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원어 설교

[전도서 5장 주석 성경말씀] 하나님 경외와 재물의 헛됨(전 5:1-20)

체데크 2021. 9. 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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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전도서 5장 주석 성경말씀 중에서 하나님 경외와 재물의 헛됨이라는 하나님 말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우리는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우리의 인생의 목적은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받아야 합니다. 이 세상에서 부귀영화를 누려도 구원을 받지 못하면 모두가 헛된 것입니다. 예수님을 만남으로 구원의 은혜를 받고 재물만 따라다니는 인생이 되지 말아야 합니다. 이 세상을 살면서 재물이 필요하지만 이것이 인생의 전부는 아닙니다. 우리의 인생의 전부는 주님이 되어야 합니다. 주님은 이방인 구하는 것을 구하지 말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구하라고 말씀합니다. 오늘도 주님 안에서 하나님의 의를 구하는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하나님 경외와 재물의 헛됨(전 5:1-20)

 

[1] 너는 하나님의 전에 들어갈 때에 네 발을 삼갈지어다. . . .

본문은, “너는 하나님의 전에 들어갈 때에 네 발을 삼갈지어다. 가까이 하여 말씀을 듣는 것이 우매자의 제사 드리는 것보다 나으니 저희는 악을 행하면서도 깨닫지 못함이니라”고 말한다.

구약시대의 성전은 하나님의 집이다. 신약교회도 하나님의 집이라고 불린다(딤전 3:15). 우리는 하나님께 예배드리기 위해 하나님의 집에 들어갈 때에 우리의 발을 삼가야 한다. ‘네 발혹은 네 발걸음들’(원문)이라는 말은 우리의 마음가짐과 행동을 가리킬 것이다.

본문은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자들의 마음가짐과 행동을 가르친다. 본문은 하나님께 가까이하여 말씀을 듣는 것이 우매자의 제사드리는 것보다 나으니, 이는 우매자는 악을 행하면서도 깨닫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하나님의 뜻은 단순히 예배의식을 행하는 것이 아니고 그를 경외하고 악을 버리고 의와 선을 행하는 것이다.

선지자 사무엘은 사울 왕에게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 목소리 순종하는 것을 좋아하심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수양의 기름보다 낫나이다라고 말하였다(삼상 15:22). 호세아 6:6에서 하나님께서는, “나는 인애를 원하고 제사를 원치 아니하며 번제보다 하나님을 아는 것을 원하노라”고 말씀하셨다. 주께서는 분주한 마르다보다 말씀을 듣는 마리아를 칭찬하시기를, “마르다야, 마르다야, 네가 많은 일로 염려하고 근심하나 그러나 몇 가지만 하든지 혹 한 가지만이라도 족하니라. 마리아는 이 좋은 편을 택하였으니 빼앗기지 아니하리라”고 말씀하셨다(눅 10:41-42).

하나님의 뜻은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대로 행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예배드릴 때 설교하기와 설교 듣기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자.

[2-3] 너는 하나님 앞에서 함부로 입을 열지 말며 급한 마음으로 말을 내지 말라. 하나님은 하늘에 계시고 너는 땅에 있음이니라. . . .

본문은, “너는 하나님 앞에서 함부로 입을 열지 말며 급한 마음으로 말을 내지 말라”고 말한다. 우리는 교회에서나 어디에서나 하나님께 기도할 때 급하게, 성급한 마음으로 말을 내지 말아야 한다. “[이는] 하나님은 하늘에 계시고 너는 땅에 있음이니라”고 본문은 말한다. 하나님은 지극히 높으신 자, 초월자, 통치자이시며, 인간은 유한하고 낮고 비천한 피조물이며 죄인이기 때문이다.

본문은 그런즉 마땅히 말을 적게 할 것이라”고 말한다. 모든 사람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기도해야 하고, 수다스럽게, 무례하게 기도해서는 안 될 것이다. 또 본문은 일이 많으면 꿈이 생기고 말이 많으면 우매자의 소리가 나타나느니라”고 말한다. 일이 많으면 헛된 생각도 생기고, 또 말이 많으면 어리석은 말도 생긴다.

