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원어 설교

[민수기 35장 설교문] 도피성의 비밀(민 35:6-15, 25)

체데크 2020. 5. 23.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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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 오늘도 복음 빵집에 오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오늘은 민수기 35장 설교문 중에서 민수기에 나오는 도피성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도피성은 죄인이 피하여 생명을 보호할 수 있는 곳입니다. 도피성의 지명 속에 예수 그리스도의 모형이 숨겨져 있습니다.

 

도피성의 비밀(민 35:6-15, 25)

 

35:6 너희가 레위인에게 줄 성읍은 살인자들이 피하게 할 도피성으로 여섯 성읍이요 그 외에 사십이 성읍이라

 

하나님께서 레위인에게 줄 성읍으로 살인자들이 피하게 할 도피성으로 여섯 성읍을 주었습니다. 도피성’ מקלט(미크라트 4733) 도피하는 성, 피할 곳이라는 뜻입니다. 부지중에 잘못으로 죄를 지은 죄인이 도피하는 성입니다. 이 성으로 들어가면 살 수가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고엘에 의해서 복수당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 성에 들어가면 과실을 따져 죄가 성립될 때까지 목숨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35:11 너희를 위하여 성읍을 도피성으로 정하여 부지중에 살인한 자가 그리로 피하게 하라

 

고의적으로 죽이기로 작정하여 죽인 것이 아니라 잘못 실수로 살인한 자가 피할 수 있도록 도피성을 정하여 주었습니다. 이 성으로 들어가면 누구든지 살 수 있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35:13-14 너희가 줄 성읍 중에 여섯을 도피성이 되게 하되 세 성읍은 요단 이쪽에 두고 세 성읍은 가나안 땅에 두어 도피성이 되게 하라

 

도피성은 이스라엘 전역에 골고루 퍼져 있었습니다. 누구든지 죄를 지은 자가 쉽게 도피성으로 피할 수 있도록 했던 것입니다. 이것은 예수그리스도를 상징할 수 있습니다. 죄인들이 예수그리스도의 도피성으로 피하면 살 수 있습니다. 죽음에서 생명으로 돌아서는 것입니다. 도피성에는 대제사장이 있었습니다. 세상에서 살던 자들이 도피성으로 들어오면 레위지파들이 먹는 음식을 먹게 됩니다. 하나님 안으로 들어오면 신령한 음식들을 먹는 것입니다.

35:15 이 여섯 성읍은 이스라엘 자손과 타국인과 이스라엘 중에 거류하는 자의 도피성이 되리니 부지중에 살인한 모든 자가 그리로 도피할 수 있으리라

 

이 여섯 성읍은 이스라엘 자손과 타국인과 이스라엘 중에 거류하는 자의 도피성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부지중에 살인한 모든 자가 도피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바로 이방인들에게도 구원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만 구원이 있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 안에서는 이방인들도 예수님의 도피성으로 들어가 생명을 보존받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35:25 피를 보복하는 자의 손에서 살인자를 건져내어 그가 피하였던 도피성으로 돌려보낼 것이요 그는 거룩한 기름 부음을 받은 대제사장이 죽기까지 거기 거주할 것이니라

 

도피성으로 들어간 죄인은 함부로 다닐 수가 없습니다. 고엘이 피의 복수를 위해 다니기 때문에 만약에 나갔다가 복수를 당해도 복수 자는 아무런 죄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밖으로 나가면 안 됩니다. 도피성에서 살아야 합니다. 언제까지 살아야 합니까? 대제사장이 죽을 때까지 살아야 합니다. 대제사장이 죽고 나면 자유인이 되어 다시 자신의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대제사장으로 오신 예수님께서 나의 모든 죄를 위해 죽으심으로 모든 죄가 사라지는 것을 상징합니다. 사탄이 항상 피의 복수를 위해 나의 영혼을 노리는데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영원한 속죄를 위해 죽으심으로 영원한 자유의 몸이 된 것입니다. 바로 죄에서 영원한 자유로운 자가 된 것입니다. 이것은 바로 예수님의 은혜로만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영원한 속죄도 받지 못했는데 내 마음대로 도피성을 나가면 죽게 됩니다. 피의 복수 자에게 죽어도 어느 누구 신경 쓰지 않습니다.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 죽음의 대가는 자신에게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예수그리스도의 피의 공로를 믿지 못하고 살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십자가의 공로를 믿고 살아갈 때에 사탄의 무리들이 정죄하지 못합니다. 그런데 십자가의 영원한 속죄의 믿음도 없이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다면 결국 영혼은 죽게 되는 것입니다.

