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원어 설교

[시편 3편 주석 설교말씀] 다윗의 구원의 확신과 간구(시 3:1-8)

체데크 2021. 8. 3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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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시편 3편 주석 설교말씀 중에서 다윗의 구원의 확신과 간구라는 하나님 말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다윗이 압살롬에게 쫓겨가면서 지은 시입니다. 압살롬이 반역하여 다윗을 죽이고 자신이 스스로 왕이 되려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다윗을 영원히 버리지 않았습니다. 다윗을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셔야 합니다. 다윗은 압살롬에게 쫓기면서도 하나님께 간구합니다. 하나님이 자신을 구원해 주실 것을 확신했습니다. 우리도 힘들고 어려울 때 하나님께서 구원해 주실 것을 확신하는 신앙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다윗의 구원의 확신과 간구(시 3:1-8)

 

[1-2] 여호와여, 나의 대적이 어찌 그리 많은지요? . . . .

다윗은 여호와여, 나의 대적이 어찌 그리 많은지요? 일어나 나를 치는 자가 많소이다. 많은 사람이 있어 나를 가리켜 말하기를 저는 하나님께 도움을 얻지 못한다 하나이다(셀라)”라고 말한다. ‘셀라라는 말은 소리를 높이라혹은 쉬라는 뜻일 것이라고 한다.

이 시의 표제어에 의하면, 다윗은 그 아들 압살롬을 피할 때 이 시를 썼다. 그 당시에 다윗을 반역하는 일이 커갔고 반역자 압살롬에게로 오는 백성이 많았다고 성경은 증거한다(삼하 15:12).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실 때도 많은 사람들이 그를 십자가에 못박으라’고 외치며 그를 향해 등을 돌렸다(27:22-23). 사도 바울의 전도사역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그를 버리고 그와 입장을 같이하지 않은 적이 있었다. 디모데후서 1:15, “아시아에 있는 모든 사람이 나를 버린 이 일을 네가 아나니 그 중에 부겔로와 허모게네가 있느니라.” 디모데후서 4:16, “내가 처음 변명할 때에 나와 함께한 자가 하나도 없고 다 나를 버렸으나 저희에게 허물을 돌리지 않기를 원하노라.”

다윗의 대적자들은 그에 대해 저는 하나님께 도움을 얻지 못한다고 말하였다. 그들의 말은 다윗을 낙심시킬 만했다. 사람들이 그를 대적하는 것도 두려운 일이지만, 하나님께서 그를 지지하시고 도우신다면 걱정할 일이 아니나, 만일 하나님께서 그를 지지하지 않으시고 돕지 않으신다면 큰 일이 아닌가? 그러나 다윗은 그런 어려운 때에 하나님께 기도했다. 그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가진 자이었다.

[3-4] 여호와여, 주는 나의 방패시요 나의 영광이시요 . . . .

다윗은 또 말한다. “여호와여, 주는 나의 방패시요 나의 영광이시요 나의 머리를 드시는 자니이다. 내가 나의 목소리로 여호와께 부르짖으니 그 성산에서 응답하시는도다(셀라).”

다윗의 대적자들의 말은 완전히 잘못된 비난이었다. 다윗은 고난 중에도 하나님만 의지하고 바라보는 믿음의 사람이었다. 그는 하나님께서 그의 원수들의 비난과 공격을 막아주실 그의 방패이시며, 그에게 왕의 영광을 주셨고 그것을 끝까지 지켜주실 그의 영광이시며, 그의 머리를 드시는 자, 즉 그로 낙심하거나 수치를 당치 않게 하시고 그에게 힘과 명예 회복을 주시는 자이심을 고백하고 있다.

