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더 9장에서 모르드개는 부림절을 선포합니다. 부림절은 역전의 날입니다. 하만이 유대인들을 죽이려고 했지만 하나님께서 역전하셔서 구원받은 날입니다. 모르드개는 하만의 모든 대적을 진멸하고 하만의 재산에 손을 대지 못하게 했습니다. 사울 왕은 아각 왕을 살려주었는데 그리고 그들의 재산에 손을 댔지만 모르드개는 하만과 그의 열 아들을 죽이고 재산에 손을 대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사울 왕이 이루지 못한 것을 모르드개를 통해서 이루고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유대인의 대적들을 멸함(에 9:1-32)
[1-10절] 아달월 곧 12월 13일은 왕의 조명(詔命)을 행하게 . . . .
아달월 곧 12월 13일은 왕의 조명(詔命)을 행하게 된 날이다. 유다인들의 대적이 유다인들을 제어하기를 바랐으나 유다인들이 도리어 그들을 미워하는 자들을 제어하게 된 그 날에, 유다인들은 아하수에로 왕의 각 도, 각 읍에 모여 자기들을 해하고자 하는 자들을 죽이려 하였고 모든 민족들은 그들을 두려워하여 능히 막을 자가 없었고 각 도 모든 관원과 대신과 방백과 왕의 사무를 보는 자들은 모르드개를 두려워하므로 다 유다인들을 도왔다.
모르드개는 왕궁에서 존귀하여 점점 힘이 있었고 이 사람 모르드개의 명성은 각 도에 퍼졌다. 유다인들은 칼로 그 모든 대적을 쳐서 도륙하고 진멸하고 자기들을 미워하는 자들에게 마음대로 행하였고 유다인들은 또 도성 수산에서 5백명을 죽이고 멸하였고 또 바산다다와 달본과 아스바다와 보라다와 아달리야와 아리다다와 바마스다와 아리새와 아리대와 왜사다 곧 함므다다의 손자요 유다인의 대적 하만의 열 아들들을 죽였다. 그러나 그 재산에는 손을 대지 않았다.
하나님께서는 유다인의 대적들의 계획을 정반대로 만드셨다. 유다인의 대적들은 유다인들을 다 멸하려 했으나 도리어 죽임을 당하였다. 유다인들은 칼로 그 모든 대적들을 죽였다. 수도 수산에서만 첫날에 5백명이 죽임을 당했다. 하만의 열 아들들도 죽임을 당했다. 하만의 세상적 권세와 자녀 많음의 자랑이 하루아침에 무너졌다. 잠언 16:9는,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시는 자는 하나님이시라고 말했다. 그러나 유다인들은 그 대적들의 재산에는 손을 대지 않았다. 그들의 재산도 취하라는 왕의 허락이 있었으나(8:11), 그들은 그것들을 취하지 않았다. 그들의 의도는 물질적 탐욕에 있지 않고 단지 공의의 보응에 있었다.
[11-19절] 그 날에 도성 수산에서 도륙한 자의 수효를 왕께 . . . .
그 날에 도성 수산에서 도륙한 자의 수효를 왕께 고하니 왕은 왕후에게 말했다. “유다인이 도성 수산에서 이미 5백명을 죽이고 멸하였고 또 하만의 열 아들들을 죽였으니 왕의 다른 도에서는 어떠하였겠느뇨? 이제 그대의 소청이 무엇이뇨? 곧 허락하겠노라. 그대의 요구가 무엇이뇨? 또한 시행하겠노라.” 에스더는 말했다. “왕이 만일 선히 여기시거든 수산에 거하는 유다인들로 내일도 오늘날 조서대로 행하게 하시고 하만의 열 아들들의 시체를 나무에 달게 하소서.”
왕이 그대로 행하기를 허락하고 조서를 수산에 내렸고 하만의 열 아들들의 시체가 달렸다. 그것은 전국에 알려진 큰 뉴스이었고 파사의 모든 백성에게 생생한 교훈이 되었을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하만의 가정을 이렇게 철저히 보응하셨다. 아달월 14일에도 수산에 있는 유다인들은 모여 또 3백명을 수산에서 도륙하였으나 그 재산에는 손을 대지 않았고, 왕의 각 도에 있는 다른 유다인들은 모여 스스로 생명을 보호하여 대적들에게서 벗어나며 자기들을 미워하는 자 7만 5천명을 도륙하되 그 재산에는 손을 대지 않았다. 전국적으로 7만 5천명이 죽임을 당한 것은 하만의 악한 계획에 동조하여 악한 일에 앞장서려 했던 악한 자들에 대한 하나님의 엄중한 심판이었다.
