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원어 설교

[룻기 1장 강해설교말씀] 나오미 오르바의 마지막 입맞춤(룻 1:12-14)

체데크 2022. 7. 2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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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입맞춤(룻 1:12-14)

나오미는 오르바와 룻에게 자신은 더 이상 소망이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지금 남편을 얻는다 하더라도 아이를 낳을 수도 없기 때문에 자신에게 기대할 것이 없으니 빨리 며느리들이 떠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주님 안에서 더 이상 소망이 없으니 세상으로 돌아가 부귀영화를 누리면서 살라고 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럴 때에 우리는 어떠한 마음으로 이 말씀을 대할 수가 있습니까?

예수님 안에서는 더 이상 육적인 축복이 없으니 세상으로 돌아가 육적인 축복을 받으면서 잘 살라고 말씀하신다면 내가 육적인 축복을 위해서 영적인 하나님의 은혜를 버리고 세상으로 돌아가시겠습니까? 오르바와 룻은 나오미와 입을 맞추고 떠나지 않겠다고 다짐을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룻과 오르바의 태도가 다르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나오미의 말을 계속들은 오르바는 나오미와 입을 맞추고 모압의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이 말씀을 통해서 무엇을 깨달아야 합니까? 입으로 주여! 주여! 부르짖는다고 해서 모두가 예수님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을 수가 있습니다. 말과 행동이 일치가 되어야 하고 믿음과 행동이 일치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주님은 우리들에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7:21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자신의 입으로 주님의 이름을 부른다고 해서 모두가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깨닫고 주님을 믿음으로 행하는 자가 천국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것은 주님의 십자가 사건을 나의 사건으로 믿고 함께 죽은 자가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시간이 흘러가면서 믿음이 흔들리고 결국은 세상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이런 사람은 결국 하나님으로부터 선택함을 받지 못한 자라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제부터 저와 여러분들은 말로만 하는 신앙이 아니라 믿음과 행동이 일치되는 신앙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1:12 내 딸들아 되돌아가라 나는 늙었으니 남편을 두지 못할지라 가령 내가 소망이 있다고 말한다든지 오늘 밤에 남편을 두어 아들들을 낳는다 하더라도

나오미는 며느리들을 자신의 자녀로 생각하여 딸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모압으로 되돌아가라고 말합니다. 자신은 나이가 들어 남편을 만날 수 없다고 말합니다. 이것은 더 이상 자신에게 소망을 두고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을 말씀합니다. 너희들이 나를 따라와도 결국은 고생만 하다가 인생이 끝날 것이라는 것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 말씀을 통해서 깨달을 수 있는 것이 무엇입니까? 주님 안에서 소망이 없다고 주님을 따르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교훈받아야 합니다. 주님을 따르면서 육적인 축복이 없다고 주님을 버리고 다시 세상으로 돌아간다면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없습니다.

되돌아’ (슈브 7725 VQMFYP 동사, , 명령법, 여성, 2인칭, 복수) 다시 이르다, 돌아가다, 돌려보내다, 라는 뜻입니다. 나오미는 다시 한번 마지막으로 며느리들에게 다시 권면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가라고 말합니다. 나오미 자신에게 더 이상 소망이 없기 때문에 돌려보내려고 합니다. 나오미의 긴박성을 느낄 수 있는 대목입니다. 그 이유가 명령법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나오미는 소망이 없는 자신을 위해 헌신하지 말고 이제부터는 너희들을 위해서 살라고 말합니다.

