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오늘도 복음 빵집에 오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오늘은 잠언 30장 아굴 강해 설교문 중에서 나의 두 가지 기도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나의 두 가지 기도”(잠30:7-9)
● 명제 : 아굴은 지혜 자였지만 하나님께 두 가지 기도 제목이 있었다.
● 목적 :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나에게도 두 가지 기도 제목이 있어야 한다.
본 잠언서의 기자는 야게의 아들 아굴의 잠언이라고 말씀합니다. 우리가 아는 것처럼 잠언은 지혜서입니다.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지를 하나님께서 기록해 놓았습니다. 우리는 오늘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께 두 가지의 기도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많은 기도 제목이 있지만 오늘 말씀의 기도 제목은 평생에 걸쳐 꼭 필요한 제목입니다. 이 잠언은 야게의 아들 아굴의 잠언이라고 했습니다. 아굴이 이디엘과 우갈에게 전해준 잠언입니다. 우리는 본 잠언에 등장하는 사람들의 이름을 통해서 하나님의 의도를 깨달아야 합니다.
본 잠언에는 야게라는 인물이 나옵니다. 아굴의 아버지로 등장합니다. ‘야게’는 יקה(야케 3348)입니다. 이 뜻은 결백함이라는 뜻입니다. 아굴은 아버지로부터 결백함과 청렴함을 배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야게라는 인물이 아굴을 말씀대로 잘 가르쳐서 하나님의 지혜를 깨닫게 도와주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럼 ‘아굴’은 어떻습니까? אגור(아구르 94)이며 모여진, 수집된이라는 뜻입니다. 아굴은 아버지로부터 배운 지혜의 말씀을 잘 수집하고 모아서 하나님을 알려고 노력했던 자를 의미합니다. 교회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잘 가르쳐 주어도 수집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아굴처럼 복음을 잘 수집하고 모아서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지혜자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복음은 영혼을 구원하는 것뿐만 아니라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지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아굴이 이렇게 지혜의 말씀을 잘 수집하고 모아서 어떻게 했습니까? 이디엘과 우갈에게 전해주고 있습니다. 십자가 복음이 좋다고 나만 간직하고 있으면 안 됩니다. 아굴처럼 전파해야 합니다. 복음을 전파할 때에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어 갑니다. ‘이디엘’은 איתיאל(이티엘 384)입니다. 하나님과 함께 한다라는 뜻입니다. 아굴은 이디엘에게 지혜의 말씀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이디엘과 같은 자는 하나님과 함께 하고 있기 때문에 구원받은 자를 의미합니다. 아굴과 같은 나는 이디엘과 같은 자에게 계속해서 지혜의 말씀인 복음을 전해주어야 합니다.
‘우갈’은 אוכל(우칼 401)입니다. 삼키운, 탐식하는이라는 뜻입니다. 우갈은 먹는 것을 좋아하는 자를 의미합니다. 영적으로 보면 구원받은 자는 복음의 말씀을 열심히 탐닉하여 먹어야 합니다. 아담과 하와처럼 하나님이 먹지 말라고 했던 선악과를 탐닉하여 먹으면 안 됩니다. 우갈도 아굴의 지혜의 말씀을 듣고 자신의 것으로 소화하여 먹는 것을 의미합니다. 구원받은 자는 이디엘과 우갈처럼 예수 그리스도와 항상 함께 해야 하고 십자가 복음을 먹고 자신의 것으로 소화하여 영적으로 건강해야 합니다. 우리도 아굴이 전해주는 지혜의 말씀을 받고 예수 그리스도와 항상 동행하면서 복음을 전파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아굴이 원하는 두 가지의 소원이 무엇인지를 깨닫고 나도 그와 같은 삶을 살아가야 할 것을 깨닫기 바랍니다.