일반적으로, 지혜자는 말을 아끼고 신중하게 말하는 자이다. 잠언 10:19, “말이 많으면 허물을 면키 어려우나 그 입술을 제어하는 자는 지혜가 있느니라.” 잠언 15:28, “의인의 마음은 대답할 말을 깊이 생각하여도 악인의 입은 악을 쏟느니라.” 잠언 17:27, “말을 아끼는 자는 지식이 있고 성품이 안존한 자는 명철하니라.” 야고보서 1:19, “너희가 알거니와 사람마다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하며 성내기도 더디하라.” 야고보서 3:2, “우리가 다 실수가 많으니 만일 말에 실수가 없는 자면 곧 온전한 사람이라.”

우리는 기도할 때도 그러해야 한다. 마태복음 6:7-8, “또 기도할 때에 이방인과 같이 중언부언하지 말라. 저희는 말을 많이 하여야 들으실 줄 생각하느니라. 그러므로 저희를 본받지 말라. 구하기 전에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하나님 너희 아버지께서 아시느니라.”

우리는 하나님께 기도할 때 성급하게, 급한 마음으로 하지 말자. 우리는 기도 제목들을 생각하고 침착하고 차근하게 하나님께 기도하자.

[4-7] 네가 하나님께 서원하였거든 갚기를 더디게 말라. 하나님은 우매자를 기뻐하지 아니하시나니 서원한 것을 갚으라. . . .

본문은, “네가 하나님께 서원하였거든 갚기를 더디게 말라. 하나님은 우매자를 기뻐하지 아니하시나니 서원한 것을 갚으라”고 말한다. ‘서원은 환난과 위기의 때에 하나님께 맹세로써 약속하며 기도하는 것이다. 사사 입다는 암몬과의 전쟁에 나가면서 하나님께 서원하였고 그가 승리하고 돌아올 때 그를 맞았던 외동딸을 번제로 드렸다(11:30-31, 34-35, 39). 한나는 아들 주시기를 구하며 하나님께 서원했고 사무엘을 얻었고 그를 하나님께 바쳤다(삼상 1:10-11, 26-28).

그러나 우매자는 쉽게 서원하고 쉽게 잊거나 지키지 않는다. 그것은 하나님을 참으로 경외함이 그에게 없기 때문이다. 사울 왕이 그런 자이었다. 그는 쉽게 저버리는 맹세를 잘했다. 민수기 30:2, “사람이 여호와께 서원하였거나 마음을 제어하기로 서약하였거든 파약하지 말고 그 입에서 나온 대로 다 행할 것이니라”고 말한다.

본문은 또, “서원하고 갚지 아니하는 것보다 서원하지 아니하는 것이 나으니 네 입으로 네 육체를 범죄케 말라. 사자 앞에서 내가 서원한 것이 실수라고 말하지 말라. 어찌 하나님으로 네 말소리를 진노하사 네 손으로 한 것을 멸하시게 하랴”고 말한다. 서원을 갚지 않는 것은 하나님께 벌 받을 죄가 된다. 신명기 23:21, “네 하나님 여호와께 서원하거든 갚기를 더디하지 말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반드시 그것을 네게 요구하시리니 더디면 네게 죄라.” 시편 15:4, “[주의 성산에 거할 자는] 그 마음에 서원한 것은 해로울지라도 변치 아니하며.”

본문은 또, “꿈이 많으면 헛된 것이 많고 말이 많아도 그러하니 오직 너는 하나님을 경외할지니라”고 말한다. 사람은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신중히 서원하며 기도하고 일단 서원한 것은 잘 지켜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을 경외하며 섬기고 신중하게 기도하고 또 서원해야 한다. 또 우리가 서원한 것은 해()가 되어도 반드시 갚아야 한다.

