존재한 기존 물질이 오랜 세월 동안 자연적으로, 복잡하고 고등한 형태로 발전하였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이 주장은 어떠한 물질이 이미 존재하였다고 하는, 사실상 불가능한 가설에서 출발하며 자연 발생론을 전제한 맹목적 우연론이므로 과학적으로도 답을 얻을 수 없는 자체의 많은 모순을 지니고 있다.
7. 천사(Angel)의 창조
하나님의 창조는 그 대상에 따라 영적 세계의 창조와 물질 세계의 창조로 구분된다. 인간의 구원을 위한 책인 성경에는 영적 세계의 신비에 대한 직접적 언급이 없다. 그러나 천사는 눈에 보이는 존재는 아니지만, 분명 존재하면서 성도를 위한 하나님의 섭리적 역사를 돕는 기능을 담당한다.
1) 천사의 존재
성경은 전체 66권에서 ‘천사’라는 단어를 약 275회 사용함으로써 그것의 존재를 말하며, 특히 하나님이, 세상이 있기 전에(욥 38:6,7), 거룩하게(유 1:6) 창조하셨다고 증언한다. 게다가 그리스도도 천사의 존재를 확증하셨다(마 18:10; 26:53).
2) 천사의 속성
(1) 영적 속성 - 살과 뼈가 없으며(눅 24:39), 결혼하지 않으며(마 22:30), 제한된 공간에 않은 천사가 임재할 수 있고(눅 8:30), 죽지 않는다(눅 20:36)는 사실 등은 천사가 영적 존재임에 대한 분명한 증거이다.
(2) 인격적 속성 - 인간보다 더 뛰어난 지정의(知, 情, 意)가 있다(마 24:36; 눅 2:13; 벧전 1:12; 유 1:6). 따라서 천사는 하나님을 예배하며 인간과 교류할 수 있다(엡 3:14,15).
(3) 도덕적 속성 - 하나님과 성도를 위한 도덕적 임무를 수행한다.
(4) 권능적 속성 - 전능하신 하나님에게는 미치지 못하나 인간보다는 훨씬 큰 능력이 있다(골 1:16; 벧전 5:8).
(5) 불멸적 속성 - 천사는 죽음을 겪지 않는다. 물론 악한 천사는 영원토록 심판의 고통을 받지만(계 20:7-10) 소멸하거나 죽지는 않는다. 이에 반해서 선한 천사는 영원한 거룩과 소멸치 않는 행복을 누린다.
3) 천사의 조직
천사들은 하나님의 명령을 효과적으로 수행키 위해 지적능력을 발휘하며 조직적으로 활동한다.
(1) 미가엘 - ‘천사장’(유 1:9) 혹은 ‘군단’(단 10:13)으로 불리우며, 악령과 싸움.
(2) 가브리엘 - 기쁜 소식을 전함(눅 1:19).
(3) 그룹 - 하나님의 거룩을 보존함(사 37:16).
(4) 스랍 - 예배자를 도움(사 6:2,3,6).
(5) 정사, 권세, 보좌, 주관자, 능력 - 천사들에 대한 또 다른 다양한 이름들로서, 천사들의 권능과 계급의 차이를 보여줌.
4) 천사의 사역
천사는 일차적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을 하나(시 103:20) 구원의 성취를 위하여도 활동하는 바 그 대상에 따른 분류는 아래와 같다.
(1) 그리스도에 대하여 - 수태 고지(마 1:20,21), 탄생 사실 선포(눅 2:10-12), 예수의 생명 보호(마 2:13; 26:53), 수종(마 4:11), 기도 보조(눅 22:43), 부활 사실 고지(마 28:6) 등이다.
(2) 성도에 대하여 - 어린이와 성도의 보호(시 34:7; 마 18:10)와 섬김(히 1:14), 육적 양식 공급(왕상 19:5-8), 활동 방향 지시(행 8:26), 격려(행 27:23,24), 위기에서의 구원(단 6:22), 계시 전달(단 8:16-27), 기도응답에의 관여(행 12:15), 의인의 영혼 보호(유 1:9) 등이다.
(3) 불신자에 대하여 - 심판 경고(계 14:6,7), 징벌, 집행(행 12:33), 심판 때의 가라지 제거(마 13:39) 등이다.