다윗은 그의 목소리로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했다. 우리는 기도할 때 보통 마음속으로나 조용한 소리로 기도하지만(2:4), 어려운 일을 당했을 때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한다. 잡념에 떨어질 수 있는 묵상 기도나, 비성경적 신비주의에 떨어질 수 있는 관상 기도보다는 소리 내어 기도하는 것이 더 나은 것 같고, 시시때때로 우리는 부르짖는 기도를 올려야 할 것이다. 예레미야 29:12-13, “너희는 내게 부르짖으며 와서 내게 기도하면 내가 너희를 들을 것이요 너희가 전심으로 나를 찾고 찾으면 나를 만나리라.” 부르짖음은 기도하는 이의 간절한 심령을 나타낸다.

기도의 대상은 여호와 하나님이시다. 그는 사람의 기도에 응답할 수 없는 우상이나 그를 도울 수 없는 거짓 신이 아니다. 아합 시대에 참 선지자 엘리야와 대결하였던 바알 선지자들은 아침부터 낮까지 바알의 이름을 불러 바알이여, 우리에게 응답하소서하나 아무 소리도 없고 아무 응답하는 자도 없었다(왕상 18:26). 그러나 엘리야의 하나님은 참 하나님이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이시다’(10:10). 그는 영원 전부터 영원 후까지 살아계셔서 자기 백성의 기도를 들어주신다. 그 하나님을 알고 그에게 나아가 그에게 기도하는 자는 복되다.

우리 하나님은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이시다. 하나님께서 기도를 들으시는 것은 그가 살아계신 참 하나님이시라는 증거이다. 그는 엘리야의 기도를 들어주셨고 불로 응답하셨다(왕상 18:37-39). 본문은 그가 그 성산에서 응답하신다고 말한다. 그 성산은 하나님께서 계신 천국, 그가 계신 표를 두신 예루살렘, 그리고 오늘날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몸 된 교회를 가리킨다고 본다. 오늘날 예수 그리스도 안에 기도의 응답이 있다. 그의 이름으로 기도하는 기도가 응답받는다(14:13-14). 기도는 아름다운 말이나 경건한 모양에 그 가치가 있지 않고, 믿음과 진실함에 있고 하나님의 응답하심에 있다.

[5] 내가 누워 자고 깨었으니 여호와께서 나를 붙드심이로다. 천만인이 나를 둘러치려 하여도 나는 두려워 아니하리이다.

다윗은 또 말한다. “내가 누워 자고 깨었으니 여호와께서 나를 붙드심이로다. 천만인이 나를 둘러치려 하여도 나는 두려워 아니하리이다.”

아들 압살롬의 반란으로 피난 중에 있었던 다윗, 많은 대적자들과 그들의 악한 비난 중에 있었던 그이었지만, 그는 밤에 누워 평안한 잠을 잤다. 그에게 상심함과 두려움이 있었다면 그는 단잠을 잘 수 없었겠지만,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께 간구했던 그는 편안하게 단잠을 잘 수 있었다. 하나님의 법에 순종치 않는 자의 받는 벌들 중의 하나가 경심증(驚心症)이지만(28:28), 하나님께서는 그의 사랑하시는 자들에게 단잠을 주신다(127:2).

다윗이 단잠을 잘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께서 그를 붙들어 주시기 때문이었다. ‘나를 붙드신다는 원어(이스메케니)(미완료시제)는 ‘나를 계속 붙드신다는 뜻이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한 번만 도우시고 붙드신 것이 아니고 계속 도우시고 붙드셨다. 다윗이 환난 중에서도 평안한 잠을 잘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거기에 있었다.

다윗은 또 그를 대적하여 둘러선 수만 명의 사람들을 두려워하지 않겠다고 고백한다. 다윗에게는 대적자들을 두려워하지 않을 담력과 용기가 있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그에게 주신 용기와 담력이다. 사무엘상 30:6, “백성이 각기 자녀들을 위하여 마음이 슬퍼서 다윗을 돌로 치자 하니 다윗이 크게 군급(窘急)하였으나[고통스러웠으나] 그 하나님 여호와를 힘입어 용기를 얻었더라.” 구약시대의 선지자 엘리야나 미가야, 초대교회의 아다나시우스나 종교개혁 때의 루터의 용기와 담력도 그러하였다. 잠언 28:1, “악인은 쫓아오는 자가 없어도 도망하나 의인은 사자같이 담대하니라.”

