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10장에서는 사울이 왕으로 선택되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가장 작은 지파인 베냐민 지파에서 사울이 왕으로 등극하게 됩니다.
사울이 왕으로 선택됨(삼상 10:1-27)
[1-4절] 이에 사무엘이 기름병을 취하여 사울의 머리에 붓고 . . . .
사울을 만나 함께 식사하고 밤늦도록 담화하였던 사무엘은 새벽에 일어나 사울과 함께 밖으로 나가 성읍 끝에 이르러 잠시 서게 한 후에 기름병을 취하여 사울의 머리에 붓고 입맞추고, “여호와께서 네게 기름을 부으사 그 기업의 ‘지도자’(나기드)(혹은 ‘통치자’)를 삼지 아니하셨느냐?”고 말했다. 기름을 붓는 것은 성령을 부으셔서 그를 그 직분에로 구별함을 상징한다. 또 사무엘은 사울에게 하나님의 뜻을 확인할 몇 가지 구체적인 징조들을 예언하였다.
첫째로, 그는 그 날 사무엘을 떠나가다가 베냐민 경계 셀사에 있는 라헬의 묘실 곁에서 두 사람을 만날 것이며 그들은 그에게 말하기를, “네가 찾으러 갔던 암나귀들을 찾은지라. 네 아비가 암나귀들의 염려는 놓았으나 너희를 인하여 걱정하여 가로되 내 아들을 위하여 어찌하리요 하더라”고 할 것이다.
둘째로, 그가 거기서 더 나아가 다볼 상수리나무에 이르면 하나님께 뵈려고 벧엘로 올라가는 세 사람을 만날 것인데, 한 사람은 염소 새끼 셋을 이끌었고 한 사람은 떡 세 덩이를 가졌고 한 사람은 포도주 한 가죽부대를 가졌을 것이다. 그들은 그에게 문안하고 그에게 떡 두 덩이를 주겠고 그는 그들의 손에서 받을 것이다.
[5-8절] 그 후에 네가 하나님의 산에 이르리니 그 곳에는 . . . .
셋째로, 그 후에 그는 블레셋 사람의 영문, 즉 수비대가 있는 하나님의 산에 이를 것이다. 그는 그리로 가서 그 성읍으로 들어갈 때에 선지자의 무리가 산당에서부터 비파와 소고와 저와 수금을 앞세우고 예언하며 내려오는 것을 만날 것이며 그에게는 여호와의 영이 크게 임할 것이며 그도 그들과 함께 예언을 하고 변하여 새 사람이 될 것이다. ‘비파’(네벨)는 작은 하아프이며, ‘소고’(小鼓)는 손에 들고 치는 작은 북이며, ‘저’는 피리이며, ‘수금’(킨노르)은 작은 현악기다. ‘새 사람’이라는 원어(이쉬 아케르)는 ‘다른 사람’이라는 뜻이다. 그것은 이전과 다른 사람이라는 뜻일 것이다.
사무엘은 또 “이 징조[징조들]가 네게 임하거든 너는 기회를 따라 행하라. 하나님이 너와 함께 하시느니라. 너는 나보다 앞서 길갈로 내려가라. 내가 네게로 내려가서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리니 내가 네게 가서 너의 행할 것을 가르칠 때까지 7일을 기다리라”고 말했다.
[9-13절] 그가 사무엘에게서 떠나려고 몸을 돌이킬 때에 . . . .
사울이 사무엘에게서 떠나려고 몸을 돌이킬 때에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새 마음’(레브 아케르), 즉 ‘다른 마음’을 주셨고 그 날 그 징조들도 다 이루어졌다. 그들이 산에 이를 때에 선지자의 무리가 그를 영접하였고 하나님의 영이 사울에게 크게 임하시므로 그는 그들 중에서 예언을 하였다. 전에 사울을 알던 모든 사람은 사울이 선지자들과 함께 예언함을 보고 “기스의 아들의 당한 일이 무엇이뇨? 사울도 선지자들 중에 있느냐?” 하고 서로 말했다. 또 그 곳의 어떤 사람은 “그들의 아비가 누구냐?” 하고 말했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사울도 선지자들 중에 있느냐?” 하는 말을 속담처럼 사용하였다. 사울은 예언하기를 마치고 산당으로 갔다.
[14-16절] 사울의 숙부가 사울과 그 사환에게 이르되 너희가 . . . .
사울의 숙부는 사울과 그 종에게 물었다. “너희가 어디로 갔더냐?” 그는, “암나귀들을 찾다가 얻지 못하므로 사무엘에게 갔었나이다”라고 대답하였다. 사울의 숙부는 다시 말했다. “청하노니 사무엘이 너희에게 이른 말을 내게 고하라.” 그는 그 숙부에게, “그가 암나귀들을 찾았다고 우리에게 분명히 말하더이다”라고 말했고, 사무엘이 말한 나라의 일에 대해서는 고하지 않았다.
