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구약성경 성경공부 중에서 구약 성경 역사 총정리라는 하나님 말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구약성경은 창세기로 시작하여 말라기로 끝납니다. 창세기는 창조의 시작입니다. 인류의 시작이고 구속사의 시작입니다. 하나님의 구원 역사의 시작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시는 역사이지만 선택한 백성을 구원하는 원대한 책입니다. 성경을 통해서 구원의 역사를 얻을 수 있고 예수 그리스도를 깨달을 수 있습니다. 특별 계시인 성경만이 구원받을 수 있는 길입니다. 세상의 지식으로는 구원받을 수 없습니다. 세상에서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성경을 알지 못하면 구원은 없습니다. 성경은 인간의 지식으로 깨달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깨닫게 해 주셔야 만이 깨달을 수 있는 책입니다. 이 시간 우리가 성경 속에 숨어 있는 예수님을 발견하고 깨달아서 구원을 받아야 합니다.
구약 성경 역사 총정리
유다(남 왕국)가 멸망한 이후의 역사는 다니엘서, 에스겔서, 에스더서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학개서, 스가랴서, 말라기서는 포로에서 귀환 후의 역사를 기록해 주고 있습니다. 포로 기간 중의 역사는 하나님께서 새 역사를 계획하고 계심을 주된 메시지로 선포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극적인 장면을 에스라 1:3-4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참 신이시라 너희 중에 무릇 그 백성 된 자는 다 유다 예루살렘으로 올라거서 거기 있는 여호와의 전을 건축하라 너희 하나님이 함께 하시기를 원하노라 무릇 그 남아 있는 백성이 어느 곳에 우거하였든지 그곳 사람들이 마땅히 은과 금과 기타 물건과 짐승으로 도와주고 그 외에도 예루살렘 하나님의 전을 위하여 예물을 즐거이 드릴지니라 하였더라"
하나님의 새 역사의 성취는 헐렸던 성전이 재건되는 형태로 나타납니다. 곧 다윗 왕국의 상징이 솔로몬 성전이었던 것처럼 새 이스라엘의 상징은 새로이 재건될 성전이었습니다. 그런데 성전이 하나님의 통치와 임재와 치유의 상징임을 감안해볼 때 새로운 성전이 건설된다는 것은 새로운 하나님의 나라가 건설됨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학개와 스가랴 선지자 등은 성전 재건을 그처럼 독려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다윗 왕국의 종말이 솔로몬 성전의 파괴로 상징되었듯이 주님께서 성전을 헐면 사흘 만에 다시 일으키리라고 하신 말씀 역시 매우 의미 있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성전을 헌다는 것은 이스라엘 국가의 종말을 상징합니다. 그런데 주님은 성전을 다시 일으키는 것을 자신의 부활 사건과 동일시하고 계십니다. 그렇다면 예수의 부활이야말로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가 새롭게 건설된 것을 상징하고 있는 것이며 자기 자신을 하나님의 나라와도 동일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는 육적 이스라엘 국가는 종식되었습니다. 스룹바벨 성전이 지상에서 완전히 멸망되었음이 이것을 증거합니다. 대신에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통하여 영적 이스라엘이 건설되었습니다. 영원한 새 나라가 시작된 것입니다. 물론 이 나라는 주님께서 재림하시는 날 이 땅 위에 임할 것입니다. 곧 부활하신 주님이 다시 오시는 날이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는 날을 상징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이 나라를 대망하는 성도들입니다. 교회란 주님이 오신 이후부터 다시 오실 때까지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상징하는 모형입니다. 마치 구약의 다윗 왕국이 영원한 왕국의 예표가 되었듯이 말입니다. 그러므로 구약의 다윗 왕국은 신약의 교회의 모형이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구약의 다윗 왕국이 실체로 표현된 지상 왕국이었던 반면에 신약의 교회는 지상에 있으나 영적 실체입니다. 영적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인 단체가 곧 교회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란 하나님께 속한 백성들의 회중이지 지상에 속한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이제 우리가 들어갈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는 완전하게 지상의 것들을 제거시킨 영원한 상태의 나라인 것입니다.