[7-8] 여호와여, 일어나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나를 구원하소서. 주께서 나의 모든 원수의 뺨을 치시며 악인의 이를 . . . .

다윗은 또 말한다. “여호와여, 일어나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나를 구원하소서. [이는] 주께서 나의 모든 원수의 뺨을 치시며 악인의 이를 꺾으셨나이다[꺾으셨음이니다]. 구원은 여호와께 있사오니 주의 복을 주의 백성에게 내리소서(셀라).”

다윗은 하나님께서 잠잠히 계시지 말고 일어나 행동하시며 아들 압살롬의 반란으로부터, 그 대적자들의 위협으로부터 그를 건져주시기를 기도한다. 그는 큰 곤란 중에 낙심하거나 당황한 채로 있지 않았고 또 단지 인간적 대책을 궁리하거나 의논하지 않았고 먼저 하나님께 기도하고 그의 도우심과 구원을 요청한 것이다. 이것은 성도의 놀라운 특권이다. 우리에게는 기도를 들어주시는 하나님이 계시다.

원문에서 7절 중간에 있는 ‘이는[왜냐하면]’이라는 말()은 그가 하나님의 구원과 도움을 요청하는 근거를 보인다. 그의 기도의 근거는 하나님께서 과거에 그의 모든 원수들의 뺨을 치셨다는 사실이다. ‘이라는 원어(레키), 이라는 뜻이다. 이러한 그의 과거의 경험은 고난 중에 그의 현재의 기도의 근거가 된다.

8절 상반절도 그의 기도의 근거를 계속 말한다. 그의 기도의 근거는 구원이 하나님께 있다는 사실이었다. 그것은 성경에 밝히 증거된 하나님의 진리이며(37:39; 62:6; 3:23; 2:9; 7:10; 19:1) 또 그것은 다윗의 지식과 확신이었다. 그는 블레셋 장수 골리앗과 싸울 때도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로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붙이시리라”고 말했다(삼상 17:47). 구원은 사람들에게나 군대의 힘에나 그 어떤 인간적 수단과 방법에 있지 않고 오직 하나님께 있다.

다윗은 끝으로 주의 복이 주의 백성에게 있게 하소서[혹은 ‘있나이다’]”라고 말한다. 하나님의 복은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께 구할 내용이며 그들이 이 땅 위에서 또 영원토록 받아 누릴 내용이다.

시편 3편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우리는 환난 중에 기도하자. 기도는 성도의 특권이다. 하나님을 믿는 자마다 환난 중에 낙심하지 않고 기도할 것이다. 환난의 날은 우리가 기도할 기회이다. 우리는 기도할 때에 시시때때로 소리내어 기도하고 부르짖어 기도하자. 그것은 간절한 기도의 표현이다. 하나님은 인격적 하나님이시다. 그러므로 묵상 기도도 좋지만, 잡념들에 떨어지기 쉬운 멍한 명상은 피해야 한다. 우리는 또박또박 소리를 내어 기도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

둘째로, 우리는 하나님을 우리의 방패로 삼자. 하나님은 그를 의지하고 그에게 피하는 자들에게 방패가 되신다. 시편 18:1-2,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시요 나를 건지시는 자시요 나의 하나님이시요 나의 피할 바위시요 나의 방패시요 나의 구원의 뿔이시요 나의 산성이시로다.” 우리는 구원이 오직 하나님께 있음을 알고 하나님의 구원을 확신하고 그 구원을 체험하자. 구원은 단순히 인간적인, 세상적인 방법들에 있지 않고, 오직 주권적 섭리자이신 하나님께 달려 있다.

셋째로, 우리는 우리를 해치는 우리의 대적자들을 두려워하지 말자.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대적자들을 능히 물리치실 수 있다. 하나님께서 우리편이시고 우리가 하나님 앞에 바로 선다면 두려워할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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