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17장 설교문] “세상에 속하지 않은 나”(요17:13-19)

안녕하세요. 오늘은 요한복음 17장 설교문 중에서 세상에 속하지 않은 나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세상에 속하지 않은 나”(요 17:13-19)

 

● 명제 :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은 세상에 속하지 않았다.

● 목적 : 그리스도인은 세상에서 그리스도의 빛을 나타내야 한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원래 만세전에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었습니다. 주님과 하나가 되어 있었기 때문에 이 땅에 와서도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은 세상에 속하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 속해 있습니다. 교회 생활을 하면서 어떤 사람은 세상에 속해 있는 사람이 있고 어떤 사람은 그리스도 안에 속해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주님은 아버지께서 보내주신 자를 위해서 기도하십니다. 주님이 세상에 속해 있지 않은 것처럼 하나님의 백성들이 세상에 속해 있지 않도록 기도합니다. 나도 그중에 하나입니다. 내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구원을 받았다면 나는 세상에 속한 사람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나라에 속한 사람입니다.

 

오늘 이 시간 우리는 세상에 속한 사람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확신해야 합니다. 그래서 세상 사람들처럼 인생을 살면 안 됩니다. 하나님 나라에 속한 사람들처럼 인생을 살 때 하나님이 기뻐하십니다. 세상에 속한 사람들은 육체의 정욕을 따라 인생을 삽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들은 영적인 삶을 추구합니다. 하늘의 것을 바라볼 때 우리에게 소망이 있습니다. 주님이 주시는 복음을 따라 인생을 살아갈 때 인생에 기쁨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주님이 주시는 기쁨과 즐거움으로 살게 됩니다. 이 기쁨은 세상이 주는 것과 다릅니다. 복음의 말씀을 통해서 기쁨이 넘치게 됩니다. 이제 나는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라는 것을 기억하시고 세상의 방법대로 인생을 사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방법대로 인생을 살아가는 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요17:13 지금 내가 아버지께로 가오니 내가 세상에서 이 말을 하옵는 것은 그들로 내 기쁨을 그들 안에 충만히 가지게 하려 함이니이다

주님은 제자들을 놔두고 십자가에 달려 죽고 아버지께로 가셔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모두 이루시고 아버지께서 보내주신 자를 구원시키고 부활하셔서 아버지께로 가셔야 합니다. 주님은 십자가에 달리기 전에 선택된 백성들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주님이 이 세상에서 기도하는 것은 선택된 나에게 주님의 기쁨이 내 안에 충만하게 채워지기를 기도하시는 것입니다.

 

‘충만히’ πληροω(플레로오 4137 동사, 분사, 완료, 수동태, 목적격, 여성, 단수) 채우다, 충만하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기쁨을 느낄 때가 얼마나 있습니까? 세상에서 주는 기쁨은 잠시 잠깐입니다. 내가 원하는 것을 갖고 싶어서 갈망할 때 그것을 갖고 나면 기쁨이 계속해서 갈 것 같지만 잠시일 뿐입니다. 하지만 주님이 기쁨을 내 안에 충만히 채워주시면 기쁨이 떠나지 않고 계속해서 머물러 있습니다. 주님은 세상에 속하지 않은 나를 위해서 기쁨이 충만해지도록 기도합니다. 어느 곳에 있든지 주님의 기쁨이 충만해지고 떠나지 않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완료 시제를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기쁨은 내 안에 완전하게 채워지지 않습니다. 때가 되면 떠나게 됩니다.

 

주님이 주시는 기쁨의 충만은 거저 주시는 은혜입니다. 인간의 노력으로 주님의 기쁨이 넘치는 것이 아닙니다. 수동태를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육적인 즐거움을 누리기 위해서 열심히 돈을 모으고 있습니다. 나의 힘으로 무엇인가를 해서 육적인 즐거움을 누리게 됩니다. 그러나 영적인 즐거움은 없습니다. 영적인 즐거움은 십자가 복음을 들을 때 가능합니다. 주님은 현재 나를 위해서 기도합니다. 내 안에 그리스도의 충만한 은혜가 임하기를 기도합니다. 세상의 즐거움과 기쁨은 잠시입니다. 주님께서 주시는 기쁨은 하늘에서 내려오게 됩니다.

