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원어 설교

[창세기 31장 주석 강해 설교말씀] 고향으로 돌아감(창 31:1-55)

체데크 2022. 4. 2.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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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31장에서는 야곱이 라반의 집에서 떠나서 고향으로 돌아오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야곱은 하나님께 축복을 받아 많은 재산과 아내와 자식을 데리고 고향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고향으로 돌아감(창 31:1-55)

 

창세기 31장은 야곱이 하란에서의 생활을 끝내고 자기 고향으로 돌아가게 된 일을 비교적 자세히 기록한다. 이 긴 내용은 야곱의 생애에 하나님의 섭리의 손길이 어떻게 역사하였는지를 잘 보여준다.

1-16, 고향으로 돌아가려고 결심함

[1-3] 야곱이 들은즉 라반의 아들들의 말이 야곱이 우리 아버지의 소유를 다 빼앗고 우리 아버지의 소유로 인하여 이같이 거부가 되었다 하는지라. 야곱이 라반의 안색을 본즉 자기에게 대하여 전과 같지 아니하더라. 여호와께서 야곱에게 이르시되 네 조상의 땅, 네 족속에게로 돌아가라. 내가 너와 함께 있으리라 하신지라.

어느 날 야곱은 라반의 아들들이 자기가 그들의 아버지의 소유를 다 빼앗고 그들의 아버지의 소유로 인해 많은 재산을 얻게 되었다는 불평어린 말을 들었다. 똑같은 사건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해석이 달라지는 경우가 많고 비슷한 내용의 말도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사람의 마음에 기쁨을 줄 수도 있고 사람의 마음을 뒤집어 놓을 수도 있다. 야곱이 라반 때문에 많은 재산을 얻게 된 것은 사실이지만, 그가 라반의 소유를 빼앗았다는 것은 바른 말이 아니다. 그는 외삼촌의 재산을 빼앗을 만한 위치에 있지 않았다. 그의 재산 형성은 외삼촌과의 정당한 약속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그의 재산이 많아지자 라반의 아들들은 불평어린 말을 했고 라반의 안색도 이전과 같지 않았다.

그때 하나님께서는 야곱에게 네 조상의 땅, 네 족속에게로 돌아가라. 내가 너와 함께 있으리라고 말씀하셨다. 이제 야곱이 하란을 떠나야 할 때가 이르렀다. 만약 라반의 안색이 바뀐 상황이 아니었다면 야곱은 하란을 떠날 생각을 못했을지도 모른다. 하나님의 섭리와 인도하심은 우리의 현실을 조성하시면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

[4-9] 야곱이 보내어 라헬과 레아를 자기 양떼 있는 들로 불러다가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그대들의 아버지의 안색을 본즉 내게 대하여 전과 같지 아니하도다. 그러할지라도 내 아버지의 하나님은 나와 함께 계셨느니라. 그대들도 알거니와 내가 힘을 다하여 그대들의 아버지를 섬겼거늘 그대들의 아버지가 나를 속여 품삯을 열 번이나 변역하였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이 그를 금하사 나를 해치 못하게 하셨으며 그가 이르기를 점 있는 것이 네 삯이 되리라 하면 온 양떼의 낳은 것이 점 있는 것이요 또 얼룩무늬 있는 것이 네 삯이 되리라 하면 온 양떼의 낳은 것이 얼룩무늬 있는 것이니 하나님이 이같이 그대들의 아버지의 짐승을 빼앗아 내게 주셨느니라.

야곱은 자기 아내들 라헬과 레아를 자기가 양떼를 치는 들로 불러다가 그 상황을 말해주었다. 지금부터 3,900여년 전인 옛날에 야곱은 아내들을 인격적으로 대하였다. 모세의 율법은 새로 아내를 취한 자는 일년 동안 집에 한가히 있어 그 취한 아내를 즐겁게 하라고 명령했고(24:5) 잠언은 네가 젊어서 취한 아내를 즐거워하라. . . . 너는 그 품을 항상 족하게 여기며 그 사랑을 항상 연모하라”고 말했다(5:18-19). 또 말라기 2:15어려서 취한 아내에게 궤사를 행치 말라”고 말했다. 성경은 이처럼 아내를 인격적으로 대하며 사랑하라고 가르친다. 야곱은 아내들을 인격적으로 대하였다.

