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서 설교말씀] 솔로몬 신랑이 술람미 신부의 성품을 극찬하다(아 4:12-16)

안녕하세요. 오늘은 아가서 설교말씀 중에서 솔로몬 신랑이 술람미 신부의 성품을 극찬하는 것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솔로몬은 예수님의 그림자이고 술람미 여인은 성도의 그림자입니다. 솔로몬이 술람미 여인의 성품을 극찬한다는 것은 주님이 성도의 신앙과 믿음을 보시고 칭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주님 안에서 믿음을 세워나가서 주님께 칭찬받는 신앙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솔로몬 신랑이 술람미 신부의 성품을 극찬하다”(아 4:12-16)

 

♣명제: 솔로몬은 술람미 신부로부터 풍기는 내적인 아름다움을 칭찬하고 있다.

♣목적: 그리스도의 신부들도 외모뿐만 아니라 내적인 신앙의 성숙이 있어야 한다.

 

솔로몬 왕은 술람미 신부의 외모뿐만 아니라 내적으로 풍기는 영적인 성숙도 극찬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그리스도의 신부들이 보이는 것만 신경 쓸 것이 아니라 영적인 성숙도 있어야 할 것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신부들은 십자가 보혈의 은혜로 속 사람이 변화되어야 합니다. 속 사람이 변하지 않으면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 또한 신랑이신 예수님을 나타낼 수가 없습니다. 신부의 잘못으로 인하여 신랑을 욕되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솔로몬은 술람미 신부를 보고 너무나 기쁘고 즐겁습니다. 신부 자체를 보고 있는 것으로도 만족하고 마음이 황홀한 것입니다. 이것을 통해서 우리도 예수님이 나와 함께 하고 있는 자체가 기쁘고 즐거워야 합니다. 그렇게 되려면 그리스도의 향기가 신부로부터 뿜어져 나와야 하는 것입니다. 이제부터 솔로몬 왕이 술람미 여인을 어떻게 표현하고 있는지 말씀을 통해서 영적으로 깨닫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아4:12 내 누이, 내 신부는 잠근 동산이요 덮은 우물이요 봉한 샘이로구나

 

솔로몬은 술람미 여인을 내 누이 내 신부는 잠근 동산이며 덮은 우물이고 봉한 샘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잠근 동산과 우물과 샘은 모두가 술람미 여인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동산이요’ גן(간 1588) 동산, 이라는 뜻입니다. 이 단어는 גנן(가난 1598) 가리다, 보호하다, 호위하다, 라는 뜻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동산은 하나님께서 아담과 함께 있기를 원했던 에덴동산을 의미합니다. 에덴동산에서 하나님은 신부인 인간과 함께 하기를 원했습니다. 솔로몬도 신부인 술람미 여인이 잠근 동산 같다고 표현하고 있는 것은 신부가 연약하여 자신의 보호함을 받아야 하고 호위를 받아야 하는 자라는 것을 말합니다. 또한 이 동산이 잠겨있다는 것은 다른 어떤 자들에게 노출되지 않고 자신의 보호 아래에서 신랑인 자신만이 사랑하는 여인이라는 것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술람미 여인은 솔로몬의 보호를 받지 않으면 연약하여 다른 남자들로부터 더럽힘을 당할 수밖에 없는 존재입니다.

