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구약성경인물 설교말씀 중에서 사울 가문을 배려한 다윗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사울 왕은 다윗을 죽이려고 했지만 다윗은 사울 왕을 죽일 수 있는 상황에서도 생명을 살려줍니다. 사울은 평생 다윗을 죽이려고 힘을 쏟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다윗을 지키시니 사울은 헛수고만 하고 엉뚱한데 힘을 쏟다가 결국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죽게 됩니다. 다윗은 하나님께 믿음의 연단을 받으면서 겸손함을 배웠습니다. 우리도 다윗과 같은 믿음을 가지고 원수를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다윗-사울 가문에 대한 배려
1. 사울의 생명을 살려 줌
1) 다윗이 거하는 굴속에 들어간 사울(삼상 22:1, 히 11:38)
삼상 22:1 그러므로 다윗이 그곳을 떠나 아둘람 굴로 도망하매 그의 형제와 아버지의 온 집이 듣고 그리로 내려가서 그에게 이르렀고
히 11:38 (이런 사람은 세상이 감당하지 못하느니라) 그들이 광야와 산과 동굴과 토굴에 유리하였느니라
사울이 다윗을 잡으려고 혈안이 되어 다니던 중에 다윗이 숨어 있는 굴에 들어갔습니다. 사울은 생명을 빼앗길 위험에 처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사울은 다윗을 잡으려고 삼천 명의 군사들을 동원하는데 이는 다윗의 군사 육백 명에 비하여 월등히 많은 수로 사울에게 다윗이 발견만 되면 죽음을 당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사울이 다윗이 숨어 있는 굴속에 들어갔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생각할 때 죽은 것이나 다름없었습니다.
2) 사울의 옷자락을 벤 다윗(롬 12:17, 삼상 24:7)
롬 12:17 아무에게도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모든 사람 앞에서 선한 일을 도모하라
삼상 24:7 다윗이 이 말로 자기 사람들을 금하여 사울을 해하지 못하게 하니라 사울이 일어나 굴에서 나가 자기 길을 가니라
다윗은 사람들이 사울을 처치할 것을 권고했으나 사울의 생명을 빼앗지 않았습니다. 다윗은 단지 사울의 겉옷 자락을 베었을 뿐입니다. 다윗은 자신이 사울 왕의 겉옷 자락을 베었다는 사실 때문에 양심의 가책을 느꼈습니다. 다윗의 양심은 보통 사람들의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죄에 대하여 민감하고 순수했습니다. 보통 사람 같으면 자신을 죽이려고 쫓아오는 자의 생명이 자기의 손안에 들어왔을 때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주신 기회로 알고 생명을 빼앗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옷자락을 벤 사실만으로도 양심의 가책을 느꼈던 것입니다.
3) 사울을 존귀히 여김(삼상 26:17)
삼상 26:17 사울이 다윗의 음성을 알아듣고 이르되 내 아들 다윗아 이것이 네 음성이냐 하는지라 다윗이 이르되 내 주 왕이여 내 음성이니이다 하고
다윗이 사울을 존귀히 여긴 것은 그가 하나님께서 기름 부어 세우신 종이라는 사실 때문이었습니다. 즉 다윗은 모든 판단을 개인적인 차원에서 내리지 않고 오직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결정하였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이러한 경건함을 기쁘게 여기시어 그를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으셨습니다.
2. 사울 가문의 원수를 갚음
1) 아말렉 소년을 죽임(삼상 24:6)
삼상 24:6 자기 사람들에게 이르되 내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내 주를 치는 것은 여호와께서 금하시는 것이니 그는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가 됨이니라 하고
사울이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죽음을 당한 후에 다윗은 한 소년을 통해 사울의 전사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아말렉 사람인 소년은 다윗에게 자신이 사울의 부탁을 받고 사울을 죽였다고 말하면서 그 증거물로 사울의 면류관과 팔에 있는 고리를 보여 주었습니다. 아말렉 소년은 사울이 다윗을 죽이려고 한 사실을 알고는 다윗에게 칭찬과 상급을 받기 위해 그렇게 고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그를 칭찬하기는커녕 그를 죽였습니다. 다윗은 이방인이 여호와의 기름부음 받은 자 죽이기를 두려워하지 않았음을 인하여 그를 정죄하고 심판하였던 것이다.