(4) 민족에 대하여 - 신적 섭리 대행(단 10:21), 신판의 수종자(마 13:41,42), 보호(단 10:21)등이다.
5) 천사의 타락
천사는 본래 선하게 창조되었으나(창 1:31), 일부가 교만하여 타락함으로써 하나님을 섬기는 본래의 신분적 위치를 박탈당하고(벧후 2:4; 유 1:6) 마귀 혹은 악령이 되고 말았다.
(1) 사단(satan) - 악한 천사의 우두머리로서 강력한 능력을 갖고 있다(마 25:41).
① 사단을 가리키는 용어들 - 마귀(마 13:39; 약 4:7), 공중에 권세 잡은 자(마 25:41; 계 13:87), 이 세상의 신(고후 11:15; 딤전 4:1), 이 세상 임금(요 12:31), 바알세불(마 10:25; 막 3:22), 벨리알(고후 6:15), 악한 자(마 13:19; 엡 6:16), 시험하는 자(마 4:4; 살전 3:5), 미혹하는 자(계 20:10), 뱀(욥 26:13; 고후 11:3; 계 12:9), 계명성(사 14:12) 등이다.
② 사단의 속성 - 기본적으로는 이미 언급한 천사의 속성과 동일하나 타락으로 인하여 도덕적인 미덕은 모두 사라지고 하나님과 인간을 적대하게 되었다.
㈎ 영적 속성 - 천사였으므로 육체가 없다. 그러나 사단은 육체와 동시에 영혼도 지닌 인간과 교류할 수 있다(엡 6:11,12).
㈏지성적 속성 - 인간을 속이고 말씀을 왜곡시킬 수 있을 만큼의 지력이 있다(창 3:1-5; 고후 2:11; 11:3).
㈐ 의지적 속성 - 스스로 판단할 수 있으며 이를 행동으로 옮긴다(딤후 2:26).
㈑ 비도덕적 속성 - 살인자(요 8:44), 거짓말쟁이(요 8:44), 참소자(계 12:10), 대적(벧전 5:8)
㈒ 유한적 속성 - 탁월한 능력이 있으나 역시 피조물이므로 하나님의 지배를 받으며(욥 1:12), 그리스도에게 패배한다(마 12:29; 요일 3:8).
③ 사단의 타락
㈎ 사단의 죄 - 하나님처럼 높아지려는 교만 때문에(사 14:14; 겔 28:17; 딤전 3:6) 징벌을 받게 되었다(겔 28:17-19).
㈏ 사단에 대한 심판 - 영광스런 본래의 위치에서의 축출이었다(겔 28:16). 또한 그리스도의 십자가상의 승리(요 19:30)로 말미암아 그것의 머리는 이미 상하였다(창 3:15; 요 12:31; 계 20:2). 물론 아직은 여전히 맹렬한 활동을 하지만 결국 재림 때 유황불에 던져지는 영원한 심판을 받게 된다(계 20:10).
④ 사단의 활동
㈎ 하나님에 대하여 - 하나님을 모방하여(요일 3:1,2), 기적 등으로 사람을 혼란케 하며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을 예배케 한다(고전 10:20).
㈏ 그리스도에 대하여 - 그리스도와 원수가 되어 그 발꿈치를 상하게 한다(창 3:15). 이는 혜롯을 통한 유아 살해(마 2:16), 세 가지 시험(마 4:4-11), 선교 사역 방해(마 16:23; 요 8:4), 십자가 처형(요 13:27) 등으로 현실화되었다.
㈐ 성도에 대하여 - 성도가 하나님의 일(살전 2:18)을 하는 것과 기도(단 10:12,13)하는 것을 방해하며, 거짓말(행 5:3)과 악행(고전 7:5)등을 유도함으로써(창 3:1-5) 올무에 빠지게 한다(딤후 2:16).
㈑ 말씀에 대하여 - 말씀을 문맥에서 이탈시켜(마 4:5,6) 잘못 해석케 하고(창 3:1-4), 마음에서 말씀을 빼앗음으로써(마 13:19) 진리를 모르게 한다(고후 4:4). 또한 거짓 교리를 유포시켜 혼란에 빠뜨린다(딤전 4:1-3).