우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신랑 되신 주님이 나를 보호해 주시지 않으면 언제라도 타락할 수밖에 없는 연약한 존재입니다. 주님은 나를 잠근 동산과 같이 보호해 주시고 오직 주님만 사랑할 수 있도록 호위해 주시는 것입니다. 다른 우상의 사내들로부터 공격당하지 않도록 권능의 오른팔로 지켜주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한시라도 주님의 손길이 없이는 살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신부인 나를 주의 의로 덮어 보호하여 주시고 오직 주님만을 사랑하면서 영원히 주님과 함께 천국에서 살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우물이요’ גל(갈 1530) 무더기, 파도, 물결, 이라는 뜻입니다. 이 단어는 גלל(갈랄 1556) 옮기다, 떠나가다, 맡기다, 라는 뜻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솔로몬이 술람미 신부를 덮은 우물과 같다고 표현하는 것은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우물은 고대 근동에서 건기에 물을 사용하기 위하여 파 놓은 웅덩이입니다. 우기에 비가 내리면 웅덩이에 물을 받아서 건기에 사용하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술람미 여인이 우물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신부의 입에서 신랑의 은혜를 잊지 않고 말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자신이 지금까지 고통 속에서 살았는데 솔로몬 신랑을 만나 신분이 상승되었다는 것입니다. 수치가 사라졌으며 이제부터는 신랑만 의지하고 모든 것을 맡기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스도의 신부들은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는 메마른 인생을 살았습니다. 건기에 물을 사용하려고 해도 물이 없었던 것입니다. 텅 빈 우물에 불과한 존재였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신랑을 만나니 죄악에서 벗어나게 되었고 영원한 죽음에서 영원한 생명으로 옮겨진 것입니다. 이것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자신의 생명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나에게는 흡족한 비가 되어 이제는 우물에 물이 가득 채워지는 역사가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모든 수치가 떠나가게 되었고 앞으로의 삶은 신부 혼자 판단하고 혼자 생각하여 살아가는 인생이 아니라 신랑에게 모든 것을 맡기고 의지하는 삶을 살아가게 된 것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이런 표현이 신부의 입술에서 떠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니 신랑이 신부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샘이로구나’ מעין(마얀 4599) 샘물, 샘, 근원, 이라는 뜻입니다. 이 단어는 עין(아인 5869) 주목하다, 겸손하다, 눈, 시력, 이라는 뜻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술람미 여인이 샘으로 표현되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샘은 메마른 고대 근동에서는 꼭 필요한 존재입니다. 물이 마르지 않고 계속해서 흘러나오는 것입니다. 이것은 술람미 여인이 솔로몬을 향한 눈길이 끊임없이 계속해서 신랑만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신랑에 대한 사랑과 말이 마음 깊은 곳에서 겸손히 신랑만을 높이는 것입니다.

 

우리들도 이렇게 주님을 섬겨야 합니다. 나의 마음 깊은 곳에서 샘물이 솟아나는 것처럼 예수님을 사랑해야 합니다. 그리고 항상 주님 앞에서 겸손히 주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신부들은 오직 신랑에게만 모든 시선이 주목되어야 합니다. 세상도 아닙니다. 물질과 우상의 신랑이 아닙니다. 오직 나의 생명이시며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 신랑만을 바라볼 때에 나의 신랑이 좋아하는 것입니다. 이제부터 우리의 시선이 오직 주님에게만 맞추어져 있기를 바랍니다.

 

아4:13 네게서 나는 것은 석류나무와 각종 아름다운 과수와 고벨화와 나도풀과

 

이제 솔로몬은 술람미 여인을 이스라엘서 나는 과일과 풀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석류나무와 아름다운 과일과 고벨화와 나도풀에 신부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석류나무와’ רמון(림몬 7416) 석류, 라는 뜻입니다. 이 단어는 רמם(라맘 7426) 높아지다, 들어 올리다, 일어나다, 라는 뜻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술람미 여인의 입에서 나오는 것과 행동에서 뿜어져 나오는 것은 신랑을 높이고 사람들 앞에서 신랑을 최고로 들어 올리는 소리가 나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석류는 풍요와 번영을 의미하는 과일입니다. 신부 자체의 삶이 이렇게 풍요하고 번성할 수 있는 것은 모두가 신랑의 덕분이라는 것을 항상 고백하고 마음에 간직하는 것입니다. 우리들도 구원받은 신부라면 예수 그리스도만을 최고로 높여야 합니다.

 

세상에서 예수님을 믿지 않는 자들에게 자신을 번성하게 만들어주고 풍요로운 삶을 살게 하신 분은 나의 구원자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 신랑이라는 것을 증거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신랑을 높여드렸더니 자동적으로 신부도 함께 높여지는 것입니다. 반면에 신랑을 무시하고 사람들 앞에서 신랑을 낮추면 자신도 똑같이 낮아질 수밖에 없고 사람들로부터 모욕을 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제 신부의 입술에서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 높여드리는 말이 있기를 바랍니다. 그럴 때에 석류처럼 인생에 많은 열매를 맺게 되는 것입니다.

 

‘각종 아름다운’ מגד(메게드 4022) 매우 가치 있는 것, 보물, 이라는 뜻입니다. 이 단어는 어근 사전에 מגד(마가드) 존귀하다, 고상하다, 훌륭하다, 라는 뜻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솔로몬이 술람미 신부를 볼 때에 아름다운 과일을 많이 열린다고 했는데 이것은 신부 자체가 보물과 같은 매우 가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신부의 모든 외모와 내면의 성격들이 존귀하고 남들 앞에서도 절대 뒤떨어짐이 없는 고상함이 풍기기 때문에 자신과 함께 있어도 신부의 자태가 훌륭하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럼 그리스도의 신부인 나는 어떠한 신앙을 가져야 합니까? 주님이 보실 때에 보물과 같은 존재가 되어야 합니다. 매우 가치 있는 존재로서 영적인 신앙이 사람들이 볼 때에 존귀해야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예수님만 잘 믿으면 되지 사람들에게 인정받을 필요가 없다고 하여 사람들에게 함부로 대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러면 제대로 된 그리스도의 신부가 아닙니다. 먼저는 신랑 되신 예수님께 존귀한 신부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세상의 사람들 앞에서 우리의 성품과 행동이 고귀하여 훌륭한 신부 감이라는 것을 인정받아야 합니다.