유다인들은 아달월 13일에 그 일을 행하였고 14일에 쉬며 그 날에 잔치를 베풀며 즐거워했다. 수산에 거한 유다인들은 13일과 14일에 모였고 15일에 쉬며 이 날에 잔치를 베풀며 즐거워하였다. 그러므로 성이 없는 마을들에 거하는 유다인들은 아달월 14일로 경절을 삼아 잔치를 베풀고 즐기며 서로 예물을 주었다. 하나님께서는 슬픔과 두려움 속에서 금식하며 부르짖었던 유다인들에게 이렇게 보상하셨다.
[20-28절] 모르드개가 이 일을 기록하고 아하수에로 왕의 . . . .
모르드개는 이 일을 기록하고 아하수에로 왕의 각 도에 있는 모든 유다인들에게 원근을 막론하고 글을 보내어 “한 규례를 세워 해마다 아달월 14일과 15일을 지키라. 이 달 이 날에 유다인들이 대적들에게서 벗어나서 평안함을 얻어 슬픔이 변하여 기쁨이 되고 애통이 변하여 길한 날(욤 토브)[좋은 날](KJV)이 되었으니 이 두 날을 지켜 잔치를 베풀고 즐기며 서로 예물을 주며 가난한 자를 구제하라”고 말하였다.
유다인들은 자기들의 이미 시작한 대로 또는 모르드개의 보낸 글대로 계속하여 행하였다. 곧 아각 사람 함므다다의 아들 모든 유다인의 대적 하만이 유다인들을 진멸하기를 꾀하고 부르(푸르) 곧 제비를 뽑아 그들을 죽이고 멸하려 하였으나 에스더가 왕의 앞에 나아감을 인하여 왕이 조서를 내려 하만이 유다인들을 해하려던 악한 꾀를 그 머리에 돌려보내어 하만과 그 여러 아들들을 나무에 달게 하였으므로 무리가 부르(푸르)의 이름을 좇아 이 두 날을 부림(푸림)이라 하고 유다인들이 이 글의 모든 말과 이 일에 보고 당한 것을 인해 뜻을 정하고 자신들과 자손들과 자신들과 화합한 자들이 해마다 그 기록한 정기(定期)에 이 두 날을 연하여 지켜 폐하지 아니하기로 작정하고 각 도, 각 읍, 각 집에서 대대로 이 두 날을 기념하여 지키되 이 부림일을 유다인 중에서 폐하지 않게 하고 그 자손 중에서도 기념함이 폐하지 않게 하였다.
이것이 부림절(12월 14일과 15일)의 시작이었다. 이것은 하나님의 섭리와 감동 가운데 모르드개와 에스더에 의해 제정되었으나, 이미 유다인들이 자발적으로 시작한 것이었다. 그것은 죽음의 위협을 벗어나 평안을 얻고 슬픔과 애통이 변하여 기쁨이 된 것을 기념하는 절기이다. 하나님께서는 유다인들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주셨다. 이것이 하나님의 본심이시다.
하나님의 본심은 인생으로 고생하며 근심하게 하는 것이 아니다. 예레미야 애가 3:33은, “주께서 인생으로 고생하며 근심하게 하심이 본심이 아니시로다”라고 말했다. 시편 30:5는, “그 노염은 잠깐이요 그 은총은 평생이로다. 저녁에는 울음이 기숙할지라도 아침에는 기쁨이 오리로다”라고 말한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일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신다(롬 8:28). 그러므로 성경은 “항상 기뻐하라”고 교훈하였고(살전 5:16) 또 성령의 열매는 희락이라고 말하였다(갈 5:22).
[29-32절] 아비하일의 딸 왕후 에스더와 유다인 모르드개가 . . . .
아비하일의 딸 왕후 에스더와 유다인 모르드개는 전권으로 글을 쓰고 부림에 대한 이 둘째 편지를 굳이 지키게 하되 화평하고 진실한 말로 편지를 써서 아하수에로의 나라 127도에 있는 유다 모든 사람들에게 보내어 정한 기한에 이 부림일을 지키게 하였다. 이는 유다인 모르드개와 왕후 에스더의 명한 바와 유다인들이 금식하며 부르짖은 것을 인하여 자신들과 자신들의 자손들을 위하여 정한 바가 있음이었다. 에스더의 명령이 이 부림에 대한 일을 견고히 하였고 그 일이 책에 기록되었다.
에스더서에 기록된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의 섭리는 “유다인들의 금식하며 부르짖는 것을 인하여”(31절) 이루어졌다. 우리의 간절한 기도는 하나님의 섭리를 이루는 도구이다. 그러므로 에스겔 36:36-37은, “너희 사면에 남은 이방 사람이 나 여호와가 무너진 곳을 건축하며 황무한 자리에 심은 줄 알리라. 나 여호와가 말하였으니 이루리라.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래도 이스라엘 족속이 이와 같이 자기들에게 이루어 주기를 내게 구하여야 할지라”고 말하였다. 하나님께서 무슨 일을 작정하셨어도, 그 일은 우리의 간절한 기도를 통해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
[역대상 14장 하나님 말씀] 다윗이 블레셋을 물리침(대상 14: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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