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다니엘 8장 강해설교 중에서 다니엘이 본 두 뿔 가진 숫양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다니엘이 본 숫양은 메대와 바사 제국을 말합니다. 다니엘서는 역사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바벨론 다음으로 일어난 제국이 메대 바사 제국입니다. 이 제국도 그다음 헬라 제국에 의해서 망하게 되고 헬라 제국은 로마 제국에 의해서 망하게 됩니다. 역사의 주관자는 하나님이라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다니엘이 본 두 뿔 가진 숫양”(단 8:1-4)
♣명제: 다니엘이 본 환상의 숫양은 메대와 바사 제국을 상징한다.
♣목적: 역사의 주관자 하나님을 깨달아야 한다.
다니엘은 첫 번째 환상가운데 짐승들이 바다에서 올라오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이 짐승들은 세상의 나라와 왕들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볼 때 세상의 주권도 하나님께서 주관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세상나라의 흥망성쇠도 하나님께서 다루시는 것입니다. 바다에서 나오는 짐승들은 모두 세상 나라를 상징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나왔던 짐승이 가장 힘이 세고 두렵고 무서운 짐승이었습니다. 그중에 나왔던 한 뿔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말이 있고 성도들을 괴롭게 하는 권세를 가지고 있으며 때와 법을 바꾸어 버리는 짐승입니다.
다니엘은 처음에 나타난 환상을 본 후에 벨사살 왕 삼 년에 또 환상을 보게 됩니다. 벨사살 왕은 5장에 나오고 있으며 메대와 바사 제국에 의해 죽고 바벨론이 망하게 됩니다. 지금은 8장에서 환상을 보고 있음으로 이 사건은 5장 사건보다 더 먼저 일어난 환상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단 8:1) 나 다니엘에게 처음에 나타난 환상 후 벨사살 왕 제 삼 년에 다시 한 환상이 나타나니라
다니엘이 처음에 나타난 환상 후에 벨사살 왕 제 삼 년에 다시 환상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다니엘이 바다에서 올라오는 짐승의 환상을 보고 난 후에 이년이 지난 후에 다시 환상을 보게 됩니다.
‘나타나니라’ ראה(라아 7200) 나타내다, 준비되다, 주목하다, 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다니엘에게 두 번째 환상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것은 앞으로 되어질 세상의 일들에 대해서 준비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다니엘에게 나타났던 환상을 다니엘은 유심히 주목하여 보았습니다. 이 환상은 다니엘이 보고 싶다고 해서 볼 수 있는 환상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직접 보여주셔야 만이 볼 수 있는 환상입니다. 이 환상은 다니엘에게만 보여주신 환상이며 깨닫게 해 주셨던 환상입니다. 자신이 보기 싫다고 해도 다니엘은 볼 수밖에 없는 환상이라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단 8:2) 내가 환상을 보았는데 내가 그것을 볼 때에 내 몸은 엘람 지방 수산 성에 있었고 내가 환상을 보기는 을래 강변에서이니라
다니엘이 환상을 보고 있는데 자신의 몸은 엘람 지방 수산 성에 있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환상을 보기는 을래 강변에서 보고 있습니다. 엘람 지역은 페르시아 제국의 중요한 요충지이며 수산은 페르시아의 수도입니다. 을래 강은 수사 근처의 인공 운하입니다. 다니엘은 이곳에서 하나님이 보여주시는 환상을 보게 된 것입니다.
‘엘람’ עילם(엘람 5867)입니다. 이 단어는 עלם(알람 5956) 은밀하다, 숨기다, 숨겨지다, 라는 뜻에서 왔습니다. 다니엘이 엘람 지방에서 있을 때 하나님께서 은밀하게 숨기셨던 환상을 보게 됩니다. 이 환상은 하나님이 감춘 것이기 때문에 사람으로서는 절대 깨달을 수 없는 환상입니다. 이 환상을 다른 곳이 아니라 다니엘이 엘람 지역에 있을 때에 하나님께서 보여주시고 있습니다. 이것을 볼 때 모든 환상은 하나님이 보여주시고 깨닫게 해 주실 때 알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수산’ שושן(슈샨 7800)입니다. 이 단어는 שוש(수스 7797) 크게 기뻐하다, 즐거워하다, 라는 뜻에서 왔습니다. 다니엘은 엘람 지방 수산이라는 곳에 있었습니다. 이곳에 있을 때 하나님께서 은밀한 것들을 보여주기 시작했습니다. 다니엘은 하나님과 만나면서 너무나 기쁘고 즐거웠습니다. 어느 누구도 깨닫지 못하는 비밀들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놀라운 하나님의 비밀을 깨달았고 앞으로 되어질 일들에 대해서 하나님께서 다니엘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께서 앞일에 대해 말씀해 주시고 보여주시면 마음이 너무나 황홀하여 잠을 이루지 못할 것입니다. 바로 다니엘의 상황이 이런 환경에 있는 것입니다.