 

첫 번째, 도피성은 ‘게데스’ קדש(케데쉬 6943) 납달리 산지에 있는 고지 갈릴리에 위치한 도피성입니다. קודש(코데쉬 6944) 성회, 성결, 지성소, 지성 물, 거룩한 곳, 이라는 뜻입니다. 게데스의 도피성은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한 곳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이곳에 들어온 자들은 거룩한 성회에 모인 자들입니다. 도피성에서 거룩한 지성 물을 먹게 됩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영적인 만나를 먹게 되는 것입니다. 항상 주님과 성회를 열며 지성소에서 거룩한 하나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죄인이 지성소에서 속죄를 받는 것처럼 도피성에 들어간 죄인들이 예수님의 피로 속죄함을 받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두 번째, 도피성은 ‘골란’ גולן(골란 1474)입니다. 이 단어는 גלה(갈라 1540)에서 왔습니다. 므낫세 지파의 성읍이며 바산 지역 요단강 동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발가벗기다, 밝히다, 알게 하다, 선포하다, 드러내다, 라는 뜻입니다. 예수님 안에 들어오면 모든 죄인들은 자신들의 죄가 발가벗겨지듯이 모두 드러나게 됩니다. 하나님 앞에 밝히 알려지게 되고 자신이 죄인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또한 주님은 십자가에서 자신이 죽으심으로 죄인이 죄가 없다고 선포해 주셔서 죄인을 드러내 주시는 것입니다. 나의 모든 죄가 예수님께 전가되고 주님의 의로움이 나에게 전가된 것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깨닫고 주님을 섬기게 되는 것입니다.

세 번째, 도피성은 ‘길르앗 라못’ רמות גלעד(라모트 길르아드 7433) 고지의 라못을 의미합니다. 요단 동편의 중심지에 있습니다. 이 단어는 רום(룸 7311) 자랑하다, 양육하다, 세우다, 높아지다, 라는 뜻입니다. 또한 גלל(갈랄 1556) 옮기다, 굴리다. 떠나게 하다, 라는 뜻입니다. 또한 עד(에드 5707) 증거, 증인, 이라는 뜻입니다. 이 모든 단어가 합성된 것이 바로 기르앗 라못입니다. 그렇다면 이 도피성에 들어가는 자는 하나님 안에서 양육을 받아 말씀으로 새롭게 되고 영적으로 세워지며 높아져서 하나님과 주님을 자랑하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지었던 모든 죄들이 주님의 피로 인해 옮겨지고 굴려져서 사라지게 되고 영원히 나를 떠나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모든 죄가 사함을 받은 자들은 복음의 증인이 되어 예수님을 증거 하는 자가 됩니다. 도피성에서 구원을 받은 우리는 이제 영원한 주님의 복음의 증인들이 된 것입니다.

 

네 번째, 도피성은 ‘베셀’ בצר(베체르 1221) 르우벤 지파의 도피성이었습니다. 요새를 의미하고 있습니다. 이 단어는 בצר(바차르 1219) 삭제하다, 절단하다, 베어내다, 견고하다, 은밀한 일, 이라는 뜻입니다. 이 도피성에 들어오는 자는 모든 죄가 삭제되고 절단되어 세상의 잘못된 것들을 베어내는 것입니다. 세상의 정욕들을 끊어버리고 오직 예수님의 은밀한 일들을 하게 됩니다. 또한 영혼이 견고해져 하나님의 뜻 안에서 사는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나는 어떠한 인생을 살아야 합니까? 세상에서 죄악으로 살았지만 도피성으로 들어온 이상 세상과 절단해야 합니다. 세상의 기쁨과 쾌락을 끊지 않으면 도피성에서 살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비밀들을 알 수가 없고 일을 하지 못합니다. 이제부터 우리는 하나님의 온전한 일을 위해 살아가는 존재가 된 것입니다.

 

다섯 번째, 도피성은 ‘헤브론’ חברון(헤브론 2275) 남부 유다에 있는 도피성입니다. 이 단어는 חבר(하바르 2266) 묶다, 결합하다, 연결하다, 연합하다, 교제하다, 라는 뜻입니다. 이 도피성에 들어오는 자는 주님과 묶이게 됩니다. 어떠한 죄인이라도 주님과 연결되어지게 되고 연합하여 새로운 피조물로 변하게 되는 것입니다. 주님의 십자가의 피와 연합하게 되고 모든 죄가 씻김 받은 후에는 주님과 교제하게 되는 것입니다. 항상 기도로 연결되어 있고 말씀으로 연합되어 영육이 하나가 되는 삶을 살게 됩니다. 말씀 따로 육신 따로 의 삶이 아니라 하나로 연결된 삶과 말씀이 하나가 된 인생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이러한 도피성에서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주님 안에 들어온 자라면 항상 주님과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영적으로 연합되고 결합하여 늘 주님과 교제하는 삶 속에서 나의 믿음과 신앙은 건강하게 되는 것입니다.

