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17장에서는 재판과 왕에 대한 규례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상 숭배자에 대해서 어떻게 판결을 내려야 할 것인지에 대해서 하나님이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우상 숭배를 하지 말 것에 대해서 경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왕은 병마를 많이 두지 말라고 말씀합니다. 말을 의지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왕은 여호와 하나님을 의지하라고 말씀합니다. 아내를 많이 두지 말고 은과 금을 많이 쌓아 두지 말라고 했습니다. 왕은 항상 율법의 하나님 말씀을 옆에 두라고 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을 항상 읽어야 합니다.
왕에 대한 명령(신 17:1-20)
1-13절, 악을 제하라
[1절] 무릇 흠이나 악질이 있는 우양은 네 하나님 여호와께 . . . .
모세는 또 “무릇 흠이나 악질이 있는 우양은 네 하나님 여호와께 드리지 말지니 이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 가증한 것이 됨이니라”고 말한다. ‘악질이 있는’이라는 원문(콜 다바르 라)은 ‘어떤 결점이 있는’이라는 뜻이다. 흠이나 어떤 결점이 있는 소나 양을 제물로 드리는 것은 하나님께 가증한 것이 된다. 그것은 하나님을 섬기는 바른 방법이 아니다. 사람이 세상의 왕에게라도 그런 선물을 드린다면, 그것은 가증한 것이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레위기에서 제사 제도를 명하실 때 흠 없는 제물을 드리라고 명하셨다. 레위기 1:3, “그 예물이 소의 번제이면 흠 없는 수컷으로 회막 문에서 여호와 앞에 열납하시도록 드릴지니라.” 흠은 죄를 상징한다. 흠 없는 제물은 죄 없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하였다. 죄인은 남을 위해 제물이 될 자격이 없고 오직 자기 죄로 죽어야 할 뿐이다. 오직 죄 없으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만 죄인들을 위해 대속 제물이 될 수 있으시다. 과연 그는 우리를 위해 대속 제물이 되셨다. 이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마다 죄사함과 의롭다 하심의 구원을 얻는다. 우리는 예수님을 믿음으로 그런 은혜를 받았다.
[2-7절]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어느 성중에서든지 . . . .
모세는 또 말한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어느 성중에서든지 너의 가운데 혹시 어떤 남자나 여자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여 그 언약을 어기고 가서 다른 신들을 섬겨 그것에게 절하며 내가 명하지 아니한 일월성신에게 절한다 하자. 혹이 그 일을 네게 고하므로 네가 듣거든 자세히 사실(査實)하여 볼지니 만일 그 일과 말이 확실하여 이스라엘 중에 이런 가증한 일을 행함이 있으면 너는 그 악을 행한 남자나 여자를 네 성문으로 끌어내고 돌로 그 남자나 여자를 쳐죽이되 죽일 자를 두 사람이나 세 사람의 증거로 죽일 것이요 한 사람의 증거로는 죽이지 말 것이며 이런 자를 죽임에는 증인이 먼저 그에게 손을 댄 후에 뭇 백성이 손을 댈지니라. 너는 이와 같이 하여 너의 중에 악을 제할지니라.”
어느 성에서든지 해나 달이나 별 등 다른 신을 섬기는 자가 있으면 그 사실을 자세히 조사하여 확인한 후에 그를 성문으로 끌어내어 돌로 쳐죽여야 하였다. 그 죽일 때 두세 사람의 증인이 필요하고 그들이 먼저 손을 댄 후에 모든 백성이 손을 대어 그를 죽여야 했다. 그렇게 함으로써 우상숭배의 큰 악을 그 성에서 제거해야 하였다. 악은 전염성이 있기 때문에 그것을 제거하지 않으면 온 교회가 점점 해이해져서 우상숭배에 떨어질 것이다. 그러므로 악을 제거함으로 온 교회의 순결성을 지켜야 하는 것이다.
