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오늘도 복음 빵집에 오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오늘은 열왕기하 4장 엘리사 설교문 중에서 생도의 아내에게 빈 그릇을 빌려 오라는 내용을 가지고 하나님의 의도를 알아보겠습니다.
“빈 그릇을 빌려라”(왕하 4:1-7)
♣명제: 하나님의 복을 받기 위해서는 믿음으로 먼저 채워야 한다.
♣목적: 의심하지 않고 믿을 때에 하나님의 복은 채워진다.
북이스라엘 땅은 정치적으로도 혼란스럽고 정권이 자주 교체되며 특히 우상으로 찌들었던 상황입니다. 엘리야 시대에는 아합 왕과 이세벨에 의해 여호와 하나님은 사라지고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들이 왕들과 함께 식탁에서 음식을 먹을 정도로 타락하고 부패했던 시대입니다. 엘리야가 승천하고 엘리사가 하나님의 사역을 이어받게 됩니다. 엘리사는 선지자들을 교육시켰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엘리사를 따라다니게 되었습니다. 엘리야의 사역에서는 제자들을 양성하는 일이 없었지만 엘리사는 제자들을 양성하여 하나님의 일을 하게 한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에 한 여인이 나옵니다. 이 여인은 선지자의 제자 중에 한 아내로서 일찍 죽었습니다. 남편이 엘리사를 따라다니면서 교육을 받다가 일찍 죽게 되자 아내는 살아갈 길이 막막하여 빚을 졌는데 생활고에 찌들어 더 이상 빚을 갚을 능력이 없자 채주가 찾아와 자신의 아들을 종으로 삼겠다고 하자 다급하여 엘리사를 찾아왔던 것입니다. 오늘 말씀의 주인공은 선지 생도의 아내와 엘리사입니다. 그러나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놀라운 손길이 나타나고 있는 말씀이 오늘 말씀입니다.
이 시대도 이와 같이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일을 하다가 생활고에 힘들어질 때가 있습니다. 어떤 때는 질병에 힘들어할 때가 있고, 물질의 압박에 고통을 당할 때도 있습니다. 어떤 이는 영적인 고통에 힘들어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또한 마음에 공허함을 채우지 못해 괴로워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처한 환경이 오늘 선지 생도의 아내와 같은 처지일지도 모릅니다. 하나님께서는 선지생도의 아내에게 엘리사를 통해 축복해 주시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기적을 베풀어 주시고 있습니다. 오늘 이 말씀은 선지생도의 아내에게만 해당되는 것은 아닙니다.
바로 나에게도 이런 축복의 기적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 여인이 어떻게 하나님의 기적을 체험하게 되었는지를 말씀을 통해 깨달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절대 변함이 없습니다.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것은 하나님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약속대로 이루시는 분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저와 여러분들도 선지생도의 아내가 가졌던 믿음과 축복을 소유하시는 자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그럼 하나님의 축복을 받고 체험하려면 어떠한 믿음이 있어야 합니까?
첫째, 문제를 인식하고 강청함이 있어야 합니다.
먼저는 자신의 문제를 확실히 알아야 합니다. 이 문제가 무엇인지 왜 나에게 일어나게 되었는지를 깨달으면 그다음은 하나님께 간절히 구하는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인간은 자신의 문제를 확인하고 나면 하나님께 먼저 구하는 것보다 나의 힘으로 생각으로 풀어보려고 할 때가 있습니다. 내 힘으로 하다 되지 않으면 그때서 하나님께 강청합니다. 그러나 먼저 문제가 생기면 작든지 크든지 하나님께 먼저 알려야 합니다.
왕하 4:1 선지자의 제자들의 아내 중의 한 여인이 엘리사에게 부르짖어 이르되 당신의 종 나의 남편이 이미 죽었는데 당신의 종이 여호와를 경외한 줄은 당신이 아시는 바니이다 이제 빚 준 사람이 와서 나의 두 아이를 데려가 그의 종을 삼고자 하나이다 하니
엘리사의 제자 중의 아내는 자신의 문제가 있었습니다. 먼저는 남편이 죽었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자신이 살아가기에 너무나 벅찬 문제가 있습니다. 성경시대에 두 아들을 책임지면서 과부가 살아간다는 것은 보통 괴로운 일이 아닙니다. 남편이 있어도 가난하게 사는 사람들이 많은데 남편 없이 산다는 것은 문제 중에 문제입니다. 그리고 더 큰 문제는 사랑하는 두 아들이 종으로 팔려가게 생겼다는 것입니다. 빚을 갚지 못했기 때문에 아들을 데려간다고 채주가 압박했습니다. 이때에 과부는 먼저 엘리사에 찾아와 부르짖고 있습니다.
