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 21장 성경말씀은 아합 왕이 나봇의 포도원을 갖기를 원하여 나봇에게 포도원을 팔라고 했는데 나봇이 팔지 않았습니다. 아합 왕은 나봇의 포도원을 갖지 못해서 근심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안 이세벨이 간계를 꾸며 나봇을 죽이도록 했습니다. 결국 나봇은 사람들에게 돌에 맞아 순교했습니다. 우리가 나봇을 구속사 관점에서 보면 예수님의 모형을 닮고 있습니다.
이세벨의 모함에 죽은 나봇의 순교(왕상 21:1-29)
아합이 나봇에게 포도원을 요구함(1-2)
• 21:1-2 그 후에 이 일이 있으니라 이스르엘 사람 나봇이 이스르엘에 포도원이 있어 사마리아 왕 아합의 궁에서 가깝더니 아합이 나봇에게 일러 가로되 네 포도원이 내 궁 곁에 가까이 있으니 내게 주어 나물 밭을 삼게 하라 내가 그 대신에 그 보다 더 아름다운 포도원을 네게 줄 것이요 만일 합의하면 그 값을 돈으로 네게 주리라
이스르엘은 아합왕의 별궁이 있는 곳으로 그 부근에 나봇의 포도원이 있었다. 아합왕이 나봇에게 “네 포도원이 내 궁 곁에 가까이 있으니 내게 주어 나물 밭을 삼게 하라”고 요청했다. 거저 달라는 것이 아니라 그 대가로 더 아름다운 포도원을 주겠고 원하면 상당한 값을 주겠다고 했다.
합의하면은 “네 눈에 들면, 네가 원하면”의 뜻으로 아합왕이 나봇의 포도원을 무리하게 강제로 빼앗으려고 한 것이 아니라 나봇의 의견을 존중하여 먼저 결정권을 주었다. 그러나 아합은 겉과는 달리 속으로 나봇의 포도원을 강제로 빼앗으려고 한 것이다. 4절에 나봇이 안 주겠다고 할 때에 근심하고 답답하여 식사를 하지 않는 것을 보면 그 마음에 악한 것이 있음을 알 수 있다.
나봇의 거절함과 아합의 근심(3-4)
• 21:3 나봇이 아합에게 말하되 내 열조의 유업을 왕에게 주기를 여호와께서 금하실지로다 하니
나봇이 아합왕의 요구를 거절하였기 때문에, 결국은 죽임을 당하고 포도원도 빼앗겼다. 나봇이 포도원을 주고 자기 생명이 사는 것이 낫겠는가? 주지 않고 자기 생명을 잃는 것이 낫겠는가? 보통 생각하면 포도원을 주고라도 죽지 않는 것이 낫다. 포도원을 주지 않으면 포도원도 빼앗기고 목숨도 빼앗기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봇이 줄 수 없다고 한 이유는,
첫째, 하나님이 주신 토지를 다른 지파로 보내지 말라는 하나님의 말씀이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주신 기업을 다른 지파에 주는 것은 여호와께서 금하셨다. 여호와께서 금하실지로다 레위기 25:23-28에 “토지를 영영히 팔지 말 것은 토지는 다 내 것임이라 너희는 나그네요 우거하는 자로서 나와 함께 있느니라 너희 기업의 온 땅에서 그 토지 무르기를 허락할지니 만일 너희 형제가 가난하여 그 기업 얼마를 팔았으면 그 근족이 와서 동족의 판 것을 무를 것이요 만일 그것을 무를 사람이 없고 자기가 부요하게 되어 무를 힘이 있거든 그 판 해를 계수하여 그 남은 값을 산 자에게 주고 그 기업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그러나 자기가 무를 힘이 없으면 그 판 것이 희년이 이르기까지 산 자의 손에 있다가 희년에 미쳐 돌아올지니 그가 곧 그 기업으로 돌아갈 것이니라”고 했다.
슬로브핫은 아들이 없기 때문에 그의 딸들이 자기 아버지의 기업을 물려받았는데 시집갈 때에 자기 지파 사람에게만 가고 다른 지파 사람에게는 가지 말라고 했다. 다른 지파 사람에게 가면 그 기업이 다른 지파의 기업이 되기 때문이다(민36:5-9).
