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 원어 설교

[누가복음 1장 헬라어 강해] 엘리야의 사명을 받은 세례요한(눅 1:14-17)

체데크 2021. 10. 31.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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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례 요한은 엘리야의 사명을 가지고 왔습니다. 천사는 사가랴에게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으로 먼저 와서 아버지의 마음을 자식에게 거스르는 자를 의인의 슬기에 돌아오게 한다고 했습니다. 예수님을 거부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주님께로 돌리게 하는 사명을 세례 요한이 받았습니다. 세례 요한은 광야에서 복음을 선포하는 자가 됩니다.

 

엘리야의 사명을 받은 세례 요한(눅 1:14-17)

 

14절 카이 에스타이 카라 소이 카이 아갈리아시스 카이 폴로이 에피 테 겐네세이 아우투 카레손타이

성 경: [눅1:14]

주제1: [인자 탄생 직전의 이야기들]

주제2: [세례 요한의 출생 예고]

󰃨 너도 기뻐하고...기뻐하리니 - 이 부분은 '기쁨'을 뜻하는 헬라어 '카라''즐거워하다'로 번역된 '아갈리아시스'가 연이어서 나오는 문장이다. '아갈리아시스'는 '환희' 또는 '너무 기뻐 주체할 수 없는 기쁨', '기뻐서 뛰고 소리침'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즉 기쁨의 최고 상태를 가리킨다. 요한의 탄생은 사가랴의 개인적인 기쁨만이 아니라 민족 전체의 기쁨이 될 것을 암시한다.

15절 에스타이 가르 메가스 에노피온 투 퀴리우 카이 오이논 카이 시케라 우 메 피에 카이 프뉴마토스 하기우 플레스데세타이 에티 에크 코일리아스 메트로스 아우투

성 경: [눅1:15]

주제1: [인자 탄생 직전의 이야기들]

주제2: [세례 요한의 출생 예고]

󰃨 주 앞에 큰 자 - ''에 해당하는 '메가스'는 '위대한', '덕스러운', '권위 있는'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마 20:25;딤 2:13). 이 말을 32절의 예수께 대해 큰 자라고 표현한 것과 비교해 보면, 32절의 '큰 자' 앞에는 '주 앞에'라는 수식어가 없음을 알 수 있다. 결국 요한은 예수 때문에 큰 자가 되는 것임을 나타낸다.

󰃨 포도주나 소주를 마시지 아니하며 - 이 말을 통해 우리는 나실인에 대한 계율을 기억할 수 있다(6:3, 4). 요한은 평생 나실인으로 살아가며 자신의 메시지와 일치하는 절제된 생활을 한다. 소주에 해당하는 '시케라'는 강한 , 독주 등을 말하며, 신약 성경에서는 본 구절에서만 사용되고 있다.

󰃨 성령의 충만함을 입어 - 이 부분은 앞부분의 포도주와 소주라는 말과 어울려 좋은 대조를 이루는데 특별히 엡 5:18을 통해서 술취함과 성령의 충만함에 대한 비교를 좀 더 확연히 알 수 있다. 여기서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누가의 성령 강조이다. 누가복음에서 성령이란 단어는 12회 사용되는데, 그중 본장에서 4(15, 35, 41, 67)가 사용되었다. 그리고 누가의 저작 사도행전에서는 성령이란 단어를 무려 41회나 사용하고 있다. 메시아의 오심에 있어 성령의 활동은 그 핵심적 위치를 차지한다. 또 한 가지 놀라운 것은, 아직 태어나지 아니한 태아가 성령의 충만함을 입었다는 사실이다.

16절 카이 폴루스 톤 휘온 이스라엘 에피스트렙세이 에피 퀴리온 톤 데온 아우톤

성 경: [눅1:16]

주제1: [인자 탄생 직전의 이야기들]

주제2: [세례 요한의 출생 예고]

󰃨 이스라엘 자손을...돌아오게 하겠음이니라 - 선지자의 중요한 기능 중의 하나가 하나님을 떠난 이스라엘 백성을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는 것이었다(3:7, 10;3:19;9:13). 요한의 사역 역시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는 회개의 사역이었다(Alford). 요한은 구약 시대와 신약 시대를 연결하는 마지막 선지자이다. 요한은 많은 이스라엘 사람들을 주께 돌아오게 하여 그의 뒤에 오실 그리스도의 길을 예비한다. 그러므로 그는 일찍이 요한보다 더 큰 선지자가 없었다는 칭송을 듣게 된다. 요한은 제사장 가문의 출신이었지만 선지자의 직무를 행하였다(눅 3:3)