‘부르짖어’ (צעק차아크 6817) 소리 지르다, 간구하다, 통곡하다, 라는 뜻입니다. 과부는 너무나 시간이 촉박합니다. 아들을 빼앗길 처지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일 먼저 찾아온 사람이 바로 엘리사입니다. 엘리사에게 소리를 지르면서 간구하여 통곡합니다. 자신의 아들들을 구해달라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구해줄 수 없지만 당신은 하나님의 선지자로서 능력이 있기 때문에 과부의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다고 믿었던 것입니다.
이 단어는 간절한 간청을 나타낼 때 사용하는 단어입니다. 우리는 이 여인의 간절한 통곡을 보면서 예수님께서 기도에 관하여 가르치시면서 불의한 재판관의 비유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불의한 재판관에게 과부가 찾아가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고 풀어달라고 간청했습니다. 계속해서 재판관에게 찾아가 강청하니 재판관은 과부의 억울함을 풀어주기로 약속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밤낮 부르짖는 하나님의 자녀들의 기도를 들어주시지 않겠느냐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늘 과부의 심정이 우리가 기도하는 심정일 것입니다.
과부는 현재 자신의 처지가 너무나 힘들어 지금이 아니면 절대 해결할 수 없다고 생각하여 엘리사에게 간청하고 있습니다. 완료 시제를 쓰고 있다는 것은 자신에게 찾아온 이 문제를 지금 해결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나의 온 힘을 다해 부르짖으면서 간구한다는 것을 말합니다. 더 이상 물러설 자리가 없으며 포기할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을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여성은 이 여인에게 많은 문제가 찾아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남편의 죽음으로 인한 마음의 시련과 물질의 고통의 중압감과 아들들이 종으로 팔려가야 한다는 생각의 고통 속에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이런 마음의 고통을 이겨내고 엘리사에게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부르짖는 것입니다.
둘째, 기적이 나타나는 것은 작은 기름이 필요합니다.
엘리야 때에 삼 년 동안 비가 내리지 않았을 때 하늘에서 비가 내릴 것을 엘리야가 예언합니다. 그때에 하늘에서 작은 조각구름이 떠오르면서 하늘에서 비가 내리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왕하 4:2 엘리사가 그에게 이르되 내가 너를 위하여 어떻게 하랴 네 집에 무엇이 있는지 내게 말하라 그가 이르되 계집종의 집에 기름 한 그릇 외에는 아무것도 없나이다 하니
엘리사는 선지 생도의 과부에게 말하기를 너의 집에 무엇이 있는지를 말하라고 합니다. 과부는 말하기를 자신의 집에 아무것도 없습니다. 하지만 기름 한 그릇이 있습니다. 이것 외에는 가난하여 아무것도 없습니다. 라고 과부가 엘리사에게 대답하고 있습니다.
‘기름’ (שמן셰멘 8081) 기름, 관유, 라는 뜻입니다. 보통 이스라엘에서는 올리브기름을 식용으로 많이 사용했습니다. 올리브기름을 짤 때에 올리브를 즙 짜는 틀에 넣어 부서트려 무거운 추를 이용하여 즙을 짜게 됩니다. 이때 제일 처음 자연스럽게 나오는 기름이 있는데 최상의 올리브기름입니다. 이 기름은 성전에서 금 등대의 불을 밝힐 때에 사용합니다. 이 기름이 나오고 나면 더 무거운 추를 달아 즙을 내는데 두 번째 나오는 기름은 식용으로 사용합니다. 그리고 그다음에 나오는 기름은 등잔의 불을 밝히는데 사용합니다. 그 다음에 나오는 기름은 비누를 만들어 사용했습니다. 올리브기름은 너무나 귀한 기름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 기름은 구약에서 제사장에게 왕에게 기름을 부어 직분을 세울 때에 사용하던 기름입니다. 예수님은 그리스도입니다. ‘그리스도’는 (משיח마쉬아흐 4899) 기름부음 받은 자라는 뜻입니다. 이 단어는 (משח마샤흐 4886) 기름을 붓다, 기름을 바르다, 라는 뜻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기름을 부음 받은 자입니다. 기름이 조금 있다는 것은 바로 이 집에 예수 그리스도의 믿음이 있다는 것을 상징해 주고 있습니다.
마 26:36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겟세마네라 하는 곳에 이르러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저기 가서 기도할 동안에 너희는 여기 앉아 있으라 하시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에 겟세마네에서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게 됩니다. 이곳에서 기도하실 때에 땀이 핏방울과 같이 되었다고 했습니다.
눅 22:44 예수께서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 같이 되더라
예수님께서 너무나 힘쓰고 애쓰시면서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 같이 된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께 기도하신 곳이 겟세마네입니다.
‘겟세마네’ (שמן셰멘 8081) 기름, 관유의 뜻과 (גת가트 1660) 포도즙 틀, 이라는 뜻의 합성어입니다. 겟세마네에서 예수님은 자신의 모든 피와 땀을 쏟아내시면서 기도하셨던 것입니다. 선택한 하나님의 백성들을 구하기 위해 십자가에 죽으시기로 마음을 먹으셨던 것입니다. 현재 과부의 집에 기름 한 그릇이 있다는 것은 바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고 고난당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있는 신앙이 남아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도 하나님의 축복의 기적이 나타나려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예수 그리스도의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심령의 그릇에 예수그리스도의 기름이 없다면 기적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사람의 능력으로 되지 않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능력으로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내 안에 계시는 주님의 능력으로 문제의 해결도 받게 됩니다.