잠30:7 내가 두 가지 일을 주께 구하였사오니 내가 죽기 전에 내게 거절하지 마시옵소서
아굴은 자신이 두 가지 일을 주님께 구하였다고 말합니다. 자신이 죽기 전에 자기의 소원을 하나님이 거절하지 말아 달라고 합니다. 아굴은 하나님께 구했습니다. 여기에서 ‘구하였사오니’라는 단어가 שאל(샤알 7592) 묻다, 구하다, 요구하다, 간청하다라는 뜻입니다. 아굴은 자신의 평생에 두 가지 소원을 하나님께 묻고 구하면서 꼭 이루어 달라고 간청했습니다. 자신이 평생 살아오면서 두 가지 일을 죽기 전에 이루어 달라고 말했습니다. 이 소원을 하나님께 간청했다는 근거는 칼형과 완료 시제를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아굴은 이미 하나님께 두 가지 소원을 가지고 이루어 달라고 기도하고 있었다는 의미입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아굴처럼 하나님께 구하고 있는 기도 제목이 있습니까? 내가 죽기 전에 꼭 이루어 달라고 기도하는 제목이 있다면 오늘 말씀을 통해서 이루어 주실 줄로 믿습니다. 아굴은 자신의 소원을 거절하지 말아 달라고 합니다. ‘거절하지’라는 단어가 מנע(마나 4513) 억제하다, 거절하다, 제지하다라는 뜻입니다. 아굴은 하나님께 자신의 두 가지 소원을 억제하거나 거절하여 죽기 전에 제지하여 주시지 않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아굴의 소원이 꼭 이루어지기를 계속해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칼형과 미완료 시제를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미완료는 자신의 소원이 이루어질 때까지 계속해서 기도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우리도 하나님께 소원한 기도 제목이 이루어질 때까지 기도해야 합니다.
잠30:8 곧 헛된 것과 거짓말을 내게서 멀리 하옵시며 나를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부하게도 마옵시고 오직 필요한 양식으로 나를 먹이시옵소서
아굴의 소원이 무엇입니까? 헛된 것과 거짓말을 자신에게서 멀리 해달라는 기도입니다. 두 번째는 자신을 가난하게도 마시고 부하게도 마셔서 오직 필요한 양식으로 자신을 먹여달라는 기도입니다. 첫 번째 기도는 속사람의 기도입니다. 두 번째 기도는 겉 사람의 기도입니다. 아굴이 헛된 것에서 벗어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헛된 것은’ שוא(샤베 7723) 공허, 헛됨, 허무, 거짓이라는 뜻입니다. 아굴은 평생에 자신이 공허하고 헛된 우상을 섬기지 않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복음이 아닌 거짓 것을 따르지 않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출20:7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지 말라 여호와는 그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는 자를 죄 없다 하지 아니하리라
여호와 하나님은 자신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지 말라고 했습니다.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면 죄가 있습니다. 여기에서 ‘망령되게’라는 단어가 שוא(샤베)입니다. 아굴은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은 공허한 존재이며 헛된 존재로 생각하거나 부르지 않게 해달라는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인생에서 겉 사람의 문제가 있어 풀어지지 않으면 하나님을 의심하게 되고 정말 나와 함께 하고 계시는가? 라는 의문을 품을 때가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전지전능을 믿지 못하는 망령된 일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아굴의 기도처럼 나도 여호와의 이름을 헛되게 부르지 않고 공허한 존재로 생각하면 안 됩니다.
아굴은 거짓말을 자신에게서 멀리 떠나게 해달라고 말합니다. ‘거짓말’이라는 단어가 כזב(카자브 3577) 거짓말, 허위, 사기라는 뜻입니다. 아굴은 평생에 걸쳐 거짓 복음과 같은 허위 사실을 실제인 것처럼 전하지 않게 해달라고 말합니다. 육적인 사기는 용서를 받을 수 있지만 영적인 사기는 용서를 받지 못합니다.
민25:15 죽임을 당한 미디안 여인의 이름은 고스비이니 수르의 딸이라 수르는 미디안 백성의 한 조상의 가문의 수령이었더라
이스라엘 백성이 모압 평지에 도착했을 때에 모압 여인과 음행 하기를 시작했습니다. 이 일로 하나님이 저주하셔서 염병으로 이만 사천 명이 죽게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음행에 빠지게 한 장본인이 미디안 여인인 고스비입니다. ‘고스비’는 כזבי(코즈비 3579)입니다. 사기, 거짓말쟁이라는 뜻입니다. 고스비는 영적 거짓말을 쳐서 이스라엘 백성을 미혹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아닌 바알브올을 섬기게 만들었습니다. 아굴은 영적 사기꾼이 되지 않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거짓 복음을 전하여 율법의 행위로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하면 영적 사기꾼입니다. 성도의 영혼을 미혹하여 죽이게 됩니다. 아굴은 먼저 영적인 속사람의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기도를 먼저 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주님이 기뻐하는 기도를 먼저 해야 합니다.
