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하 17장 설교말씀은 호세와 왕 통치와 북 이스라엘의 멸망에 대해서 기록하고 있다. 북 이스라엘의 마지막 왕은 호세아 왕이다. 하나님 앞에서 교만하고 죄악을 저지르니 결국 나라가 망하게 되었다. 하나님은 앗수르에 의해서 북 이스라엘이 망하게 했다.
호세아 왕 통치와 북 이스라엘 멸망(왕하 17:1-41)
이스라엘이 멸망하고 백성들은 이민 당함(1-6)
• 17:1-2 유다 왕 아하스 십 이 년에 엘라의 아들 호세아가 사마리아에서 이스라엘 왕이 되어 구 년을 치리하며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으나 그 전 이스라엘 여러 왕들과 같이 하지는 아니하였더라
유다 왕 아하스 12년에 호세아가 이스라엘 왕이 되었다. 15:27 ; 15:30 ; 16:1-2에 의하면 호세아가 아하스 4년에 베가를 모반했고, 그를 죽인 후 스스로 왕이 되었다. 한편 여기 본문에는 유다 왕 아하스 12년에야 호세아가 실지로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으므로 그는 8년간은 베가와 경쟁을 벌여온 셈이다(칼․델리취). 호세아왕은 이스라엘의 역대 왕들처럼 악을 많이 행하지 않았다. 호세아왕은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남 유다의 예루살렘 성전에 자유롭게 왕래하도록 허락하였다(18:1 ; 대하29:3-5, 30:1-25).
• 17:3-6 앗수르 왕 살만에셀이 올라와서 호세아를 친 고로 호세아가 신복하여 조공을 드리더니 저가 애굽 왕 소에게 사자들을 보내고 해마다 하던 대로 앗수르 왕에게 조공을 드리지 아니하매 앗수르 왕이 호세아의 배반함을 보고 저를 옥에 금고하여 두고 올라와서 그 온 땅에 두루 다니고 사마리아로 올라와서 삼 년을 에워쌌더라 호세아 구 년에 앗수르 왕이 사마리아를 취하고 이스라엘 사람을 사로잡아 앗수르로 끌어다가 할라와 고산 하볼 하숫가와 메대 사람의 여러 고을에 두었더라
앗수르 왕 살만에셀이 올라와서 호세아를 쳤으므로 호세아가 항복하고 앗수르 왕에게 조공을 바치기로 약조하고 해마다 바쳤다. 그 후 호세아왕이 앗수르 왕을 배반하고 애굽 왕 소에게 사자를 보내어 원조를 요청하였다. 그러므로 앗수르 왕이 올라와서 호세아를 잡아 감옥에 가두고 사마리아 성을 에워 쌌다(5절). 포위 된지 3년 후 호세아왕 9년에 사마리아가 앗수르에 점령당하고 이로 말미암아 이스라엘이 완전히 멸망하고 말았다.
앗수르 왕이 이스라엘 사람들을 사로잡아다가 할라와 고산 하볼과 메대의 여러 고을에 두었다. 그러므로 그들은 다시 돌아오지 못했다. 또 앗수르 왕이 사마리아 성에 여러 이방 나라 사람들을 이주시켰다(24절). 호세아왕이 앗수르를 배반했기 때문에 이렇게 된 것이다. 배반하면 이렇게 비참한 결과가 온다. 이스라엘의 19대 호세아 왕 제9년(주전 721년)에 이스라엘이 아주 멸망하고만 것이다. 남 유다는 시드기야왕 때에(주전 586년) 바벨론에 의해 완전히 멸망했다.
이스라엘이 멸망한 죄(7-23)
• 17:7-8 이 일은 이스라엘 자손이 자기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사 애굽 왕 바로의 손에서 벗어나게 하신 그 하나님 여호와께 죄를 범하고 또 다른 신들을 경외하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쫓아내신 이방 사람의 규례와 이스라엘 여러 왕의 세운 율례를 행하였음이라
7절부터 23절까지는 이스라엘이 멸망한 죄에 대하여 기록되었다. 그 죄의 첫째는, 하나님께 대하여 배은 망덕한 죄이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애굽 왕 바로의 손에서 구원하여 주셨으나 하나님을 떠나 이방 신을 섬겼으며 이방인의 규례 대로 행하였다.