또 에스겔 46:18에 “왕은 백성의 기업을 취하여 그 산업에서 쫓아내지 못할지니 왕이 자기 아들에게 기업으로 줄 것은 자기 산업으로만 할 것임이니라 백성으로 각각 그 산업을 떠나 흩어지지 않게 할 것이니라”고 했다.
그러므로 아합왕이 나봇의 기업을 빼앗아 가지려고 하는 것은 성경을 어기는 것이요 잘못된 처사이다. 또 아합왕은 재산이 많이 있을 텐데 백성의 포도원을 탐하여 빼앗고자 하는 것은 탐심이 너무 많은 것이다. 또 아합은 “네 이웃의 집을 탐내지 말지니라”는 말씀을 어긴 것이다.
둘째, 자기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나봇은 신앙 양심을 써서, 깨달은 하나님의 뜻을 생명 내놓고 지키려고 한 것이다.
자기 지파의 기업을 팔지 말라는 것에 대한 신령한 뜻은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을 절대로 잃어버리지 말라는 것이고 부득이한 경우에 팔았다고 할지라도 다시 찾으라는 것이다. 또 못 무르면 희년이 되어 다시 돌아온다는 것은 하나님이 반드시 약속한 것을 이루어 준다는 뜻이다.
구약 시대에는 의식을 중요시했으나 그 근본 사상은 의식 안에 내포한 진리를 지키라는 것이다. 기법은 궁극적으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자기에게 주신 구원 역사에 포함되어 있는 기업으로, 기업을 팔지 말라는 것은 하나님의 영원한 기업을 절대 잃어버리지 말고 그것을 붙들고 살라는 것을 가르쳐 주는 것이다.
신약 시대에는 믿음을 지키기 위해서 산업을 빼앗긴 경우가 있다. 히브리서 10:34에 “너희가 갇힌 자를 동정하고 너희 산업을 빼앗기는 것도 기쁘게 당한 것은 더 낫고 영구한 산업이 있는 줄 앎이라”고 했고, 예수님께서도 또 너를 송사하여 속옷을 가지고자 하는 자에게 겉옷까지도 가지게 하며 또 누구든지 너로 억지로 오리를 가게 하거든 그 사람과 십리를 동행하라 하셨고, 또 누구든지 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 대라고 하셨다. 물질 때문에 신앙을 양보하지 말고 물질을 양보하고서라도 신앙을 지켜나가야 한다. 왜냐하면 물질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신앙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또 이 동네에서 핍박하면 저 동네로 가고 저 동네에서 핍박하면 또 다른 동네로 가더라도 신앙을 양보하지 말라는 것이다. 악한 자가 나쁜 마음으로 빼앗으려고 해도 주는 것이 좋다. 그것 때문에 믿음의 손해를 보면 무슨 유익이 있겠는가? 물질을 양보하고라도 믿음을 지켜야 된다.
• 21:4 이스르엘 사람 나봇이 아합에게 대답하여 이르기를 내 조상의 유업을 왕께 줄 수 없다 함을 인하여 아합이 근심하고 답답하여 궁으로 돌아와서 침상에 누워 얼굴을 돌이키고 식사를 아니하니
아합왕은 자기의 이기적이고 불의한 욕심을 채우지 못해서 근심하고 답답하여 식사를 하지 않았다. 나봇이 포도원을 주지 않는다고 해서 아합이 나물을 못 먹겠는가? 아합은 지위가 그 나라의 제일 높은 왕이고, 재산도 상당히 많을 텐데 그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욕심에 이끌려 고통을 당하고 있다. 사람의 욕심이 땅보다 두껍기 때문에 처음에는 조금만 있으면 좋겠다 하다가 조금 있으면 좀 더 있으면 좋겠다고 한다. 스스로 자신을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고 자족(自足)을 배우는 신앙을 갖지 않으면 재산이 아무리 많아도 자기의 욕심을 채우지 못한다. 참 만족은 하나님을 섬기며 영적 세계에 들어가 진리 안에서 살 때에 누릴 수 있다. 그 안에서 살면 초막이나 궁궐이나 그 어디에서나 만족할 수 있다.