[8-9] 너는 어느 도에서든지 빈민을 학대하는 것과 공의를 박멸하는 것을 볼지라도 그것을 이상히 여기지 말라. . . .

본문은, “너는 어느 도에서든지 빈민을 학대하는 것과 공의를 박멸하는 것을 볼지라도 그것을 이상히 여기지 말라”고 말한다. 세상에는 가난한 자를 학대하고 공의를 박멸하는 악한 자들이 있다. 이 세상은 악한 세상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것을 놀라지 말아야 한다.

본문은, “[왜냐하면] 높은 자보다 더 높은 자가 감찰하고 그들보다 더 높은 자들이 있음이니라”고 말한다. 문맥적으로 또 성경의 교훈적 성격을 생각할 때, 이것은 하나님을 묘사한 것이라고 본다. 땅 위의 높은 관리들보다 더 높은 자, 즉 온 우주에서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 계시다. 세상에서는 높은 관리가 낮은 자의 행위를 감독하지만, 그것은 불완전하다. 그러나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서는 세상을 두루 감찰하시고 공의로 판단하시고 보응하신다. 그러므로 야고보서 5:1, 4, “들으라, 부한 자들아, 너희에게 임할 고생을 인하여 울고 통곡하라,” “보라, 너희 밭에 추수한 품꾼에게 주지 아니한 삯이 소리 지르며 추수한 자의 우는 소리가 만군의 주의 귀에 들렸느니라”고 말한다.

본문은 또, “[더욱이] 땅의 이익은 뭇사람을 위하여 있나니 왕도 밭의 소산을 받느니라”고 말한다. 땅의 이익, 즉 밭에서 나는 소산(所産)(곡식, 채소, 과일, 열매, 기름 등)은 모든 사람들에게 또 왕에게도 유익을 준다. 거기에는 왕과 평민의 구별이 없다. 그러므로 권세자들은 가난한 서민들을 무시하지 말고 학대하지 말아야 한다. 모든 사람은 서로를 존중하고 사랑하며 살아야 한다.

사람은 가난한 자들을 학대하지 말고 존중하며 살아야 한다. 하늘에 계신 하나님의 심판이 있고 또 그들을 통해 유익도 있기 때문이다.

[10] 은을 사랑하는 자는 은으로 만족함이 없고 풍부를 사랑하는 자는 소득으로 만족함이 없나니 이것도 헛되도다.

본문은, “은을 사랑하는 자는 은으로 만족함이 없고 풍부를 사랑하는 자는 소득으로 만족함이 없나니 이것도 헛되도다”고 말한다. 탐심은 더 가지려는 마음이다. 탐심은 끝없는 수렁과 같아 탐심을 가진 자는 만족이 없다. 사람은 탐심을 버려야 그 부족감을 극복할 수 있다. 그러므로 성경은 탐심을 정죄하며 경계하였다.

출애굽기 20:17, “네 이웃의 집을 탐내지 말지니라. 네 이웃의 아내나 그의 남종이나 그의 여종이나 그의 소나 그의 나귀나 무릇 네 이웃의 소유를 탐내지 말지니라.” 누가복음 12:15, “저희에게 이르시되 삼가 모든 탐심을 물리치라.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한 데 있지 아니하니라 하시고.” 에베소서 5:3, 5, “음행과 온갖 더러운 것과 탐욕은 너희 중에서 그 이름이라도 부르지 말라. 이는 성도의 마땅한 바니라,” “너희도 이것을 정녕히 알거니와 음행하는 자나 더러운 자나 탐하는 자 곧 우상숭배자는 다 그리스도와 하나님 나라에서 기업을 얻지 못하리니.” 골로새서 3:5-6, “그러므로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 곧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숭배니라. 이것들을 인하여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느니라.”

하나님을 섬기는 자는 부족함이 없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공급하심을 믿고 체험하기 때문이다. 시편 23:1,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마태복음 6:31-32,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천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그러므로 성도는 이 세상에서 먹을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자족하며 살 수 있다(딤전 6:7-8; 13:5).