• 17:9-12 이스라엘 자손이 가만히 불의를 행하여 그 하나님 여호와를 배역하여 모든 성읍에 망대로부터 견고한 성에 이르도록 산당을 세우고 모든 산 위에와 모든 푸른 나무 아래에 목상과 아세라상을 세우고 또 여호와께서 저희 앞에서 물리치신 이방 사람같이 그곳 모든 산당에서 분향하며 또 악을 행하여 여호와를 격노케 하였으며 또 우상을 섬겼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행치 말라 명하신 일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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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는, 하나님을 배반하고 산당을 세우고 모든 푸른 나무 아래에 아세라 목상을 세우고 그 우상에게 분향한 죄이다.
• 17:13-15 여호와께서 각 선지자와 선견자로 이스라엘과 유다를 경계하여 이르시기를 너희는 돌이켜 너희 악한 길에서 떠나 나의 명령과 율례를 지키되 내가 너희 열조에게 명하고 또 나의 종 선지자들로 너희에게 전한 모든 율법대로 행하라 하셨으나 저희가 듣지 아니하고 그 목을 굳게 하기를 그 하나님 여호와를 믿지 아니하던 저희 열조의 목같이 하여 여호와의 율례와 여호와께서 그 열조로 더불어 세우신 언약과 경계하신 말씀을 버리고 허무한 것을 좇아 허망하며 또 여호와께서 명하사 본받지 말라 하신 사면 이방 사람을 본받아
셋째는, 선지자와 선견자를 보내어 명령한 하나님의 언약과 율례를 지키지 않은 죄이다. 저희가 그 목을 굳게 하여 그 말을 듣지 않고 하나님의 언약을 배반하고 이방 사람들의 길로 행하여 우상을 섬겼다. 선지자와 선견자는 같은 직분이며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서 전하는 사람들이다.
• 17:16 그 하나님 여호와의 모든 명령을 버리고 자기를 위하여 두 송아지 형상을 부어 만들고 또 아세라 목상을 만들고 하늘의 일월 성신을 숭배하며 또 바알을 섬기고
넷째는, 자기를 위하여 두 송아지 형상을 부어만들어 섬긴 죄이다. 이스라엘이 벧엘과 단에 금송아지를 만들어 놓고 그것을 하나님으로 섬겼다(왕상12:28).
다섯째는, 하늘의 일월 성신을 숭배하며 섬긴 죄이다.
여섯째는, 바알신을 섬긴 죄이다.
• 17:17-18 또 자기 자녀를 불 가운데로 지나가게 하며 복술과 사술을 행하고 스스로 팔려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그 노를 격발케 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심히 노하사 그 앞에서 제하시니 유다 지파 외에는 남은 자가 없으니라
일곱째는, 자기 자녀들을 불 가운데로 지나가게 한 죄이다. 이것은 암몬 족속의 신 몰렉을 섬기는 방법이다.
여덟째는, 복술과 사술을 행한 죄이다. 스스로 팔려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사람이 자기 의지는 없는 듯이 죄악에 끌려가며 죄의 종이 된 것을 가리킨다. 유다 지파 외에는 남은 자가 없으니라 금송아지 섬기던 북 이스라엘이 망할 때 남 유다는 망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다음절에는 이스라엘의 죄가 유다까지 퍼져 유다도 망하게 된 것을 말하고 있다.
• 17:19-20 유다도 그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키지 아니하고 이스라엘 사람의 세운 율례를 행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온 족속을 버리사 괴롭게 하시며 노략군의 손에 붙이시고 심지어 그 앞에서 쫓아내시니라
유다도 그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키지 않고 이스라엘의 규례대로 행하였으므로 유다도 이스라엘처럼 하나님께서 쫓아 내버리셨다.