과연 내가 주님으로부터 이런 말을 들었을 때에 나는 어떻게 하실 것입니까? 어떤 반응이 나에게 나올까요? 우리는 절대 예수님을 버리고 떠날 수 없습니다. 여기에서 마지막으로 며느리들에게 말하고 있는 나오미의 심정은 마지막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실 때에 선택받은 백성들이 믿음을 지키기를 원하는 마음과 같습니다. 자신은 떠나보낼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지만 속으로는 함께 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이런 말씀을 통해서 우리가 주님 안에서 신앙을 지키기를 하나님께서는 원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1:13 너희가 어찌 그들이 자라기를 기다리겠으며 어찌 남편 없이 지내겠다고 결심하겠느냐 내 딸들아 그렇지 아니하니라 여호와의 손이 나를 치셨으므로 나는 너희로 말미암아 더욱 마음이 아프도다 하매

나오미는 계속해서 말하기를 자신이 남편을 얻어 아이를 낳았다고 하더라도 이 아이들이 자라기까지는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나오미는 여호와께서 자신을 치셨기 때문에 마음이 아프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치셨으므로(야차 3318 VQAFZS 동사, , 완료, 여성, 3인칭, 단수) 태하다, 끊어지다, 중상하다, 라는 뜻입니다. 나오미는 여호와의 손이 자신을 쳐서 마음이 아프다고 말하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자신에게 더 이상 생명에 대한 소망이 없게 하셨다는 것을 말씀합니다. 아이가 낙태가 되어 죽은 것처럼 자신의 몸은 이제 생명을 잉태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는 것을 말하면서 며느리들과 함께 베들레헴으로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도록 자신의 처지를 만들어서 힘들다는 것을 말씀합니다. 이렇게 자신이 육적으로 매를 맞아 중상을 입은 것처럼 만신창이의 삶을 살았으며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져 있었다는 것을 고백합니다.

그럼 우리는 어떻습니까? 주님을 버리고 세상으로 돌아가 살았던 시간이 이와 같지는 않았습니까? 소망을 찾으려고 해도 찾을 수 없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어떤 일에 최선을 다해 일을 했지만 생명의 열매는 맺히지 않았습니다. 결국 결실을 보지 못하고 낙담할 수밖에 없는 환경만 돌아올 뿐이었습니다. 이것이 신랑이 없는 인생을 살았던 결과입니다. 나오미도 베들레헴을 떠나 신랑을 잃어버리니 고통의 삶을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1:14 그들이 소리를 높여 다시 울더니 오르바는 그의 시어머니에게 입 맞추되 룻은 그를 붙좇았더라

나오미가 모압으로 돌아가라고 계속해서 며느리들에게 말하자 며느리들의 반응이 서로 엇갈려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들은 서로 소리를 높여 울더니 오르바는 나오미에게 입을 맞추고 떠났고 룻은 더 나오미를 붙잡고 따르고 있습니다.

오르바(오르파 6204) 오르바이며 이 단어는 (아라프 6202) 당기다, 잡다, 목을 꺾다, 헐다, 라는 뜻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오르바는 어떠한 인물의 그림자입니까? 30냥에 예수님께 입을 맞춤으로 팔아버린 가룟 유다의 모형적 인물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오르바는 나오미와 입을 맞추고 모압의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간 여자입니다. 다시 세상으로 돌아가는 자의 모형입니다.

이와 같이 우리가 교회 안에 있다 하더라도 모두가 구원을 받은 것은 아닙니다. 오르바와 같은 자들은 교회에 있다가 자신의 욕심을 따라 주님의 목을 꺾고 주님께서 이루신 복음의 의를 거부하고 율법의 의를 주장하는 자들입니다. 그래서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이루신 십자가의 의를 헐어버리고 율법의 의를 세우려고 하는 자들을 의미하는 인물입니다. 내가 주님의 목을 꺾고 십자가의 의를 헐어버리면 안 됩니다. 주님의 은혜를 받았다고 하면서도 다시 세상으로 돌아가 율법을 주장하는 자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입 맞추되’ (나샤크 5401 CW.VQIFZS 와우접속사. 동사, , 미완료, 여성, 3인칭, 단수) 스로 무장하다, 갖추다, 입을 맞추다, 라는 뜻입니다. 오르바가 나오미에게 입을 맞추는 것의 영적인 의미가 무엇입니까? 거짓된 신부가 예수님에게 입을 맞추고 팔아버리는 자의 모습을 나타내 주고 있습니다. 이들은 율법으로 무장하여 완전하게 장비를 갖추고 나타나 주님의 십자가 복음을 무너뜨리려고 하는 자들입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거부하고 자신의 의만 주장하는 자들이라는 것을 말씀합니다.