‘을래’ אולי(울라이 195)입니다. 이 단어는 אול(울 193) 권세 있는 자, 라는 뜻에서 왔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다니엘이 을래 강변에 있을 때에 두 번째 환상을 주셨는데 바로 권세 있는 하나님께서 다니엘에게 환상을 주시고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바로 을래 강변에 다니엘이 있을 때 세상의 주관자이신 하나님께서 앞으로 세상에 일어날 제국에 대해서 환상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강’ אובל(우발 180)입니다. 이 단어는 יבל(야발 2986) 인도하다, 이끌다, 끌려가다, 라는 뜻입니다. 다니엘은 수산에 있었지만 환상을 본 곳은 을래 강변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다니엘이 이곳에서 환상을 보게 된 것은 하나님의 주권에 의해 인도되어 이끌림을 받아 을래 강으로 간 것입니다. 자신이 가고 싶다고 해서 을래 강으로 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절대 주권 속에서 끌려가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앞으로 일어날 제국에 대해서 다니엘에게 보여주시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거부할 수 없는 은혜가 임하게 되는 것입니다.
(단 8:3) 내가 눈을 들어 본즉 강 가에 두 뿔 가진 숫양이 섰는데 그 두 뿔이 다 길었으며 그 중 한 뿔은 다른 뿔보다 길었고 그 긴 것은 나중에 난 것이더라
다니엘이 눈을 들어 을래 강변에서 보고 있는데 강가에 두 뿔 가진 숫양이 서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두 뿔이 다 길고 한 뿔은 다른 뿔 보다 긴 것을 보았습니다. 긴 뿔은 나중에 나왔는데 먼저 나온 뿔 보다 더 길었던 것입니다.
‘수양’ איל(아일 352) 영웅, 권세, 라는 뜻입니다. 다니엘이 보았던 환상 속의 숫양은 영웅적인 힘을 가진 양이며 권세가 있는 숫양입니다. 이 숫양은 메대와 바사의 왕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두 뿔을 가졌다는 것은 바로 왕이 둘이라는 것을 상징합니다. 메대의 왕은 아스티아게스가 통치하고 있었고 바사는 고레스 왕이 통치하게 됩니다. 이들은 한 나라의 권세 있고 능력 있는 왕들이었습니다.
‘다 길었으며’ גבה(가보아흐 1364) 높은, 교만한, 오만한, 이라는 뜻입니다. 메대의 왕과 바사의 왕은 큰 권세를 받아 누리며 교만하고 오만한 자들이었습니다. 자신들은 세계에서 최고라고 생각했던 왕들입니다. 서로 지지 않으려고 하는 고대 근동의 패권을 다투던 자들입니다. 메대와 바사는 서로 팽팽한 신경전을 펼치면서 힘의 균형을 이루며 가고 있었던 나라입니다. 메대의 왕과 바사의 왕들은 절대 양보하지 않고 서로가 뛰어나다고 생각했던 왕들입니다.
그런데 그중 한 뿔은 다른 뿔 보다 길었으며 그 긴 것은 나중에 나온 뿔입니다. 이렇게 메대의 왕과 바사의 왕들이 팽팽하게 신경전을 벌이면서 갈 때에 나중 나온 뿔인 바사 제국의 왕 고레스가 메대의 왕을 꺾고 메대와 합치게 됩니다. 메대의 왕이 고레스의 반항을 잠재우려고 군대를 보냈지만 메대 왕을 배신하면서 고레스에게 붙었습니다. 그러면서 페르시아 제국이 탄생된 것입니다.
