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35장은 안식일 규례와 성막을 짓기 위한 준비에 대해서 말씀한다. 이스라엘 백성이 성막을 짓는데 필요한 물품을 자원하여 드렸다. 성막은 하나님이 임재하는 곳이다. 이런 성막을 짓는데 이스라엘 백성이 한 마음이 되어 예물을 드렸다. 모세는 성막을 제작하는 사람을 선전했다. 브살렐과 오홀리압을 선정하여 성막을 만드는데 책임자로 세웠다.
성막을 위해 자원하는 예물을 드림(출 35:1-35)
[1-3절] 모세가 이스라엘의 온 회중을 모으고 그들에게 이르되 . . . .
모세는 이스라엘 온 회중을 모으고 그들에게 말했다.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명하사 행하게 하신 말씀이 이러하니라. 엿새 동안은 일하고 제7일은 너희에게 성일(聖日)이니 여호와께 특별한 안식일이라. 무릇 이날에 일하는 자를 죽일지니 안식일에는 너희의 모든 처소에서 불도 피우지 말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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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는 여호와께서 명하신 내용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전하였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이며 그들에게 행하라고 주신 내용이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들의 믿음의 근거요 내용일 뿐 아니라 행위의 지침이다. 성경은 하나님의 명하신 말씀을 기록하고 증거한다. 성경은 오늘날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말씀하시는 도구이며 곧 하나님의 말씀이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다”(딤후 3:16).
하나님께서는 안식일 계명을 다시 강조하셨다. 현대 교인들처럼 그 당시 이스라엘 백성은 안식일을 잘 지키지 않았던 것 같다. 그렇지 않았다면, 그는 이렇게 여러 번 반복해서 안식일을 강조하지 않으셨을 것이다. 그는 십계명(출 20:8-11)을 주신 후에, 벌써 세 번째 그것을 강조하셨다(출 31:12-17; 34:21; 35:1-3). 하나님께서는 본장 2절, 3절에서 안식일을 구별할 것, 불도 피우지 말 것, 어기면 죽일 것을 강조하셨다. 우리는 구약시대의 안식일 정신을 본받아 오늘날에도 주일을 거룩히 지키는(聖守主日) 성도가 되자. 우리는 이날에 온종일 쉬고 교회로 모이며 말씀을 읽고 연구하며 기도하고 전도와 구제와 봉사에 힘쓰고 세상일이나 육신의 오락을 위해 쓰지 말자.
[4-9절]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고하여 가로되 . . . .
모세는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말했다. “여호와의 명하신 일이 이러하니라. 말씀하시기를 너희의 소유물 중에서 너희는 여호와께 드릴 것을 취하되 무릇 마음에 원하는 자는 그것을 가져다가 여호와께 드릴지니 곧 금과 은과 놋과 청[보라]색 자색 홍색실과 가는 베실과 염소털과 붉은 물들인 수양의 가죽과 해달[돌고래]의 가죽과 조각목[아카시아 나무]과 등유와 및 관유에 드는 향품과 분향할 향을 만드는 향품과 호마노며 에봇과 흉패에 물릴 보석이니라.”
본문은 1절과 같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명하신 내용이다. 성경은 하나님의 권위로 주신 하나님의 명령과 교훈, 곧 하나님의 말씀이다. 하나님께서는, “너희의 소유물 중에서 여호와께 드릴 것을 취하라”고 말씀하셨다. 우리의 소유물은 다 하나님의 것이다. 그것은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는 성경 맨처음의 말씀에 들어 있는 기본적 진리이다. 모세는 “하늘과 모든 하늘의 하늘과 땅과 그 위의 만물은 본래 네 하나님 여호와께 속한 것이라”고 말했고(신 10:14), 다윗도 “땅과 거기 충만한 것과 세계와 그 중에 거하는 자가 다 여호와의 것이로다”라고 고백했다(시 24:1).
우리의 모든 소유물이 하나님의 것이므로, 우리는 우리의 소유물로 하나님을 섬겨야 한다. 잠언은 “네 재물로 또 네 모든 소산물의 처음 익은 열매로 여호와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창고가 가득히 차고 네 즙틀에 새 포도즙이 넘치리라”고 말한다(잠 3:9-10). 그러므로 주께서는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고 말씀하셨고, 또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며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며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고 하셨다(마 6:20, 24).