 

‘고벨화와’ כפר(코페르 3724) 고벨화, 속죄금, 속전, 이라는 뜻입니다. 이 단어는 כפר(카파르 3722) 용서하다, 속량하다, 덮다, 라는 뜻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솔로몬이 술람미 여인을 고벨화에 비유하고 있는 것은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고벨화는 향기가 짙어서 2Km 밖에서도 향기를 맡을 수가 있습니다. 이것은 신부의 성품의 향기가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럼 우리에게는 어떠한 의미가 있을까요? 그리스도의 신부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신랑을 통하여 속죄함을 받은 자들입니다.

 

주님이 나의 속전이 되어주셔서 나의 모든 원죄를 덮어주시고 용서하시고 십자가에서 피를 흘려주심으로 속량 하여 주셨습니다. 그리고 나의 죄를 완전히 신랑의 피를 통하여 덮어주셨기 때문에 추악하고 더러운 죄가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이것을 신부들은 많은 사람들에게 향기를 뿜어내게 되는 것입니다. 신랑의 은혜를 전파하고 자신이 속죄함 받은 것이 모두가 신랑의 은혜였다는 것을 만천하에 알리는 것입니다. 이런 것들이 바로 고벨화와 같은 예수 그리스도의 신부인 것입니다.

 

‘나도풀과’ נרד(네르드 5373) 나드 기름, 이라는 뜻입니다. 나드는 해발 3,000~4,000m의 히말라야 산맥에서 자라는 식물로서 야생 뿌리를 통하여 향유를 얻게 됩니다. 나드 향유가 값비싼 이유는 이 식물이 희귀하고 많은 뿌리를 쪄야 한두 방울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산지대에서 흙을 씻어내어 찌는 것이 힘들고 운반비가 들어갔기 때문에 나드 향유가 비싼 이유입니다. 나드는 신경안정제로도 사용하고 있으며 따뜻한 목욕물에 몇 방울 떨어뜨리면 긴장을 푸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나도 기름을 통하여 솔로몬은 술람미 신부가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자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아4:14 나도와 번홍화와 창포와 계수와 각종 유향목과 몰약과 침향과 모든 귀한 향품이요

 

솔로몬은 술람미 신부를 나도와 번홍화와 창포와 계수와 유향목과 몰약과 침향과 모든 귀한 향품으로 비유하고 있습니다.

 

‘번홍화와’ כרכם(카르콤 3750) 번홍화, 라는 뜻입니다. 이 단어는 어근 사전에 כרך(카라크) 에워싸다, 둥글게 싸다, 라는 뜻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번홍화는 가장 비싼 향신료 중의 하나로서 특색 있는 음식에만 사용할 정도로 귀하게 쓰임 받는 향신료입니다. 독특한 향과 약간의 신맛을 내며 황금색의 화려함이 돋보이고 이 향신료는 방부제와 정력제와 흥분제로 이용됩니다. 솔로몬이 신부를 번홍화로 비유하고 있는 것은 신부가 이와 같이 자신에게 귀한 존재이며 귀한 음식에 사용되는 것처럼 반드시 필요한 존재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구원받은 우리들은 어떻습니까? 번홍화는 가장 비싼 향신료로 쓰임 받는 것처럼 구원받은 존재이기 때문에 귀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반드시 이 세상에서도 없어서는 안 될 존재들입니다. 독특한 향을 내기 때문에 세상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를 내어 더러운 냄새를 잡아주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또한 약간의 신맛을 내는 것처럼 세상의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을 선포하여 죽었던 잠에서 깨어나게 해야 합니다. 번홍화는 귀한 음식에만 사용하여 귀한 분들을 대접할 때 사용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들도 예수 그리스도의 귀한 신랑을 위해 우리의 삶을 헌신해야 합니다. 이 향신료는 방부제 역할을 했듯이 썩어져 가는 세상을 십자가 복음으로 썩지 않게 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신부인 내가 가는 곳마다 부패되지 않고 힘을 잃은 자들에게 힘을 주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또한 신랑이 신부를 보고 흥분하여 늘 신부를 좋아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런 삶을 살다 보면 세상의 사람들이 항상 내 주변에 몰려 들것이며 나의 주변으로 나를 에워싸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신부인 내가 직장에 있든지 가정에 있든지 교회에 있든지 그리스도의 좋은 향기를 맡고 몰려들어 나를 둥글게 에워싸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신부로서 이와 같은 삶을 살아야 합니다.

