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6장에서는 예루살렘이 멸망당할 것을 말씀합니다. 우상을 섬겼던 제단에서 모두 엎드러지게 됩니다. 그런 상황에서도 하나님은 남은 자를 구원하십니다.
이스라엘이 황폐할 것임(겔 6:1-10)
[1-4절]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가라사대 인자야 . . . .
에스겔은 말한다.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가라사대 인자야, 너는 이스라엘 산을 향하여 그들에게 예언하여 이르기를 이스라엘 산들아, 주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주 여호와께서 산과 작은 산과 시내와 골짜기를 대하여 말씀하시기를 나 곧 내가 칼로 너희에게 임하게 하여 너희 산당을 멸하리니 너희 제단이 황무하고 태양상이 훼파될 것이며 내가 또 너희 중에서 살육을 당하여 너희 우상 앞에 엎드러지게 할 것이라.”
여호와의 말씀이 에스겔에게 임하였고 그 내용이 성경에 기록되었다. 성경은 역사의 구체적 상황에서 주신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한 책이다. 하나님의 모든 뜻은 성경에 기록되어 있고, 성경이 완성된 후부터 오늘날까지 하나님께서는 이 책을 통해 자신의 뜻을 모든 사람에게 알려주신다. 그러므로 성경은 지금도 살아계시며 그의 뜻을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살아 있는 말씀으로 사용된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산들과 작은 산들과 시내들과 골짜기들을 향해, 즉 온 이스라엘 백성들, 모든 유다 백성들에게 “나 곧 내가 칼로 너희에게 임하게 하리라”고 말씀하셨다. 그는 이방 나라로 그들을 침공케 하실 것이다. 그때 특히 그들의 우상숭배의 장소인 산당들이 없어질 것이다. 그들의 제단들이 황무할 것이며 그들의 태양상들이 훼파될 것이다. ‘태양상’이라는 원어(캄마님)는 ‘분향단’이라고 번역하기도 하지만(KB, NASB, NIV), ‘태양상’(sun-pillars)이라는 번역이 타당해 보인다(BDB, Langenscheidt). 또 살육당한 자들은 그들의 우상들 앞에 엎드러질 것이다.
[5-7절] 이스라엘 자손의 시체를 그 우상 앞에 두며 너희 . . . .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신다. “이스라엘 자손의 시체를 그 우상 앞에 두며 너희 해골을 너희 제단 사방에 흩으리라. 내가 너희 거하는 모든 성읍으로 사막이 되며 산당으로 황무하게 하리니 이는 너희 제단이 깨어지고 황폐하며 너희 우상들이 깨어져 없어지며 너희 태양상들이 찍히며 너희 만든 것이 다 폐하며 또 너희 중에서 살육을 당하여 엎드러지게 하여 너희로 나를 여호와인 줄 알게 하려 함이니라.”
이스라엘 자손의 시체들은 그 우상 앞에 있고 그들의 해골들은 그 제단들 사방에 흩어져 있을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거주하는 모든 성읍을 사막이 되게 하시고 산당들을 황무하게 하실 것이다. 그들의 제단들이 깨어지고 황폐하며 그들의 우상들이 깨어져 없어지고 그들의 태양상들이 찍히며 그들의 만든 것들이 다 폐하여지며 사람들은 살육을 당하여 엎드러질 것이다.
그들이 산당들에, 제단들 주위에, 우상들 앞에 엎드러진다는 말은 그 우상들이 그들을 보호해주지 못하고 구원해주지 못함을 나타낸다. 우상들은 생명 없는 허무한 것들이다. 그것들은 실상 아무것도 아니다. 사람들이 나무나 돌이나 짐승들을 섬기는 것은 헛된 일이며, 심지어 마리아상, 십자가상을 높이는 것도 헛된 일이다.
하나님께서는 “너희로 나를 여호와인 줄 알게 하려 함이니라”고 말씀하신다. 에스겔서에는 ‘안다’는 말(야다)이 98회나 나오며 본장에도 ‘나를 여호와인 줄 안다’는 말이 4번 나온다(7, 10, 13, 14절). 그것은 여호와 하나님을 참 하나님으로, 영원자존자로, 주권적 섭리자와 심판자로 안다는 뜻을 가질 것이다. 참 하나님을 아는 것이 구원이며 영생이다.
[8-10절] 그러나 너희가 열방에 흩어질 때에 내가 너희 . . . .