야곱은 아내들에게 장인의 안색이 그에 대해 전과 같지 않다고 말했다. 또 그는, 그러나 그의 아버지의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 계셨다고 말했다. 또 그는 아내들이 알 듯이 그가 힘을 다해 장인을 섬겼지만, 장인은 그를 속여 품삯을 열 번이나 변경하였으며 그러나 하나님께서 장인을 금하셔서 그를 해치 못하게 하셨고 장인의 짐승을 빼앗아 그에게 주셨다고 말했다.

[10-13] 그 양떼가 새끼 밸 때에 내가 꿈에 눈을 들어 보니 양떼를 탄 숫양은 다 얼룩무늬 있는 것, 점 있는 것, 아롱진 것이었더라. 꿈에 하나님의 사자가 내게 말씀하시기를 야곱아 하기로 내가 대답하기를 여기 있나이다 하매 가라사대 네 눈을 들어 보라 양떼를 탄 숫양은 다 얼룩무늬 있는 것, 점 있는 것, 아롱진 것이니라. 라반이 네게 행한 모든 것을 내가 보았노라. 나는 벧엘 하나님이라. 네가 거기서 기둥에 기름을 붓고 거기서 내게 서원하였으니 지금 일어나 이곳을 떠나서 네 출생지로 돌아가라 하셨느니라.

또 야곱은 그가 꿈에 받은 계시를 말했다. 그의 꿈은 하나님께서 그에게 양떼 중에 얼룩무늬 있고 점 있고 아롱진 새끼들을 주실 것을 암시하였다. 또 야곱은 꿈에 하나님의 사자의 음성을 들었다고 말한다. 하나님의 사자는 그에게 라반이 네게 행한 모든 것을 내가 보았노라. 나는 벧엘 하나님이라. 네가 거기서 기둥에 기름을 붓고 거기서 내게 서원하였으니 지금 일어나 이곳을 떠나서 네 출생지로 돌아가라”고 말씀하셨다. 그는 천사의 모습으로 나타나신 하나님이셨다. 그는 야곱에게 벧엘에서 한 서원을 기억나게 하셨다. 야곱은 쓸쓸히 집을 떠나 올 때 벧엘에서 서원하기를, 하나님이 그와 함께 계셔서 그를 지켜 주시고 양식과 옷을 주시고 평안히 돌아오게 하시면 하나님을 자기의 하나님으로 삼고 그가 세운 돌기둥으로 하나님의 전이 되게 하고 소득의 11조를 하나님께 드리겠다고 서원했다. 이제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고향으로 돌아가 그 서원을 지키라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14-16] 라헬과 레아가 그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우리가 우리 아버지 집에서 무슨 분깃이나 유업이나 있으리요. 아버지가 우리를 팔고 우리의 돈을 다 먹었으니 아버지가 우리를 외인으로 여기는 것이 아닌가. 하나님이 우리 아버지에게서 취하신 재물은 우리와 우리 자식의 것이니 이제 하나님이 당신에게 이르신 일을 다 준행하라.

라헬과 레아는 남편의 말을 듣고 하나님께서 그들의 아버지에게서 재물을 취하여 그들과 그들의 자식들의 소유로 주신 것을 인정하고 하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신 바를 다 행하라고 말했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야곱이 아내들의 동의를 얻음으로 그 가족들이 하란을 떠날 수 있도록 여건을 준비해주셨다.