오르바는 즉시로 나오미에게 입을 맞추고 모압으로 떠나가 버렸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교회 안에서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는 것 같지만 자신에게 유익이 없어지면 뒤도 돌아보지 않고 유익을 따라서 떠나는 자들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영적인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세상의 복만을 따라가는 자들입니다.

눅 22:48 예수께 입을 맞추려고 가까이 하는지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유다야 네가 입맞춤으로 인자를 파느냐 하시니

가룟유다는 예수님이 기도하시고 있는 장소에 나와 입을 맞추고 예수님을 팔고 있습니다. 가룟유다는 예수님의 제자였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신자가 아니었음을 나타내 주는 인물입니다. 이 사람은 예수님을 입맞춤으로 팔아서 십자가에 달리게 하는 것으로 쓰임을 받은 인물입니다. 악역으로 예정되어 선택받았습니다. 우리가 감사해야 할 것은 악역으로 쓰임 받지 않고 구원받은 자로 선택받은 것에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가룟유다는 결국 죄책감에 빠져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눅 7:38 예수의 뒤로 그 발 곁에 서서 울며 눈물로 그 발을 적시고 자기 머리털로 닦고 그 발에 입 맞추고 향유를 부으니

반면에 마리아는 예수님께 가장 귀한 향유 옥합을 깨고 자신의 머리털로 예수님의 발에 입을 맞추고 있습니다. 똑같은 입맞춤이지만 마리아의 입맞춤은 구원받은 자의 입맞춤입니다. 주님께 대한 헌신의 의미로 발에 입을 맞추고 있습니다.

입 맞추고’ (카타필레오 2705 VIIAS3 동사, 직설법, 미완료, 능동태, 단수, 3인칭) 열렬히 입 맞추다, 라는 뜻입니다. 이 단어는 열렬히 사랑하여 입을 맞추는 것을 말씀하는 단어입니다. 마리아는 주님을 너무나 사랑하여 자신의 입을 주님의 발에 맞추고 있습니다. 주님께 대한 최고의 헌신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 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주님을 사랑하고 헌신하겠다고 다짐하고 있습니다. 미완료 시제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들도 구원을 받은 백성으로서 주님께 헌신하면서 사랑해야 합니다. 마리아의 신앙처럼 주님의 발에 입을 맞출 수 있는 이런 신앙이야말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신앙입니다. 가룟 유다는 예수님을 팔아버리기 위한 입맞춤이지만 마리아는 주님을 사랑하는 입맞춤이었습니다.

‘붙좇았더라’ (다바크 1692 VQAFZS 동사, , 완료, 여성, 3인칭, 단수) 달라붙다, 굳게 결합하다, 의지하다, 라는 뜻입니다. 룻은 다른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나오미에게 더 달라붙어 베들레헴으로 가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나오미와 룻은 연합되기를 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신의 모든 것을 나오미에게 의지하여 매달리고 있습니다.

우리들도 이와 같이 주님과 연합되어 붙어있기를 원합니다. 이런 신부가 영적인 신부입니다. 거짓 신부들은 신랑을 세상에 팔아넘기지만 거룩한 신부는 신랑과 연합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6:5 만일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가 되었으면 또한 그의 부활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도 되리라

우리가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죽어 연합된 자가 되었다면 마지막 부활 때에도 주님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된 자가 되어 영원히 살게 됩니다. 이제부터 우리들은 주님과 함께 연합된 자의 신앙을 가져야 합니다. 오르바의 신앙은 결국 교회 안에 있어도 세상으로 돌아가서 영원한 심판을 받을 자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똑같은 모압 여인이지만 룻은 나오미와 함께 연합하여 보아스를 만나 영원한 생명을 얻은 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어 천국에서 함께 신랑과 누리는 삶을 살아가야 할 것을 말씀합니다. 룻과 같은 거룩한 신부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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