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레몬서 성경공부자료] 빌레몬서 서론 및 개요 알아보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빌레몬서 성경공부자료 중에서 빌레몬서 서론 및 개요라는 하나님 말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빌레몬서는 바울이 로마 감옥에 1차로 감금되었던 시기에 기록한 옥중 서신으로 소아시아에 위치하고 있던 골로새의 목회자였으며 바울의 동역자였던 빌레몬에게 쓴 편지입니다. 당시 상황을 보면 빌레몬의 조이었던 오네시모는 빌레몬의 돈을 훔쳐서 로마로 도망쳤습니다. 이후 오네시모는 바울이 전한 복음을 듣고 그리스도인이 되었습니다. 이후 오네시모로부터 전후 사정을 들은 바울은 오네시모를 본 편지와 함께 골로새에서 목회하고 있는 빌레몬에게로 보내게 되었습니다.

빌레몬서 서론 및 개요 알아보기

 

빌레몬서 서론

Ⅰ. 제목

본서의 제목은 빌레몬인데 헬라어 원문에는 프로스 필레모나로 빌레몬에게 보낸 서신이란 의미이다. 그런데 본서의 수신자인 빌레몬은 교회의 명칭이 아니고 사람의 명칭이다. 그러므로 수신자인 이름에서 따온 빌레몬서가 되었다. 그러면 빌레몬이란 사람이 누구이기에 바울이 서신을 보냈었는가 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성경에서 그에 관하여 많은 부분을 할애한 것도 아니다. 다만 골 4:9과 본서 6,7,10절에서 언급하고 있다. 그는 골로새 출신의 부자로서 그는 에베소 두란노 서원에서 전도할 때 회개하고 돌아온듯하다. 그리고 그는 골로새 교회의 장로요 골로새 교회도 그의 집에서 모인 것 같다.

 

또한 전승에 의하면 골로새 교회의 감독으로 있다가 네로 황제의 박해 때 순교를 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한 가지 의문사항은 그 당시 노예제도가 있어서 적어도 로마시에 6000만 명이나 되는 노예들이 있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된 빌레몬이 어떻게 노예를 가질 수 있었는가 하는 것인데 당시 상당 수의 성도들이 노예를 소유하고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성경에서도 여러 곳에 언급하고 있기도 하다(고전 7:20-24, 골 3:22-4:1, 엡 6:5-9). 그리고 본서의 수신자와 함께 언급된 압비아와 압킵보는 그의 가족으로 추측된다.

Ⅱ. 저자

본서가 바울의 서신이라는 데는 이의가 없다. 그러나 일부 바워 (F.C.Baur)를 중심 한 튜빙겐 학파에서는 이의를 제기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믿을 만한 견해는 될 수 없으며 외증과 내증이 너무 확실하다.

1) 내증

본서를 자신이 언급하고 있다(1,9,19). 사상, 표정, 감정, 문체 등 모든 것이 철저한 바울적인 표현이다. 성경이 말하고 있는데 어떠한 증거가 더 필요하겠는가! 그리고 본서는 골로새서와 밀접한 관계를 이루고 있다.(골 4:10-17, 몬 2:23-24) 그래서 골로새서의 증거는 본서의 증거에 큰 도움을 준다.

2) 외증

본서는 익나티우스의 편지 가운데도 본서의 한 구절(20)을 시사하고 있으며 다른 목회서신이 빠져 있는 말시온의 정경(Marcion's Canon)과 무라토리 단편(Munatorian Fragment)에도 들어 있다. 그리고 오리겐도 본서 14절을 바울의 글로 인용하고 있다. 그리고 자신의 마태복음 주석에도 7,9절을 가리키고 있으며 역사가 유세비우스, 구라틴어, 구수리아역에서도 본서를 바울이 저자라고 인정하고 있다. 하지만 4-5세기경에 와서 본서는 사신이므로 성경에 포함될 가치가 없다고까지 하면서 논란을 일으켰는데 그들이 곧 제롬(Jerome), 크리소스톰(chrysostom), 데오돌(Theodore of Mopsuestia)등이다. 그러나 초대 교회 교부들에 의해 그들의 의견이 꺾이고 말았으며 최근에 와서는 본서에 대하여 자유주의자들까지 바울의 기록임을 인정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므로 성경의 순수성을 파괴하고 의심하는 설에 대해서는 더 이상 관심을 둘 필요의 가치가 없는 것이다.