[8-13절] 네 성중에서 송사로 다투는 일이 있으되 서로 피를 흘렸거나 다투었거나 구타하였거나 하여 네가 판결하기 어려운 일이 . . . .
모세는 또 말한다. “네 성중에서 송사로 다투는 일이 있으되 서로 피를 흘렸거나 다투었거나 구타하였거나 하여 네가 판결하기 어려운 일이 생기거든 너는 일어나 네 하나님 여호와의 택하실 곳으로 올라가서 레위 사람 제사장과[제사장이나] 당시 재판장에게로 나아가서 물으라. 그리하면 그들이 어떻게 판결할 것을 네게 가르치리니 여호와께서 택하신 곳에서 그들이 네게 보이는 판결의 뜻대로 네가 행하되 무릇 그들이 네게 가르치는 대로 삼가 행할 것이니 곧 그들이 네게 가르치는 법률의 뜻대로, 그들이 네게 고하는 판결대로 행할 것이요 그들이 네게 보이는 판결을 어기어서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 것이니라. 사람이 만일 천자(擅恣)히 하고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서서 섬기는 제사장이나 재판장을 듣지 아니하거든 그 사람을 죽여 이스라엘 중에서 악을 제하여 버리라. 그리하면 온 백성이 듣고 두려워하여 다시는 천자히 행치 아니하리라.”
만일 이스라엘 백성이 각 성에서 판단하기 어려운 일이 있으면 그들은 중앙성소로 올라와서 레위 사람 제사장이나 당시 재판관에게로 가서 판단을 받아야 했다. 본문은, “그들이 네게 보이는 판결의 뜻대로,” “그들이 네게 가르치는 대로,” “그들이 네게 가르치는 법률(토라)[율법]의 뜻대로,” “그들이 네게 고하는 판결대로,” “그들이 네게 보이는 판결” 등 비슷한 문구를 다섯 번이나 반복하였다. 이스라엘 백성은 제사장이나 재판관이 가르치는 대로 판단을 받고 그대로 행해야 하였다. 그들 중에 천자(擅恣)히(베자돈)[건방지게, 오만하게] 행하고 제사장이나 재판관의 가르치는 판결을 듣지 않는 자가 있으면, 그 사람을 죽여 이스라엘 중에서 악을 제하여 버려야 했다. 그래야 온 백성이 듣고 두려워하고 다시는 천자히[건방지게, 오만하게] 행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우상을 섬기지 말고 오직 하나님만 경외하고 섬겨야 하고 또 성경의 규례대로 하나님께 흠 없는 제물을 드리며 섬겨야 한다. 이것은 어느 시대에나 변하지 않는 진리이다. 하나님께서는 십계명의 제1계명에서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있게 말지니라”고 말씀하셨다(출 20:3). 모세는 또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하나인 여호와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고 말하였다(신 6:4-5).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율법 중에 가장 첫째 되는 계명이라고 말씀하신 그 계명이다(마 22:36-38). 이것은 신약시대에도 여전히 유효하다.
더욱이, 신약성도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과 십자가에 죽으심과 부활로 이루신 대속(代贖)의 은혜를 입은 자들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직 하나님만 섬겨야 하며 또 하나님을 우리의 목숨을 다 바쳐 섬기며 따라야 한다. 사도 바울은 로마서에서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고 말하였고(롬 12:1), 또 “우리 중에 누구든지 자기를 위하여 사는 자가 없고 자기를 위하여 죽는 자도 없도다.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라”고 말하였다(롬 14:7-8).
또 신약교회는 교회 안에서 악을 제거해야 한다. 본문은 이스라엘의 각 성에서 우상숭배의 악이 있으면 그 사실을 자세히 조사하여 확인한 후에 그를 사형시키라고 말한다. 또 살인이나 구타나 물질적 다툼 등의 인간관계의 악도, 만일 그것이 각 성에서 해결되지 않으면 성소에 올라와서 제사장이나 재판장의 판결을 따라 해결해야 하였다. 만일 어떤 사람이 오만하게 행하고 제사장이나 재판장의 판결을 순종하지 않으면, 그 사람을 죽여 이스라엘 중에서 악을 제거해야 하였다.