딤후 2:20-21 큰 집에는 금 그릇과 은 그릇뿐 아니라 나무 그릇과 질그릇도 있어 귀하게 쓰는 것도 있고 천하게 쓰는 것도 있나니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런 것에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준비함이 되리라
큰 집에는 금 그릇도 있고 은그릇도 있으며 나무 그릇과 질그릇도 있다고 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귀하게 쓰는 것도 있고 천하게 쓰는 것도 있습니다. 그런데 누구든지 외형적인 모습의 그릇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다고 했습니다. 외형적인 모습이 금 그릇이라고 해도 그 안에 담겨있는 내용물이 더러우면 귀하게 쓰임 받을 수 없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외형의 모습은 나무와 질그릇이라도 그 안에 담겨있는 것이 귀한 것이면 그릇도 귀하게 쓰임 받게 됩니다. 내 안에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기름을 담고 있으면 하나님은 귀하게 보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외모를 보지 않으셨습니다. 그 안에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보시는 것입니다.
셋째, 기름을 담을 그릇을 준비해야 합니다.
이제 기름이 준비되었다면 기름을 나누어줄 그릇이 필요합니다. 엘리사는 기름을 담을 그릇을 준비하는데 조금 빌리지 말라고 했습니다.
왕하 4:3-4 이르되 너는 밖에 나가서 모든 이웃에게 그릇을 빌리라 빈 그릇을 빌리되 조금 빌리지 말고 너는 네 두 아들과 함께 들어가서 문을 닫고 그 모든 그릇에 기름을 부어서 차는 대로 옮겨 놓으라 하니라
엘리사는 과부에게 말하는데 모든 이웃에게 가서 그릇을 빌리는데 빈 그릇을 빌려 오는데 많이 빌려오라고 말합니다. 빌릴 수 있는 만큼 믿음대로 빌려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릇이 있으면 기름을 채워주시겠다는 것을 말합니다. 이 말씀의 의미는 내가 가지고 있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을 온 세상에 나누어 줄때에 역사가 일어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육신적으로는 기름이 떨어지지 않게 그릇마다 채워지고 있습니다. 그릇은 하나님께서 쓰시는 사람을 의미해 주고 있습니다. 이 사람들에게 복음의 말씀을 전파할 때에 하나님의 기적은 나타나게 되어 있습니다. 과부가 받았던 기적은 놀라운 하나님의 축복의 기적입니다.
왕하 4:5-6 여인이 물러가서 그의 두 아들과 함께 문을 닫은 후에 그들은 그릇을 그에게로 가져오고 그는 부었더니 그릇에 다 찬지라 여인이 아들에게 이르되 또 그릇을 내게로 가져오라 하니 아들이 이르되 다른 그릇이 없나이다 하니 기름이 곧 그쳤더라
여인이 문을 닫고 그릇을 엘리사에게 가져왔습니다. 엘리사는 그릇에 기름을 부을 때마다 그릇에 기름이 가득 채워졌습니다. 기름이 멈춘 것은 그릇이 없어졌을 때에 기름이 그쳤습니다. 과부가 믿은 대로 그릇을 빌려왔습니다. 이것은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이 가지고 있는 십자가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했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사마리아 여인이 예수님을 만나고 너무 기뻐서 동네에 들어가 메시아를 만났다고 복음을 전했던 것과 같습니다.
우리의 인생에도 힘들고 어려운 문제들이 일어나게 됩니다. 하지만 내 힘으로는 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이 아니면 인생의 문제가 풀어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오늘 하나님의 말씀은 한 그릇의 기름을 통해 기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육적으로 축복을 받는 말씀입니다. 하지만 영적으로 볼 때에 내 삶에 기적이 일어나는 것은 십자가 예수그리스도의 빛을 세상에 나타낼 때에 복을 받게 됩니다. 예수님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몰려오게 되고 재물도 몰려오게 됩니다. 이 작은 그릇의 기름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고 있습니다. 내 안에 예수 그리스도가 있어야 할 것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에게는 나를 위해 십자가에 고난당하신 예수님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주님의 이름이 능력이며 축복입니다. 과부의 어려운 문제도 기름을 통해 풀어진 것처럼 이 시간 기름부음 받은 자의 능력을 통해 육적인 축복과 영적인 축복을 받게 됩니다. 이제부터 내가 받은 축복을 온 세상에 알려야 합니다. 그릇을 빌려와 주님의 은혜와 사랑을 담아주어야 합니다. 그러면 이들에게도 기름이 가득 채워지게 됩니다. 이 시간 믿음을 통해 내 안에 존재하고 계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을 체험하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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