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가 말년에 범죄함(대하 16:1-14)
[1-6절] 아사 왕 36년에 이스라엘 왕 바아사가 유다를 치러 . . . .
아사 왕 36년에 이스라엘 왕 바아사가 유다를 치러 올라와서 라마를 건축하여 사람을 유다 왕 아사에게 왕래하지 못하게 하려 하였다. 아사 왕 36년이면, 역대하 14-15장에 증거한 대로, 아사 왕 15년경에 구스 사람 세라의 백만 대군을 하나님의 은혜로 물리친 후 아사 왕 35년까지 20년간 평안이 있은 후이었다. 그러나 성경학자들은 대체로 유다 왕 아사의 통치연대를 주전 910년-869년경으로 보고, 이스라엘 왕 바아사의 통치연대는 주전 908년-886년으로 보기 때문에, 아사 왕 36년은 주전 874년으로 바아사 이후 오므리 때(주전 885-874년)이다. 그렇다면, 그것은 아사의 통치연대가 바아사와 많이 중첩되기 때문에 북방 이스라엘을 바아사의 왕국이라고 부른 것일 것이다.
유다 왕 아사는 바아사의 침공 때에 예전처럼 하나님을 의지하고 물리치지 않고 아람 왕 벤하닷의 도움을 요청하였다. 20년간의 평안이 그를 해이하게 한 것 같다. 평안은 사람에게 시험거리이며 오히려 고난이 더 유익한 경우가 많다. 사람은 평안할 때에 범죄하기 쉽다. 아사는 평안할 때 그 마음이 해이하여 인본주의에 떨어진 것 같다.
아사는 여호와의 전 곳간과 왕궁 곳간의 은금을 취하여 다메섹에 거한 아람 왕 벤하닷에게 보내며 말을 전하였다. “내 부친과 당신의 부친 사이에와 같이 나와 당신 사이에 약조하자. 내가 당신에게 은금을 보내노니 와서 이스라엘 왕 바아사와 세운 약조를 깨뜨려서 저로 나를 떠나게 하라.” 아사는 하나님을 의지하며 하나님께 기도하지 않고 인본주의적 방책을 구하였다. 그는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았다.
벤하닷은 아사 왕의 말을 듣고 그 군대 장관들을 보내어 이스라엘 두어 성읍을 치되 이욘과 단과 아벨마임과 납달리의 모든 국고성을 쳤다. 바아사는 그 소식을 듣고 라마 건축하는 일을 중지하였다. 아사 왕은 온 유다 무리를 거느리고 바아사가 라마를 건축하던 돌과 재목을 운반하여 게바와 미스바를 건축하였다. 그는 어려운 문제를 해결한 듯하였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 일을 기뻐하지 않으셨다.
[7-10절] 때에 선견자 하나니가 유다 왕 아사에게 나아와서 . . . .
그때에 선견자 하나니가 유다 왕 아사에게 나아와 말하였다. “왕이 아람 왕을 의지하고 왕의 하나님 여호와를 의지하지 아니한 고로 아람 왕의 군대가 왕의 손에서 벗어났나이다. 구스 사람과 룹 사람의 군대가 크지 아니하며 말과 병거가 심히 많지 아니하더이까? 그러나 왕이 여호와를 의지한 고로 여호와께서 왕의 손에 붙이셨나이다. 여호와의 눈은 온 땅을 두루 감찰하사 전심으로 자기에게 향하는 자를 위하여 능력을 베푸시나니[강하게 지원하시나니] 이 일은 왕이 망령되이[어리석게] 행하였은즉 이 후부터는 왕에게 전쟁이 있으리이다.”
하나님께서는 이처럼 선지자 하나니를 통해 아사 왕을 책망하셨다. 그는 아람 왕의 군대가 유다 왕의 손에서 벗어나 장차 유다를 무시하고 세력을 얻을 것을 말씀하셨다. 또 그는 아사가 어리석게 행하였다고 말씀하셨다. 사람이 하나님을 경외하고 믿음으로 살고 그의 계명대로 의롭고 선하고 진실하게 사는 것이 지혜로운 삶이다. 믿음 없이 행하고 죄 짓는 것이 어리석게 행하는 것이며 그것은 불행을 가져온다. 아사의 나라에게 이제부터 전쟁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아사는 노하여 선견자를 옥에 가두었다. 왜냐하면 그는 그 말에 크게 노하였기 때문이다. 또 그때에 아사는 백성 몇 명을 학대하였다.
[11-14절] 아사의 시종 행적은 유다와 이스라엘 열왕기에 . . . .
아사의 시종 행적은 유다와 이스라엘 열왕기에 기록되었다. 아사는 왕이 된 지 39년에 그 발이 병들어 심히 중하였다. 그것은 하나님의 징벌임이 분명하였다. 그러나 아사는 병이 있을 때에 여호와께 구하지 아니하고 의원들에게 구하였다. 그는 그 병으로 2-3년간 고생한 것 같고 하나님께서는 여러 해 그를 참고 회개하기를 기다리셨던 것 같다. 아사는 그런 일이 있은 후 그가 왕위에 있은 지 41년에 죽어 그 열조와 함께 잠들었다. 무리는 그가 다윗 성에 자기를 위해 파 두었던 묘실에 장사하였고 그 시체를 법대로 만든 각양 향재료를 가득히 채운 상에 넣어두고 또 위하여 많이 분향하였다.
본장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우리는 평안할 때 조심하자. 아사 왕은 20년간의 평안의 때에 마음이 해이해지고 높아졌던 것 같다. 사람들은 누구나 고난보다 평안을 원하지만, 평안이 반드시 복이 되는 것만은 아니다. 평안이 시험거리가 되고 고난이 오히려 유익할 때도 많다. 우리는 평안할 때 마음이 해이하거나 교만해지지 않도록 늘 조심하자.
둘째로, 우리는 전심으로 하나님만 의지하자. 하나님의 사람 하나니는 하나님의 진리를 밝히 증거하였다. 그것은 “여호와의 눈은 온 땅을 두루 감찰하사 전심으로 자기에게 향하는 자를 위하여 능력을 베푸신다”는 것이다. 이사야 26:3도, “주께서 심지가 견고한 자를 평강에 평강으로 지키시리니 이는 그가 주를 의뢰함이니이다”고 말하였다. 우리는 심지를 굳게 하고 전심으로 하나님만 의지해야 한다.
셋째로, 아사 왕의 실패의 원인은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지 않고 자신의 지혜와 세상의 수단과 방법을 의지하였기 때문이다. 사람이 하나님 대신 자기 지혜나 세상의 수단과 방법을 의지할 때 하나님께서는 기뻐하지 않으신다. 그것은 결국 실패의 길이다. 사람은 무지하여서 평안할 때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자신의 지혜나 세상의 수단 방법을 의지하기 쉽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 인간 중심의 생각에 떨어지지 않고 오직 우리의 의가 되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공로만 의지하고 성경말씀의 교훈과 성령의 인도하심만 구하며 나아가야 할 것이다.
[추석 명절 설교말씀] 4가지 생활 지혜(행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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