구약의 역사가 우리들에게 보여주는 것은 이처럼 크고 웅대한 하나님의 나라였습니다. 창세기 1장에서부터 장엄하게 펼쳐진 이 하나님의 나라가 어떤 나라인가를 그처럼 소상하고 완벽하게 기록해 주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성경을 읽을 때 이러한 본래의 의도를 망각해서는 안됩니다. 우리는 가끔 성경을 대할 때 막연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이다고 여기면서도 그냥 쉽게 지나쳐 버릴 때가 많습니다. 그 안에 담겨있는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것에는 별반 괌심이 없고 그저 재미있나 없나를 살피고 무슨 교훈이나 찾으려고 한다는 것은 지혜로운 방법이 아닙니다. 성경은 우리들에게 윤리나 도덕을 알려주는 책이 아닙니다. 그리고 상식을 충족시켜주기 위해 존재하지도 않습니다. 더군다나 흥미를 충족시켜주지도 않습니다. 성경은 성경 나름대로의 의도와 관심이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까지의 글들에서 구약의 역사를 이런 차원에서 살펴보았습니다. 과연 구약 자체가 담고 있는 메시지가 무엇인가 하는 점이었습니다. 곧 하나님의 나라가 어떻게 건설되었고, 어떻게 파괴되었으며 마침내 어떻게 재건될 것인가를 살펴보았던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글들은 구약 성경의 메시지란 이 땅에 건설되었던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것임을 전제하고 그 나라의 역사에 관심을 갖고 보였었습니다. 그리고 이 지상 나라는 하나님 통치를 받고 있으며, 그 통치의 양상이 곧 율법이었음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율법의 총주제란 신명기 6장 4-5절의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하나인 여호와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는 말씀인 것을 누누이 강조했습니다. 따라서 구약의 최고의 이데아란 곧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삶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서는 결코 아무도 그 나라의 백성이 될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한다는 것은 곧 하나님의 통치를 거역하는 것이고, 그것은 곧 죽음이라는 점도 확실히 알았습니다. 당시 구약에서는 그 말씀대로 사는 삶이 의식적인 행위로 표출된다는 점에서 어떤 특징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곧 정결 예식이라든지 제사의식이라든지 할례라든지 십일조라든지 등등의 의식들은 구약 성도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한다는 하나의 증표로서 몸으로 나타내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 근본정신은 어디까지나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삶이었습니다.
이 성경의 가르침은 그대로 신약에서 나타납니다. 단지 구약에서 처럼 몸으로 또는 의식으로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곧 구약에서는 실제로 하나님의 나라로서 이스라엘 국가가 건설되었습니다. 그러나 신약에서는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되 예수 그리스도 자신으로 나타났을 뿐입니다. 곧 예수 그리스도가 임한 것이 하나님의 나라가 임한 것입니다. 또 다른 예를 든다면 구약의 할례가 신약의 세례로 바뀌었다는 것을 들 수 있습니다. 할례는 몸에 흔적을 새기지만 세례는 마음에 하나님의 백성임을 다짐하는 것입니다. 구약의 제사의식은 신약에서 영적 예배로 바뀝니다. 이제는 누구나 제물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가지 않고 자기 자신을 제물로 하나님께 헌신하는 것이 곧 영적 예배입니다.
그렇다고 구약이 형식적이고 의식적인 틀을 갖고 있다고 해서 신약보다 저급하거나 유치하다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 신약은 어디까지나 구약을 그 뿌리로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정신은 구약이나 신약이나 똑같습니다. 신약 역시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는 것만이 영적인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서 가장 근본적인 요소임을 가르치고 있는 것입니다. 바로 이 일을 우리에게 친히 계시로 보여주시기 위해 오신 분이 메시아 곧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주님은 그의 사역을 시작하실 때 사단의 시험 가운데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는 삶이 무엇인가를 단적으로 보여주셨습니다.
