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10장에서는 인간의 행위가 아니라 믿음으로 의롭게 되는 것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구원을 얻는 것은 믿음으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인간의 의로는 절대 구원받을 수 없습니다.
성도의 신앙고백(롬 10:1-21)
[1절] 형제들아, 내 마음에 원하는 바와 하나님께 구하는 바는 이스라엘을 위함이니 곧 저희로 구원을 얻게 함이라.
바울은 이스라엘 백성의 구원에 관심을 두고 있다. 그들은 당시에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았고 하나님의 복음을 거절하고 있었다. 바울은 그들의 구원을 마음으로 소원하며 하나님께 간구하였다.
[2-3절] 내가 증거하노니 저희가 하나님께 열심이 있으나 지식을 좇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의를 모르고 자기 의를 세우려고 힘써 하나님의 의를 복종치 아니하였느니라.
이스라엘의 실패는 바른 지식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이스라엘은 바른 지식이 없이 종교적 열심만 가지고 있었다. 지식 없는 열심은 위험하다. 그들은 자신의 의(義)가 참으로 보잘것없음을 알지 못하고 종교적 열심으로 어떤 의가 이루어질 줄로 생각하였다. 그러나 지식 없는 열심은 종교적 형식주의 혹은 위선에 떨어지기 쉬웠다.
여기에 두 종류의 의(義)가 있다. 하나는 하나님께서 은혜로 주시는 의요 다른 하나는 사람이 자기 노력으로 이루려는 의이다. 이스라엘의 실패의 이유는 그들이 하나님의 의를 모르고 자기 의를 세우려 했기 때문이었다. 사람의 의는 심히 부족하다. 이사야 64:6, “대저 우리는 다 부정(不淨)한 자 같아서 우리의 의는 다 더러운 옷 같으며.” 오늘날도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의를 모르고 자기들이 이루는 행위의 의를 의지하려 할 때 실패할 수밖에 없다.
[4절] 그리스도는 모든 믿는 자에게 의를 이루기 위하여 율법의 마침이 되시니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의를 이루셨다. 그는 십자가 위에서 ‘다 이루셨다’(요 19:30)고 말씀하셨는데, 그것은 그의 대속 사역을 가리키며 그 내용은 완전한 의이다. 예수께서는 모든 믿는 자에게 의를 이루기 위해 율법의 마침이 되셨다. 고린도전서 1:30, “예수는 하나님께로서 나와서 우리에게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속(救贖)함이 되셨으니.” 의가 없었던 죄인들은 이제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게 된다.
[5-8절] 모세가 기록하되 율법으로 말미암는 의를 행하는 사람은 그 의로 살리라 하였거니와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는 이같이 말하되 네 마음에 누가 하늘에 올라가겠느냐 하지 말라 하니 올라가겠느냐 함은 그리스도를 모셔 내리려는 것이요 혹 누가 음부[무덤]에 내려가겠느냐 하지 말라 하니 내려가겠느냐 함은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모셔 올리려는 것이라. 그러면 무엇을 말하느뇨? 말씀이 네게 가까와 네 입에 있으며 네 마음에 있다 하였으니 곧 우리가 전파하는 믿음의 말씀이라.
율법을 행함으로 이루는 의는 불가능한 의이었다. 그러나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는 예수께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죽으시고 무덤에 장사한 바 되셨다가 삼일 만에 부활하시고 후에 승천하심으로 이루신 의이다. 그것은 복음으로 증거된 의이다. 하나님께서는 죄인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죄사함과 의롭다 하심을 얻게 하셨다.
