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 원어 설교

[사도행전 11장 주석 성경말씀] 안디옥 교회의 설립(행 11:1-30)

체데크 2022. 3. 19.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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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11장에서는 고넬료가 회개하고 구원받은 소식을 전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안디옥 교회가 세워지는 과정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안디옥 교회의 설립(행 11:1-30)

 

1-18, 베드로의 보고

본문은 베드로가 예루살렘에서 사도들과 성도들 앞에서 이방인 고넬료의 집에 가서 복음을 전한 사실을 보고한 내용이다.

[1-3] 유대에 있는 사도들과 형제들이 이방인들도 하나님 말씀을 받았다 함을 들었더니 베드로가 예루살렘에 올라갔을 때에 할례자들이 힐난하여[그와 다투어] 가로되 네가 무할례자의 집에 들어가 함께 먹었다 하니.

유대인들은 세계 복음화에 대한 예수 그리스도의 명령에도 불구하고 완고한 선민의식을 버리지 못했다. 주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으라”고 명하지 않으셨던가?(28:19). 너희는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고 말씀하지 않으셨던가?(1:8). 그러나 그들의 생각은 어두웠고 이방인의 구원에 대한 기대나 인식이 도무지 없었다. 그것은 사람의 부족한 모습을 보인다. 이방인의 구원을 받아들이는 데는 시간이 필요했다.

[4] 베드로가 저희에게 이 일을 차례로 설명하여.

베드로는 자신이 이방인 고넬료의 집에 가서 전도함으로 이방인 신자를 얻었다는 사실에 대해 동료 사도들이나 성도들이 이해하지 못하고 비난했을 때 사도적 권위로나 특히 사도들의 대표자의 권위로 말하거나 행하지 않았다. 하나님께서는 한 사람에게 특별한 권위를 주지 않으셨다고 본다. 하나님의 종들의 권위는 단지 직분 자체의 권위라기보다 그것과 더불어 진리의 바른 지식과 믿음, 그리고 그 진리에 일치하는 경건하고 도덕적인 인품과 삶에서 나오는 권위이다. 베드로는 자신에 대한 교인들의 오해나 비난에 대해 그 동안 되어진 상황을 차례대로, 차근히 설명했다. 그는 후에 그의 서신에서 장로들에게 교훈하기를, “맡기운 자들에게 주장하는 자세를 하지 말고 오직 양 무리의 본이 되라”고 하였다(벧전 5:3). 사도 바울도 교훈하기를, “마땅히 주의 종은 다투지 아니하고 모든 사람을 대하여 온유하며 가르치기를 잘하며 참으라”고 하였다(딤후 2:24).

[5-12] 가로되 내가 욥바 성에서 기도할 때에 비몽사몽간에 환상을 보니 큰 보자기 같은 그릇을 네 귀를 매어 하늘로부터 내리워 내 앞에까지 드리우거늘 이것을 주목하여 보니 땅에 네 발 가진 것과 들짐승과 기는 것과 공중에 나는 것들이 보이더라. 또 들으니 소리 있어 내게 이르되 베드로야, 일어나 잡아 먹으라 하거늘 내가 가로되 주여, 그럴 수 없나이다. 속되거나 깨끗지 아니한 물건은 언제든지 내 입에 들어간 일이 없나이다 하니 또 하늘로부터 두 번째 소리 있어 내게 대답하되 하나님이 깨끗하게 하신 것을 네가 속되다 말라 하더라. 이런 일이 세 번 있은 후에 모든 것이 다시 하늘로 끌려 올라가더라. 마침[또 보라, 바로 그때에](원문, KJV, NASB) 세 사람이 내 우거한 집 앞에 섰으니 가이사랴에서 내게로 보낸 사람이라. 성령이 내게 명하사 아무 의심 말고 함께 가라 하시매 이 여섯 형제도 나와 함께 가서 그 사람의 집에 들어가니.