 

Ⅲ. 기록 연대 및 장소

본서가 골로새서와 깊은 관계가 있다는 것은 이미 논하였다. 본서의 기록 시기는 골로새서와 같은 시기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왜냐하면 본서도 옥중서신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본서를 기록한 당시는 바울이 죄수의 몸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3,10). 그리고 골 4:7-17을 자세히 보면 본서가 기록된 곳이 동일한 장소임을 암시해 준다. 그러나 바울의 투옥 문제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바울이 옥에 있을 때 오네시모가 함께 있었을 것으로 추측되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본서를 기록할 때는 에베소 감옥에 있었다고 하기도 한다. 그러나 오네시모가 빌레몬의 집에서 도망하여 은닉하여 가장 안전하게 지낼 수 있었던 장소는 에베소 보다는 로마가 더 유리했을 것이고 그리고 그곳에서 사도 바울을 만나게 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 후 오네시모가 바울을 시중들게 되었고 바울의 많은 사랑을 받게 된 것이다. 그래서 바울은 자신의 곁에 두고 싶었으나 빌레몬의 허락을 받고 싶었다(13-14절). 그러므로 오네시모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서신을 보내게 되었는데 그 시기가 A.D 62년경 로마 옥중에서 기록한 것이다.

 

Ⅳ. 기록 목적

본서는 바울서신 중에서는 가장 짧은 서신이다. 그래서 원어는 335개의 단어로 되어있다. 본서에 나오는 빌레몬에게는 오네시모라고 하는 종이 있었다. 그는 주인의 재산을 도적질 하여 달아나게 되었다. 그가 도망간 곳이 로마였으며(18,19절), 그곳에서 바울을 만나게 되었고 바울은 그에게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여 무엇이 참 자유인지를 깨닫게 했을 것이다. 그리고 바울의 시중을 들어주고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문제는 당시 노예는 주인의 소유였으며 또한 그에게는 사형에 해당하는 형벌이 내려진다 해도 바울로서는 속수무책이다. 그래서 바울은 회개하고 새 사람이 된 오네시모를 주인에게 보내어 주인과 화해시키기 위해 붓을 들게 된 것이다. 그리고 손해를 입힌 돈 문제도 자신이 해결하겠다고(18절) 하였다. 그러므로 본서는 단지 인간적 동기에서 기록된 것이 아니고 기독교적 사랑으로 종 오네시모를 형제같이 대우하라는 사랑의 실천적인 복음인 것이다. 더욱이 당시에 골로새 교회에는 빌레몬 만이 노예를 소유한 것이 아니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주위의 노예를 가진 다른 성도들이 이 서신을 보고 주인과 종의 관계가 믿음 안에서 새롭게 재정립되기를 원했을 것이다. 바울은 노예 제도의 폐지론을 펼치지는 않았지만 주종관계의 제안이 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교회들은 그 이후로 노예제도의 부당성을 알게 되었을 것으로 추정한다. 또한 당시에 노예를 은닉시켜 준 사람에게는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도 있었으나 그렇게 하지 아니하고 오네시모에게 완전한 자유를 주어 다시 바울에게 되돌려 보냈을 것으로 추정된다(14절). 그래서 프라이쓰(T. Preiss)같은 학자는 바울이 끈기 있게 권면했으므로 빌레몬의 가정은 오네시모를 맞아들여야만 했다고 한다. 그리고 전승에 의하면 오네시모는 후일에 에베소 교회의 감독이 되었다고 한다. 아무튼 본서는 빌레몬과 오네시모의 사이를 화해시키는데 주목적이 있는 것이다. 그래서 1) 빌레몬의 신앙을 칭찬하기 위해 2) 오네시모를 용서하라는 간구, 3) 오네시모를 복음 전파자로 만들기 위한 목적이 내포되어 있었다.

 

Ⅴ. 특징

바울 서신을 분류한다면 공적인 서신과 사적이 서신으로 나눌 수 있는데 본서는 전적으로 사신이다. 대상도 한 가정만을 상대하여 기록하였다. 그래서 주제가 개인과 관련된 내용이다. 그리고 본서에서는 바울의 부탁을 살펴보면 개인의 인격과 성품이 포함되었다. 그래서 당시의 노예제도와 같은 사회 윤리성, 즉 사회악을 취급하고 또한 기독교인이 취해야 할 신앙적 태도가 무엇인가 하는 기독교로써의 해답을 제시해 주고 있기 때문에 기독교의 윤리의 아름다운 면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 공통적인 견해다. 또한 기독교인들은 주님을 영접하는 순간부터 주종관계를 벗어나 형제 관계로 돌입하기 때문에 주 안에서의 주종 관계 성립은 불가능한 일이다.