사단이 돌로 떡을 만들어 먹으라 했을 때 주님은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마 4:4)고 하심으로써 진정으로 사람의 생명을 위해서는 육의 양식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혼의 양식이 있어야 함을 천명하셨습니다. 그리고 주님은 사단에게 "사단아 물러가라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마 4:10)고 하심으로서 온전히 하나님 제일주의, 하나님 중심적인 삶의 모습만이 의로운 나라의 백성의 모습인 것을 선포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란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살되 하나님 중심주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것을 신본주의라고 말합니다. 이 말은 곧 인본주의를 배격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어느 한 구석에서라도 인간적인 욕구나 이성적인 방법 곧 합리적인 사고로 처리하고 싶은 것이 인본주의입니다. 하나님은 철저하게 우리들의 자아를 부인할 것을 요구하십니다. 오직 하나님만을 본질로 삼고 그의 말씀대로 살기를 원하십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뜻은 우리들이 신앙생활을 시작하는 한 계속 추구되어야 할 것입니다. 나의 이상과 방법과 계획이 아닌 하나님이 원하시는 참된 삶을 추구해 나가는 것이 곧 하나님의 뜻입니다.
이러한 일에 있어서 우리들에게 귀감이 되고 모범이 되었던 역사가 구약에 나타난 이스라엘의 역사입니다. 따라서 구약성경은 이러한 하나님의 뜻과 인간들 즉, 이스라엘 백성들 간의 상호관계에 대하여 자세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하나님의 뜻에 따라 이스라엘이 살 때는 하나님의 은혜와 인도하심과 보호하심의 역사가 있었고, 반면에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고 자기네들 나름대로 삶을 계획하고 경영할 때는 여지없이 하나님의 심판으로 처참해진 역사를 기록하고 있는 것이 곧 구약 역사입니다.
이 역사는 오늘날 우리들에게도 똑 같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과연 우리들의 삶의 근간이 하나님의 말씀에 기초하고 있다면 우리들에게 확실한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보호하심이 나타납니다. 그러나 우리들이 이 점을 거역한다면 여지없이 실패와 낙망이 주어질 뿐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역사를 주장하시는 하나님의 크고 강한 팔을 결코 부인하지 못하게 됨으로 말미암아 마침내 우리들이 구원의 완성된 분량에까지 이르도록 하시는 것이 곧 하나님의 사랑인 것입니다. 이 하나님의 사랑은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 속에서 분명히 나타납니다. 주님은 근본 하나님과 본체이셨으나 끝까지 자신을 쳐 복종시키심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사는 삶을 이루셨습니다. 그리고 그 삶을 우리들에게 전가시켜 주심으로 우리들의 공로가 아닌 그리스도의 공로에 힘입어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 인정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유의할 점은 우리들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야 구원을 받기 때문에 그 말씀대로 산다는 것은 그리스도의 공로를 부인하는 불신이 됩니다. 오히려 이미 그리스도께서 우리들의 구원을 완성해 놓으셨으므로 우리가 하나님의 구원된 백성인 것을 믿는 것이 참 신앙입니다. 즉, 우리가 이미 그리스도의 공로로 하나님의 의로운 백성이 되었으므로 우리는 이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비록 아직도 여전히 우리 안에 죄의 모습이 남아 있어서 간혹 하나님을 거역한다 할지라도 그리스도께서 구원해 주신 구원의 능력까지 잃어버리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즉시 그 자리에서 일어나서 무엇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일인가를 생각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분별하는 삶이 참된 그리스도인의 삶입니다.
그러기 위해 우리는 성경에 대하여 더 관심을 갖고 깊이 있게 연구해야 합니다. 성경의 가르침에 대하여 바로 깨닫지 못하고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어떻게 해서든지 자기 나름대로 신앙생활을 꾸려 나가려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성경에 대하여 오해를 하고 있는 한 결코 하나님의 크고 비밀한 은총을 알 수 없는 법입니다. 그동안 구약 역사를 통해 이러한 점들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차례 상고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신약의 가르침 역시 그러합니다. 결코 우리들 나름대로 구상해 놓은 신앙생활을 통해서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습니다. 말씀에 대한 바른 이해만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가져다 주기 때문입니다.
[빌레몬서 강해설교말씀] 쓸모 있는 사람 오네시모(몬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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