사람은 자기 욕심을 채우지 못할 때, 불만이 생기고 답답해하고 고민한다. 욕심을 없애기 전에는 이 세상에 평안도 없고 만족도 없다. 욕심을 버리지 않고 나가면 마지막에는 다 망하고 만다. 아합왕이 욕심을 버리고 자족을 배우고 남의 지파 것을 빼앗지 말라는 성경 말씀을 지켰다고 하면 불만이나 불평, 답답한 마음이 없고 근심하여 식사를 못하는 일이 생기지 않았을 것이다.
이세벨이 나봇을 죽이려고 악한 계책을 꾸밈(5-10)
• 21:5-6 그 아내 이세벨이 저에게 나아와 가로되 왕의 마음에 무엇을 근심하여 식사를 아니하나이까 왕이 이르되 내가 이스르엘 사람 나봇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네 포도원을 내게 주되 돈으로 바꾸거나 만일 네가 좋아하면 내가 그 대신에 포도원을 네게 주리라 한즉 저가 대답하기를 내가 내 포도원을 네게 주지 않겠노라 함을 인함이로라
왕의 아내 이세벨이 들어와 무엇 때문에 식사를 하지 않느냐고 물어 보았다. 그때 왕의 대답이 나봇이 포도원을 자기에게 주면 자기가 돈을 주거나 더 좋은 포도원을 주겠다고 하였으나 저가 주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다. 아합은 나봇이 “…여호와께서 금하실 지로다”라고 한 말은 빼놓고 그가 무조건 거절한 것처럼 말했다. 말이라는 것은 한 마디만 다르게 해도 내용이 달라진다. 나봇은 성경 말씀에 입각하여 자기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서 신앙 적으로 대답했는데 아합은 무조건 거절한 것처럼 왜곡해서 말한 것이다.
• 21:7 그 아내 이세벨이 저에게 이르되 왕이 이제 이스라엘 나라를 다스리시나이까 일어나 식사를 하시고 마음을 즐겁게 하소서 내가 이스르엘 사람 나봇의 포도원을 왕께 드리리이다 하고
왕이 이제 이스라엘 나라를 다스리시나이까 이 말은 첫째, 이스라엘 나라를 다스리는 왕으로서 체통(體統)이 서지 않게 그까짓 것 때문에 근심하고 식사를 하지 않느냐는 뜻으로 한 말이다. 둘째, 왕은 이스라엘 전체를 다스리는 권세가 있는데 왜 그것을 빼앗지 못하느냐는 것이다. 이것은 왕권을 행사하라는 격려인 동시에 왕을 은근히 비꼬아 왕의 유약함을 나무란 것이다. 이렇게 말하는 것을 보면 이세벨이 보통 여자가 아니다.
• 21:8-10 아합의 이름으로 편지들을 쓰고 그 인을 쳐서 그 성에서 나봇과 함께 사는 장로와 귀인들에게 보내니 그 편지 사연에 이르기를 금식을 선포하고 나봇을 백성 가운데 높이 앉힌 후에 비류 두 사람을 그 앞에 마주 앉히고 저에게 대하여 증거하기를 네가 하나님과 왕을 저주하였다 하게 하고 곧 저를 끌고 나가서 돌로 쳐 죽이라 하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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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벨이 나봇의 포도원을 빼앗기 위하여 치밀하고 간교한 계책을 꾸며 장로와 귀인들에게 지시했다. 그 인을 쳐서 편지의 권위를 보증하기 위해서 왕의 어인(御印)을 사용했다. 귀인 귀족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상류 생활을 하는 사람들을 가리킨다. 금식을 선포하고 중대한 사건이 있을 때 금식을 선포한다. 이것은 악한 일에 종교적인 의식을 이용한 것이다. 비류 두 사람을 세운 것은 합법적인 증인을 세우기 위함이다(신17:6-7). 비류는 “무뢰한(無賴漢)”, “쓸데없는 인간”, “부랑자”들을 가리킨다.