• 17:21-23 이스라엘을 다윗의 집에서 찢어 나누시매 저희가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으로 왕을 삼았더니 여로보암이 이스라엘을 몰아 여호와를 떠나고 큰 죄를 범하게 하매 이스라엘 자손이 여로보암의 행한 모든 죄를 따라 행하여 떠나지 아니하므로 여호와께서 그 종 모든 선지자로 하신 말씀대로 심지어 이스라엘을 그 앞에서 제하신지라 이스라엘이 고향에서 앗수르에 사로잡혀 가서 오늘까지 미쳤더라
이스라엘의 멸망한 죄 중에서 가장 큰 것은 여로보암이 금송아지를 만들어 섬기게 한 것이다. 그러한 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고향에서 쫓아내어 앗수르에 사로잡혀 가게 하였고, 그들은 다시 돌아오지 못했다.
사마리아에 이민 온 사람들에게 여호와 섬기는 법을 가르쳐 줌(24-28)
• 17:24 앗수르 왕이 바벨론과 구다와 아와와 하맛과 스발와임에서 사람을 옮겨다가 이스라엘 자손을 대신하여 사마리아 여러 성읍에 두매 저희가 사마리아를 차지하여 그 여러 성읍에 거하니라
앗수르 왕이 이스라엘 백성을 사로잡아 할라와 고산과 하볼 하숫가와 메대 사람의 여러 고을에 이주시키고(6절), 그 대신 이스라엘 땅에는 바벨론과 구다와 아와와 하맛과 스발와임 사람들을 데려다가 사마리아 여러 성읍에서 살게 하였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땅에는 그 때부터 여러 잡족들이 섞여 살게 되었다. “구다”는 바벨론 동북 15마일 지점에 있는 땅이고, “하맛”은 오론테스 강변에 있는데 이스라엘 북쪽 변경에 있는 땅이다(왕상8:65). “스발와임”은 유브라데 강가 양 언덕 위에 있는 지방이다.
• 17:25 저희가 처음으로 거기 거할 때에 여호와를 경외치 아니한 고로 여호와께서 사자들을 그 가운데 보내시매 몇 사람을 죽인지라
이스라엘 땅에 이민 온 여러 나라 사람들이 여호와를 경외치 않았으므로 하나님께서 사자(獅子)를 보내매 사자가 그 가운데 몇 사람을 죽였다. 그들이 비록 이방 사람이라도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한 가나안 땅에 사는 이상 하나님을 섬기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 17:26-28 그러므로 혹이 앗수르 왕에게 고하여 가로되 왕께서 사마리아 여러 성읍에 옮겨 거하게 하신 열방 사람이 그 땅 신의 법을 알지 못하므로 그 신이 사자들을 저희 가운데 보내매 저희를 죽였사오니 이는 저희가 그 땅 신의 법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앗수르 왕이 명하여 가로되 너희는 그 곳에서 사로잡아 온 제사장 하나를 그 곳으로 데려가되 저로 그 곳에 가서 거하며 그 땅 신의 법으로 무리에게 가르치게 하라 이에 사마리아에서 사로잡혀 간 제사장 중 하나가 와서 벧엘에 거하며 백성에게 어떻게 여호와 경외할 것을 가르쳤더라
앗수르 왕이 이스라엘 제사장 한 사람을 사마리아와 벧엘에 보내어 하나님을 섬기는 법을 가르쳐서 하나님을 섬기게 하였다. 앗수르 왕이 이스라엘 땅에 하나님 섬기는 법을 가르쳐 인도할 제사장을 보내어 종교적으로도 유화정책을 쓴 것을 보면 앗수르의 이민 정책이 얼마나 철저했는지 짐작할 수 있다.