 

때문에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자녀요 형제이므로 서로가 용서하고 사랑해야 할 것을 특징으로 한다. 때문에 본서는 사랑의 서신이라고 할 수 있다. 기독교의 기본 진리가 사랑이기 때문에 사랑해야 마땅함을 강조한 것이다. 그러므로 본서에서는 바울이 기독교의 사랑을 실천하고자 사도적인 권위조차 주장도 않고 오히려 한 계단 더 내려가 겸손한 태도로 오네시모를 위한 간구를 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본서는 이간이 아닌 설득을 통하여 무신자가 순종하도록 만들고 있다. 한 때는 존경받는 선배요 신뢰할 만한 친구가 이제는 탄원자로서 데리고 있는 사람을 위하여 자비를 호소하고 있는 바울의 모습이 한층 더 돋보인다. 그러므로 본서의 특징을 통해서 그리고 바울의 모습을 보면서 죄인들을 대속하시기 위하여 이 세상에 오셔서 수난을 당하시고 또한 하나님께 중보의 기도를 드리시는 그리스도의 모습을 볼 수 있게 한다.

 

Ⅵ. 주요 사상

본서의 성격은 개인적인 성격을 띠고 있으나 본문을 통해서 비추고 있는 것은 기독교 윤리의 핵심인 사랑과 용서를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당시의 노예란 가장 미천하고 볼품없고, 멸시 천대받으며 사람대접은커녕 오히려 짐승과, 같은 대우를 하는 때였다. 또한 주인인 빌레몬도 노예에 대한 태도는 그와 다를 바가 없었을 것이다. 그런데 사도 중에 사도요 대 사도인 바울, 남보다도 월등한 지식과 많은 학식을 소유한 바울이 일개의 한 마리의 짐승에 불과한 노예를 위하여 이렇게 탄원서를 낸 것은 그리스도의 사랑이 아니고서는 실천하기 힘든 것이다. 믿기 전에 사도 바울이라면 자신의 자존심이 허락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자신은 만물의 찌끼보다 못하게 여기고 죄인 중에 괴수라고 하였기에 오네시모를 위하여 용서하고 사랑하여 형제로 받아 주라고 간청하게 된 것이다. 당시의 관행과 법률을 초월해 가면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적은 미말에 있는 자에게까지 실천해 보인 것은 그리스도의 사랑의 위력일 것이다. 그렇다고 바울이 이러한 사랑을 강요한 것은 절대 아니다. 오히려 부탁이요 설득이다. 스스로가 자원하여 이행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준 것이다. 이것이 바울의 인품이요 겸손이다. 그러므로 본서의 사랑의 사상은 교회 목회자의 목회 원리요 성도 간의 교제의 미덕을 보여준 감동적이고 가슴 뭉클한 드라마와 같은 숭고한 사랑의 서신이다. 그러기에 본서를 대할 때마다 그리스도의 사랑에 기초한 사랑을 배우고 삶의 현장에서 구체적인 적용으로 나타내 보일 수 있어야 한다.

Ⅶ. 개요

제1부:서론(1:1-7)

1. 인사(1:1-3)

1) 문안(1:1-2)

2) 축도(1:3)

2. 빌레몬의 칭찬(1:4-7)

1) 감사 기도(1:4)

2) 사랑과 믿음(1:5)

3) 기쁨과 위로(1:6-7)

 

제2부:오네시모를 위한 부탁(1:8-20)

1. 탄원의 내용(1:8-9)

1) 간청(1:8)

2) 사랑(1:9)

2. 오네시모의 변화(1:10-12)

1) 유익한 자(1:10-11)

2) 바울의 심복(1:12)

3. 영접하기를 부탁(1:13-17)

1) 바울의 변호(1:13)

2) 바울의 겸손(1:14)

3) 사랑의 영접 부탁(1:15-17)

4. 부채에 대한 보증(1:18-20)

1) 회계하리라(1:18-19)

2) 마음이 평안케 하라(1:20)

 

제3부:결론(1:21-25)

1. 순종의 확신(1:21)

2. 처소의 부탁(1:22)

3. 마지막 인사(1:23-24)

4. 축도(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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