탐심은 만족이 없고 일종의 우상숭배이다. 우리는 탐심을 다 버리고, 주권적 섭리자 하나님을 믿고 항상 자족한 마음으로 살아가자.

[11-12] 재산이 더하면 먹는 자도 더하나니 그 소유주가 눈으로 보는 외에 무엇이 유익하랴. 노동자는 먹는 것이 많든지 적든지 . . . .

본문은, “재산이 더하면 먹는 자도 더하나니 그 소유주가 눈으로 보는 외에 무엇이 유익하랴라고 말한다. 재물의 유익이 많이 있을 것이지만, 재물이 많아지면 그것을 쓰는 자도 많아지는 것을 알아야 한다. 한 사람의 쓸 수 있는 양은 극히 제한적이다. 한 사람이 먹는 세 끼 밥의 양도 제한적이다. 너무 많이 먹으면 배탈이 나거나 비만으로 해가 될 뿐이다. 실상, 재산이 많은 주인은 눈으로 그것을 보는 즐거움을 가질 뿐이지, 그것을 혼자서 다 쓰는 것은 아니다.

본문은, “노동자는 먹는 것이 많든지 적든지 잠을 달게 자거니와 부자는 배부름으로[혹은 풍부함 때문에] 자지 못하느니라”고 말한다. 노동은 하나님께서 명하신 선한 일이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땀 흘리며 일하기를 원하시며 또 그런 자에게 복을 주신다. 노동자는 먹는 것이 많든지 적든지 잠을 달게 잔다. 그러나 부자는 단잠을 못 잔다. 왜냐면 사람은 너무 배가 부르면 깊은 잠을 못 자고, 또 부자는 그 재산을 보호할 걱정 때문에 깊은 잠을 자지 못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재물은 유익이 있지만, 개인이 쓸 수 있는 양은 극히 제한적이고, 또 재산이 많으므로 단잠을 자지 못하는 일도 있는 것이다. 이것이 재물의 유익과 폐해이다. 그러므로 성도는 재물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며 살아서는 안 된다. 성경은 오히려 재물을 경계하라고 말한다. 시편 62:10, “포학을 의지하지 말며 탈취한 것으로 허망하여지지 말며 재물이 늘어도 거기 치심치[마음 두지] 말지어다.” 마가복음 10:24, “예수께서 다시 대답하여 가라사대 얘들아, 재물을 의지하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가 어떻게 어려운지”(전통본문).

우리는 우리의 마음을 물질에 두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 두자. 우리는 자기를 위하여 재물을 쌓아 두고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치 못한 어리석은 부자와 같이 되지 말자(눅 12:16-21).

[13-14] 내가 해 아래서 큰 폐단 되는 것을 보았나니 곧 소유주가 재물을 자기에게 해 되도록 지키는 것이라. 그 재물이 재난을 인하여 . . . .

본문은, “내가 해 아래서 큰 폐단 되는 것을 보았나니 곧 소유주가 재물을 자기에게 해 되도록 지키는 것이라. 그 재물이 재난을 인하여 패하나니 비록 아들은 낳았으나 그 손에 아무것도 없느니라”고 말한다. “그 재물이 재난을 인하여 패한다는 말은 재난을 인해 그 재물을 잃어버렸다는 뜻이다.

본문이 말하는 재난은 도난, 사기, 어음부도, 파산, 화재, 교통사고, 중한 질병, 이혼 등의 재난을 가리킬 것이다. 소유주가 돈을 쓰지도 않고 아꼈는데, 재난을 당하여 다 소비하고 자기 자녀를 먹일 기본적 식량을 살 돈도 떨어졌다. 재물은 참 허무한 것이다.