마6:33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주님은 말씀합니다.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여 주신다고 했습니다. 육적인 것을 먼저 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구하는 것이 주님이 원하는 일입니다. 아굴은 두 번째 기도를 합니다. 자신을 가난하게도 부하게도 하지 마시고 오직 필요한 양식으로 자신을 먹여달라고 합니다. ‘오직 필요한’은 חק(호크 2706) 규정(칙), 법령(규), 관습, 의무라는 뜻입니다. 필요한 양식은 하나님의 뜻에 따라 규정과 규칙대로 자신에게 양식을 달라는 의미입니다. 이 단어는 하나님의 율례에 대해서도 사용됩니다. 아굴은 육적인 양식을 달라는 것도 있지만 영적인 양식도 허락해주셔서 영육으로 하나님의 뜻 안에서 살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아굴은 하나님의 뜻대로 영육으로 먹여달라고 말합니다. ‘나를 먹이시옵소서’는 טרף(타라 2963프) 잡아 찢다, 잡아채다라는 뜻입니다. 아굴이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자신을 오직 필요한 양식으로 채워주셔서 가난하게도 마시고 부하게도 말아 달라고 합니다. 아굴은 하나님께 반드시 필요한 대로 먹여주시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히필형 명령법을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먹여주시지 않으면 절대 먹을 수가 없습니다. 이 단어는 동물을 잡아 찢는 데 사용하는 단어입니다. 영적으로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살이 찢어지고 고통당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의 양식은 육체의 떡만이 아닙니다. 영적인 하나님 말씀의 떡을 먹어야 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시시 때대로 나를 먹여주시고 보살펴주십니다.
잠30:9 혹 내가 배불러서 하나님을 모른다 여호와가 누구냐 할까 하오며 혹 내가 가난하여 도둑질하고 내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할까 두려워함이니이다
아굴은 말합니다. 자신이 너무나 배불러서 하나님을 모른다 여호와가 누구냐 할까 두렵고 자신이 너무 가난하여 도둑질하고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할까 두렵다고 고백합니다. ‘내가 배불러서’는 שבע(사바 7646) 만족하다, 포식하다라는 뜻입니다. 아굴의 고민은 자신이 육적으로 너무나 배불러서 하나님을 모른다고 할까봐 고민하고 있습니다. 육적으로 복을 받아 물질적으로 충만하여 만족감을 느끼고 포만감이 채워지면 사람은 하나님을 잊어버리게 됩니다. 자신이 배불러지는데 계속해서 육적인 것에 만족하고 포식하는 상태가 되어 하나님을 잊어버리지 않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칼형과 미완료 시제를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호13:6 그들이 먹여 준 대로 배가 불렀고 배가 부르니 그들의 마음이 교만하여 이로 말미암아 나를 잊었느니라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하나님이 배부르게 먹여주었는데 배가 부르니 그들의 마음이 교만하여 여호와 하나님을 잊어버렸다고 말씀합니다. 인간은 육적인 복을 받으면 나태하게 됩니다. 물론 영적으로 충만해져도 영적 교만에 빠지게 됩니다. 아굴은 하나님이 육적인 복과 영적인 복을 주어도 겸손히 하나님을 모른다고 말하지 않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어느 곳에 있든지 하나님을 배반하지 않고 육적 배부름과 영적 배부름이 와도 끝까지 주님을 섬기면서 살아가야 합니다.
아굴은 자신이 가난하게 되어 도둑질하고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할까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내가 가난하여’는 ירש(야라쉬 3423) 붙잡다, 상속하다, 점유하다, 상속권을 박탈하다라는 뜻입니다. 아굴은 육적으로 가난하여지고 영적으로 가난하여 하나님의 상속권을 박탈당하는 신세가 되면 도둑질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할 수 있다고 두려워합니다. 육적인 물질이 없어서 가난하면 살아가기 위해서 도둑질을 할 수밖에 없고 영적으로 가난하면 천국을 상속받지 못하니 율법의 의로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하여 주님의 이름을 욕되게 할 수 있어서 두려워지게 됩니다. 아굴은 하나님이 자신에게 계속해서 가난하게 되지 않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닢알형과 미완료 시제를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가난하게 될 수밖에 없는 상황과 처지를 만들어 주지 않기를 하나님께 기도한다는 의미입니다.
우리도 육적으로 가난하게 되면 세상을 바라보게 되고 말씀을 따르지 않고 물질을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합니다. 영적으로 율법에 휩싸여 있으면 복음을 모르기 때문에 율법의 행위로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하여 주님을 욕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가난하게 하지 마시고 너무나 부하게도 하지 마셔서 오직 필요한 양식으로 나를 먹여달라고 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때때마다 주시는 은혜로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은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만나를 매일같이 내려주셔서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주님은 생명의 떡으로 영혼의 양식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제부터 우리의 삶에 나타나셔서 나에게 필요한 양식을 영육으로 채워주십니다. 너무나 부하게 주셔서 교만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모른다고 부인하지 않게 해 주시고 너무나 가난하여 도둑질할 수밖에 없는 상태가 되어 주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지 않게 해 주십니다. 하나님의 때가 이제 나타났으니 필요한 양식으로 저와 여러분들에 채워주시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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