17절 카이 아우토스 프로엘류세타이 에노피온 아우투 엔 프뉴마티 카이 뒤나메이 헬리우 에피스트렙사이 카르디아스 파테론 에피 테크나 카이 아페이데이스 엔 프로네세이 디카이온 헤토이마사이 퀴리오 라온 카테스큐아스메논

성 경: [눅1:17]

주제1: [인자 탄생 직전의 이야기들]

주제2: [세례 요한의 출생 예고]

󰃨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으로 - '심령'을 나타내는 '프뉴마''어떤 사람의 영혼을 지배하는 성질 또는 영향력, 어떤 능력이나 애정, 감정, 욕구 등의 근원' 등을 나타낸다. 그리고 '능력'을 나타내는 '뒤나메이'는 '물려받은 힘', 또는 '사람이나 사물에 내재된 물리적 혹은 정신적 힘'을 의미한다. 더러는 '기적을 행할 때와 같은 놀라운 권능'을 의미할 때도 있다. , 요한은 엘리야가 지녔던 기질이나 영향력, 그리고 엘리야가 하나님께 받은 능력 같은 것을 가지고 사역을 할 것이라는 말이다. 유대인들 가운데는 메시아가 오시기 전에 선지자 엘리야가 먼저 와서 주의 길을 예비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40:1;3:1-5;4:5, 6).

이것은 말라기 선지자 때부터 요한이 탄생할 때까지 약 400년 동안의 유대인들의 소망이기도 했다. 요한은 전 생애가 엘리야와 너무도 비슷했다. 삶과 사역을 통해 그 유사성은 더욱 확연히 드러난다. 광야에서의 삶(털옷과 가죽띠를 두르고)이나 지위고하(地位高河)를 막론하고 회개를 선포한 사실(엘리야는 아합과 이세벨에게 회개를 요청하고 탄압을 당했으며 요한은 헤롯과 헤로디아에게서 박해를 받는다) 등이 그러하다. 그렇다고 엘리야와 요한이 동일 인물이라는 것은 아니며 엘리야가 요한으로 다시 태어났다는 이야기는 더더욱 아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받은 능력들과 갖은 사역의 성격과 내용에 있어서 바로 엘리야를 지칭하는 인물이라는 것이다. 예수님도 뒤에 그를 엘리야로 말씀하신다(17:12;9:13).

󰃨 아비의 마음을 자식에게...돌아오게 하고 - 이 구절은 말 4:6에서 인용한 것으로 난해 구절에 속한다. 일단에서는 이 부분을 로마의 식민지 통치 하에서 파괴된 이스라엘 가정의 회복을 알리는 이야기로 해석하는데 그 당시에는 로마와 결탁한 부모, 열심당(Zealots)에 가담한 아들, 바리새파 형과 사두개파 아우 등 가정은 45열이 되어 있었으나 이 분열이 요한을 통해서 회복되리라는 것이다(pulpit Commentary). 한편 매튜 헨리(Mattew Henry)는 유대인의 믿음을 이방인에게로 돌이켜 이방인들에 대한 뿌리 깊은 편견을 극복하게 할 것이라고 해석한다. 아무튼 요한은 분열과 불신, 배타와 독선 등을 끝내고 화합과 믿음, 사랑과 평화를 전해 줄 것이다.

󰃨 주를 위하여...예비하리라 - '백성'이라는 헬라어 '라오스'는 공관 복음서에 49회나 사용되는데 그중 누가복음에서 35회나 사용되고 있다. 누가는 이 단어를 '무리', '군중'을 나타내는 '오클로스'와 구분하여 사용하고 있는데 (21:26) '백성'은 단순히 무리들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주를 위하여 세운 구별된 백성, 즉 이제는 유대인뿐만 아니라 복음으로 하나가 된 이방인들까지도 포함하는 말이다(Liefeld). 여기서 요한의 사역의 의미가 분명해진다. 요한의 사역은 주를 위하여 예비하는 것으로 특징 지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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