 

여섯 번째, 도피성은 ‘세겜’ שכם(셰켐 7927) 세겜은 므낫세 영토의 에브라임 산악지대에 있었던 도시입니다. 어깨, 산마루를 상징합니다. 이 단어는 שכם(샤캄 7925) 아침, 새벽, 부지런히, 끊임없이, 일찍이, 라는 뜻입니다. 이 도피성에 들어가는 자는 늘 부지런히 영적으로 깨어나야 합니다. 세상에서 게으르게 생활했던 삶을 이제는 영적으로 부지런히 말씀대로 살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침부터 일찍 부지런히 기도하면서 주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끊임없이 주님과 동행하고 말씀대로 살고 기도하고 일찍 일어나 주님을 맞이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앞으로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부지런히 준비하여 맞을 것을 의미합니다. 이제 우리는 주님을 기다려야 합니다. 신부가 신랑을 기다리는 것처럼 아침 일찍부터 일어나 신부 단장을 하고 신랑을 맞이해야 합니다. 이 신랑은 언제 올지 알 수 없지만 오실 때에는 반드시 징조를 보여주시기 때문입니다.

 

도피성의 영적 의미는 무엇입니까? 바로 죄지은 자들이 언제든지 들어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도구입니다. 자신이 가장 가까운 곳으로 도망칠 수 있도록 이스라엘의 각 지역에 6개의 도피성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죄인이 도피성으로 들어가면 누구든지 살 수가 있었습니다. 죄인을 살리시는 바로 예수님의 사역을 상징합니다.

이곳에 들어간 자는 절대 자신 마음대로 나올 수가 없습니다. 대제사장이 죽기 전에 나온다면 생명에 위협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이것은 예수님의 완전한 십자가의 구속의 사건을 믿지 못하고 신앙 생활하는 자들은 결국 구원에서 멀어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나를 위해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님의 보혈을 완전히 믿는 것입니다. 대제사장이 죽고 도피성에 들어간 죄인의 죄가 사라지는 것처럼 예수님께서 나를 위해 십자가에서 완전하게 죽으시고 내가 살아난 것입니다.

 

도피성은 6개입니다. 이것은 완전에서 하나가 부족한 수입니다. 7이 완전한 숫자인데 6이라면 부족합니다. 이것은 구약은 예수그리스도를 예표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완전하게 채우시는 것을 의미합니다. 바로 7번째로 완전하게 영원한 속죄로서 더 이상 필요 없는 도피성이 되어주시는 것입니다. 영원히 나올 필요도 없는 영원한 천국의 도피성을 예수님께서 만들어 주시는 것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도피성이 항상 죄인들의 가장 가까운 곳에 있었던 것처럼 우리 예수님께서도 항상 나와 가까운 곳에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내가 원할 때 얼마든지 주님 앞에 나갈 수 있는 곳에 주님은 있습니다. 그러나 내가 만나지 못하는 것은 내가 가까이 있음에도 들어가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교회에 들어왔다고 해서 다 도피성에 들어온 것이 아닙니다. 완전한 속죄의 은혜를 받았을 때에 도피성에 들어온 것입니다. 이곳에 들어오면 제사장들이 먹는 신령한 음료와 빵을 먹게 됩니다. 바로 복음을 먹을 수 있습니다. 영혼을 살리는 신령한 반석에서 나오는 복음을 먹고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십자가의 은혜로 구속함을 받았다면 신령한 주님의 말씀을 먹고살아야 합니다. 세상의 지저분한 음식을 먹고 사는 삶은 영적으로 혼탁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제 우리가 도피성의 비밀을 알게 되었으니 영원한 주님을 기억하시고 나의 영혼의 영원한 도피성은 주님밖에 없다는 것을 깨닫고 도피성의 생활이 되어야 합니다. 도피성에 있으면 평안과 기쁨이 있습니다. 죄인이 쉼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이시간도 주님의 도피성 안에서 영혼의 평안함과 쉼을 얻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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