신약성경도 교리적, 도덕적 악에 대하여 엄하게 권징을 시행하라고 교훈한다. 예를 들면, 로마서 16:17, “형제들아,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교훈을 거스려 분쟁을 일으키고 거치게 하는 자들을 살피고 저희에게서 떠나라.” 고린도전서 5:11-13, “이제 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 만일 어떤 형제라 일컫는 자가 음행하거나 탐람하거나 우상숭배를 하거나 후욕하거나 술 취하거나 토색하거든 사귀지도 말고 그런 자와는 함께 먹지도 말라 함이라. 외인들을 판단하는 데 내게 무슨 상관이 있으리요마는 교중 사람들이야 너희가 판단치 아니하랴. 외인들은 하나님이 판단하시려니와 이 악한 사람은 너희 중에서 내어 쫓으라.”
14-20절, 왕에 대한 명령
[14절]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에 이르러서 . . . .
모세는 말한다.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에 이르러서 그 땅을 얻어 거할 때에 만일 우리도 우리 주위의 열국같이 우리 위에 왕을 세우리라는 뜻이 나거든.”
이스라엘 백성은 가나안 땅에 정착하게 된 후 이방 나라들처럼 왕을 세우기를 원할 것이다. 그들은 과연 사사 시대 말에 사무엘에게, “보소서. 당신은 늙고 당신의 아들들은 당신의 행위를 따르지 아니하니 열방과 같이 우리에게 왕을 세워 우리를 다스리게 하소서”라고 말하였다. 사무엘은 그 말을 기뻐하지 않았으나 기도 중에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백성이 네게 한 말을 다 들으라. 그들이 너를 버림이 아니요 나를 버려 자기들의 왕이 되지 못하게 함이니라”고 하셨다(삼상 8:5-7). 하나님께서는 그때 우뢰와 비를 보내셔서 그들이 왕을 구한 일이 큰 죄악임을 알게 하셨다(삼상 12:17).
이스라엘 백성이 자기들의 왕을 구한 것은 악한 일이었다. 왜냐하면 그것은 하나님의 왕 되심을 부정한 일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들의 요구대로 왕의 제도를 허락하신 것은 인간 왕국의 실패를 통해 인간의 죄악성을 더욱 드러내기를 원하셨고 또 하나님만 참된 왕이심을 증거하시기 위함이었다고 본다.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께서 왕이신 신정(神政) 국가이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도 장차 그리스도와 함께 왕노릇할 것이라고 말하였다(계 22:5).
[15절] 반드시 네 하나님 여호와의 택하신 자를 네 위에 . . . .
모세는 왕의 자격에 대해 두 가지 중요한 점을 말한다. “반드시 네 하나님 여호와의 택하신 자를 네 위에 왕으로 세울 것이며 네 위에 왕을 세우려면 네 형제 중에서 한 사람으로 할 것이요 네 형제 아닌 타국인을 네 위에 세우지 말 것이며.”
첫째는 하나님의 선택하신 자를 왕으로 세우라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뜻 가운데 이스라엘의 왕 될 자를 택하실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들이 인기 투표하듯이 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오늘날 말로 우리 친척이거나 우리 고향 사람이거나 우리 학교 출신이기 때문에 왕으로 세워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 인물이 잘 생겼기 때문에나 돈이 많기 때문에 세워서도 안 된다. 실상,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중심을 보신다. 여호와께서는 사무엘에게 “나의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고 말씀하셨다(삼상 16:7). 하나님께서는 경건과 의로움과 선함과 진실함을 중요하게 여기신다. 즉 그는 사람의 인격성을 보시는 것이다.