하나님과 왕을 저주하였다 하게 하고 하나님을 저주하는 사람을 죽이지 않으면 하나님의 영광과 빛이 다 가리워지고 악한 일이 점점 성해 나간다. 또 왕을 저주한 사람을 죽이지 않으면 왕이 바른 정치를 해 나갈 수 없다(출22:28 ; 삼하19:21 ; 전10:20). 하나님께서 선한 법을 내셨는데, 이세벨은 이것을 사람을 죽이고 자기 욕심을 채우기 위해 거짓으로 악용했기 때문에 하나님의 영광이 가리워지고, 사람에게 악한 해독을 끼치고, 왕에게도 해독을 끼치고, 국가적으로도 망하게 되었다. 이세벨이 나봇을 죽일 때 칼로 죽인다든지 어떤 방법으로 암살하지 않고 성경을 이용하여 합법적으로 죽이려고 도모하였다.
[사사기 7장 성경주석말씀] 기드온 300용사의 미디안 연합군 격퇴(삿 7:1-25)
사사기 7장에서는 기드온과 300 용사가 미디안 연합군과 전쟁하여 승리하는 내용이 기록되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니 승리하게 되었다. 기드온은 횃불과 나팔을 가지고 갔다. 나팔을 부니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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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봇을 죽이고 포도원을 빼앗음(11-16)
• 21:11-13 그 성 사람 곧 그 성에 사는 장로와 귀인들이 이세벨의 분부 곧 저가 자기들에게 보낸 편지에 쓴 대로하여 금식을 선포하고 나봇을 백성 가운데 높이 앉히매 때에 비류 두 사람이 들어와서 그 앞에 앉고 백성 앞에서 나봇에게 대하여 증거를 지어 이르기를 나봇이 하나님과 왕을 저주하였다 하매 무리가 저를 성밖으로 끌고 나가서 돌로 쳐죽이고
이세벨의 편지를 받은 성의 귀인들과 장로들이 그 편지의 내용대로 그 성에 금식을 선포하고 나봇을 높은 자리에 앉히고 거짓 증인으로 비류 두 사람을 내세워 하나님과 왕을 저주했다고 증거하매 성 사람들이 나봇을 돌로 때려 죽였다. 열왕기하 9:26에 의하면 이때 나봇뿐만 아니라 나봇의 아들들도 다 죽였다고 했다. 상속자가 없어야 그 포도원을 아합이 차지할 수 있겠기 때문이다.
이런 일을 시킨 이세벨도 악한 사람이지만 시키는 대로 한 장로와 귀인들도 악한 사람들이다. 장로와 귀인들이 이런 악한 일에 동참한 것은 왕의 어인이 찍혔기 때문에 그대로 하지 않으면 자기들이 죽겠기 때문이다. 자기가 죽지 않으려고 의인을 잡아 죽이는 죄를 범하게 된 것이다. 의를 지키려면 생명을 내놓고 지켜야지 생명을 내놓지 않으면 의를 알면서도 지키지 못하고 잘못된 줄 알면서도 부득이하여 하는 수가 많다. 그러므로 의를 지키기 위해 자기들의 직분과 지위와 목숨을 빼앗긴다고 해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또 도망치려고 하면 엘리야와 같이 도망칠 기회를 주었을지 모른다. 결국 장로와 귀인들도 이세벨과 같이 나봇을 죽인 살인죄를 범한 것이다. 시편 1:1-2에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좇지 아니하며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로다”라고 했다.
• 21:14-16 이세벨에게 통보하기를 나봇이 돌에 맞아 죽었나이다 하니 이세벨이 나봇이 돌에 맞아 죽었다 함을 듣고 아합에게 이르되 일어나서 그 이스르엘 사람 나봇이 돈으로 바꾸어 주기를 싫어하던 포도원을 취하소서 나봇이 살아 있지 아니하고 죽었나이다 아합이 나봇의 죽었다 함을 듣고 곧 일어나 이스르엘 사람 나봇의 포도원을 취하러 그리로 내려갔더라
장로와 귀인들이 이세벨에게 나봇을 죽인 것을 고했다. 그 말을 들은 이세벨이 아합왕에게 말하기를 이제 나봇이 죽었으니 가서 포도원을 취하라고 하자 아합이 이세벨의 말대로 나봇의 포도원을 취하러 그리로 내려갔다. 아합이 이렇게 악한 일을 많이 행했기 때문에 얼마 후에 아합은 전쟁에서 죽고 이세벨도 비참하게 죽었다(왕하9:29-37). 하나님의 심판이 반드시 온다.
