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성막 하나님 말씀 중에서 법궤 안에 싹 난 지팡이라는 설교말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싹 난 지팡이는 하나님께서 허락해주시는 직분의 권위를 상징합니다. 우리도 하나님께서 주신 성도의 직분이 있습니다.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의 성경말씀에 따라 살아가야 합니다. 내 마음대로 살아가는 인생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갈 때 하나님이 축복해 주십니다. 이 시간 법궤 안에 있는 싹 난 지팡이를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의 모형을 발견해 보겠습니다.
“법궤 안에 싹 난 지팡이”(민 17:1-11)
♣명제: 싹 난 지팡이는 하나님께서 직분의 권위를 세워주시는 것이다.
♣목적: 구원받은 성도들은 하나님께서 직분의 권세를 주셨다.
법궤 안에 들어갔던 싹 난 지팡이는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의 반역에 대해서 아론의 권위를 세워주었던 증표입니다. 이들도 성막에서 봉사하는 큰 임무를 맡았음에도 불구하고 제사장의 직무를 넘보면서 반역하기 위해 당을 만들었던 것입니다. 모세와 아론의 직분에 반역한 것입니다. 너희들만 하나님이 쓰는 사역자냐! 우리도 하나님이 쓰는 사역자라며 모세와 아론의 말에 반기를 들었던 것입니다. 이 사건을 통해 하나님께서 아론과 모세의 권위를 세워주기 위해 지팡이에서 싹이 나고 열매가 열리는 기적을 보여주셨습니다. 오늘 이 시간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에 대해 감사하며 다른 직분에 탐내지 말아야 합니다. 나에게 맡겨주신 사명만 잘 감당하면 됩니다. 성도는 성도의 직분에 충실하고 목사는 목사의 직분에 충성하면 되는 것입니다. 이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사명을 잘 깨닫고 감당하기를 바랍니다.
(민 16:3) 그들이 모여서 모세와 아론을 거슬러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분수에 지나도다 회중이 다 각각 거룩하고 여호와께서도 그들 중에 계시거늘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의 총회 위에 스스로 높이느냐
고라 자손은 모세와 아론을 거슬러 분수에 넘치는 일을 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여호와의 총회 위에 스스로 높여 교만을 떨고 있다는 것입니다. 고라 자손의 반역은 사역과 직분에 대한 반역입니다. 이들은 자신이 맡은 사역은 마음에 두지도 않고 모세와 아론에게 반역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모세와 아론에게 반역한 행동이 아니라 하나님께 대적한 결과가 된 것입니다.
(민 16:9-10)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스라엘 회중에서 너희를 구별하여 자기에게 가까이하게 하사 여호와의 성막에서 봉사하게 하시며 회중 앞에 서서 그들을 대신하여 섬기게 하심이 너희에게 작은 일이겠느냐 하나님이 너와 네 모든 형제 레위 자손으로 너와 함께 가까이 오게 하셨거늘 너희가 오히려 제사장의 직분을 구하느냐
고라 자손들은 이스라엘 회중에서 구별하여 여호와의 성막에서 봉사하게 하였으며 르우벤의 자손들은 성막에 봉사할 수 없는데도 레위 자손들과 함께 성막에 가까이 올 수 있었던 것은 엄청난 하나님의 은혜이며 영광인데 이것을 잊어버린 것입니다. 자신의 사명을 잊어버리고 제사장의 직분을 구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사명을 잊어버리고 자리를 이탈하면 안 됩니다. 결국 사탄의 꼬임에 빠져 죄를 짓게 되는 것입니다. 하와도 자신의 자리를 잊어버리고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먹음으로 하나님께 불순종하여 죽었습니다. 사울 왕도 자신의 본분인 왕의 자리를 잊어버리고 제사장의 직분을 수행하다가 하나님께 진노받아 자신의 자리를 빼앗겼습니다.
고라 자손들은 자신에게 맡겨준 사명이 얼마나 큰 것인지 깨닫지 못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직분이 얼마나 큰 것인지 알지 못하면 빼앗기게 되는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께 벌을 받게 됩니다.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과 함께한 이백 오십 명은 땅이 갈라져 죽고 말았습니다.