 

‘창포와’ קנה(카네 7070) 창포, 줄기, 측량 갈대, 라는 뜻입니다. 창포는 제사장이 성막에서 사용하던 관유의 재료로 사용되었습니다. 창포는 측량 갈대라는 뜻도 가지고 있습니다. 고대 근동에서는 갈대는 측량하는 자로도 사용되었습니다. 이것은 술람미 여인이 거룩한 관유를 만드는 재료로 쓰임 받는 것처럼 거룩한 신부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거룩한 신부로서 옳고 그름의 판단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측량 자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들도 예수 그리스도의 신랑을 통하여 복음의 말씀을 듣고 난 후에는 복음의 측량 자를 하나씩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복음의 말씀을 통하여 영적인 분별력이 생겼습니다. 복음의 자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잘못된 말씀인지 복음의 말씀인지를 분별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을 통하여 거짓된 복음을 구별할 수 있는 이 시대의 거룩한 주님의 신부가 된 것입니다. 이제는 신랑에게 꼭 필요한 존재들이 되어야 합니다. 기름부음 받은 제사장처럼 꼭 필요한 존재로서 예수 그리스도 신랑께 영광을 돌리는 인생이 되어야 합니다.

 

‘계수와’ קנמון(킨나몬 7076) 계피, 라는 뜻입니다. 이 단어는 세우다,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솔로몬이 술람미 여인을 계피라고 말하는 것은 신부로서 신랑을 세워주는 자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계피는 성경에서 성물을 거룩하게 만드는 관유를 만드는 데 사용했습니다.

 

욥42:14 그가 첫째 딸은 여미마라 이름하였고 둘째 딸은 긋시아라 이름하였고 셋째 딸은 게렌합북이라 이름하였으니

 

욥은 처음에 얻었던 모든 자녀들이 죽고 난 후에 하나님께 회개하고 다시 하나님께서 자녀들을 주셨습니다. 그중에 둘째 딸의 이름이 긋시아인데 קציעה(케치아 7103) 계피, 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둘째 딸을 주셨을 때에 꼭 필요한 존재로 주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나라도 수정과를 만들 때에 계피가 들어갑니다. 수정과에 계피가 빠지면 맛이 없는 것입니다. 이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한 신부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이 없으면 맛이 나지 않는 것입니다. 톡 쏘는 맛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오직 신랑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만을 세워주고 높여야 하는 것이 주님의 신부인 것입니다.

 

‘침향과’ אהלים(아할림 174) 침향, 침향 목, 이라는 뜻입니다. 침향은 장례용으로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방부 기능이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니고데모도 예수님의 장례를 위해 침향을 가지고 왔던 것입니다. 그래서 침향은 향의 왕으로도 불려집니다. 좋은 침향을 만들기 위해서는 침향 목에 일부러 상처를 내어 그것을 땅속에 100년 내지 1000년을 파묻어 두었다가 파내어 사용하는 침향이 제일 질이 좋고 가격이 비쌉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무엇을 교훈하고 있습니까?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한 신부들은 쉽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좋은 향이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십자가 복음의 말씀으로 깨어지고 다듬어져 오랜 시간 속에서 신부의 성품과 행실이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끼치는 상태까지 도달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만 믿으면 쉽게 모든 일이 풀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말씀으로 고칠 생각도 없이 왜 복을 못 받느냐고 불평만 합니다. 구원은 일방적이지만 이 세상에서 복을 얻기 위해서는 침향이 100년 많게는 1000년을 기다리는 것처럼 우리들도 하나님 앞에서 복을 받을 수 있는 존재로 만들어져야 합니다. 그럴 때에 하나님께서 복을 거룩한 신부인 나에게 내려주시는 것입니다. 이제부터 복음의 말씀을 통하여 나를 거룩한 신부가 되도록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

 

아4:15 너는 동산의 샘이요 생수의 우물이요 레바논에서부터 흐르는 시내로구나

 

솔로몬은 술람미 신부를 동산의 샘이며 살아있는 물의 근원인 우물이며 레바논에서부터 흐르는 시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물이요’ באר(베에르 875) 우물, 웅덩이, 라는 뜻입니다. 이 단어는 באר(바아르 874) 선언하다, 설명하다, 새기다, 라는 뜻에서 유래되었습니다. 고대 근동은 우물이 정말 중요합니다. 비가 많이 내리지 않기 때문에 우물을 파 놓아야 만이 빗물을 가두어 둘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건기 때에 사용할 수 있는 생수가 항상 있게 되는 것입니다. 술람미 신부가 이와 같다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생수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전해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들도 이 세상에서 건기 때에 가뭄이 들어 물을 얻을 수가 없습니다. 특히 영적으로 메말라 버린 사람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이런 자들에게 생수를 나누어 주는 것입니다. 내 안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수를 선언하여 그들을 살리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이런 자들이 그리스도의 신부들입니다. 이런 생수가 나오려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내 심령에 새겨져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다른 신랑으로는 절대 생수가 흘러나오지 않습니다.