㈒ 불신자에 대하여 - 사단은 불신자들을 지배하는 왕으로서(엡 2:2), 그들에게서 진리를 떠나게 하며(고후 4:4), 이미 받은 말씀을 빼앗으며(마 4:15), 미혹하여(계 13:14) 하나님을 거역하게 하고(계 2:13), 자신을 경배케 함으로써(살후 2:3,4) 결국 영육의 멸망으로 인도한다(눅 9:42).
㈓ 사단에 대한 성도의 자세 - 성도는 하나님의 권능을 힘입기만 하면 능히 사단을 이길 수 있다. 우선 사단이 틈타지 못하도록(엡 4:27) 항상 경계하며(벧전 5:8),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고(엡 6:11-18), 말씀으로 무장하고(엡 6:17), 하나님께 순복하여 대적해야 한다(약 4:7).
(2) 귀신(Devil) - 이교도들은, 즉 죽은 악인들의 영혼을 귀신으로 본다. 하지만 이는 성경의 가르침과 전혀 다르다. 비록 성경이 귀신의 기원을 명백히 밝히고 있지는 않지만, 사단이 귀신의 왕으로 묘사된다는 사실에서 볼 때, 귀신 역시 타락한 천사임이 분명하다(마 12:24).
① 귀신을 가리키는 용어들 - ‘수염소’(레 17:7), ‘악한 신’(삿 9:23), ‘벌하는 사자’(시 78:48), ‘더러운 귀신’(마 10:1), ‘마귀의 사자들’(마 25:41), ‘더러운 영’(계 18:2), ‘점하는 귀신’(행 16:16), ‘거짓말하는 영’(왕상 22:21-23), ‘정사’, ‘권세’,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 ‘하늘에 있는 악의 영’(엡 6:12), ‘미혹케 하는 영’(딤전 4:1), ‘범죄한 천사들’(벧후 2:4) 등이다.
② 귀신의 속성 - 귀신도 사단처럼 타락한 천사이되(벧후 2:4), 사단의 지배를 받는다(마 12:24-30)는 점만 다르다. 따라서 그 속성도 대동 소이(大同 小異) 하다.
㈎ 영적 속성 - 형체가 없는 영적 실체이다.
㈏ 지성적 속성 - 자신의 운명(마 8:29), 그리스도의 능력(막 1:24),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안다(약 2:19).
㈐ 비도덕적 속성 - 악행 유발이 주된 사역이다.
㈑ 능력적 속성 - 수가 많고(막 5:8-9) 강하다(눅 8:29).
③ 귀신의 활동
㈎ 발병(發病) - 육체적(욥 1:5-10), 정신적(눅 8:35) 질병을 일으킨다.
㈏ 도덕적 불결의 야기 - 더러운 언행심사의 원인이다(마 10:1; 막 1:23-27; 눅 4:33; 행 5:16; 계 16:13).
㈐ 거짓 교훈 유포 - 진리를 왜곡시키고 거기서 떠나게 한다(살후 2:11,12).
㈑ 영적 진보 방해 - 성도의 성화(聖化)를 방해한다(엡 6:10,11).
㈒ 사람과 동물에 대한 지배 - 육체뿐 아니라 정신을 지배하여 자신의 뜻대로 움직이게 한다(마 4:24; 막 5:8-14; 눅 8:2).
㈓ 하나님의 계획 - 하나님은 귀신의 악행조차도 당신의 뜻을 이루는 중요한 수단으로 활용하신다(삿 9:23; 삼상 16:14).
④ 귀신과 종교현상 - 귀신은 기독교 이외의 다른 종교 속에서 기이한 영적 현상을 일으킨다.
㈎ 점복(占卜) -자신의 지배를 받는 점쟁이(행 16:16)를 통하여 미래의 길흉을 말한다(삼상 28:10).
㈏ 귀신 숭배 - 귀신 숭배를 조장하여 하나님과 영적 교통을 막는다(신 32:17).
㈐ 강령(降靈), 접신술(接神術) - 영매(靈媒)를 통하여, 산 자와 죽은 자의 교통이라는 사술(邪術)을 행한다(신 18:11; 삼상 28:3,7-9).
㈑ 귀신 들림 - 인간이나 동물의 내면에 들어가서, 특히 인간의 경우 그 정신을 지배함으로써 미치게 하거나(막 5:5,15), 간질을 일으키며(막 9:18), 결국 죽음의 위험에 이르게 한다(막 9:22). 하지만 성령의 내주(內住)가 있는 참된 신자에게는 그가 성령을 거스르지 않는 한 원칙적으로 이러한 현상을 일으킬 수 없다.