(민 17:2)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그들 중에서 각 조상의 가문을 따라 지팡이 하나씩을 취하되 곧 그들의 조상의 가문대로 그 모든 지휘관에게서 지팡이 열둘을 취하고 그 사람들의 이름을 각각 그 지팡이에 쓰되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아론과 모세의 직분은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가르쳐 주시기 위해서 열두 지파의 가문을 따라 지팡이 하나씩을 가지고 그 위에 이름을 새기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서 직분의 권위를 세워주시기 위해 행하는 일입니다. 다시는 고라 자손과 같이 반역자들이 나오지 못하도록 하는 방지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말하여’ דבר(다바르 1696) 말씀하다, 명령하다, 선포하다, 복종하다, 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시는데 너에게 사역의 권위를 세워주기 위함이니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명령하여 지팡이 하나씩을 지파별로 준비하여 가지고 오라고 선포하여 백성들이 복종할 수 있도록 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것이 너무 중요한 사항이기 때문에 흘려 말씀하시지 않고 아주 힘 있게 강조하여 모세에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을 들은 모세는 반드시 행동에 옮겨야 하는 명령입니다. 이 말씀을 거역하면 모세도 하나님께 진노를 당할 수 있습니다.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의 반역을 하나님이 보시고 너무나 심각한 상황이라는 것을 하나님은 아셨습니다. 앞으로 모세와 아론의 사역에 권위를 세워주지 않으면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고 나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지팡이’ מטה(마테 4294) 지팡이, 막대기, 라는 뜻입니다. 이 단어는 נטה(나타 5186) 들다, 베풀다, 따르다, 억울하다, 인도하다, 라는 뜻에서 왔습니다. 하나님께서 지팡이를 지파별로 가지고 오라는 것은 직분 때문에 억울하게 생각했던 것들을 하나님께서 완전하게 해소시켜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모세와 아론의 직분이 자신들 스스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의 직분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가르쳐주고 하나님이 많은 사람들 앞에서 손을 들어주시며 은혜를 베풀어 직분을 감당하게 하신다는 것을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이렇게 규율이 잡히지 않으면 이스라엘 백성들을 가나안 땅까지 인도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지팡이는 사역에 쓰임 받는 것을 의미하며 지팡이를 지파별로 열두 개를 하나님 앞에 가지고 온 것은 선택의 표로 드려진 것입니다. 선택은 오직 하나님께 있다는 것을 말하며 선택받아진 지팡이의 주인은 하나님께서 사용하는 자이며 다른 사람들은 선택된 사람의 직분에 대항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민 17:3) 레위의 지팡이에는 아론의 이름을 쓰라 이는 그들의 조상의 가문의 각 수령이 지팡이 하나씩 있어야 할 것임이니라
레위의 지팡이에는 이론의 이름을 쓰라고 하셨습니다. 다른 지팡이는 각 수령대로 하나씩 있어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레위’ לוי(레비 3879) 레위, 라는 뜻입니다. 이 단어는 לוה(라바 3867) 연합하다, 결합하다, 함께 있다, 라는 뜻에서 왔습니다. 레위지파는 하나님께 연합된 지파이며 항상 성막에서 봉사하면서 하나님의 은혜로 결합되어 있는 지파입니다. 이들은 자신들이 해야 할 일들을 잘 알고 있고 하나님 안에서 함께 사역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귀중한 사역의 직분을 맡았음에도 불구하고 고핫의 후손인 고라는 제사장 직분을 주지 않는다고 반역했던 것입니다.
‘아론’ אהרון(아하론 175) 아론, 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레위지파의 지팡이에 아론의 이름을 새기라고 명령하신 것은 아론의 지팡이를 통해 다른 지파의 직분에 대한 교만을 무너뜨려 다시는 모세와 아론에게 도전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며 다른 지파들의 권세를 하나님께서 허물어트려 주셔서 아론의 대제사장의 직분을 세워주시기 위해 이름을 새기라고 명령하시는 것입니다.
(민 17:4) 그 지팡이를 회막 안에서 내가 너희와 만나는 곳인 증거궤 앞에 두라
열두 지파의 지팡이를 회막 안에 하나님이 만나주시는 증거 궤 앞에 두라고 명령하고 있습니다. ‘그 지팡이를 두라’ ינח(야나흐 3240) 두다, 머물게 하다, 용납하다, 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지팡이를 증거 궤 앞에 두라고 했습니다. 법궤 위 속죄 소는 하나님이 머물러 계시는 곳이며 모든 죄를 용서해 주시는 곳입니다. 이곳에 구름기둥이 피워 올랐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곳에 두라고 말씀하시지 않고 앞에 두라고 말씀합니다. 그 이유는 모든 사람의 의심을 없애기 위해서인데 구름기둥이 피워 오를 때에 습기 때문에 혹시 지팡이에서 싹이 났다고 사람들이 생각할까 봐! 의심을 미리 방지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지팡이를 법궤 앞에 두는데 직접 명령하고 있습니다. 이 지팡이를 두는데 절대 옮기면 안 됩니다. 한 번 놓았던 자리에 계속 두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명령하신 법궤 앞에 하나님의 기적이 나타날 때까지 놔두어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명령이기 때문입니다.