하나님께서는 또 말씀하신다. “그러나 너희가 열방에 흩어질 때에 내가 너희 중에서 칼을 피하여 이방 중에 남아 있는 자가 있게 할지라. 너희 중 피한 자가 사로잡혀 이방인 중에 있어서 나를 기억하되 그들이 음란한 마음으로 나를 떠나고 음란한 눈으로 우상을 섬겨 나로 근심케 한 것을 기억하고 스스로 한탄하리니 이는 그 모든 가증한 일로 악을 행하였음이라. 그때에야 그들이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내가 이런 재앙을 그들에게 내리겠다 한 말이 헛되지 아니하니라.” 하나님께서 그들을 열방에 흩으실 때 그들 중에 칼을 피해 이방인들 중에 남아 있는 자들이 있을 것이다. 큰 진노 중에도 남은 자들, 피하는 자들이 있을 것이다. 이것은 그들을 향하신 하나님의 긍휼이다. 그들은 이방에서 포로생활을 하며 자신들이 음란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떠났고 음란한 눈으로 우상들을 섬겨 그를 근심케 한 것을 기억하고 스스로 한탄할 것이다. 그들은 그때에야 불신실하게 떠났던 여호와 하나님을 바르게 알게 되며 또한 재앙을 선언하셨던 하나님의 말씀이 진실하였음을 알게 될 것이다.
[11-14절] 주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너는 손뼉을 치고 발을 . . . .
에스겔은 또 말한다. “주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너는 손뼉을 치고 발을 구르며 말할지어다. 오호라, 이스라엘 족속이 모든 가증한 악을 행하므로 필경 칼과 기근과 온역에 망하되 먼 데 있는 자는 온역에 죽고 가까운 데 있는 자는 칼에 엎드러지고 남아 있어 에워싸인 자는 기근에 죽으리라. 이같이 내 진노를 그들에게 이룬즉 그 살육 당한 시체가 그 우상 사이에, 제단 사방에, 각 높은 고개에, 모든 산꼭대기에, 모든 푸른나무 아래에, 무성한 상수리나무 아래 곧 그 우상에게 분향하던 곳에 있으리니 너희가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내가 내 손을 그들의 위에 펴서 그 거하는 온 땅 곧 광야에서부터 디블라까지[디블라의 광야보다 더](KJV, NASB) 처량하고 황무하게 하리니 그들이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손뼉을 치고 발을 구르며 말하는 것은 사람들을 주목시키며 강조하여 말하라는 뜻이다. 이스라엘 족속은 모든 가증한 악을 행하므로 필경 칼과 기근과 무서운 전염병에 망할 것이다. 먼 데 있는 자는 온역에 죽고 가까운 데 있는 자는 칼에 엎드러지고 남아 있어 에워싸인 자는 기근에 죽을 것이다. 하나님의 진노는 이렇게 이루어질 것이다. 하나님의 진노는 칼과 기근과 무서운 전염병으로 임할 것이다. 그 살육당한 자들의 시체들은 그 우상들 사이에, 제단들 사방에, 각 높은 고개들에, 모든 산꼭대기들에, 모든 푸른 나무들 아래에, 무성한 상수리나무들 아래 곧 그 우상들에게 분향하던 곳들에 있을 것이다. 그들이 하나님을 저버리고 음란하듯이 그렇게 열렬히 섬겼던 우상들은 가짜 신들이었고 헛것임이 증명될 것이다. 그들이 거하는 온 땅은 황무하게 될 것이다. 14절에 “광야에서부터 디블라까지”라는 구절은 “디블라의 광야보다 더”라는 뜻일 것이다(KJV, NASB). 그때 그들은 여호와 하나님이 참 하나님이심을 알게 될 것이다.
본장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이스라엘 백성이 열심히 섬겼던 우상들은 헛되었다. 그 모든 산당들과 제단들과 태양상들은 다 헛되었다. 오늘날의 우상은 돈과 쾌락과 과학 등이다. 그것들도 인간에게 참 평안과 행복과 영생을 주지 못하는 허무한 것들이다.
둘째로, 하나님께서는 우상숭배를 진노하셨고 전쟁과 기근과 무서운 전염병으로 치셨고 그 땅을 황폐케 하셨다. 우상숭배는 죄 중에 큰 죄이며 그 보응은 영원한 지옥 불못이다. 우리는 부족한 자들이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죄사함과 의롭다 하심과 영생을 얻었다.
셋째로, 우리는 하나님을 바로 알자. 여호와 하나님만 영원자존하신 참 하나님이시며 창조자이시며 섭리자이시며 심판자이심을 바로 알자. 또 하나님을 바로 섬기며 성경말씀을 믿고 하나님의 뜻대로 모든 우상들과 부도덕한 죄악들을 버리고 오직 의와 선을 힘써 행하자.
[예레미야 23장 강해 설교말씀] 거짓 선지자들에게 화가 있을 것(렘 23: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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