그러므로 잠언 23:5, “네가 어찌 허무한 것에 주목하겠느냐? 정녕히 재물은 날개를 내어 하늘에 나는 독수리처럼 날아가리라”고 말하고, 잠언 27:24, “대저 재물은 영영히 있지 못하나니 면류관이 어찌 대대에 있으랴라고 말한다. 또 마가복음 10장에 보면, 주께서는 재물이 있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가 심히 어렵도다,” “얘들아,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가 어떻게 어려운지 약대가 바늘귀로 나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고 말씀하셨다(10:23-25). 재물은 성도에게 시험거리이다.

또 디모데전서 6장에서 사도 바울도 교훈하기를, “부하려 하는 자들은 시험과 올무와 여러 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정욕에 떨어지나니 곧 사람으로 침륜과 멸망에 빠지게 하는 것이라.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사모하는 자들이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라고 말하며, 또 재물을 정함이 없는 재물이라고 말하였다(딤전 6:17).

우리는 재물을 감사히 주님의 뜻대로 사용하지만, 그것을 욕심내거나 의지하거나 자랑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고 소망하며 살자.

[15-16] 저가 모태에서 벌거벗고 나왔은즉 그 나온 대로 돌아가고 수고하여 얻은 것을 아무것도 손에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 . . .

본문은 저가 모태에서 벌거벗고 나왔은즉 그 나온 대로 돌아가고 수고하여 얻은 것을 아무것도 손에 가지고 가지 못하리라”고 말한다. 본문은, 인간이 비록 평생 동안 많은 재물을 벌고 재난이 없이 그것을 누리며 임종을 맞는다 할지라도, 죽을 때는 빈손으로 죽을 것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즉 인간은 모태에서 벌거벗은 채로 나왔고 또 죽을 때도 빈손으로 갈 것이다. 사람은 죽을 때, 금은보석이나 돈이나 예금 통장을 가지고 갈 수 없다. 그는 수의 한 벌, 관 한 개로 족하다!

그래서 본문은 그러한 일을 두고 폐단이라고 표현하고 또 바람을 잡으려는 수고라고 말한다. “이것도 폐단이라. 어떻게 왔든지 그대로 가리니 바람을 잡으려는 수고가 저에게 무엇이 유익하랴.” 일평생 돈을 번다고 수고했으나 결국 허무하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시편 49:10-12는 말하기를, “저가 보리로다. 지혜 있는 자도 죽고 우준하고 무지한 자도 같이 망하고 저희의 재물을 타인에게 끼치는도다. 저희의 속 생각에 그 집이 영영히 있고 그 거처가 대대에 미치리라 하여 그 전지(田地)를 자기 이름으로 칭하도다. 사람은 존귀하나 장구치 못함이여, 멸망하는 짐승 같도다라고 한다.

주 예수께서는, 그러므로, 누가복음 12:15, 20에서, “삼가 모든 탐심을 물리치라.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한 데 있지 아니하니라,” “하나님은 이르시되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예비한 것이 뉘 것이 되겠느냐?”고 말씀하셨다. 또 사도 바울은, 디모데전서 6:7-8에서, “우리가 세상에 아무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매 또한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로 알 것이니라”고 말하였다.

우리는 물질에 대한 모든 탐심을 버리자. 우리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소망하며, 이 세상에서는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자족하며 살자.

[17] 일평생을 어두운 데서 먹으며 번뇌와 병과 분노가 저에게 있느니라.

본문은, “일평생을 어두운 데서 먹으며 번뇌와 병과 분노가 저에게 있느니라”고 말한다. ‘있느니라는 원어(하르베)많으니라는 뜻이다(KJV, NASB). 본문은 세상적, 물질적 욕심을 가진 인간의 삶이 곤고하고 불행함을 증거한다.

인생은 일평생을 어두운 데서 먹는다고 묘사된다. 그는 시간적으로도 새벽에 일어나 밤늦게까지 일한다. 또 그는 양심에 거리끼는 죄 가운데 살며 심령으로 기쁨이 없고 우울함과 긴장과 불만이 많다.