17-30, 라반이 쫓아옴

[17-20] 야곱이 일어나 자식들과 아내들을 약대들에게 태우고 그 얻은 바 모든 짐승과 모든 소유물 곧 그가 밧단아람에서 얻은 짐승을 이끌고 가나안 땅에 있는 그 아비 이삭에게로 가려할새 때에 라반이 양털을 깎으러 갔으므로 라헬은 그 아비의 드라빔을 도적질하고 야곱은 그 거취를 아람 사람 라반에게 고하지 않고 가만히 떠났더라.

야곱은 곧 행동하였다. 그는 자식들과 아내들을 약대들에 태우고 그 얻은 모든 짐승과 모든 소유물을 이끌고 가나안 땅 아비의 집으로 떠났다. 라반이 양털을 깎으러 간 사이에 라헬은 그 아버지의 드라빔을 도적질하였고 야곱은 그 거취를 라반에게 알리지 않고 가만히 떠났다. 라헬이 훔친 드라빔은 가정 수호신 같은 가정 우상들이었다. 그것은 당시에 그 지역에서 매우 중요하게 여겨졌던 것으로서 부패된 종교의 산물이었다. 야곱이 라반에게 아무 말을 하지 않고 떠난 것은 그가 뒤에 라반에게 말한 바와 같이 라반이 그의 떠나는 것을 허락하지 않고 그의 아내들과 자식들과 그의 재산을 빼앗을까 두려워했기 때문이었다.

[21-24] 그가 그 모든 소유를 이끌고 강을 건너 길르앗산을 향하여 도망한지 3일만에 야곱의 도망한 것이 라반에게 들린지라. 라반이 그 형제를 거느리고 7일 길을 쫓아가 길르앗산에서 그에게 미쳤더니 밤에 하나님이 아람 사람 라반에게 현몽하여 가라사대 너는 삼가 야곱에게 선악간 말하지 말라 하셨더라.

야곱이 그의 모든 가족과 소유를 이끌고 유브라데 강을 건너 길르앗산을 향해 도망한 지 3일 만에 그의 도망한 사실이 라반에게 알려졌다. 라반은 그의 친척들을 거느리고 7일 길을 쫓아가 길르앗산에서 그에게 미쳤다. ‘형제라고 번역된 원어(아크)친척, 친족이라는 뜻도 있다. 그런데 그 밤에 꿈에 하나님께서 라반에게 너는 주의하여 야곱에게 선악간 말하지 말라”고 말씀하셨다. 하나님은 야곱을 해치려는 라반의 생각을 미리 아시고 그 위험을 막아주셨던 것이다.

[25-30] 라반이 야곱을 쫓아 미치니 야곱이 산에 장막을 쳤는지라. 라반이 그 형제로 더불어 길르앗산에 장막을 치고 라반이 야곱에게 이르되 네가 내게 알리지 아니하고 가만히 내 딸들을 칼로 잡은 자같이 끌고 갔으니 어찌 이같이 하였느냐? 내가 즐거움과 노래와 북과 수금으로 너를 보내겠거늘 어찌하여 네가 나를 속이고 가만히 도망하고 내게 고하지 아니하였으며 나로 내 손자들과 딸들에게 입맞추지 못하게 하였느냐? 네 소위가 실로 어리석도다. 너를 해할 만한 능력이 내 손에 있으나 너희 아버지의 하나님이 어젯밤에 내게 말씀하시기를 너는 삼가 야곱에게 선악간 말하지 말라 하셨느니라. 이제 네가 네 아비 집을 사모하여 돌아가려는 것은 가하거니와 어찌 내 신을 도적질하였느냐?

라반은 야곱에게 왜 딸들을 칼로 잡은 자같이 가만히 끌고 갔느냐고 하면서 그가 즐거움과 노래로 그를 보낼 것인데 자기가 손자들과 딸들에게 입도 맞추지 못하게 하였다고 말했다. 또 그는 자기에게 그를 해할 만한 능력이 있지만, 어젯밤에 하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시기를 너는 주의하여 야곱에게 선악간 말하지 말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또 라반은 야곱에게 왜 자기의 신을 도적질하였느냐고 말했다. 라반은 하란의 우상숭배적 풍습대로 드라빔 즉 가정 우상들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며 섬겼던 것이 분명하다.