(민 17:5) 내가 택한 자의 지팡이에는 싹이 나리니 이것으로 이스라엘 자손이 너희에게 대하여 원망하는 말을 내 앞에서 그치게 하리라
이렇게 하나님의 명령대로 하면 하나님이 택한 자의 지팡이에서 싹이 날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직접 사역자를 선택하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에게 주신 사명도 하나님이 직접 선택하신 것입니다. 성도라는 직분도 아무나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선택하셨기 때문에 되는 것입니다.
‘내가 택한’ בחר(바하르 977) 좋아하다, 즐거워하다, 고르다, 귀하다, 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택한 자들은 하나님이 후회함 없이 즐거워하며 좋아하십니다. 하나님의 사역을 감당하기 위해 선택했기 때문에 귀하게 생각하시게 됩니다. 이렇게 뽑힌 자들은 늘 하나님께 감사하고 기뻐함으로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선택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선택받은 자들은 하나님의 사명을 열심히 해야 하는데 하나님께서 그만 하라고 명령을 내릴 때까지 계속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이 사명을 주실 때는 개인적으로 주시는 것입니다. 구원은 취소되지 않지만 사명은 옮겨질 수 있습니다. 자신이 제대로 감당하지 않고 게으르고 교만하면 사명은 얼마든지 옮겨지는 것입니다. 지팡이에 싹이 나게 하는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원망의 소리를 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는 것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은사를 받은 사람이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역자에게 반역하는 것은 하나님을 거역하는 결과를 낳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은사를 주셨다는 것은 사용하기 위해서 주신 것입니다.
(민 17:8) 이튿날 모세가 증거의 장막에 들어가 본즉 레위 집을 위하여 낸 아론의 지팡이에 움이 돋고 순이 나고 꽃이 피어서 살구 열매가 열렸더라
열두 지파의 지팡이를 법궤 앞에 주었는데 이튿날 모세가 증거의 장막에 들어가 보니 아론의 지팡이에 움이 돋고 순이 나와 꽃이 피어 살구 열매가 열렸습니다. 마른 막대기에 꽃이 피고 싹이 났다는 것은 모든 것이 하나님의 능력으로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생명이 없는 마른나무에 생명이 들어가 열매가 맺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택한 백성들에게 사명을 감당하라고 은사를 허락해 주시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하신 일입니다. 그런데 왜 살구 열매가 열린 것일까요?
‘살구 열매’ שקד(샤케드 8247) 아몬드 나무, 라는 뜻입니다. 이 단어는 שקד(샤카드 8245) 깨어 있다, 경계하다, 지키다, 라는 뜻에서 왔습니다. 살구 열매는 하나가 열린 것이 아닙니다. 많은 열매를 맺었습니다. 아몬드 나무는 겨울을 지나 제일 먼저 봄을 알리는 나무입니다. 겨울에 죽어있던 것들에 생명의 시작을 알리는 나무입니다. 이렇게 아론의 사명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영적 죽음에서 생명을 주는 직분을 감당하는 제사장이며 항상 영적으로 깨어 있어서 백성들을 지키고 사탄을 경계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이 마귀의 미혹에 빠지지 않도록 하는 직분이라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이 시대의 목사의 직분을 가지고 있는 자라면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여 죽어 있는 영혼들을 깨우는 역할을 감당해야 합니다. 말씀의 사역을 통해 항상 사탄 마귀가 교회를 틈타지 못하도록 해야 하며 성도들의 영혼을 지키는데 늘 경계태세를 늦추지 말아야 합니다. 이 사명은 말씀을 전하는 자들에게 주신 사명입니다. 이제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의 권위에 도전해서는 안 됩니다. 말씀 사역하는 자들에게 도전해서도 안 됩니다. 자신들의 맡은 직분에 최선을 다해 하나님을 섬기면 됩니다. 자신의 직분도 감당하지 못하면서 늘 원망 불평만 하는 자가 있다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직분을 빼앗기게 되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오늘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 직분을 받았다는 것을 기억하시고 내가 맡은 성도의 직분을 잘 감당하기 위해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나의 입술에 원망 불평의 소리가 사라지고 다른 사람들의 직분을 시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들에게 공평하게 직분을 맡겨주신 것입니다. 모든 지체가 각각 할 일이 다른 것입니다. 눈이 하는 일과, 발이 하는 일과, 손이 하는 일이 다른 것입니다. 모두 몸을 위해서 하는 일입니다. 각각 맡은 사명을 하지 않으면 몸이 손해를 입는 것처럼 직분을 감당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교회에 손해가 입혀지는 것입니다. 이 시간 주님 안에서 사명을 잘 감당하시는 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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