또 그는 번뇌와 병과 분노가 많다고 묘사된다. 그는 번뇌, 즉 근심과 고통이 많다. 인생은, 모세의 증거대로, 그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며(90:10), 주님의 증거대로,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이다(11:28).

또 인생은 병도 많다. 신체적 질병도 많지만, 정신적 질병도 많다. 병원들은 각종 질병으로 고생하는 환자들로 항상 붐빈다. 또 인생은 분노가 많다고 묘사된다. 곤고한 세상에서 사람들은 신경질과 짜증을 잘 부리고, 불평과 불만, 미움과 적개심을 품고 사는 자들이 많다.

그러나 하나님의 자녀들의 삶은 그것과 다르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항상 기뻐하며 살고(살전 5:16) 평강의 주님께서 때마다 일마다 주시는 하나님의 평강을 누린다(살후 3:16). 또 그들은 관용을 모든 사람에게 보인다(4:5). 또 하나님을 경외하고 악을 떠나는 자들은 몸도 건강하다(3:7-8). 또 그들은 범사에 감사하며 살고(살전 5:18) 그들을 저주하는 자를 축복하고 그들을 핍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한다(5:44). 또 그들은 부지런하게 자기 일을 하고, 이 세상에서 비록 부요하지 못할지라도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자족한다(딤전 6:8).

우리는 세상 사람들처럼 평생 어두운 데서 먹으며 번뇌와 병과 분노가 많은 삶을 버리고, 하나님의 자녀들의 모습을 가지고 살아가자.

[18-20] 사람이 하나님의 주신 바 그 일평생에 먹고 마시며 해 아래서 수고하는 모든 수고 중에서 낙을 누리는 것이 선하고 아름다움을 . . . .

본문은, “사람이 하나님의 주신 바 그 일평생에 먹고 마시며 해 아래서 수고하는 모든 수고 중에서 낙(혹은 행복’)을 누리는 것이 선하고 아름다움을 내가 보았나니 이것이 그의 분복이로다라고 말한다.

사람의 일생은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다. 출생도, 죽음도 하나님의 작정대로 된다. 사람의 일생은 수고와 슬픔으로 가득하다(90:10). 인생은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존재이다(11:28). 그것은 죄 때문에 온 결과이다. 아담과 하와는 죄의 형벌로 종신토록 수고하여야 땅의 소산을 먹을 것이라는 하나님의 선언을 받았다(3:17). 그러나 이런 수고로운 세상에서 먹고 마시며 낙을 누리는 것은 사람의 분복이다.

본문은 또, “어떤 사람에게든지 하나님이 재물과 부요를 주사 능히 누리게 하시며 분복을 받아 수고함으로 즐거워하게 하신 것은 하나님의 선물이라. 저는 그 생명의 날을 깊이 관념치 아니하리니 이는 하나님이 저의 마음의 기뻐하는 것으로 응하심이니라”고 말한다.

본문은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재물과 부요를 주셔서 누리게 하시는 것과 수고하는 중에 즐거움을 얻게 하시는 것, 또 사람이 자신의 생의 길이를 별로 생각지 않고 마음에 기뻐하며 사는 것도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이라고 말한다. 수고롭고 허무한 삶 속에서 즐거워하며 사는 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복이라는 것이 전도서의 한 진리이다.

전도서 2:24, “사람이 먹고 마시며 수고하는 가운데서 심령으로 낙을 누리게 하는 것보다 나은 것이 없나니 내가 이것도 본즉 하나님의 손에서 나는 것이로다라고 말했고, 전도서 3:13은 그것을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말했다. 또 전도서 9:9, “[네 헛된 평생의 모든 날에]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즐겁게 살지어다라고 말한다.

우리는 수고롭고 허무한 이 세상의 삶 속에서 하나님께서 주신 낙과 행복을 하나님의 복이요 우리의 분복임을 알고 감사함으로 누리자.

[열왕기상 6장 주석 설교말씀]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함(왕상 6: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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