[17-19절] 사무엘이 백성을 미스바로 불러 여호와 앞에 모으고 . . . .
사무엘은 이스라엘 백성을 미스바로 불러 여호와 앞에 모으고 그들에게 말했다.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고 너희를 애굽인의 손과 너희를 압제하는 모든 나라의 손에서 건져내었느니라 하셨거늘, 너희가 너희를 모든 재난과 고통 중에서 친히 구원하여 내신 너희 하나님을 오늘날 버리고 이르기를 우리 위에 왕을 세우라 하도다. 그런즉 이제 너희 지파대로 천명씩 여호와 앞에 나아오라.” 이스라엘 백성이 왕을 요구한 것은 하나님의 왕 되심을 거절한 행동이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요구를 들어주셨다. 그는 그들의 선택이 얼마나 잘못되고 허망한 것인가를 깨닫게 하실 것이다.
[20-24절] 사무엘이 이에 이스라엘 모든 지파를 가까이 오게 . . . .
사무엘이 이스라엘 모든 지파를 가까이 오게 하니 베냐민 지파가 뽑혔고 베냐민 지파를 그 가족대로 가까이 오게 하니 마드리의 가족이 뽑혔고 그 중에서 기스의 아들 사울이 뽑혔다. 그들은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 제비뽑기의 방식을 사용했을 것이다. 사람들은 사울을 찾을 수 없었다. 그들은 하나님께 “그 사람이 여기 왔나이까?” 하고 물었다. 하나님께서는 “그가 행구, 즉 ‘물건더미’ 사이에 숨었느니라”고 일러주셨다. 그들은 달려가서 거기서 그를 데려왔는데, 그가 백성 중에 서니 다른 사람보다 어깨 위나 더 컸다. 사무엘은 모든 백성에게 “너희는 여호와의 택하신 자를 보느냐? 모든 백성 중에 짝할 이가 없느니라”고 말했고, 모든 백성은 왕의 만세를 외쳤다.
[25-27절] 사무엘이 나라의 제도를 백성에게 말하고 책에 . . . .
사무엘은 나라의 제도를 백성에게 말하고 책에 기록하여 여호와 앞, 곧 성소에 두고 모든 백성을 각기 집으로 돌려보내었다. 사울도 기브아 자기 집으로 갈 때에 마음이 하나님께 감동된 ‘유력한 자들’(베네 카일), 즉 용사들은 그와 함께 갔지만, 어떤 ‘비류들’(베네 벨리야알), 즉 ‘벨리알의 아들들’(KJV) 혹은 ‘무가치한 자들’(NASB)은 “이 사람이 어떻게 우리를 구원하겠느냐?”고 그를 멸시하며 그에게 예물을 드리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잠잠하였다.
본장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우리는 하나님의 예비하신 일꾼들을 위해 하나님께 기도하자. 하나님께서는 그의 택하신 일꾼을 준비시키시며 세우셨다. 그는 선지자를 보내어 그에게 기름을 부으셨고, 징조들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확인하고 확신케 하셨고, 성령을 허락하셔서 새 마음을 주셨고 새 사람이 되게 하셨다.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께서 친히 작정하시고 준비시키시고 이루신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작정하시고 준비시키신 일꾼들을 많이 일으켜 주시기를 기도하자.
둘째로, 우리는 교회의 봉사자들을 선택하려 할 때 회중 전체의 뜻과 합법적인 방식을 존중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작정하시고 예비하신 이스라엘의 지도자는 백성 중에서 합법적 방법으로 선택되었다. 모든 회중이 모여 그를 선택하였다. 물론 교회의 봉사 후보자들은 회중의 모범이 되어야 할 것이다. 사도 바울은 교회의 감독들을 세우려 할 때 우선 “책망할 것이 없는” 자를 세워야 할 것을 분명히 교훈하였다(딤전 3:2). 책망할 것이 없다는 말은 인격적 온전함을 내포한다.
셋째로, 우리는 하나님의 일에 불평하고 반대하는 자가 되지 말고 즐거이 협력하는 자가 되자. 사울이 왕으로 선택되었을 때 마음이 하나님께 감동된 자들은 그와 함께 갔으나, 어떤 자들은 그를 멸시하였다. 하나님의 일이 합법적인 방식으로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그를 반대하는 자들이 있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일을 멸시하고 불평 반대하는 자가 되지 말고, 한 마음, 한 뜻, 한 사랑으로 협력하는 자가 되자.
[사사기 16장 강해 설교말씀] 삼손의 실패와 마지막 기도(삿 16: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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