31-42, 야곱의 책망

[31-35] 야곱이 라반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내가 말하기를 외삼촌이 외삼촌의 딸들을 내게서 억지로 빼앗으리라 하여 두려워하였음이니이다. 외삼촌의 신은 뉘게서 찾든지 그는 살지 못할 것이요 우리 형제들 앞에서 무엇이든지 외삼촌의 것이 발견되거든 외삼촌에게로 취하소서 하니 야곱은 라헬이 그것을 도적질한 줄을 알지 못함이었더라. 라반이 야곱의 장막에 들어가고 레아의 장막에 들어가고 두 여종의 장막에 들어갔으나 찾지 못하고 레아의 장막에서 나와 라헬의 장막에 들어가매 라헬이 그 드라빔을 가져 약대 안장 아래 넣고 그 위에 앉은지라. 라반이 그 장막에서 찾다가 얻지 못하매 라헬이 그 아비에게 이르되 마침 경수가 나므로 일어나서 영접할 수 없사오니 내 주는 노하지 마소서 하니라. 라반이 그 드라빔을 두루 찾다가 얻지 못한지라.

야곱은 라반에게 내가 생각하기를 외삼촌이 외삼촌의 딸들을 내게서 억지로 빼앗으리라 하여 두려워하였음이니이다라고 말했다. 31절에 내가 말하기를이라는 원어(아마르티)는 “내가 생각하기를이라고 번역할 수 있다(BDB, NIV; 20:11; 26:9). 야곱은 또 외삼촌의 신을 뉘게서 찾든지 그는 살지 못할 것이요 우리 친족들 앞에서 무엇이든지 외삼촌의 것이 발견되거든 외삼촌에게로 취하라고 말했다. 야곱은 라헬이 그 드라빔을 도적질한 줄 알지 못했다. 라반은 야곱과 레아와 두 여종의 장막에 들어갔으나 찾지 못했다. 그가 라헬의 장막에 들어갔을 때 라헬은 그것을 약대 안장 아래 숨기고 그 위에 앉았다. 그는 아버지에게, 마침 경수가 나므로 일어나서 영접할 수 없으니 노하지 마시기를 요청하였다. 라반은 그것을 찾지 못했다.

[36-40] 야곱이 노하여 라반을 책망할새 야곱이 라반에게 대척하여 가로되 나의 허물이 무엇이니이까? 무슨 죄가 있기에 외삼촌께서 나를 불같이 급히 쫓나이까? 외삼촌께서 내 물건을 다 뒤져 보셨으니 외삼촌의 가장집물 중에 무엇을 찾았나이까? 여기 나의 형제와 외삼촌의 형제 앞에 그것을 두고 우리 두 사이에 판단하게 하소서. 내가 이 20년에 외삼촌과 함께하였거니와 외삼촌의 암양들이나 암염소들이 낙태하지 아니하였고 또 외삼촌의 양떼의 숫양을 내가 먹지 아니하였으며 물려 찢긴 것은 내가 외삼촌에게로 가져 가지 아니하고 스스로 그것을 보충하였으며 낮에 도적을 맞았든지 밤에 도적을 맞았든지 내가 외삼촌에게 물어 내었으며 내가 이와 같이 낮에는 더위를 무릅쓰고 밤에는 추위를 당하며 눈붙일 겨를도 없이 지내었나이다.

야곱은 노하여 라반을 책망하였다. 그는 자기에게 외삼촌의 것들 중의 아무것도 없는데 왜 그를 불같이 급히 쫓아오셨는가라고 물었다. 또 그는 20년 동안 외삼촌의 양들과 염소들을 먹일 때 낙태한 것이 없고 외삼촌의 것을 먹지 않았고 물려 찢긴 것은 보충하였고 낮이나 밤에 도적을 맞으면 물어드렸다고 말한다. 39절에 내가 외삼촌에게 물어내었으며라는 원어(테바크쉔나)외삼촌이 내게 물어내게 하셨으며라고 번역하는 것이 바르다(KJV, NASB, NIV). 또 야곱은 내가 이와 같이 낮에는 더위를 무릅쓰고 밤에는 추위를 당하며 눈붙일 겨를도 없이 지내었나이다라고 회고하였다.