 

‘그들로 가지게’ εχω(에코 2192 동사, 가정법, 현재, 능동태, 복수, 3인칭) 가지다, 소유하다, 보유하다는 뜻입니다. 주님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들에게 자신이 가지고 있는 기쁨이 충만하게 되도록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주님이 주신 기쁨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은 항상 기쁨이 떠나지 않습니다. 세상에서 어떠한 일을 하든지 소망이 있습니다. 사람이 세상일이 잘 풀린다고 해서 기쁨이 오는 것이 아닙니다. 이 기쁨은 나에게 올 수도 있고 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가정법을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이 기쁨은 주님이 주실 때 오게 됩니다. 현재 시제는 주님이 주신 기쁨은 매일같이 내 안에 가지고 보유되어 있기 때문에 기쁨이 충만하게 됩니다. 하늘로부터 오는 영적인 기쁨은 인간의 노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전적인 은혜로 된다는 것을 우리는 깨달아야 합니다. 현재 내 안에 예수 그리스도의 기쁨이 충만해져 있다면 나는 세상에 속한 사람이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 속한 사람입니다.

요17:14 내가 아버지의 말씀을 그들에게 주었사오매 세상이 그들을 미워하였사오니 이는 내가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 같이 그들도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으로 인함이니이다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깨달을 수 있는 것은 주님께서 아버지의 말씀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복음을 가진 사람은 세상이 미워하게 됩니다. 진리의 빛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세상의 어둠이 빛을 미워하게 됩니다. 주님은 세상에 속하지 아니하셨기 때문에 주님 안에 있는 자들도 세상에 속하지 않습니다. 주님은 계속해서 세상에 속하지 않았습니다. 나 또한 주님 안에 있는 자이기 때문에 주님이 이 세상에 재림하실 때까지 세상에 속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교회 안에 있다고 해서 세상에 속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복음 안에 들어와서 구원을 얻은 자가 세상에 속하지 않은 것입니다. 몸은 교회에 있지만 마음은 세상에 있을 수도 있습니다. 율법주의에 빠져 있다면 자신의 의를 드러내는 인생이기 때문에 세상에 속한 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안에 있을 때 주님과 함께 하나님 나라에 속한 자입니다.

 

요17:15 내가 비옵는 것은 그들을 세상에서 데려가시기를 위함이 아니요 오직 악에 빠지지 않게 보전하시기를 위함이니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아버지에게 기도하는 것은 선택된 자들을 세상에서 데려가기를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악에 빠지지 않게 보전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구원받은 자는 세상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야 합니다. 이 세상에서 살 때 하나님 앞에서 죄를 짓게 됩니다. 원죄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완전하게 속죄되었지만 자 범죄는 세상에서 계속 짓게 됩니다. 주님은 하나님 앞에서 죄를 짓고 악에 빠지지 않게 하시기 위하여 지켜달라고 기도합니다.

 

‘보전하시기를’ τηρεω(테레오 5083 동사, 가정법, 과거, 능동태, 단수, 2인칭) 보존하다, 지키다는 뜻입니다. 주님은 성부 하나님께 나를 이 세상에서 죄를 짓지 않는 자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나를 지키시고 보호해 주실 때 내가 세상에 살면서 악에 빠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나는 연약한 존재이기 때문에 악에 빠질 수도 있고 빠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가정법을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주님이 계속해서 나를 위해서 기도해 주시면 하나님은 나를 지켜주셔서 나의 영혼과 육신이 죄를 짓지 않도록 하십니다. 만약에 주님이 나를 위해서 기도하지 않으면 하나님이 나를 지키지 않기 때문에 나는 세상에서 죄를 짓게 됩니다. 주님은 나를 위해서 기도해 주십니다. 과거 시제를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내가 만세전에 그리스도 안에 있었기 때문에 주님은 나를 위해서 기도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요17:16 내가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 같이 그들도 세상에 속하지 아니하였사옵나이다

주님이 계속해 기도하시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주님이 세상에 속하지 않은 것처럼 구원받은 자들도 세상에 속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영원히 세상에 속하지 않았습니다. 구원받은 자들의 심령 속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예수 그리스도가 내 안에 있기 때문에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닙니다. 주님과 영원히 함께 살게 됩니다. 구원받은 자는 예수 그리스도가 계속해서 함께 하고 있습니다.

 

요17:17 그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

 

주님은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선택된 자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해달라고 간청하고 있습니다.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입니다. 내가 거룩하게 될 수 있는 길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밖에는 없습니다.

 

‘거룩하게 하옵소서’ άγιαζω(하기아조 37 동사, 명령법, 과거, 능동태, 단수, 2인칭) 거룩하게 하다, 성별하다, 성결하게 하다는 뜻입니다. 주님은 아버지께서 주신 내가 세상에서 죄악 가운데 사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주님은 자신이 십자가에서 죽어 원죄와 자 범죄를 깨끗하게 씻겨내어 거룩하게 해달라고 하나님 아버지께 간청하고 있습니다. 내가 거룩해질 수 있는 방법은 진리의 말씀으로 가능합니다. 이렇게 거룩해졌다면 세상에서 성별 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원죄가 해결되었으니 자 범죄를 짓지 않으려고 해야 합니다. 구원받았다고 하면서도 세상에서 자 범죄를 계속 짓고 있으면 하나님께 기쁨이 되지 못합니다.