(사 45:1) 여호와께서 그의 기름 부음을 받은 고레스에게 이같이 말씀하시되 내가 그의 오른손을 붙들고 그 앞에 열국을 항복하게 하며 내가 왕들의 허리를 풀어 그 앞에 문들을 열고 성문들이 닫히지 못하게 하리라
이미 이사야 선지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고레스가 탄생되기 150년 전에 이미 예언하고 있습니다. 기름 부음을 받은 고레스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미 고레스에게 모든 열국의 왕들이 항복할 것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고레스를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올 것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방의 왕을 사용하시겠다고 예언하신 것입니다.
(단 8:4) 내가 본즉 그 숫양이 서쪽과 북쪽과 남쪽을 향하여 받으나 그것을 당할 짐승이 하나도 없고 그 손에서 구할 자가 없으므로 그것이 원하는 대로 행하고 강하여졌더라
다니엘이 환상 가운데 보고 있는데 숫양이 서쪽과 북쪽과 남쪽을 향하여 뿔로 받고 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이 숫양을 당할 짐승이 하나도 없고 그 손에서 구할 자도 없습니다. 이 숫양의 세상이 된 것입니다. 자신이 원하는 대로 행동하며 힘은 갈수록 강성해지고 있습니다.
‘받으나’ נגח(나가흐 5055) 받다, 찌르다, 누르다, 라는 뜻입니다. 이 숫양은 서쪽과 북쪽과 남쪽을 향해 들이받으면서 찌르고 있습니다. 이것은 무엇을 말하고 있습니까? 고레스가 메대를 정복한 이후에 급속도로 힘을 내기 시작합니다. 원래 페르시아라는 나라는 현재 이란에 위치한 작은 나라였습니다. 하지만 메대를 정복한 후에는 서방으로 눈을 돌려 정복해 나가기 시작합니다. 또한 리디아의 왕 크로이소스를 잡게 되면서 리디아를 정복하게 됨으로 엄청난 부와 막강한 군사력을 가지게 됩니다. 이렇게 됨으로 그리스의 이오니아 도시도 고레스의 손에 넘어가게 됩니다.
서쪽으로 바벨론을 침공하여 벨사살 왕을 죽이고 바벨론을 손에 넣게 됩니다. 남쪽으로는 애굽을 공격하고 북쪽에는 아르메니아와 스키디아를 정복하여 고대 근동에서 최고의 나라로 자리 잡게 됩니다. 바로 고레스 왕 때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게 됩니다. 숫양을 이길 자들은 아무도 없습니다. 아주 강력한 힘을 가지고 뿔을 들이받아 닥치는 나라마다 모두 정복하게 됩니다. 이런 권세를 하나님께 받은 것입니다. 하지만 이 권세는 그리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고레스는 마사게타이를 토벌하던 중에 전쟁터에서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세상의 모든 권세는 잠시 잠깐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강하여졌더라’ גדל(가달 1431) 위대하다, 장성하다, 견고하다, 강하게 하다, 라는 뜻입니다. 숫양의 권세가 강해지고 남들이 보기에 위대하게 되었습니다. 작았던 페르시아 나라가 제국이 되어 장성하게 되었고 이 나라는 견고하여 다른 나라들이 감히 공격할 수 없는 나라로 강성하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강성하게 된 것은 고레스가 능력이 있어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잠시 고레스에게 힘을 주셨고 견고하게 되도록 함께 하셨기 때문입니다. 이 힘을 하나님이 주셨을 때는 다른 어떤 나라들도 고레스에게 대항하지 못했습니다. 이 힘을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것입니다. 그러나 세상 나라의 권세는 오래가지 못합니다. 오직 영원한 것은 주님의 나라입니다.
오늘은 다니엘이 본 환상을 통해 메대와 바사 제국을 하나님께서 가르쳐 주셨습니다. 이 나라가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다니엘은 아직 일어나지도 않을 고레스 왕과 페르시아 제국에 대해서 다니엘에게 말씀해 주신 것입니다. 이것은 세상의 주관자는 하나님이라는 것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오늘 이 시간 말씀을 통해 세상의 왕들도 하나님의 주권 하에 있기 때문에 하나님이 세우시고 폐하시는 것도 하나님이 폐하신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세상의 역사를 통해 하나님의 계획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세상의 일도 먼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가르쳐 주신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백성들에게 미리 가르쳐 주십니다. 세상의 종말이 오는 것도 하나님께서는 구원받은 백성들에게 먼저 가르쳐 주십니다. 내가 구원받은 백성이라면 세상의 종말에 대해서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미리 가르쳐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시간 말씀을 통해 세상의 주권자이신 하나님을 신뢰하고 섬기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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