야곱은 하란에서의 20년 동안 성실하게 일하였다. 성경은 나태를 정죄하고 근면을 장려한다(6:6; 10:4-5, 26; 12:24, 27; 21:5; 27:23; 31:10, 13, 15, 27). 또 성경은 종들에게 눈가림만 하지말고 정직하고 성실하게 단 마음으로 일하라고 교훈한다(6:5-8). 시편 128:1-2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도에 행하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 네가 네 손이 수고한 대로 먹을 것이라”고 말한다. 우리는 성실히 살아야 한다.

[41-42] 내가 외삼촌의 집에 거한 이 20년에 외삼촌의 두 딸을 위하여 14, 외삼촌의 양떼를 위하여 6년을 외삼촌을 봉사하였거니와 외삼촌께서 내 품값을 열 번이나 변역하셨으니 우리 아버지의 하나님, 아브라함의 하나님 곧 이삭의 경외하는 이가 나와 함께 계시지 아니하셨더면 외삼촌께서 이제 나를 공수로 돌려 보내셨으리이다 마는 하나님이 나의 고난과 내 손의 수고를 감찰하시고 어젯밤에 외삼촌을 책망하셨나이다.

야곱은 하란에서의 20년을, 두 아내를 위해 14, 양떼를 위해 6년 외삼촌을 섬긴 세월이라고 요약한다. 또 그는, 외삼촌께서 그의 품삯을 열 번이나 변경하셨으며, 아브라함의 하나님 곧 이삭의 경외하는 이가 그와 함께 계시지 아니하셨더라면 외삼촌께서 이제 그를 빈손으로 돌려보내셨을 것이나 하나님께서 그의 고난과 그의 손의 수고를 감찰하시고 어젯밤에 외삼촌을 책망하셨다고 말하였다. 하나님께서는 자기 자녀들을 감찰하시고 눈동자같이 보호하신다.

43-55, 야곱과 라반이 언약을 맺음

[43-50] 라반이 야곱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딸들은 내 딸이요 자식들은 내 자식이요 양떼는 나의 양떼요 네가 보는 것은 다 내 것이라. 내가 오늘날 내 딸들과 그 낳은 자식들에게 어찌할 수 있으랴. 이제 오라 너와 내가 언약을 세워 그것으로 너와 나 사이에 증거를 삼을 것이니라. 이에 야곱이 돌을 가져 기둥으로 세우고 또 그 형제들에게 돌을 모으라 하니 그들이 돌을 취하여 무더기를 이루매 무리가 거기 무더기 곁에서 먹고 라반은 그것을 여갈사하두다라 칭하였고 야곱은 그것을 갈르엣이라 칭하였으니 라반의 말에 오늘날 이 무더기가 너와 나 사이에 증거가 된다 하였으므로 그 이름을 갈르엣이라 칭하였으며 또 미스바라 하였으니 이는 그의 말에 우리 피차 떠나 있을 때에 여호와께서 너와 나 사이에 감찰하옵소서 함이라. 네가 내 딸을 박대하거나 내 딸들 외에 다른 아내들을 취하면 사람은 우리와 함께할 자가 없어도 보라 하나님이 너와 나 사이에 증거하시느니라 하였더라.

라반은 야곱에게 자기와 언약을 맺기를 요청하였다. 이에 야곱은 돌을 가져 기둥을 세우고 언약을 맺었다. 또 그는 돌들을 가져 무더기를 만들고 그 위에서 함께 식사하였다. 라반은 그것을 아람어로 여갈사하두다라 불렀고 야곱은 그것을 히브리어로 갈르엣이라 불렀다. 그것은 증거의 무더기라는 뜻이다. 또 그것을 미스바(미츠파)라고 불렀는데, 그것은 망대, 망루라는 뜻이다. 라반은 야곱에게 자기 딸들을 박대하지 말고 다른 아내들을 취하지 말라고 부탁하였다.