 

렘2:13 내 백성이 두 가지 악을 행하였나니 곧 그들이 생수의 근원 되는 나를 버린 것과 스스로 웅덩이를 판 것인데 그것은 그 물을 가두지 못할 터진 웅덩이들이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거룩한 신부임에도 불구하고 두 가지 악을 행하였다고 하나님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생수의 근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신랑을 버린 것과 물을 가두기 위하여 스스로 웅덩이를 판 것입니다. 그런데 이 웅덩이는 물을 가두지 못하고 터져버려 쓸모가 없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못한다면 우리들도 이런 터진 웅덩이를 만들게 되는 것입니다.

 

요7:38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하시니

 

하지만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신랑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신부의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넘치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심령에 새겨졌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 생수를 세상의 모든 사람들에게 전파하여 가뭄에도 목마르지 않도록 복음을 선포해야 합니다. 이것이 신부가 해야 될 일들입니다.

솔로몬은 술람미 신부가 레바논 산에서부터 흘러내려오는 시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레바논 산은 만년설로 이 눈이 녹으면서 항상 물이 마르지 않습니다. 이것처럼 차갑고 시원한 생수가 신부로부터 나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들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내 입을 통하여 계속해서 전파되어야 할 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세상에서 목말라하는 자들에게 시원한 생수를 전파하여 시원하게 갈증이 사라지게 하는 주의 신부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아4:16 북풍아 일어나라 남풍아 오라 나의 동산에 불어서 향기를 날리라 나의 사랑하는 자가 그 동산에 들어가서 그 아름다운 열매 먹기를 원하노라

 

이 말은 술람미 여인이 말하고 있는 대목입니다. 지금까지는 솔로몬이 술람미 여인을 향하여 칭찬하였다면 이 말은 술람미 여인이 독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북풍아 일어나라고 하는데 이 바람은 찬바람입니다. 이스라엘 땅은 지중해에서 불어오는 북서풍인 찬바람이 불어주어야 보리와 밀의 열매가 충실하게 됩니다. 또한 남풍아 불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아라비아 쪽에서 불어오는 뜨거운 바람인 남동풍입니다. 이 바람을 통해서 봄에 동산에 있는 나무들의 꽃이 수정이 잘 되어 가을에 많은 과일의 수확을 할 수가 있습니다. 이것은 성도들의 삶이 풍성해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거룩한 신부의 삶이 풍성해져 나의 사랑하는 자가 동산에 들어와서 아름다운 열매를 먹기를 원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들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풍요의 삶을 살게 될 것이라는 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때에 따라 하나님께서 찬바람과 뜨거운 바람을 교차적으로 보내주셔서 복을 주시는 것입니다. 무조건 안 좋은 일만 주시는 것도 아니고 무조건 좋은 일만 주시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을 교차적으로 주셔서 때에 따라 복을 주시는 것입니다. 계속해서 나쁜 일만 있으면 사람이 낙심하게 되고 좋은 일만 있으면 사람이 교만해지기 때문에 교차적으로 주셔서 앞날을 추측하지 못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전7:14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되돌아보아라 이 두 가지를 하나님이 병행하게 하사 사람이 그의 장래 일을 능히 헤아려 알지 못하게 하셨느니라

 

우리가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일이 풀리지 않는 곤고한 날에는 나를 되돌아보면서 반성하는 것입니다. 이 두 가지를 하나님이 병행하여 주시는 것은 장래의 일을 능히 헤아려 알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교만해지지 않게 하기 위함이며 낙심하지 않게 하기 위함입니다.

 

이제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신부라면 영적인 성품이 좋아야 합니다. 세상의 외모적인 것만 신경 쓰지 말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을 통하여 속 사람을 만들어 가야 합니다. 이렇게 되려면 예수 그리스도의 진주를 내 안에 소유해야 합니다. 우리가 거룩한 주님의 신부이니 항상 신랑이신 예수님을 모시고 사시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헤르몬산 설교말씀] 헤르몬 산 הר חרמון(하르 헤르몬)신명기(3: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