엘리야가 아합을 경책하고 저주를 선고함(17-26)
• 21:17-19 여호와의 말씀이 디셉 사람 엘리야에게 임하여 가라사대 너는 일어나 내려가서 사마리아에 거하는 이스라엘 왕 아합을 만나라 저가 나봇의 포도원을 취하러 그리로 내려갔나니 너는 저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이 네가 죽이고 또 빼앗았느냐 하셨다 하고 또 저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이 개들이 나봇의 피를 핥은 곳에서 개들이 네 피 곧 네 몸의 피도 핥으리라 하셨다 하라
거짓 증인을 세워 나봇을 죽이고, 포도원을 빼앗은 후 아합이 나봇의 포도원에 이르렀을 때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은 엘리야가 나타나 하나님의 심판을 예고했다. 죄 없는 사람을 죽인 죄도 큰 죄요 또 남의 물건을 빼앗은 죄도 큰 죄이다. 성도가 사람을 죽이는 것과 미워하는 것이 살인죄요 또 남의 것에 대해 정당하지 않은 방법으로 취한 것은 도적질한 죄로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큰 죄이다. 개들이 나봇의 피를 핥은 곳에서 개들이 네 피 곧 네 몸의 피도 핥으리라 이 예언대로 아합이 전쟁터에서 피를 흘려 죽고 그 병거를 씻을 때에 개들이 그의 피를 핥았다(22:37-38). 나봇이 죽은 곳은 이스르엘이고, 아합이 죽은 곳은 사마리아로서 서로 다른 곳이지만, “네 피 곧 네 몸의 피”란 아합 자신의 피를 의미하는 동시에 아합의 아들의 피도 의미하는 것이다. 곧 아합의 아들 요람이 예후에게 죽임이 되어 그 시체가 이스르엘에 있는 나봇의 밭에 던져졌다(왕하9:26). 이로써 예언이 성취된 것이다.
• 21:20 아합이 엘리야에게 이르되 나의 대적이여 네가 나를 찾았느냐 대답하되 내가 찾았노라 네가 스스로 팔려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으므로
아합이 엘리야를 보고 “나의 대적이여”라고 했다. 아합은 엘리야를 자기 대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하나님의 사람을 존경하고 잘 영접하여야 복을 받겠는데 대적으로 생각하고 있으니 앙화와 저주밖에 받을 것이 없다. 하나님의 말씀을 바로 전하는 참 선지자 엘리야를 대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곧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이다.
네가 스스로 팔려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으므로 불의의 유익에 끌려 죄의 종이 되어 의와 양심을 버리고 불의를 행한 것을 가리킨다. 양심이 허락하지 않는 것은 하지 않아야 되는데 아합은 그것을 다 어기고 걸어갔다. 우리는 의와 진리와 신앙 양심을 따라 나가야 한다.
• 21:21-22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재앙을 네게 내려 너를 쓸어버리되 네게 속한 남자는 이스라엘 가운데 매인 자나 놓인 자를 다 멸할 것이요 또 네 집으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집처럼 되게 하고 아히야의 아들 바아사의 집처럼 되게 하리니 이는 네가 나의 노를 격동하고 이스라엘로 범죄케 한 까닭이니라 하셨고
매인 자나 놓인 자는 종이나 자유자 모두를 가리키는 말로 이들까지 다 죽어 멸망한다는 것이다. 또 하나님은 아합과 이세벨을 여로보암의 집과 바아사의 집처럼 멸절을 시키겠다고 했다(14:11, 16:4). 그들의 죄는 이스라엘 전체에게 우상을 섬기게 한 죄이다. 아합과 이세벨도 이스라엘 전체에게 우상을 섬기게 하여 하나님의 노를 격발케 하였으므로 그들의 집과 같이 멸절시킨다고 하였다(16:31). 소자 하나를 범죄케 하면 연자 맷돌을 목에 달리우고 바다에 던지우는 것이 낫다고 했는데 하물며 이스라엘 모든 백성으로 우상을 섬기게 하여 범죄하게 만들었으니 하나님의 진노가 얼마나 크겠는가?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암탉이 병아리를 날개 아래 품는 것처럼 사랑하시는 택한 백성인데 이런 백성을 범죄케 한 죄는 아주 큰 죄이다.
