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마태복음 25장에서 천국을 열 처녀로 비유하고 있습니다. 미련한 처녀와 슬기로운 처녀로 나누어서 미련한 처녀는 등만 준비하고 기름을 준비하지 못했습니다. 슬기로운 처녀는 등과 기름을 준비하고 신랑을 기다렸습니다. 이들은 모두 잠을 자고 있었는데 신랑이 온다는 소리를 듣고 모두 마중을 나갔습니다. 그런데 미련한 처녀들은 등불이 꺼져가고 있습니다. 이것은 믿음이 소멸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기름을 나누어 달라고 하니 그럴 수가 없습니다. 이들이 기름을 사러 간 사이에 신랑의 혼인집은 문이 닫혔습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재림과 연관이 있습니다. 주님이 재림하실 때 믿음을 보신다고 했습니다. 우리의 믿음이 소멸되면 주님을 맞이할 수가 없습니다. 이 시간 열 처녀 비유를 통해서 우리의 믿음을 견고히 하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열 처녀 비유 (마 25:1-13)
마 25장에는 세 가지 비유가 기록되어 있다. 즉 열 처녀 비유와 달란트 비유, 그리고 양과 염소의 비유이다. 이 세비유는 구원과 멸망의 분리라는 점에서 공통적인 진리를 나타내고 있다. 마 13장 천국 비유에서 천국은 뿌리는 단계와 거두는 단계, 그물로 각종 물고기를 끌어 모으는 단계와 강가에 앉아 좋은 것과 나쁜 것을 분리하는 단계가 있음을 보았다. 여기서는 분리하는 단계로서 무엇을 기준으로 구원과 멸망을 분리하는가를 보이고 있다.
이 세 가지 비유를 해석하면서 특히 주의할 것은 그들이 무엇을 했기 때문에 구원받았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해야 당신도 구원받을 것이라고 가르치는 것이다. 그러면 행위 교리가 된다. 그들의 이런 행위는 어떤 사람인가를 나타내 주는 것이다. 즉 그들의 이런 행위는 결과이지 원인이 아니다. 이 비유들은 특별히 믿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그물 안에 들어온 사람들이지 밖에 있는 자들이 아니다.
열 처녀 비유는 그 분리의 기준을 슬기 있는 자와 미련한 자로 정한다. 그것은 그들의 행동으로 쉽게 판명된다. 슬기 있는 자는 항상 예비하였기 때문에 혼인잔치에 들어가고 미련한 자들은 문이 닫힌 후에야 기름을 사러 갔다. 이 비유의 요점은 재림에 대한 준비이고 그 준비는 다른 것이 아니고 깨어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재림의 시기는 아무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13절, 마24:50 생각지 않는 날, 알지 못하는 시간, 마24:36, 살전5:1- 준비하고 깨어 있는 신자에게는 도적같이 이르지 않는다. 예비되어 있으므로.
이 비유에서는 깨어있다는 것은 기름을 준비하고 있다는 말인데 기름을 준비했다는 말은 무엇을 의미하나? 일반적으로 성령이라고 해석한다. 그러나 기름이 무엇이든 간에 문제는 주님 재림 시는 어두운 밤이라는 것과 주님을 맞이하여 들이는데 큰 장애가 어두움이니 그 장애를 제거하기 위하여 불꽃이 필요하고 불꽃이 계속 타오르기 위하여 기름이 마르지 않고 계속 공급되어야 한다는 것뿐이다.
신자가 주님 재림 시(어려운 때인데)에 부족함이 없이 맞이하고 영접할 수 있는 신앙의 태도라는 것은 하나님께로부터 공급되는 성령의 은혜가 아니고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성령이라고 하는 것도 맞는 말이다. 깨어있다는 것은 이런 성령의 은혜를 끊임없이 지속하고 공급받기 위한 신앙을 의미하는데 이것은 기도와 말씀과 묵상으로 항상 각성하고 태만하고 나태하지 않고 열심히 그리고 지속적으로 유지해가야 한다.
미련한 다섯 처녀는 외식하는 신자인데 자기기만에 빠진 자들이다. 등은 준비했다. 어둠이 없고 불을 킬 필요가 없으면 똑같다. 겉으로 보기엔 같다. 그들이 기도하는 것 같고 열심 내는 것 같고 또 생활마저도 그리스도인의 열매를 맺는 것 같아도 성령으로 말미암은 것이 아닌 사이비 열매이다.
이런 외식자들은 외무적으로 나타내기만 좋아하니 생활 이면에는 언제나 깊은 심령의 영적 샘이 마르고 있다. 이런 자들이 자기들의 행위가 거짓으로 발견된 때는 이미 늦어버린 후이다. 짧은 기간에 불타는 열성은 거기에 장기간에 걸친 불요불굴의 노력이 동반되지 않는 한 그것 자체로서는 충분하지 않다. 쉽게 신앙생활하려 하지 말자. 다른 사람의 것 빌리려고 하지 말자. 깨어있어 항상 예비하자.
[마태복음 18장 예수님 말씀] 일만 달란트 빚진 자의 비유 (마 18: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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