베드로는 자기가 본 환상에 대해 자세하게 증거했다. 그 환상에서 그는 하나님께서 깨끗하게 하신 것을 네가 속되다 말라는 음성을 들었다. 그에게 나타난 환상은 세 번 반복되었는데, 그것은 하나님의 확실한 계시요 뜻임을 나타내었다. 그가 환상을 본 직후 세 사람이 그가 우거한 집 앞에 찾아 왔다. 하나님의 섭리는 참으로 신기하게 이루어졌다. 성령께서는 베드로 속에서 그들을 맞이하며 그들과 함께 가라고 명하셨다. 그래서 베드로는 욥바의 여섯 형제들과 함께 고넬료의 집으로 갔던 것이다. 그 여섯 형제들은 베드로가 하는 이 모든 말에 대한 증인들이다. 이와 같이, 그가 이방인의 집에 간 것은 하나님의 특별한 계시와 지시 속에서 이루어진 것이었다.

[13-17] 그가 우리에게 말하기를 천사가 내 집에 서서 말하되 네가 사람을 욥바에 보내어 베드로라 하는 시몬을 청하라. 그가 너와 네 온 집의 구원 얻을 말씀을 네게 이르리라 함을 보았다 하거늘 내가 말을 시작할 때에 성령이 저희에게 임하시기를 처음 우리에게 하신 것과 같이 하는지라. 내가 주의 말씀에 요한은 물로 세례 주었으나 너희는 성령으로 세례 받으리라 하신 것이 생각났노라. 그런즉 하나님이 우리가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에[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은 우리에게](KJV, NIV) 주신 것과 같은 선물을 저희에게도 주셨으니 내가 누구관대 하나님을 능히 막겠느냐 하더라.

고넬료의 말을 듣고 하나님의 뜻이라고 확신한 베드로는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였다. 그런데 그가 복음을 전하기 시작하자 성령께서 그들에게 내려오셨다. 베드로는 예수께서 너희가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고 말씀하셨던 것을 기억하였다. 그는 결론적으로 그런즉 하나님께서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은 우리에게 주신 것과 같은 선물을 저희에게도 주셨으니 내가 누구관대 하나님을 능히 막겠느냐?”고 말했다. 하나님께서 믿는 그들에게 성령을 내려주심으로 그들을 받으셨기 때문에 그는 그들에게 세례를 베풀었던 것이다.

[18] 저희가 이 말을 듣고 잠잠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가로되 그러면 하나님께서 이방인에게도 생명 얻는 회개를 주셨도다 하니라.

시끄럽던 교회는 잠잠해졌다. 다툼은 제거되었다. 온 교회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고 하나님께서 이방인들에게도 생명 얻는 회개를 주셨음을 깨달았다. 하나님께서 이방인들에게도 생명 얻는 회개를 주셨다는 말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도 복음을 주셨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하셨고 죄사함과 영생을 주셨고 성령을 받게 하셨고 교회의 회원이 되게 하셨다는 뜻이다. 베드로에 대한 사람들의 오해와 비난, 또 서로간의 일시적 다툼은 사라졌다. 교회는 평온을 되찾았다. 온 교회가 일치된 생각을 가지게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이었다.

교회는 모든 문제들에 있어서 만장일치가 이상적이다. 교회 안에는 때때로 소수의 반대자들이 있을 수 있으나 그런 때에도 대다수는 하나님의 은혜로 일치된 생각과 이해를 위해 겸손히 인내하며 노력해야 할 것이다. 하나님의 뜻은 교회가 같은 생각과 판단을 가지고 같은 말을 하는 것이다. 교회의 중요한 한 속성은 하나님의 진리 안에서 일치단합하는 것이다. 고린도전서 1:10, “형제들아, 내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다 같은 말을 하고 너희 가운데 분쟁이 없이 같은 마음과 같은 뜻으로 온전히 합하라.”

본문을 통해 우리는 몇 가지 교훈을 얻는다. 첫째로, 본문은 하나님께서 어떻게 이방인의 구원을 섭리하셨는지에 대해 자세히 증거한다. 이방인들의 구원은 하나님의 특별한 섭리와 간섭과 인도 속에서 이루어졌다. 그 하나님의 섭리에 베드로 자신도 복종하였고 또 그의 설명을 들은 다른 사도들과 형제들도 이해하며 감사하게 받아들이게 되었다. 이방인의 구원은 하나님께서 친히 확실하게 인정하신 일이었다.