[9-13절]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얻으리니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마음으로 믿어져](원문)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입으로 고백되어](원문) 구원에 이르느니라. 성경에 이르되 누구든지 저를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하니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차별이 없음이라. 한 주께서 모든 사람의 주가 되사 저를 부르는 모든 사람에게 부요하시도다.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구원을 얻는 믿음의 기본적 내용은, 예수께서 주님이신 것과 그가 우리 죄를 위해 죽으시고 다시 사셨다는 것을 믿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부활을 믿는 자는 그의 기적들, 속죄, 재림 등을 믿을 수 있다. 사람이 마음으로 주를 믿고 입으로 고백할 때 의롭다 하심과 구원을 받는다. 구원에 있어서 신앙고백은 필수적이다. 사람의 믿음과 신앙고백은 그리스도인의 자발적 행위이지만, 그것은 하나님의 은혜로만 이루어지는 것이다(요 6:37, 44). 또 구원은 모든 믿는 자에게 주어진다. ‘누구든지 저를 믿는 자’(11절), ‘저를 부르는 모든 사람’(12절),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13절)는 구원을 얻을 것이다. 그러므로 바르고 참된 믿음과 신앙고백이 중요하다.
[14-17절] 그런즉 저희가 믿지 아니하는 이를 어찌 부르리요? 듣지도 못한 이를 어찌 믿으리요?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으면 어찌 전파하리요? 기록된 바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여 함과 같으니라. 그러나 저희가 다 복음을 순종치 아니하였도다. 이사야가 가로되 주여, 우리의 전하는 바를 누가 믿었나이까 하였으니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하나님의](전통사본)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믿음은 저절로 생기는 것이 아니고 전도의 말씀을 통하여 생기며 전도는 하나님께서 전도자를 파송하심으로써 이루어진다. 예정은 자동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전도를 통해 이루어진다. 하나님께서는 택자들을 전도의 수단을 통해 구원하신다. 전도와 믿음은 하나님의 예정을 이루시는 정상적이고 필수적인 방법이다.
그러므로 전도는 교회의 최대의 사명이다. 고린도전서 1:21, “하나님의 지혜에 있어서는 이 세상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고로 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도다.” 교회는 전도자들을 부르고 훈련시키고 세우고 파송해야 한다. 복음이 들어가지 않은 곳에는 어디든지 파송해야 한다. 전도자들의 발걸음은 귀하고 아름답다. 또 교회는 파송된 전도자들을 기도와 물질로 후원해야 한다. 전도의 필요성은 말씀의 필요성이다. 전도는 말씀 전파이다. 믿음은 말씀의 지식을 통해 생긴다.
[18-21절] 그러나 내가 말하노니 저희가 듣지 아니하였느뇨? 그렇지 아니하다. 그 소리가 온 땅에 퍼졌고 그 말씀이 땅끝까지 이르렀도다 하였느니라. 그러나 내가 말하노니 이스라엘이 알지 못하였느뇨? 먼저 모세가 이르되 내가 백성 아닌 자로써 너희를 시기나게 하며 미련한 백성으로써 너희를 노엽게 하리라 하였고 또한 이사야가 매우 담대하여 이르되 내가 구하지 아니하는 자들에게 찾은 바 되고 내게 문의하지 아니하는 자들에게 나타났노라 하였고 이스라엘을 대하여 가라사대 순종치 아니하고 거스려[거슬러] 말하는 백성에게 내가 종일 내 손을 벌렸노라 하셨느니라.
바울이 인용한 말씀은 신명기 32:21과 이사야 65:1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먼저 전파되었고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돌아오기를 오랫동안 기다리셨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그 말씀에 순종치 않고 그 말씀을 거슬러 행하였다. 그들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박아 죽였고 그 죄를 뉘우치지 않고 있다. 그리하여 이제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었던 이방인들을 불러 옛 백성 이스라엘로 하여금 시기나게 하실 것이다.
본장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두 종류의 의(義)가 있다. 하나는 율법의 의, 곧 율법을 다 지킴으로써 얻는 의이며 다른 하나는 믿음의 의,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얻는 의이다. 유대인들은 율법의 의를 고집하다가 실패했으나,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을 믿음으로 의를 얻었다. 우리는 이제 그 의 안에서 의와 선을 행해야 한다.
둘째로, 사람은 주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와 부활을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고백함으로 구원을 받는다. 우리는 주 예수 그리스도를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고백하여 구원얻었음을 감사하자.
셋째로, 구원은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얻지만, 믿음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음에서 나고 그 말씀을 들으려면 전도자가 나가 복음을 전해야 한다. 그러므로 전도는 교회의 사명이다.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들은 전도자들이 전하는 하나님의 복음을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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