하나님께서는 “너희의 소유물 중에서 너희는 여호와께 드릴 것을 취하되 무릇 마음에 원하는 자는 그것을 가져다가 여호와께 드릴지니라”고 말씀하셨다. 하나님께서는 마음에 원하는 모든 자들이 하나님께 드리라고 하셨다. 하나님을 섬기는 일은 억지로 강제로 할 일이 아니고, 자원함으로 해야 할 일이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후서 8장에서 마게도냐 교회 교인들이 환난의 많은 시련 가운데서도 넘치는 기쁨으로 성도 섬기는 일, 즉 구제 헌금에 참여하기를 간절히, 힘에 지나도록 자원하며 구하였다고 증거하였다(고후 8:1-4). 또 그는 그 일을 본 삼아 고린도 교인들이 헌금을 하되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라고 교훈하며 또 하나님께서는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신다고 말했다(고후 9:7). 우리는 하나님의 일을 자원함을 해야 하겠다.
[10-19절] 무릇 너희 중 마음이 지혜로운 자는 와서 . . . .
오늘 본문에서, 모세는 또 말했다. “무릇 너희 중 마음이 지혜로운 자는 와서 여호와의 명하신 것을 다 만들지니 곧 성막과 그 막과 그 덮개와 그 갈고리와 그 널판과 그 띠와 그 기둥과 그 받침과 증거궤와 그 채[장대]와 속죄소와 그 가리는 휘장과 떡상과 그 채[장대]와 그 모든 기구와 진설병[하나님 앞에 차려놓은 떡]과 불 켜는 등대와 그 기구와 그 등잔과 등유와 분향단과 그 채[장대]와 관유와 분향할 향품과 성막문의 휘장과 번제단과 그 놋 그물과 그 채[장대]와 그 모든 기구와 물두멍[큰 물대야]과 그 받침과 뜰의 포장과 그 기둥과 그 받침과 뜰문의 휘장과 장막 말뚝과 뜰의 포장 말뚝과 그 줄과, 성소에서 섬기기 위해 공교히 만든 옷 곧 제사 직분을 행할 때에 입는 제사장 아론의 거룩한 옷과 그 아들들의 옷이니라.”
하나님께서는 마음이 지혜로운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명하신 것을 다 만들라고 말씀하셨다. 무슨 일을 하든지 지혜가 필요하다. 잠언이 증거하는 대로, 지혜는 금이나 은이나 진주보다 더 귀한 보화이다(잠 3:13-15). 우리가 하나님께 우리 자신을 드리며 살기를 원한다면, 우리는 무엇보다 지혜를 얻어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해야 할 것이다(롬 12:1-2). 그러므로 초대 예루살렘 교회는 구제와 재정 출납의 봉사의 일을 위해 직분자를 세울 때 회중 가운데서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 듣는 사람 일곱”을 택하였었다(행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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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절]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모세 앞에서 물러갔더니 . . . .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은 모세 앞에서 물러갔다가, 무릇 마음이 감동된 자들과 무릇 자원하는 자들이 와서 성막을 짓기 위해, 그 속에서 쓸 모든 것을 위해, 거룩한 옷을 위해 예물을 가져 여호와께 드렸다. 마음에 원하는 남녀들이 와서 가슴핀과 귀고리와 반지와 목거리와 여러 가지 금품을 가져왔고 사람마다 여호와께 금 예물을 드렸다. 무릇 보라색 자색 홍색실과 가는 베실과 염소털과 붉은 물들인 수양의 가죽과 돌고래의 가죽이 있는 자들도 가져왔으며, 무릇 은과 놋으로 예물을 삼는 자들은 가져다가 여호와께 드렸으며, 무릇 섬기는 일에 소용되는 아카시아 나무가 있는 자도 가져왔다. 마음이 감동된 남자들과 여자들, 자원하는 그들이 다 금은 예물을 하나님께 가져와 드렸다. 하나님의 선한 일들은 자원함으로 이루어진다. 바울은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신다”고 말했다(빌 2:13).
[25-29절] 마음이 슬기로운 모든 여인은 손수 실을 낳고 . . . .
마음이 슬기로운 모든 여인은 손수 실을 낳고 그 낳은 청색[보라색] 자색 홍색실과 가는 베실을 가져왔고, 마음에 감동을 받은 슬기로운 모든 여인은 염소털로 실을 낳았다. ‘실을 낳는다’는 말은 ‘실을 만들었다’는 뜻이다. 또 모든 족장은 호마노와 및 에봇과 흉패에 물릴 보석을 가져왔으며 등불과 관유와 분향할 향에 소용되는 기름과 향품을 가져왔다. 마음에 원하는 이스라엘 자손 모든 남녀는 여호와께서 모세를 통해 명하신 모든 것을 만들기 위해 물품을 가져다가 이와 같이 여호와께 즐거이 드렸다. 모든 일이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와 슬기로, 또 성도들의 자원함과 즐거움으로, 이루어졌다. 보석들을 가져오는 자들도 있었다. 남자도 여자도 다 하나님께 귀한 물건들을 드렸다. 그들은 다 즐거이 하나님께 드렸다.