둘째로, 우리는 어떤 문제에 직면할 때 단순히 권위로 대처하지 말고 오히려 겸손히 처신하자. 베드로나 바울은 하나님께서 주신 사도의 권위를 가진 자들이었지만, 아니 우리 주님 자신은 하나님의 아들의 권위를 가진 자이시지만, 그들은 필요한 경우 다 겸손히 자신을 변호하고 변명하였다. 주의 종들의 권위는 단순히 그 직분 자체의 권위가 아니고, 그 직분과 더불어 그가 하나님과 그의 모든 진리를 바로 알고 바로 믿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의 뜻을 바로 실천하는 데에 있고 또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하시고 그를 힘있게 사용하시는 데 있다.

셋째로, 우리는 같은 생각과 같은 말을 하는 일치된 교회의 모습을 보이자. 교회에는 때때로 어떤 문제에 대해 오해나 갈등이 있을 수 있으나 주 안에서 온유와 겸손, 인내와 사랑으로 기도하며 대화함으로써 일치된 생각과 판단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모든 당회원들의 사상이 성경에 일치하고 모든 교인들의 사상이 당회의 뜻과 결정들에 일치함으로써 항상 교회의 일치단합된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

19-30, 안디옥 교회

본문은 후에 바나바와 사울을 선교사로 파송하여 세계 복음화에 앞장설 수리아 안디옥 교회의 설립과 발전에 대해 증거한다.

[19-21] 때에 스데반의 일로 일어난 환난을 인하여 흩어진 자들이 베니게와 구브로와 안디옥까지 이르러 도를 유대인에게만 전하는데 그 중에 구브로와 구레네 몇 사람이 안디옥에 이르러 헬라인[헬라파 유대인들](전통본문)에게도 말하여 주 예수를 전파하니 주의 손이 그들과 함께 하시매 수다한 사람이 믿고 주께 돌아오더라.

스데반의 일로 일어난 환난과 핍박은 오히려 복음의 확장을 가져왔다. 하나님의 일은 어려움 속에서 쇠잔해지지 않고 도리어 번창해졌다. 제자들은 곳곳에 흩어져 흩어진 그곳에서 복음을 전파하였다. 예루살렘 교회에 닥친 핍박은 오히려 복음이 널리 전파되는 기회가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일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신다(8:28).

흩어진 제자들 중에 구브로와 구레네 몇 사람이 안디옥에 이르러 헬라파 유대인들에게도 말하여 주 예수를 전파했다. ‘헬라파 유대인은 이방 세계에서 태어나고 자라서 헬라어를 사용하는 유대인을 가리킨다. 그들은 어떤 의미에서는 헬라인이기도 하다. 복음이 그들에게도 전파되었다. 복음이 전파되어야 구원 역사가 일어난다.

주님의 손이 그들과 함께하시므로 수다한 사람이 믿고 주께 돌아왔다. 주님의 손이 전도자들과 함께할 때 구원의 역사가 일어날 것이다. 구원은 인간이 이룰 수 있는 일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이루시는 일이다. 구원은 하나님께 있다(3:8). 많은 사람들이 믿고 주께 돌아왔다. 구원은 사람이 예수님을 믿고 주께로 돌아오는 일이다. 사람은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야 구원을 받을 수 있다(3:36). 또 사람은 하나님께로 돌아와야 한다. 하나님 없이 살던 상태에서 돌이켜 하나님을 인정하고 하나님을 섬기며 하나님을 따르는 상태로 돌아와야 한다(살전 1:9). 이것이 구원이다.

[22-24] 예루살렘 교회가 이 사람들의 소문을 듣고 바나바를 안디옥까지 보내니 저가 이르러 하나님의 은혜를 보고 기뻐하여 모든 사람에게 굳은 마음으로 주께 붙어 있으라 권하니 바나바는 착한 사람이요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자라. 이에 큰 무리가 주께 더하더라.