둘째는 이스라엘 백성 중에서 세우라는 것이다. “네 형제 중에서 한 사람으로 할 것이요.” 유대인이 아닌 타국인을 왕으로 세워서는 안 되었다. 그것은 타국인이 아무리 유능해도 경건과 도덕성에 부족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을 경외하는가 여부는 인격성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 또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할례를 통해 주신 하나님의 언약의 표가 있었다. 그들은 하나님의 언약 백성, 곧 선민이며 성도들이다. 사람의 인격성의 첫째 요소는 참된 경건이다. 사람은 하나님을 두려워해야 악을 떠날 수 있다.
[16-17절] 왕된 자는 말을 많이 두지 말 것이요 말을 많이 얻으려고 그 백성을 애굽으로 돌아가게 말 것이니 이는 여호와께서 . . . .
모세는 왕이 주의해야 할 점 세 가지를 말한다. 첫째는 말을 많이 두지 말아야 한다. “왕된 자는 말을 많이 두지 말 것이요 말을 많이 얻으려고 그 백성을 애굽으로 돌아가게 말 것이니 이는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이르시기를 너희가 이 후에는 그 길로 다시 돌아가지 말 것이라 하셨음이며.” 그것은 하나님을 의지하는 대신 군대와 군사력을 의지하지 말라는 뜻이라고 본다. 우리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는 자들이다. 하나님은 세상의 군대보다 더 위대하신 분이시다. 세상을 크게 여기고 의지하는 자는 세상의 나쁜 영향들을 받을 것이다.
다윗은 고백하기를, “혹은 병거, 혹은 말을 의지하나 우리는 여호와 우리 하나님의 이름을 자랑하리로다”라고 하였다(시 20:7). 선지자 이사야는 말했다. “도움을 구하러 애굽으로 내려가는 자들은 화 있을진저. 그들은 말을 의뢰하며 병거의 많음과 마병의 심히 강함을 의지하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자를 앙모치 아니하며 여호와를 구하지 아니하거니와 여호와께서도 지혜로우신즉 재앙을 내리실 것이라. 그 말을 변치 아니하시고 일어나사 악행하는 자의 집을 치시며 행악을 돕는 자를 치시리니 애굽은 사람이요 신이 아니며 그 말들은 육체요 영이 아니라. 여호와께서 그 손을 드시면 돕는 자도 넘어지며 도움을 받는 자도 엎드러져서 다 함께 멸망하리라”(사 31:1-3).
왕이 두 번째로 주의해야 할 점은 아내를 많이 두지 않는 것이다. 그것은 육신의 정욕과 쾌락을 무절제하게 추구하는 것을 금한 것이다. 일부일처는 하나님의 뜻이다. 하나님께서는 처음에 한 남자를 만드셨고 그의 갈빗대로 한 여자를 만드셔서 부부가 되게 하셨다(창 2:21-24). 그러므로 장로의 자격 중에 “한 아내의 남편이 되는 것”이 포함되었다(딤전 3:2). 그것은 부부의 순결성을 말한 것이다. 일부다처는 이방의 풍습이다. 노아 시대에 사람들은 여자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자기들이 좋아하는 모든 자로 아내를 삼았다(창 6:1-2). 오늘날 불륜과 매춘의 풍조는 하나님의 진노를 살 만한 큰 악이다. 그런 악을 회개치 않는 자들은 영원한 지옥의 형벌을 피할 수 없다.
왕이 세 번째로 주의해야 할 점은 자기를 위해 은금을 많이 쌓지 않는 것이다. 물질적인 부요와 사치는 사람의 마음을 안일하고 교만하게 만들며 참된 경건 생활에 방해가 된다. 부자는 천국에 들어가기가 어렵다(마 19:23). 바울은, “부하려 하는 자들은 시험과 올무와 여러 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정욕에 떨어지나니 곧 사람으로 침륜과 멸망에 빠지게 하는 것이라.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사모하는 자들이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라고 말했다(딤전 6:9-10).