⑤ 귀신의 운명 - 귀신은 예수님(막 1:34; 눅 4:20)과 사도들(마 12:1; 행 8:7)에 의하여 쫓겨났듯이, 모든 서도들에 의하여서도 쫓겨나게 된다(막 9:18,28,29; 16:17). 그리고 귀신은 현재도 주의 이름으로 쫓겨날 뿐만 아니라(막 9:28), 그 일부는 이미 심판의 때까지 무저갱에 갇혀 있고(눅 8:31; 벧후 2:4), 현재 활동하는 자유로운 귀신들도 결국 우두머리인 사단과 함께 영원한 유황불의 형벌에 떨어지게 된다(계 20:7-10).
8. 물질세계의 창조
하나님은 물질세계를 창조하셔서, 만물의 영장(靈長)인 인간의 지배 아래 있게 하셨고, 또한 당신의 신성을 드러내시는 계시의 수단으로 삼으셨다(롬 1:20).
1) 창조에 관한 성경 기록의 특성
성경은 오늘날 인간이 물질세계에서 통용되는 진리에 근접할 수 있는 과학적 관점으로 기록되지 않았으며 인간을 중심으로, 인간의 구원을 위하여 기록되었다.
(1) 구속사 중심의 기록 - 성경은 타락한 인간에 대한 구속을 위하여 기록되었다. 고로 창조에 대한 짧은 언급(창 1,2장)에 이어 바로 인간의 타락(창 3:1-14)과 구속(창 3:15 이하)에 대해 말한다.
(2) 인간 중심의 기록 - 성경은 하나님의 창조가 자연이 아닌 인간을 위한 것임을 증거 한다. 이에 지구는 인간의 거처일 뿐이므로 성경에서는 자연 과학 대상으로의 지구에 대한 자세한 언급은 발견되지 않는다.
2) 창조의 연대
여기서는, 성경의 언급과 과학적 연구의 결과인 지질학이 보여주는 장구(長久)한 연대를 조화하기 위한 인위적 노력들에는 어떠한 것이 있는지를 열거한 뒤 성경적 견해를 살핀다.
(1) 제목설(題目說) - 창 1:1,2를 3절 이하에서 언급되는 내용의 서론으로 본다. 그러나 1,2절도 창조 제1일에 있었던 창조 사건의 기록이지 서론적 언급은 아니다.
(2) 중건설(重建說) - 창 1:1을 일차적 창조로 보고, 창 1:2를 천사의 타락에 대한 심판의 결과로 본다. 결국 이것은, 창 1:3에서부터 현존하는 우주의 창조가 언급된다고 보는 셈이다. 그러나 이는 성경의 지지를 받지 못한다.
(3) 장기설(長期說) - 창 1:1부터 현재와 같은 우주의 창조로 보지만, 1장의 ‘날’(히, 욤)이 오늘날의 24시간과는 다른 장구한 세월로 생각한다.
(4) 반일자설(半日字說) - 육 일간의 창조 기간 중 태양이 창조된 제3일을 기중으로 하여 전(前) 삼일의 하루는 장구한 세월로 보고, 후(後) 삼 일의 하루는 오늘날의 하루로 보는 견해이다.
(5) 일자설(日字說) - ‘날’을 문자 그대로의 하루, 즉 24시간으로 본다. 이 견해는 아담이 어른으로 창조된 것처럼 우주 또한 오늘날의 형태와 유사하게 창조되었다고 본다면 문제가 없다. 이는 안식일 규례를 언급하는 부분에서 창조 기간을 엿새로 말한다는 사실과도 분명히 조화된다(출 20:9; 레 23:3; 신 5:13).
3) 창조의 순서
6일간 모든 우주와 인간이 창조되었다는 사실은 하나님의 전능성을 증명해 준다. 또한 그 창조의 순서가 지극히 합리적이라는 사실은 하나님의 지혜를 증거 한다. 한편 제7일의 안식은 6일간의 창조에 대한 하나님의 만족스러운 기쁨의 반영이다.
[창세기 1장 설교말씀] “하나님의 네 가지 창조사역”(창 1:1, 1:7, 1:27, 2:7, 2:18, 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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