사마리아 사람들이 여호와와 우상을 겸하여 섬김(29-41)
• 17:29-33 그러나 각 민족이 각기 자기의 신상들을 만들어 사마리아 사람의 지은 여러 산당에 두되 각 민족이 자기의 거한 성읍에서 그렇게 하여 바벨론 사람들은 숙곳브놋을 만들었고 굿 사람들은 네르갈을 만들었고 하맛 사람들은 아시마를 만들었고 아와 사람들은 닙하스와 다르닥을 만들었고 스발와임 사람들은 그 자녀를 불살라 그 신 아드람멜렉과 아남멜렉에게 드렸으며 저희가 또 여호와를 경외하여 자기 중에서 사람을 산당의 제사장으로 택하여 그 산당에서 자기를 위하여 제사를 드리게 하니라 이와 같이 저희가 여호와도 경외하고 또한 어디서부터 옮겨 왔든지 그 민족의 풍속대로 자기의 신들도 섬겼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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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땅에 이주하여 온 이방 사람들이 하나님도 섬기고 자기들의 신도 겸하여 섬겼다. 포로 잡혀갈 때에 이스라엘 땅에 남아 있는 이스라엘 백성과 열방에서 이민 온 사람들이 섞여 살므로 혼혈 민족이 되었고 종교도 혼합 종교가 되었다. 숙곳브놋은 바벨론 사람들이 섬기는 신으로 암탉 형상의 우상으로 되어 있다. 네르갈은 숫탉 형상의 우상으로 굿 사람들이 만들어 섬겼다. 아시마는 깨끗한 수염소 형상의 우상으로 하맛 사람들이 만들어 섬겼다. 닙하스는 개 형상의 우상이고, 다르닥은 나귀 형상의 우상으로 아와 사람들이 만들어 섬겼다. 스발와임 사람들은 그 자녀를 불살라 자기들의 신 아드람멜렉과 아남멜렉에게 드렸다. 아드람멜렉은 공작새 형상의 우상으로 스발와임 사람들은 그것을 바람과 비를 주장하는 신으로 믿었다. 아남멜렉은 꿩 형상의 우상으로 하늘의 신이라고 한다.
• 17:34-41 저희가 오늘까지 이전 풍속대로 행하여 여호와를 경외치 아니하며 또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이라 이름을 주신 야곱의 자손에게 명하신 율례와 법도와 율법과 계명을 준행치 아니하는도다 옛적에 여호와께서 야곱의 자손에게 언약을 세우시고 저희에게 명하여 가라사대 너희는 다른 신을 경외하지 말며 그를 숭배하지 말며 그를 섬기지 말며 그에게 제사하지 말고 오직 큰 능력과 편 팔로 너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만 너희가 경외하여 그를 숭배하며 그에게 제사를 드릴 것이며 또 여호와가 너희를 위하여 기록한 율례와 법도와 율법과 계명을 너희가 지켜 영원히 행하고 다른 신들을 경외치 말며 또 내가 너희와 세운 언약을 잊지 말며 다른 신들을 경외치 말고 오직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라 그가 너희를 모든 원수의 손에서 건져내리라 하셨으나 그러나 저희가 듣지 아니하고 오히려 이전 풍속대로 행하였느니라 그 여러 민족이 여호와를 경외하고 또 그 아로새긴 우상을 섬기더니 그 자자 손손이 그 열조의 행한 것을 좇아 오늘까지 그대로 하니라
사마리아에 이민 온 열방 사람들이 하나님도 섬기고 자기 나라에서 섬기던 우상도 섬기며 하나님의 법도와 율례는 지키지 않았다. 이로부터 이스라엘 땅에는 포로로 사로잡혀 갈 때 남은 자들(아브라함 자손)과 열방에서 이민 온 자들과 혼혈 민족이 되었다.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여러 번 경고하시기를 이방 신과 우상을 섬기지 말고 하나님만 섬기며 그 명령과 법도대로 행하면 영영히 복을 주신다고 하였으나 그들이 듣지 않고 하나님과 우상을 겸하여 섬기며 자자손손이 내려갔다. 그 때부터 예수 그리스도가 탄 생 하시기까지 700년 동안 암흑 시대가 이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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