솔로몬 왕은 하나님의 은혜와 복을 많이 받은 자이었지만, 이 세 가지에 다 부족하였다. 그는 애굽에서 말을 많이 수입해왔다(왕상 4:26; 10:28-29). 또 그는 7백명의 왕후와 3백명의 첩을 거느렸다(왕상 11:3). 또 그는 은금을 많이 모았다(왕상 10:14, 21-22). 그는 하나님의 교훈대로 살지 못했고 마침내 실패한 왕의 대표적인 한 예가 되었다.
[18-20절] 그가 왕위에 오르거든 레위 사람 제사장 앞에 보관한 이 율법서를 등사하여 평생에 자기 옆에 두고 읽어서 그 하나님 여호와 . . . .
모세는 또 왕이 행해야 할 중요한 세 가지 의무를 말하였다. “그가[왕이] 왕위에 오르거든 레위 사람 제사장 앞에 보관한 이 율법서를 등사하여 평생에 자기 옆에 두고 읽어서 그 하나님 여호와 경외하기를 배우며 이 율법의 모든 말과 이 규례를 지켜 행할 것이라.”
왕이 행해야 할 세 가지 의무는, 첫째, 율법책을 복사하여 평생에 자기 곁에 두고 읽는 것, 둘째, 하나님 경외하기를 배우는 것, 셋째, 율법의 모든 말씀을 지켜 행하는 것이다.
모세는 또 왕이 이렇게 하면 세 가지 유익을 얻는다고 말하였다. “그리하면 그의 마음이 그 형제 위에 교만하지 아니하고 이 명령에서 떠나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아니하리니 이스라엘 중에서 그와 그의 자손의 왕위에 있는 날이 장구하리라.”
왕이 얻는 세 가지 유익은, 첫째, 다른 사람들 위에 교만한 마음을 갖지 않을 수 있고, 둘째, 하나님의 명령을 떠나 좌로나 우로 치우치지 않을 수 있고, 셋째, 그의 왕위가 영구적일 수 있다는 것이다.
왕에 대한 명령은 오늘날 우리 모두에게도 교훈이 된다. 모든 성도는 세 가지를 조심해야 한다. 첫째는 세상적 권세와 영광이며, 둘째는 육신적 정욕과 음란이며, 셋째는 물질적 부요이다. 사도 요한은 말하기를,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치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속에 있지 아니하니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 좇아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 좇아 온 것이라.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이는 영원히 거하느니라”고 하였다(요일 2:15-17). 사도 바울은 “그러므로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 곧 음란과 부정(不淨)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고 말했고(골 3:5), 또 “우리가 세상에 아무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매 또한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로 알 것이니라”고 말했다(딤전 6:7-8).
또 우리는 왕들처럼 세 가지를 힘써야 한다. 첫째는 성경책을 평생 가까이하며 읽는 것이요, 둘째는 하나님 경외하는 것을 배우는 것이요, 셋째는 성경의 모든 교훈을 지켜 행하는 것이다. 시편 저자는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좇지 아니하며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로다. 저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시절을 좇아 과실을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 행사가 다 형통하리로다”고 했다(시 1:1-3). 사도 바울은 “오직 경건에 이르기를 연습하라”고 교훈하였다(딤전 4:7). 주께서는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고 말씀하셨다(마 7:21). 주께서는 행함을 강조하셨다. 우리는 성경을 읽고 믿고 행해야 한다.
그렇게 하면 우리도 세 가지 유익을 얻을 것이다. 우리는 교만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명령에서 떠나 좌로나 우로 치우치지 않을 것이다. 우리의 현세의 삶도 복되고 영생에 넉넉히 이를 것이다.
[디모데후서 4장 성경 좋은 말씀] 설교자의 직무(딤후 4: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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