2) 이스보셋의 원수를 갚음(롬 12:20, 잠 24:17)
롬 12:20 네 원수가 주리거든 먹이고 목마르거든 마시게 하라 그리함으로 네가 숯불을 그 머리에 쌓아 놓으리라
잠 24:17 네 원수가 넘어질 때에 즐거워하지 말며 그가 엎드러질 때에 마음에 기뻐하지 말라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은 다윗이 헤브론에서 유다의 왕이 되어 칠 년 육 개월을 다스리는 동안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 통치하였습니다. 그런데 이스보셋은 군대 장관 아브넬이 죽은 후에 군장 두 사람 즉 브에롯 사람 림몬의 아들 레갑과 바아나에게 암살당합니다. 이 두 사람은 이스보셋의 머리를 잘라 다윗에게 가지고 갔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이스보셋의 머리를 가지고 다윗에게 가면 다윗이 기뻐할 줄 알았습니다. 그들은 아말렉 소년이 사울의 면류관과 고리를 가지고 가서 다윗에게 보여 주었던 것과 같은 생각을 갖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도 역시 다윗에게 칭찬과 상금을 받기는커녕 다윗에게 죽음을 당하였습니다. 다윗은 그들의 수족을 잘라 헤브론 못가에 매어 달았습니다.
3) 야베스인의 선행을 치하함(롬 2:10, 롬 2:6)
롬 2:10 선을 행하는 사람에게는 영광과 존귀와 평강이 있으리니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라
롬 2:6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그 행한 대로 보응하시되
다윗은 사울의 주검을 장사한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을 치하하여 축복하였습니다. 다윗은 그들에게 하나님께서 복을 내리시기를 축원하면서 자신도 선한 일을 그들에게 갚겠다고 약속하면서 이제 손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라고 명했습니다.
3. 요나단을 인하여 은총을 베풂
1) 요나단과의 언약(요 15:13, 삼상 18:1)
요 15:13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
삼상 18:1 다윗이 사울에게 말하기를 마치매 요나단의 마음이 다윗의 마음과 하나가 되어 요나단이 그를 자기 생명 같이 사랑하니라
다윗은 사울의 아들 요나단과 특별한 관계를 맺고 있었습니다. 사울이 다윗을 죽이려 할 때에도 요나단이 다윗을 도와 위기에서 구해 주었습니다. 요나단은 다윗이 장차 이스라엘의 왕이 될 것임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면서도 다윗을 사랑하였기에 그와 언약을 맺고 그 언약에 따라 끝까지 다윗을 도와주었습니다. 요나단은 다윗에게 인자를 자신의 집에서 영영히 끊어 버리지 말 것을 부탁하였고, 다윗은 이에 약속했습니다. 다윗은 이러한 요나단과의 언약을 기억하여 사울 가문에 호의를 베풀게 됩니다.
2) 요나단을 인하여 은혜를 베푸는 다윗
다윗은 사울 왕가가 몰락한 후에도 요나단과의 언약을 기억하여 그 후손을 돌아보았습니다. 다윗은 사울의 집에 남은 사람을 찾아 은총을 베풀기를 원했던 것입니다. 요나단의 아들로서 절뚝발이인 므비보셋에게 다윗은 큰 은혜를 베풀었는데, 그것은 사울의 밭을 그에게 도로 주었고 항상 다윗의 상에서 같이 먹게 한 것이었습니다. 왕의 식탁에서 같이 먹는 것은 왕자들만이 할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므비보셋은 왕자와 같은 대우를 받으며 다윗과 함께 식탁을 대하였던 것입니다.
3) 다윗의 신실함(요 13:1, 요 15:9)
요 13:1 유월절 전에 예수께서 자기가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 줄 아시고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
요 15:9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으니 나의 사랑 안에 거하라
한 왕조가 무너지고 새로운 왕조가 들어서면 전 왕조의 모든 자손을 진멸시키는 것이 통상적인 일입니다. 특히 다윗과 같이 사울에게 생명의 위협을 느끼며 도망 다녀야 했던 과거가 있는 상황에서는 보복이 마땅하게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다윗은 언제나 사울을 하나님께서 기름 부어 세우신 이스라엘의 왕으로서 존경하고 사랑했습니다. 또한 요나단과의 언약을 잊지 않고 신실하게 지켰습니다. 다윗은 사람과 하나님의 앞에서 언제나 경건하고 신실한 신앙인이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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