• 21:23-26 이세벨에게 대하여도 여호와께서 말씀하여 가라사대 개들이 이스르엘 성 곁에서 이세벨을 먹을지라 아합에게 속한 자로서 성읍에서 죽은 자는 개들이 먹고 들에서 죽은 자는 공중의 새가 먹으리라 하셨느니라 하니 예로부터 아합과 같이 스스로 팔려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한 자가 없음은 저가 그 아내 이세벨에게 충동되었음이라 저가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쫓아내신 아모리 사람의 모든 행한 것같이 우상에게 복종하여 심히 가증하게 행하였더라
개들이 이스르엘 성 곁에서 이세벨을 먹는다고 했다. “성 곁”은 광장을 의미하는 것으로 후에 이세벨이 왕궁 창문으로 내려 던져져 죽음으로(왕하9:30-37), 이 예언이 그대로 성취되었다. 아합은 이세벨에게 충동되어 이스라엘 자손에게 바알신과 아세라신을 전국에 만들어 놓고 섬기게 하였다. 하나님은 우상 섬기는 죄를 제일 미워하시는데 아합은 자기 백성으로 우상 섬기는 가증한 죄를 범하게 한 것이다.
아합의 겸비(27-29)
• 21:27 아합이 이 모든 말씀을 들을 때에 그 옷을 찢고 굵은 베로 몸을 동이고 금식하고 굵은 베에 누우며 행보도 천천히 한지라
아합이 엘리야의 말을 들을 때에 첫째, 자기 옷을 찢고, 둘째, 굵은 베로 몸을 동이고, 셋째, 금식하고, 넷째, 굵은 베에 누우며, 다섯째, 행보도 천천히 했다. 이렇게 한 것을 보면 아합이 엘리야의 책망을 들을 때에 그 말씀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 낮아져서 회개한 것으로 보인다. 하나님의 종이 책망해 줄 때 그것을 달게 받고 회개하고 바로서는 것이 중요하다. 걸음을 천천히 걸은 것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가운데 죄인의 태도로 걷는 것이요 하나님 앞에서 근신하고 삼가는 태도이다.
• 21:28-29 여호와의 말씀이 디셉 사람 엘리야에게 임하여 가라사대 아합이 내 앞에서 겸비함을 네가 보느냐 저가 내 앞에서 겸비함을 인하여 내가 재앙을 저의 시대에 내리지 아니하고 그 아들의 시대에야 그 집에 재앙을 내리리라 하셨더라
아합이 하나님 앞에서 겸비한 것을 여호와께서 보시고 엘리야를 통해 아합 시대에는 재앙을 내리지 않고 그 아들 시대에 가서 내리겠다고 했다. 하나님께서 회개하는 자에게 재앙을 연기시켜 주기도 하고, 면해 주기도 하신다. 그 아들의 시대에 재앙이 내리게 된 것은 아합이 자기만 회개하고 이스라엘에 명령을 내려 우상을 제거하지 못하였으므로 그 아들의 시대에 더욱더 우상을 섬기게 되었기 때문이다.
[열왕기상 2장 설교말씀] 다윗을 대적한 시므이의 최후(왕상 2:26-46)
열왕기상 2장에서는 다윗을 대적하던 시므이가 솔로몬에 의해서 죽게 된다. 대제사장 아비아들도 파면되고 다윗의 군대장관 요압도 죽게 된다. 다윗 왕에게 대적하던 자들이 모두 죽었다.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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