[51-55] 라반이 또 야곱에게 이르되 내가 너와 나 사이에 둔 이 무더기를 보라 또 이 기둥을 보라. 이 무더기가 증거가 되고 이 기둥이 증거가 되나니 내가 이 무더기를 넘어 네게로 가서 해하지 않을 것이요 네가 이 무더기, 이 기둥을 넘어 내게로 와서 해하지 않을 것이라. 아브라함의 하나님, 나홀의 하나님, 그들의 조상의 하나님은 우리 사이에 판단하옵소서 하매 야곱이 그 아비 이삭의 경외하는 이를 가리켜 맹세하고 야곱이 또 산에서 제사를 드리고 형제들을 불러 떡을 먹이니 그들이 떡을 먹고 산에서 경야하고 라반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손자들과 딸들에게 입맞추며 그들에게 축복하고 떠나 고향으로 돌아갔더라.

라반은 또 야곱에게 이 무더기와 이 기둥을 증거로 삼아 서로 이 경계를 넘어 상대에게 해를 끼치지 않기로 하자고 하며 아브라함의 하나님, 나홀의 하나님, 그들의 아버지의 하나님은 우리 사이에 판단하옵소서라고 말했다. 야곱은 그 아버지 이삭의 경외하는 이를 가리켜 맹세하였고 또 제사를 드렸고 그들과 식탁 교제를 나누었다. 그들은 하루를 묵은 후 서로 헤어졌다. 모든 일이 선하게 이루어졌다.

창세기 31장의 교훈은 무엇인가? 야곱이 하란 생활을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오게 된 것은 하나님의 섭리와 인도하심이었다. 야곱은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하셨음을 깨닫고 증거하였다(5절, 42). 하나님은 야곱이 라반의 양떼를 치는 동안 라반이 그를 해치지 못하게 하셨고(7) 그의 짐승을 빼앗아 야곱에게 주셨다(9). 야곱의 재산은 하나님이 주신 것이었다(16). 또 하나님께서는 야곱으로 하여금 고향으로 돌아가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게 환경을 조성하셨다. 그는 라반의 아들들의 불평어린 말들을 들었고 라반의 안색이 변한 것을 보았다(1-2). 하나님은 그에게 고향으로 돌아가라고 말씀해주셨다(3, 13). 그는 아내들의 동의를 얻었다(16). 또한, 라반이 야곱을 향해 불같이 뒤쫓아왔지만, 하나님께서는 밤에 꿈에 라반에게 나타나셔서 야곱에게 선악간 말하지 말라고 주의를 주셨다(24). 라반은 자기가 야곱을 해할 만한 능력이 있지만 하나님께서 어젯밤 꿈에 자기에게 나타나셔서 그것을 금하셨다고 고백하였다(29). 하나님께서 야곱을 지켜주셨다. 라반은 마침내 야곱과 언약을 맺기를 원했고 함께 언약을 맺었다. 모든 일이 다 잘 해결되었다. 이 모든 일은 다 야곱을 위해 하나님께서 섭리하신 일이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직 섭리의 하나님을 믿고 그 앞에서 바로 살자. 세상 사는 동안에 어려운 일은 종종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므로 승리도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오직 범죄치 말고 의와 선을 행하며 인격적 사랑을 실천하자.

[창세기 성경지명 설교말씀] 환난 날에 피하는 고센 Goshen(창 45:10)

 

[창세기 성경지명 설교말씀] 환난 날에 피하는 고센 Goshen(창 45:10)

창세기 45장에서는 야곱이 애굽에 가서 자신들이 정착할 땅을 바로 왕에게 고하게 됩니다. 요셉이 말하기를 고센 땅에서 머물면서 자신과 가깝게 있자고 말합니다. 고센 땅은 하나님이 이스라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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