바나바는 그곳에서 가까운 구브로 섬 출신이었다(4:36). 그는 가서 하나님의 은혜를 보고 기뻐하였다. 죄인들의 구원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이다. 구원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이루어진다. 바나바는 모든 사람에게 굳은 마음으로 주께 붙어 있으라고 권하였다. ‘붙어 있다는 표현은 신명기에서 자주 쓰인 친근히 하다,’ ‘부종(附從)하다’(10:20; 11:22; 13:4)는 말로서 하나님을 꼭 붙잡고 가까이 따르는 태도를 나타낸다. 신앙생활은 신자 편에서의 성실한 노력도 필요하다. 우리는 소극적으로 있을 것이 아니라 마음을 정하고 마음을 굳게 해 하나님께 붙어 있어야 한다. 우리는 항상 말씀 묵상과 기도로써 하나님과 밀접히 교통하며 그를 따라야 한다. 바나바는 착한 사람이요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자이었다. 그는 거기에 파송되기에 적절한 인물이었다. 바나바의 사역은 믿은 자들에게 큰 유익을 주었을 뿐만 아니라, 더 많은 사람들을 주께로 나오게 하였다.

[25-26] 바나바가 사울을 찾으러 다소에 가서 만나매 안디옥에 데리고 와서 둘이 교회에 일년간 모여 있어 큰 무리를 가르쳤고 제자들이 안디옥에서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게 되었더라.

바나바는 사울을 불러 함께 가르치는 일을 힘썼다. 사람은 말씀을 배움으로 지식이 자라고 인격이 변화된다. 이것이 성도의 영적 성장이며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며 하나님의 방법이다(4:11-12).

[27-30] 그때에 선지자들이 예루살렘에서 안디옥에 이르니 그 중에 아가보라 하는 한 사람이 일어나 성령으로 말하되 천하가 크게 흉년 들리라 하더니 글라우디오 때에 그렇게 되니라. 제자들이 각각 그 힘대로 유대에 사는 형제들에게 부조(扶助)를 보내기로 작정하고 이를 실행하여 바나바와 사울의 손으로 장로들에게 보내니라.

사도 시대에는 예언의 은사를 받은 선지자들이 있었다. 한 선지자가 참 선지자인지 여부는 그의 예언이 그대로 이루어지는 여부에 달렸다. 아가보라는 선지자는 그의 예언이 성취된 것을 보면 참 선지자이었다. 그의 예언대로, 글라우디오 때에, 천하가 크게 흉년이 들었다. 글라우디오는 주후 41-54년에 통치했던 로마 황제이었다.

안디옥 교인들은 각각 그 힘대로 유대에 사는 형제들에게 물질적 도움을 보내기로 작정했다. 그들은 다른 이들을 섬길 수 있는 기회 즉 선행을 실천할 기회를 얻었다. 하나님의 뜻은 우리가 구원받은 후 선하게 사는 것이다(2:10; 딛 2:14; 6:10).

본문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우리는 하나님의 능력의 손을 구하며 열심히 전도하자. 전도는 우리의 의무이지만 구원은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다. 주께서 역사하셔야 영혼이 구원을 얻는다. 그러므로 우리는 열심히 전도하지만, 하나님의 능력의 손을 구하며 하자.

둘째로, 우리는 굳은 마음으로 하나님께 붙어 있어야 한다. 우리는 늘 성경 읽고 기도하며 하나님 안에 거해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께 친근히 하고 가까이 하고 부종(附從)해야 한다. 그것이 경건한 삶이다.

셋째로, 우리는 열심히 가르치고 열심히 배워야 한다. 가르치는 자들은 열심히 가르치고 배우는 자들은 열심히 배워야 한다. 그럼으로써 우리 모두는 영적으로 성장해야 한다. 이것은 하나님의 뜻이다. 주께서 말씀을 바르게 가르치는 자들을 교회에 계속 주시기를 기도하자.

넷째로, 우리는 구제와 선행을 실천해야 한다. 그것은 구원의 증거요 열매이다. 디도서 2:14, “그가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을 주심은 모든 불법에서 우리를 구속하시고 우리를 깨끗하게 하사 선한 일에 열심하는 친 백성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우리는 구제와 선행을 실천하자.

[에스겔 6장 성경 좋은 말씀] 이스라엘이 황폐할 것임(겔 6: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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