 

주님은 아버지에게 내가 진리로 거룩하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명령법을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내가 주님 앞에서 무엇이길래 이렇게 깨끗해지도록 기도할까요? 내가 만세전에 주님 안에서 선택받은 자이기 때문입니다. 선택받은 자는 하나님의 아들이기 때문에 거룩해져야 합니다. 세상과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 과거 시제를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내가 지금 선택된 것이 아니라 창세전에 선택되었기 때문에 이 땅에서 원죄 가운데 살다가 더럽혀진 것뿐입니다. 이미 나는 창세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거룩해졌고 성별 되어 있었습니다. 내가 하나님 앞에서 성별 되었으니 세상과도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 말로만 거룩해졌다고 하면 안 됩니다. 육체도 하나님 앞에서 거룩해져야 합니다. 세상에서 나의 행동이 거룩한 행동이 되어 주님께 영광이 되고 하나님께 기쁨이 되는 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요17:18 아버지께서 나를 세상에 보내신 것 같이 나도 그들을 세상에 보내었고

성부 하나님께서 성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세상에 보내셨습니다. 이처럼 주님도 구원받은 자를 세상에 보내셨습니다. 주님은 세상에 제자들을 보내셨습니다. 세상에 있는 많은 선택된 자들을 구원하게 하시려고 보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 아버지의 뜻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을 저버리면서 사는 존재가 아닙니다. 세상에 나가 그리스도의 빛을 전파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세상에 살지만 세상에 물들지 않고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닌 삶을 사는 존재가 그리스도인입니다. 구원받은 나는 세상으로 파송받은 자입니다. 사명을 부여받고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는 자가 되었습니다. 나의 행동과 말이 그리스도의 편지가 되었습니다.

 

요17:19 또 그들을 위하여 내가 나를 거룩하게 하오니 이는 그들도 진리로 거룩함을 얻게 하려 함이니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선택된 자들을 위하여 자신을 거룩하게 하셨습니다. 이것은 선택된 나를 진리로 거룩함을 얻게 하려 하심입니다. 주님이 거룩하게 된 곳이 어디입니까? 골고다 언덕입니다. 십자가에 달리셨을 때 모든 죄악을 가져가시고 부활하셔서 거룩해지셨습니다. 나는 언제 거룩해졌습니까? 골고다 언덕에서 주님이 죽으실 때 거룩해졌습니다.

 

‘거룩함을’ άγιαζω(하기아조 37 동사, 분사, 완료, 수동태, 주격, 남성, 복수) 거룩하게 하다, 성별 하다는 뜻입니다. 세상에 속하지 않은 자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거룩해졌고 세상에서 성별 된 사람입니다. 그리스도인이 거룩해질 수 있는 방법은 진리의 말씀을 통해서입니다. 한 번 거룩하게 된 사람은 어느 곳에 있든지 거룩해졌습니다. 완료 시제는 거룩해진 것이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더러워지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거룩하게 된 것은 전적인 주님의 공로라는 것을 말합니다. 수동태를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율법주의자들은 자신의 노력과 능력으로 얼마든지 거룩해질 수 있다고 말합니다. 착한 행실을 통해서 거룩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것으로는 절대 거룩해질 수 없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거룩해질 수 있는 방법은 나를 위해서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 밖에는 없습니다.

 

내가 세상에 속하지 않은 것은 나의 힘으로 되지 않습니다. 내가 세상에 발을 딛고 사는 동안 죄를 짓고 타락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나의 몸은 세상에 몸을 담고 살지만 내 안에 예수 그리스도가 항상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세상에 속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주님은 계속해서 내가 거룩해지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죄악의 자리에 앉지 않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내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원죄에서 해방되어 거룩해졌다면 자 범죄에서 해방되어 거룩해져야 합니다. 구원받았다고 하면서 아직도 세상에 속한 행동을 하고 있다면 이런 사람은 육의 사람입니다. 영의 사람이 아닙니다. 영의 사람은 영의 일을 생각하게 됩니다. 세상에 속하지 않은 인생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먼저 생각합니다. 이제부터 나의 인생 가운데 주님이 간섭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구원받은 자는 주님이 계속해서 기도하시고 모든 일에 간섭합니다. 주님이 나의 일에 간섭하시는 자체가 축복입니다. 저와 여러분들은 세상에 속하지 않고 하나님 안에 속해 있다는 것을 기억하면서 신앙생활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성경 인물 니고데모 설교문] “거듭남의 비밀”(요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