[30-35절]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되 볼지어다 . . . .
모세는 또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했다. “보라, 여호와께서 유다 지파 훌의 손자요 우리의 아들인 브살렐을 지명하여 부르시고 하나님의 영을 그에게 충만케 하여 지혜와 총명과 지식으로 여러 가지 일을 하게 하시되, 공교한 일을 연구하여 금과 은과 놋으로 일하게 하시며 보석을 깎아 물리며 나무를 새기는 여러 가지 공교한 일을 하게 하셨고, 또 그와 단 지파 아히사막의 아들 오홀리압을 감동시키사 가르치게 하시며 지혜로운 마음을 그들에게 충만하게 하사 여러 가지 일을 하게 하시되 조각하는 일과 공교로운 일과 청색[보라색] 자색 홍색실과 가는 베실로 수놓는 일과 짜는 일과 그 외에 여러 가지 일을 하게 하시고 공교로운 일을 연구하게 하셨느니라.”
하나님께서는 특히 성막을 건립하는 하나님의 일을 위해 브살렐과 오홀리압을 지명하여 부르셨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하나님의 영의 충만함을 주셨고(31절) 그들의 심령을 감동하셨고(34절) 지혜와 총명과 지식을 주셨고(31, 35절) 그리하여 여러 가지 일을 하게 하셨던 것이다(32, 33, 35, 35절).
하나님께서는 그의 일을 위해 일할 자들을 지명하여 부르신다. 주 예수께서도 자기의 원하는 자들을 부르셔서 열 둘을 세우셨고, 그들로 그와 함께 있고 전도도 하며 병도 고치게 하셨다(막 3:13-15). 또 그는 그들에게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과실을 맺게 하려 함이라”고 말씀하셨다(요 15:16). 교회의 직분자들은 하나님께서 세우신다(고전 12:28).
본장은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인 것과, 성도가 안식일을 잘 지켜야 할 것과, 또 우리가 우리의 소유물로 하나님을 섬겨야 할 것을 보일 뿐만 아니라, 또한 그와 더불어 중요한 몇 가지 교훈을 준다.
첫째로, 우리는 자원함으로 하나님을 섬기자. 5절, “너희의 소유물 중에서 너희는 여호와께 드릴 것을 취하되 무릇 마음에 원하는 자는 그것을 가져다가 여호와께 드릴지니.” 21-22절, “무릇 마음이 감동된 자와 무릇 자원하는 자가 와서 . . . 예물을 가져 여호와께 드렸으니, 곧 마음에 원하는 남녀가 와서 . . . 여호와께 금 예물을 드렸으며.” 26절, “마음에 감동을 받아 슬기로운 모든 여인은.” 29절, “마음에 원하는 이스라엘 자손의 남녀마다.” 우리는 하나님을 섬기며 선을 행할 때 억지로 하지 말고 자원함으로, 자발적으로 하자(몬 14).
둘째로, 우리는 지혜와 총명을 얻어 하나님의 일에 동참하자. 10절, “무릇 너희 중 마음이 지혜로운 자는 와서 여호와의 명하신 것을 다 만들지니.” 25-26절, “마음이 슬기로운 모든 여인은 손수 실을 낳고 그 낳은 보라색 자색 홍색실과 가는 베실을 가져 왔으며 마음에 감동을 받아 슬기로운 모든 여인은 염소털로 실을 낳았으며.” 31절, “하나님의 영을 그에게 충만케 하여 지혜와 총명과 지식으로 여러 가지 일을 하게 하시되.” 35절, “지혜로운 마음을 그들에게 충만하게 하사 여러 가지 일을 하게 하시되.” 우리도 지혜와 총명을 얻어 하나님의 일을 받드는 자가 되고 하나님의 지혜롭고 충성된 종들이 되자(마 2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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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로, 우리는 성령의 충만함으로 하나님의 일을 하자. 31절, “하나님의 영을 그에게 충만케 하여.” 스가랴 4:6,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이[성전 건립의 일]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 사도행전 1: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빌립보서 3:3, “하나님의 성령으로 봉사하며.” 우리는 성령의 충만함으로 예배드리며 전도하며 봉사하자.
[디모데전서 3장 하나님 말씀] 교회 감독의 의무(딤전 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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